‘힘이 아주 센 흰 쥐의 해’라던 2020년 경자년은 실상 지나고 보니 ‘힘이 아주 강력하고 고약한 코로나의 해’가 돼버렸습니다. 마스크 대란, 비대면 수업,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이 일상이 됐으며 명절에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뵙는 사람이 불효자가 되고 가까운 지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것이 무례한 일이 되는 신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참으로 어려운 경자년을 그래도 잘 버텨 왔습니다. 2021년 신축년은 흰 소가 상징하는 풍요와 여유가 가득한 한 해로 보상받기를 희망합니다.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전문저널 칸kharn의 독자 여러분들도 풍요와 여유가 넘치는 신축년에는 프리(Free) 코로나를 꿈꾸는 희망찬 새해를 만드시고 꿈꾸는 모든 일이 이뤄지시길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환경안전환기협회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가 없는 깨끗한 곳, 마음 놓고 숨쉴 수 있는 곳 만들기’를 모토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정책에 부합한 ‘한국판뉴딜‧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시켜 국내 환기산업분야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이를 통해 실내공기질(IAQ) 개선과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선순환 구조의 녹색환기산업 환경조성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각종 행사 및 일들이 모두 연기 및 취소되고 현재는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던 상황을 돌아보면 그 어떤 해보다 혼란스럽고 자연 앞에 더욱 겸손해지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경제가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내 건축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정부에서는 2020년 말부터 그린뉴딜사업으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며 건축부문에서는 그린리모델링이 포함돼 예산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과 우려가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고 탄소배출권이라는 제4의 시장을 위해 선진국이 여러 해 전부터 발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정책을 따라잡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과도기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건축물에서의 에너지절감은 모두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가 건축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2050년 넷제로(Net-Zero)를 위한 건축물부분 에너지절감정책의 든든한 한 축이 되길 기원합니다. 2021년 신축년 한 해도 그린뉴딜
2021년 새해를 맞이해 칸kharn 독자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보람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웠으나 올해에는 이러한 혼란이 조속히 종식돼 과거와 같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환기산업협회는 ‘건강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환기산업 발전’을 창립 모토로 출범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4월 창립총회를 개최해 11월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12월 사무소 현판식을 개최했으니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이제 갓 출생신고를 한 셈입니다. 환기산업협회는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 상가 등에 적용되는 환기장치를 보급하는 기계환기, 혼합형 하이브리드 환기, 자연환기, 바닥환기 등 다양한 환기제품들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모임입니다. 주된 목적사업은 △공동기술개발 △기업들의 공통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업무 △시장에서 가격경쟁보다는 품질경쟁으로 소비자 만족을 기하는 풍토조성 △회원사들의 R&D 촉진 △교육‧홍보 △조사‧통계 △합리적인 실내공기질관리와 환기산업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업들 외에도 국민건강과 산업계 발
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험과 기회는 동시에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분명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위험에 빠져 고통받은 한 해였습니다. 주변 지인들 중 일부가 코로나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받는 일이 일어나면서 코로나19가 코앞까지 다가온 것을 조금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기억 속에서 2020년을 지우고 싶다고 하십니다. 맞습니다. 지우고 싶은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고 나면 당시를 회상하면서 웃을 수 있는 평온한 날이 분명 올 것입니다. 몇 년 후 2020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는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나오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2020년에 도사리고 있던 위험의 터널도 이제는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부 국가이기는 하지만 백신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어야만 가능합니다. 조금만 더 참고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혼자, 자신만 백신을 맞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포스트코로나 응원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육십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이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하는 ‘하얀 소의 해’입니다. 소는
냉난방수배관 계산 프로그램인 ‘Hyd-SAREK’을 개발한 하나지엔씨는 △융도엔지니어링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지엔원에너지 △비이엘테크놀러지 △경희대와 함께 ‘BIM 연계 에너지절약형 통합 수배관시스템 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첨단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선진기술 강국 도약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기획연재 ‘BIM 연계 통합수배관시스템 구축’은 참여기관들의 특별기고로 총7회에 걸쳐 게재한다. ■ 연재기획 특별기고 순서 ① 개발 필요성(경희대) ② 개발 방안(하나지엔씨) ③ 최적화 도서 개발(융도엔지니어링) ④ 실증 구현(삼양발브종합메이커) ⑤ 활용방안(지엔원에너지) ⑥ 교육 플랫폼 개발(BEL) ⑦ 유동해석 및 검증(경희대) 화재진압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소화설비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프링클러설비는 건축물 내 화재 시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소화설비다. 스프링클러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돼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는 헤드 동작 시 요구되는 방수량, 방수압력이 확보되도록 가압송수장치의 송수량을 정하는 배관구경 결정방식이 가장 중요하다. 배관구경 결정방식 스프링클러설비에 사용되는 배관은 스프링클러설비용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에서 부유비말로 인한 집단감염이 주요원인이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환기의 중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충분한 환기를 강조하지만 정작 그 기준에 대해서는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2차 유행 시 지난 8월 파주 스타벅스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했었다. 처음 확진 환자가 2시간반 가량 머물렀던 매장 2층에서 같은 층 이용자 약 120명 중 확진자 26명(22%)이 발생했다. 당시 스타벅스에서는 더운 날씨로 에어컨이 가동 중이었지만 환기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이용객은 좌석에서 마스크를 벗거나 미흡하게 착용한 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재채기나 기침 이외 일상적인 대화에 의해서도 상당한 양의 비말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크기가 작아져 공기 중 상당 시간을 부유할 수 있다. 감염환자의 체액에 포함된 바이러스 농도를 고려하면 감염환자가 대화할 때 바이러스를 포함한 비말이 분당 3,000개 정도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주 스타벅스 2층의 실내 체적 600m3(면적 70평, 실내높이 2.6m)를 고려하면 감염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555조8,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2021년 예산안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예산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이어 선도국가로 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뒀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하기 위해 ‘한국판뉴딜’을 본격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둬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투자를 늘려 혁신과 포용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질없는 그린뉴딜 수행 응원‘한국판뉴딜’의 핵심은 ‘그린뉴딜’입니다. 정부는 내년 8조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에너지전환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도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한 실체를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에너지전환정책의 핵심은 결국 기후변화를 넘어선 기후위기를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일자리 생산, 대규모 녹색산업 투자로 경기를 부양하는 그린뉴딜을 통해 기존 경제및 산업구조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린뉴딜의 핵심과제는 에너지전환이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생산 관련 직종은 쇠퇴해 일자리가 감소하지만 신재생에너지생산에는 많은 인프라 구축과 인력이 필요하다. 신재생에너지중에서도 각각의 에너지부존량의 따라 관련산업의 발전속도가 결정되겠지만 우리나라만 가장 늦게 신재생에너지에 편입된 수열에너지상황은 전혀다르다. 수열에너지이용 기술은 이미 40년 전에 유럽이나 일본에서 이미 활용되기 시작해 다양한 형태로 산업생태계가구축됐다. 하지만 한국의 정책과 제도를 담당했던 부서는 활용을 위한 제도권 편입을 요구할 때마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 동안 6차례나 유사한 명칭의 용역을주며 신재생에너지 지정을 미뤄왔다. 수열에너지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면 2012년에는 신재생열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HO: Renewable Heat Obligation)도입과 수열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지정도 검토됐었지만 갑자기 모든 것이 백지화됐다. 국회,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등 여러기관과 기업들
냉난방수배관 계산 프로그램인 ‘Hyd-SAREK’을 개발한 하나지엔씨는 △융도엔지니어링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지엔원에너지 △비이엘테크놀러지 △경희대와 함께 ‘BIM 연계 에너지절약형 통합 수배관시스템 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첨단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선진기술 강국 도약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기획연재 ‘BIM 연계 통합수배관시스템 구축’은 참여기관들의 특별기고로 총7회에 걸쳐 게재한다. ■ 연재기획 특별기고 순서 ① 개발 필요성(경희대) ② 개발 방안(하나지엔씨) ③ 최적화 도서 개발(융도엔지니어링) ④ 실증 구현(삼양발브종합메이커) ⑤ 활용방안(지엔원에너지) ⑥ 교육 플랫폼 개발(BEL) ⑦ 유동해석 및 검증(경희대) BIM 연계 3차원 수배관설계는 기존의 2차원 설계 소프트웨어와 다르게 X, Y 및 Z좌표를 통한 시각화 및 도면화기능뿐만 아니라 각 설비기기 및 자재의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BIM(BuildingInformation Modeling) 프로그램에 종속되는 기존의 수배관 계산프로그램과는달리 BIM 프로그램과 연계만 되는 수배관 계산 프로그램으로 제조업체별 기기및 배관자재 등을 선정할 때 더 높은 수준의 모델 세부정보를
현재 우리나라는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로 코로나19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알려진 코로나19의 주요 감염경로인 비말 및 접촉에 의한 감염뿐만 아니라 공기전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게 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규모의 실내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충분한 환기가 코로나19 전파를 막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감염방지를 위한 충분한 환기량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하겠지만 시간당 실내 공기 전체가 신선한 외부 공기로 5~6회 이상 치환되는 환기량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지난 4월21일 브리핑에서 “창문을 1시간 열어 놓으면 전체 공기가 여섯 번 정도 완전히 교체된다”라며 “다섯 번만 전체 공기가 다 환기되면 코로나 바이러스 양이 100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 속에서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 중에는 지하에 위치(지하철역사, 지하상가 및 음식점 등)한 시설이 많다. 지상에 위치한 시설이라도 외부로 직접
냉난방수배관 계산 프로그램인 ‘Hyd-SAREK’을 개발한 하나지엔씨는 △융도엔지니어링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지엔원에너지 △비이엘테크놀러지 △경희대와 함께 ‘BIM 연계 에너지절약형 통합 수배관시스템 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첨단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선진기술 강국 도약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기획연재 ‘BIM 연계 통합수배관시스템 구축’은 참여기관들의 특별기고로 총7회에 걸쳐 게재한다. ■ 연재기획 특별기고 순서 ① 개발 필요성(경희대) ② 개발 방안(하나지엔씨) ③ 최적화 도서 개발(융도엔지니어링) ④ 실증 구현(삼양발브종합메이커) ⑤ 활용방안(지엔원에너지) ⑥ 교육 플랫폼 개발(BEL) ⑦ 유동해석 및 검증(경희대) 건물 수배관(밀폐형: 냉난방수배관, 개방형: 소화수배관)시스템 설계는 유체역학이나 열역학 등의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건축 개발현장의 설계사나 시공사엔지니어들은 수배관시스템 설계를 위해 다양한 상용 Tool이나 자체제작(개발)Tool을 이용해 필요한 설계 정보를 수동입력하는 방식으로 설계(계산)를 수행하고 있으며 실시설계 시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설계오차가 발생한다. 개발대상 제품(기술)은 BIM(BuildingInfo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전문저널 칸kharn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칸을 만난 지도 벌써 2년이 됐습니다. 당시만 해도 칸과 같은 전문저널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문외한이었지만 이제는 화석연료,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청정에너지, 녹색건축, 녹색환경, 미래환경, 고효율기기, 제로에너지, 제로에너지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그린뉴딜 등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단어들이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도 고효율, 친환경제품·기술 등을 개발 및 보급하고자 힘쓰고 있으며 정책 역시 이에 대한 선도적 위치에서 미래방향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등 관련자 모두는 미래의 환경을 지금보다 개선시키기 위해 저마다 열성을 다하고 있음을 칸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 역시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은 신생협회로서 건물부문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대의와 정부정책에 호응하고 일자리창출 및 관련분야 산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역할을 하고자 조직기반을 닦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전문저널 칸은 이러한 정부정책에 대한 의지와 방향성, 기업의 노력과 성과 등을 다양하고도 광범위하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관련분야 종사자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전문저널로서 국내외 다양한 정보제공과 정책제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칸kharn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후변화의 심화에 따라 최근 국내·외 이상기후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메뚜기떼로 인해 식량위기 상황에 처해 있으며 국내는 올 여름 무려 54일간 비가 내리면서 역사상 최장기간의 장마를 기록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직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늘리는 ‘재생에너지 3020’을 수립한 가운데 지난 7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경제위기와 코로나19를 불러온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그린뉴딜 계획이 발표되면서 저탄소‧분산형에너지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EPA(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지열에너지는 현존하는 냉난방기술 중 에너지효율이 가장 높고 친환경적인 열원으로, 특히 지하수를 이용한 개방형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수직밀폐형보다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합니다. 매년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악화나 특정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사용가능한 지열에너지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대
코로나19의 사회적 진통과 가을 들녘을 무참히 쓸고 지나간 태풍의 횡포 등으로 우리 신재생에너지산업계에도 많은 피해가 현실화된 한 해였습니다. 이런 아픈 시련 속에서도 언제나 산업현장의 생생한 소리와 기술정보를 나눠주고 있는 칸kharn의 창립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태양열산업을 비롯한 열산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고 명맥만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그린뉴딜정책에서도 새로운 정책제안이 없어 참으로 답답한 실정입니다. 그동안 칸에서 추진해오던 특별기획 등을 통해 그린뉴딜정책 수행 과정에서 열에너지의 중요성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정부 여러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우리 업계의 청신호로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농림부에서는 아열대기후로의 변화에 대비한 아열대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설에 공급하는 열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는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팜기술과 연계된 관리시스템의 실증연구들이 다수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토부에서 2025년부터 시행되는 제로에너지분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전문저널로서 냉난방공조, 기계설비, 녹색건축 등 관련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칸kharn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촌 곳곳에 발생하는 곤충 떼의 출현, 조류의 집단폐사 등에 대해 기상학자들은 이 또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의한 이상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그린뉴딜’은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린뉴딜은 에너지전환이며 에너지전환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공급량 확대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자립비중 증대에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이어 ‘에너지이용합리화법’ 등을 제정·시행해왔으며 최근에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개정으로 공공부문 건축물은 물론 2025년 민간부문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확대를 계획하면서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에서 주로 채택하는 태양광 등 발전설비만으로는 5대 에너지소비(냉방·난방·온수·조명·환기)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태양광 등 발전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