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다양한 방안과 수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종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열분야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연구는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간의 전기에너지를 소모해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열을 이용, 가치있는 냉·온열을 만들어내는 핵심기기가 바로 히트펌프다. ‘히트펌프기술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관련 전문가들과 히트펌프산업의 동향과 발전방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에너지절약형 히트펌프 설치사례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진백 부-스타 이사는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히트펌프시스템 소개 및 설치사례’를 통해 부-스타의 수열 및 공기열 히트펌프의 최적 설치사례를 소개했다. 수열 히트펌프는 △공정폐수 △중수도사업장 △지하수 유출사업장 △하천수·물재생센터 △냉각탑 순환수 등 다양한 유형에 적용할 수 있으며 냉방 및 쇼케이스 냉각수 온도(27~35℃)를 열원으로 온수·급탕을 공급한다. 이는 냉각부하 감소와 온수생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COP 6.0의 고효율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00 대형마트에 냉장쇼케이스 냉각수(32~35℃)를 열원으로 사용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됨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분야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시설이 바로 데이터센터다. 향후 데이터센터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막대한 전력량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데이터센터 냉각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트렌드와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 솔루션 및 구축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린데이터센터 글로벌 트렌드나연묵 단국대 교수는 ‘그린데이터센터 글로벌 트렌드’ 발표를 진행했다. 데이터센터는 365일 24시간 ICT 서비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기와 냉각설비가 설치된 빌딩이다. 이는 오늘날 초연결 지능화사회를 가능케 하는 지식발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IT 설비 소유주에 따라 Co-location 데이터센터와 Enterprise 데이터센터로 분류할 수 있다. Co-location 데이터센터는 전력과 냉방인프라 및 고객사의 서버 호스팅을 제공하는 형태로 KT, SKT, LG U+, LG CNS, 삼성SDS, HIT, Hostway, E
지난해 신축건물의 설계기준 강화에 따라 단열기준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상향되면서 건축부문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어떤 설비시스템을 활용해야 제로에너지빌딩(ZEB)을 구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이번 HVAC Korea 2019에서는 대한 설비공학회(회장 김용찬)가 ‘ZEB시스템 기술세미나’를 주최해 정부의 정책방향을 살펴보고 ZEB에 적합한 설비시스템을 모색했다. 세미나는 패시브건축으로 건물부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한 설비시스템과 실제 패시브하우스 건축사례를 비롯해 현재 연구개발 중인 BIPVT 융합시스템, 하이브리드 제습환기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홍희기 경희대 교수는 축사를 통해 “패시브건축이 의무화되면서 앞으로 경제적인 설비솔루션에 대한 해법마련이 필요해 설비인들의 어깨가 무겁다”라고 밝혔다.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설비공학회 ZEB시스템 전문위원장)는 “앞으로 ZEB구현에서 설비부분의 역할이 핵심이 될 전망이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미래 건축인 ZEB를 효율적·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ZEB,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김준 국토부 녹색건축과 사무관은 ‘
국내 1위 설비설계기업인 한일엠이씨(대표 정차수)가 ‘2019 한국건축 기계설비전시회’에 참가해 기계설비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빌딩성능개선, 토탈 커미셔닝 등 전문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설비설계기업이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경쟁력을 홍보하는 사례는 최초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한일엠이씨는 △기계 설계: HVAC시스템 계획 및 설계, 건물 시스템 성능평가 컨설팅 △전기/통신 설계: 전력분배 및 비상발전기시스템 설계, 건물 정보통신시스템 및 보안시스템 설계 △소방방재연구: 소방시설 설계 및 국제 CODE 컨설팅, 화재 및 피난 시뮬레이션 등 재난영향성 검토 △설비분야 건설사업관리: 프로젝트 품질 및 공사비 관리, 설계도서 검토, 시공현장 검토 및 운전관리 지침 제공 △빌딩성능개선: 건물에너지 컨설팅 및 BEMS 알고리즘 개발, TAB, 커미셔닝, 노후설비 진단 및 개선안 제안 △R&D: 저에너지 친환경컨설팅, 연구과제 수행 및 에너지&CFD해석 등 설비 전 분야의 토탈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설계단계에서는 설계착수부터 실시설계까지 통합설계 프로세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 왔다. 시공단계에서는 감리, 진단, TAB,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기계설비 관련 장비, 자재, 공법을 총망라한 기계설비 종합전시회인 ‘2019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가 5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관련업계와 일반인 모두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세텍(SETEC)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총 67개사가 참석해 200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3일간 총 7,354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메쎄이상이 주최하고 칸kharn이 단독 미디어파트너로 참가해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기계설비 시공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1군 건설사 설비팀장 간 교류를 위한 협의체인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 대한민국 기계설비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를 비롯해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그린빌딩협의회 △KOTRA 등 관련협회, 기관에서 후원한 기자재, 시공, 건설, 기술, 학계, 정부 등 기계설비산업의 모든 주체가 모이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아시아 최대 냉동공조 전시회인 ‘2019 중국 제냉전’이 지난 4월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냉동공조분야의 세계 4대 전시회로 익숙하게 알려진 중국 제냉전은 지난 1987년 처음 개최된 후 북경과 상해를 번갈아가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31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30여개국, 1,000여개 기업이 △냉동 △공조 △난방 △환기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했다. 중국의 메이저급 냉동공조기업인 Midea, Haier, Gree 등을 비롯해 존슨콘트롤즈, 파나소닉 등 글로벌 완제품 기업, 비처, 댄포스, 카렐, 하니웰 등 냉동공조부품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LG전자가 독립부스를 꾸려 가정용 및 시스템에어컨, 터보냉동기 등 제품군을 소개했다. 21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에는 △대성산업 △SLT △KD △유니슨엔지니어링 △승일일렉트로닉스 △SK브레이징 △성신하스코 △나라이엔씨 △중원냉열 △우리일렉트로닉스 △NWM △시스템벤트 △코노텍 △태성 △에쎈테크 △DS코리아 △선광브레이징 △NSV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힘펠 △동화윈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참가기업들은 중국
■ 전시회 참관목적은이번 중국 제냉전의 참가목적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의 냉동업계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서다. 특히 중국제품의 기술수준 및 냉매동향에 무게를 두고 전시회를 둘러봤다. 이번 전시회는 CO₂ 냉매와 인버터 등 환경에 관련된 이슈가 대세였다. 다만 이러한 중국시장의 트렌드가 국내에 미칠 영향은 당분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CO₂에 대한 국내법령 및 업체들의 과거 선례를 봤을 때 선도적인 대응은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국내시장에도 이러한 친환경 냉매적용이 갑작스럽게 도래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 느낀점은 무엇인가중국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이 눈에 띈다. 중국제품은 이제 싸구려 제품이 아니다. 현 시점에서 냉철히 평가한다면 최소한 냉동·냉장분야의 중국제품은 한국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 에너지 및 환경분야의 특화제품은 국내는 거의 없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유럽국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이러한 인식을 하는 순간, 환경과 관련해 높은 규제가 국내법으로 제정되는 순간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지금보다 더 좁아 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볼트 몇 개 줄여서 원가를 낮추고 겉모양
■ 글로벌 냉매동향은글로벌 메이커들은 2017년, 2018년에 이미 HFO냉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선보였고 올해는 중국기업들이 이러한 경향을 이어 받아 관련제품을 출시하는 중이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2018년 제냉전에서는 10개의 OEM사에서 R1233zd와 R1234ze를 사용한 칠러들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중국 OEM인 GREE나 Midea에서 HFO계열 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신냉매 적용은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 R32대비 N41의 경쟁력은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R32는 미가연성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약점이 있다. 하니웰의 N41은 유일하게 A1등급을 받은 비가연성이라는 점이 R32와 비교해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다.VRF나 루프탑시스템 등 대용량부문이 우선 타깃이 되고 있으며 현재 이러한 분야에서 채택할 수 있는 Low GWP냉매는 N41뿐이다. 특히 N41의 퍼포먼스 테스트 결과를 보면 R410A와 유사한 성질을 나타낸다. 용량이나 효율 등 성능면에서 1:1 대체가 가능하다. 한국에서 R32에 대한 적용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히트펌프분야 규정이 바뀌면 당연히 R32로 시장이 열릴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 제냉전 방문 목적 및 역할은그린포인트코리아는 비쳐(BITZER)의 자회사로 현재 부산지점에 근무 중이다. 담당업무는 남부지방의 영업이다. 중국 제냉전의 경우 많은 한국 고객들이 방문하는 전시회로 비처 중국법인이 준비한 전시부스에 상주하면서 국내 고객사에서 방문하는 분들에게 출품된 전시품을 소개하고 업무미팅을 진행했다. ■ 압축기의 이번 제냉전 트렌드는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도 자연냉매 및 낮은 GWP 냉매용 압축기에 대한 시장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에너지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들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러한 경향에 맞춰 BITZER에서는 CO₂ 및 암모니아 압축기, 인버터 일체형 왕복동 및 스크류 압축기, 고효율 모터를 적용한 스크롤 압축기 등을 전시했다. 또한 한국전시회에서 이미 소개된 적이 있는 친환경 고효율 개념이 집약된 ECOSTAR 유닛도 함께 전시해 호응을 받았다. BITZER의 여러 중국 고객사 부스에서 CO₂냉동기, CO₂와 암모니아를 결합한 캐스케이드시스템을 BITZER 압축기를 적용해 전시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한국에 출시예정인 제품은전시된 압축기 및 제품 중 ECOSTAR 유닛 및 일부 압축기는
■ 올해 냉동·냉장 트렌드는많은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각 회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마트 등 소형 냉동·냉장부문에서는 CO₂를 사용해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냉동기 조합으로 전시했는데 공랭식 응축기와 레시프로+레시프로, 레시프로+스크롤 냉동기의 조합을 통한 이원 냉동시스템이 주를 이뤘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소형 냉동·냉장시장에서는 CO₂를 이용한 시스템이 활성화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 눈에 띄는 제품이 있었다면이번 중국 상해 제냉전에 압축기 제조사로는 Bitzer, GEA, MYCOM, Ref comp 등이 눈에 띄었고 그중에서도 MYCOM사의 CO₂ 일체형 냉동시스템이 부각됐다. 현재 국내에 설계, 설치되는 CO₂ 시스템은 크게 CO₂를 브라인으로 사용하는 브라인시스템과 CO₂를 저원냉매로 사용하는 이원 냉동시스템 등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이원 냉동시스템은 주로 R717(암모니아), R507 등을 고원냉매로, CO₂를 저원냉매로 사용해 CO₂를 증발기 내에서 직접 팽창시키는 직접 팽창방식이다. 브라인 방식에 비해 냉동기의 소형화, 소비동력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브라인시스템은 모든 냉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브라인칠러를 통해 CO₂를 필요온
樂金공조(山東)有限公司는 LG그룹이 중앙공조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 중인 중국시장을 현지에서 대응하기 위해 1997년 중국기업과 합작으로 산동성 평도(平度)에 설립한 법인이다. 2003년 중국회사 지분 인수를 통해 현재는 100% LG전자 지분으로 경영 중이며 2006년 산동성 청도(靑島)로 공장을 신축 이전했다. 지속적으로 자본증자를 통해 현재 자본금은 1억RMB정도이며 총면적 2만평 규모로 터보, 흡수식, 스크류, 스크롤 등 칠러 제품 생산 및 냉각탑, AHU, FCU 등 에어사이드 제품군도 취급해 중국시장을 공략 중이다. 주력 생산품은 전기식 터보냉동기로 1단, 2단, 무급유, 히트펌프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고객 니즈(Needs)에 따른 맞춤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20여개 영업소를 통해 판매 중이다. 매출 규모는 1억불 정도이며 중국 내수 판매비중이 90% 수준으로 상당수의 중국 진출 한국제조기업이 해외나 한국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LG는 미국과 중국의 현지기업들과의 직접 경쟁을 통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청도법인은 한국파견 직원 5명 외에 400여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구매, 개발, 생산, 판매 외 SVC조직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일어나
■ 제냉전 참관 목적은우리 회사가 사업 확대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공조시스템사업 특히 냉난방공조분야에서의 시장 및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참관하게 됐다. 플러그 팬 및 냉매압축기 등 우리 회사의 냉난방공조기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제품 개발동향 및 시장의 관심도 파악을 위한 것이다. ■ 주력제품 기술동향은현재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플러그 팬의 경우 중국기업들의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중국 업체들의 경우는 팬, 모터를 자체 생산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아직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EC모터는 소형에 치중하고 있었다. 특히 YILIDA의 경우 인버터 일체형 동기전동기 적용 제품을 출시한 것이 눈에 띄였다. 또한 우리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히트펌프 및 공조용 냉매압축기의 경우 자기베어링을 적용한 냉매압축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Danfoss의 제품을 단순히 적용한 제품을 넘어서 GREE의 경우 200RT에서 1,300RT까지 제품군을 전부 자체 개발한 자기베어링 적용 냉매압축기를 전시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대만업체인 Hanbell이나 여타 업체들도 자체 개발한 자기베어링 적용 냉매압축기를 전시했다. ■ 주력제
세계 최대 냉난방공조·위생기기 박람회 ‘ISH 2019’가 지난 3월11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명성에 걸맞게 축구장 39개 규모인 27만5,000㎡ 면적으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59개국 2,532개 기업의 제품·기술로 꾸며졌다. 전시비율은 유럽 79%, 아시아 14%, 기타지역 7% 규모였다. 참관객은 161개국에서 총 19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이 중 해외에서 방문한 인원이 48%를 차지해 국제적인 명성을 실감케 했다. ISH(International trade fair especially for Sanitation and Heating technology)는 2년마다 개최되며 독일 칠벤타(CHILLVENTA), 중국 제냉전과 함께 세계 3대 냉난방공조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건축물에너지 △고효율시스템 및 재생에너지 △환기장치 △설치기술 △욕실설비 등 주제를 20여개 구역으로 나눠 구성했다. 건축물에너지부문에는 △난방기기 및 액세서리 △온수기 △저장탱크 △태양에너지시스템 △빗물사용 △부속품 △배기설비 등이 전시됐으며 고효율시스템 및 재생에너지부문에서는 △태양열 △
2년 전에 이어 다시 찾은 ISH 2019 냉난방 전시회는 여전히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올해에도 보일러와 히트펌프를 비롯한 냉난방 관련 제품들이 8관부터 12관까지 10개의 전시실에서 ‘Energy’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이뤄졌다. 이보다 규모는 조금 더 작지만 역시 10개의 전시실에서 ‘Water’라는 제목으로 주방과 욕실 관련 제품들이 전시됐다. 예전과 달리 올해에는 전시장 전체의 중심에 위치해 주 전시관으로 이용됐던 8관이 아닌 2개 층으로 구성된 12관이 주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난방용 제품의 전시가 보일러 위주에서 히트펌프 등으로 다양화됐고 제품의 종류 또한 크게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히트펌프, 효율↑·소음↓ 주 전시관인 12관을 차지한 메이저사(Viessmann, Vaillant, Bosch, Buderus, Weishaupt 등)에서는 이전에 비해 히트펌프 제품전시가 크게 증가했고 폐열회수가 가능한 환기장치도 함께 전시하고 있었다. 메이저사를 비롯해 전통적으로 히트펌프 제품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공급해 왔던 유럽의 여러 메이커(Glen Dimplex, Stiebel Eltron, Remeha, Remko.
국내 대표 밸브기업인 삼양발브종합메이커(대표 양경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SH 2019에 참가했다. 매번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밸브기술·제품경쟁력을 알리고 있는 양경삼 대표를 독일 현지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ISH 출품 목적은 삼양발브는 한국 밸브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늘 노력해왔다. 국산 밸브는 해외 브랜드가 장악한 어려운 국내 시장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해외시장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저력이 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삼양발브는 항상 ‘Made in Korea’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밸브도 세계 곳곳의 고객들에게 가치를 더해주는 제품들이 될 수 있으며 삼양발브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출품하게 됐다. ■ 삼양발브에 대한 참관객들의 반응은 현재 삼양발브가 수주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ISH에서 발굴했다. 새로운 거래관계를 맺는 일은 항상 어렵지만 브랜드를 지속 노출시키고 유럽시장의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번 참가하고 있다. ■ 수출 현황은 해외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직은 10억여원 규모로 시작
그런포스는 펌프업계 글로벌 선두업체로 이번 ISH전시회 펌프관 참가기업 중 최대 규모로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그런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주제로 디지털서비스, 스마트펌프, 최신 생산관리시스템 등 최신 펌프시스템 및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Our world is Phygital(Phyisical + Digital)’이라는 컨셉으로 그런포스가 물리적인 시스템(Physical)과 디지털 플랫폼(Digital)을 연결하는 흐름을 만들어나간다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2009년부터 그런포스의 Global HVAC OEM사업 수장을 맡아 연간 800만대 이상의 HVAC OEM 펌프 판매성과를 내며 그룹 최고 인재로 평가받고 있는 Søren Vejen Jensen Grundfos Global HVAC OEM Sales Director를 ISH 현장에서 만나봤다. ■ 주력제품을 소개한다면 그런포스는 최신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지능형 솔루션인 그런포스 아이솔루션(Grundfos iSOLUTIONS), 미래공장(Factory of the Future), 스마트펌프(Smart pumps) 등
국내 펌프시장은 외산 브랜드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주)두크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기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ISH 2019에 참가해 해외시장에 국내기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린 정상용 두크 대표를 만나봤다. ■ ISH 출품 배경과 목적은 두크의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이다. ISH는 펌프 및 펌프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크고 권위 있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세계에 우리 회사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해 올해로 3번째 참가했다.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에게만 문호를 열어주고 있는 ISH에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였지만 전시회 참가 이후 두크의 위상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 참관객 반응은 어땠나 반응은 매우 좋았다. 특히 한국 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전시회를 찾는 한국분들은 꼭 한번씩 부스를 찾아와 격려와 관심을 표했다. 또한 전시회에 참가한 다른 펌프기업의 관계자들도 많이 찾아왔다. 마케팅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이 많이 방문했는데 이들이 보기에도 두크 제품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ISH 참관 계기는 2018년 12월부터 브레이징 판형 열교환기기업인 솔빅에 몸담고 있다. 압축기 및 냉난방공조 전문기업인 에머슨에서 10년 이상 근무해 냉난방공조분야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었으나 세계적인 냉난방기기 업체들의 최근 기술과 제품의 동향은 어떠하며 향후 기술과 제품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나름의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를 통해 솔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또는 제품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돼 ISH에 참관하게 됐다. ■ ISH 참관 소감 먼저 여러 분야의 제품군과 업체들이 한데 모여 있어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하기에 유용했다. 아시아에서는 생소한 유럽기업들을 새로 접하게 돼 좋았다. 그리고 매일 2만보를 걷는 강행군이었으나 중간 중간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다과 서비스로 힘을 낼 수 있었다. ■ 전시회 동향은 주요 관심분야는 냉난방공조관련 업체 및 제품들 이어서 Hall 8.0(Refrigeration, air conditioning and ventilation technology), Hall 11.1(Heat generation: biomass, exhaust technology: heat transf
■ ISH 참관 계기는 장한기술은 팽창탱크, 펌프, 열교환기, 축열시스템 등 수배관 설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건물의 에너지사용을 절감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ISH는 에너지절감기술을 리드하는 유럽기업의 신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기술 변화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어 2013년부터 매번 참관하고 있다. ■ 기억에 남는 것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과 에너지절감기술이 산업적이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재생에너지와 히트펌프를 결합한 솔루션과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냉매에 대한 언급이 특히 많았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R410A보다 GWP가 낮은 R32, R290 같은 냉매들을 적용하고자 하는 흐름이 보였다. 특히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Chiller가 기억에 남는다. ■ 주력사업분야 동향은 팽창탱크나 부스터펌프의 경우 2015년 전시회에서 제품의 상태를 네트워크를 통해 웹이나 모바일에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 주류였다. 2017년에는 제품 주변부의 매니폴드, 배관까지 포함하는 패키징화가 주된 흐름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7년의
한 때 부의 상징이었던 ‘에어컨’. 가격도 비쌌지만 운전비용을 감당하기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는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국내 에어컨 보급률은 연평균 2~3% 가량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보급률 85%대로 넘어선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조만간 1가구 1 에어컨시대도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시장은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2015년 150만~160만대에서 2016년 220만대, 2017년 250만대, 2018년 260만대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컨시장은 날씨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981년~2010년 하절기 전국 평균기온은 23.6℃였지만 지속적인 지구온난화 현상의 영향으로 하절기 평균기온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절기 평균기온은 2013년 25.4℃, 2016년 24.8℃로 각각 1.8℃, 1.2℃가 높았다. 올 겨울 미국 시카고의 기온은 영하 40℃, 지구반대편인 호주의 기온은 영상 40℃를 보일 정도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기온관측사상 최고의 온도를 경신하는 ‘폭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