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건강하게 유지해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움직임은 과거 환경보호, 에너지절약 등 추상적인 메시지를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지금은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 2050 탄소중립 등 구체적이고 정량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보다 현실성있는 접근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소비 효율화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특히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생산방식에서 탄소배출이 적거나 없는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020 재생에너지 보급계획’, ‘5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 등을 발표하며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국가 전체 발전량의 25.8%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될 전망이다. 현재 우수한 발전효율과 가격경쟁력을 강점으로 태양광, 풍력 등이 주요 발전원으로 보급되고 있으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전력망(그리드) 등에 대한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태양광, 풍력발전 보급이 활발한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77회 발생한 풍력발전 출력제한이 올해는 약
정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후 후속조치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을 제정했으며 범정부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차,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등 수소활용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으며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촉진되고 있다.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준형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장을 만나 탄소중립달성을 위한 수소 및 연료전지의 역할과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방안에 대해 들었다. ■ 수소산업과의 역할은정부는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First Mover로서 더욱 적극적인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기존에 수소경제업무를 담당하던 산업부의 신에너지산업과를 수소경제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수소산업과는 수소경제국 내에서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수소전문기업 육성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수소클러스터 구축 △기술개발 △수소활용분야 확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연료전지의 역할·전망은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시대의 열쇠가 되는 에너지원
2050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기상상황에 따른 간헐성, 변동성 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에너지공급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국내 유일 수소전문기관으로 국제 ISO표준 수립, KS표준 등 수소경제, 수소기술관련 활동을 전문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법에 따라 지난 1월 추진단을 수소경제 진흥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승훈 본부장을 만나 수소의 중요성 및 특장점과 탄소중립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연료전지의 가치에 대해 들었다. ■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설립 5년차인 수소전문기관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수립, 수소경제위원회 지원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보조하고 있다. 수소분야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기관 중 총괄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소전문기업을 선정해 육성프로그램 운영,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1차로 11개기업을 선정했으며 최근 8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농촌진흥청은 농촌의 발전을 위한 시험·연구개발 및 보급, 농식품산업 연구지원 및 농업인의 지도·양성과 농촌지도자의 훈련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본청 348명 외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등 5개 소속기관에 1,564명 등 총 1,912명 및 산하 공공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215명의 전문인력이 각 분야별 연구개발 및 보급·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농업분야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부문 및 비에너지부문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보급 및 정책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업에너지 이용효율 증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온실, 축사, 버섯재배사 등에 적용가능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복합열원 이용 모델의 실증연구를 추진했으며 그린수소를 다양한 농업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왔다. 농촌환경 개선 및 재생에너지 활용확대를 위한 ‘그린수소 기반 농업시설 에너지 공급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윤남규 농진청 디지털농업팀장을 만나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이를 위한 연료전지의 적용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농업분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수립에 기여하는 정부출연연으로 연료전지연구실은 1980년부터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연료전지분야 국가연구실로 소부장 전주기 기술분야에 대응가능한 연구그룹이다. 전극촉매, 전해질막 소재분야 국내 최고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평가 및 인증기술은 물론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소재활용형 기술개발을 통해 소재현안 이슈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박구곤 에너지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실장을 만나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연료전지의 중요성과 전망에 대해 들었다. ■ 탄소중립을 위한 연료전지의 역할·중요성은최근까지 연료전지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할 경우 친환경, 에너지효율, 수소사회 등 키워드를 사용해 설명해왔다. 현재는 과도기로 화석연료로 생산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수소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운영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가 되면서 연료전지에 대한 당위성 설명방식에 변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2050년 이후 약 500GW 규모 태양광
범정부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공공디벨로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의 역할이 크다.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이 정부예산 및 기업투자 확대에 따라 태동하고 있어 수요처 확보 및 실증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정기 LH 공공주택설비처장에게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에 대한 평가와 주요사업계획을 들었다. ■ 탄소중립을 위한 연료전지의 의미는정부는 2020년 7월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경제·사회의 과감한 녹색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 계획이다. 한국판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사용해 친환경·에너지 고효율건물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과제를 주목해야 한다. 공공임대주택(22만5,000호), 국·공립 어린이집(440개소), 문화시설(1,148개소) 등 생활인프라분야의 녹색전환 계획은 2019년 1월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2040년까지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2.1GW 보급)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자 세부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건물부문에서 이를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건물용 연료전지는 아직 활용성, 경제성, 효율성 등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아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폭넓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대표 건설사인 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이러한 건물용 연료전지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속적인 분석과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임정훈 DL이앤씨 주택설계팀 부장을 만나 현재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수준을 평가하고 DL이앤씨의 적용계획을 들었다. ■ 건물용 연료전지의 시장성을 평가하면연료전지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로서 NOx, SOx, 분진 등 대기오염물을 배출하는 화석연료가 중용됐던 기존의 에너지시스템에서 탈피해 전 지구적인 환경을 지킬 수 있다. 또한 사용 전후로 방사능오염에 대한 문제점이 야기되는 원자력에너지와 달리 파리의 에펠탑이나 도쿄타워 그리고 국내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된 바 있을 정도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1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건물지원사업 중 연료전지부문의 예산을 크게 증액했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기업으로 미코의 연료전지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글로벌 세라믹소재 전문기업 미코는 지난 2008년부터 SOFC개발을 시작했으며 2011년 SOFC시스템의 핵심인 스택을 구성하는 단전지 제조기술, 2015년 SOFC 스택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국내 최초로 2kW급 SOFC시스템 상용모델인 ‘TUCY 2K 040201’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합격을 취득하고 2020년 연료전지업계에서 유일하게 신제품 인증(NEP)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1년 국내 1호로 SOFC분야 KS인증을 취득해 공공기관 우선·의무구매 등 정부조달시장과 민간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분야 전환이 필수적이며 수소는 친환경, 잠재량, 무게당 높은 에너지밀도,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라며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연료전지는 LNG 기반 발전으로 탄소저감에 기여하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은 압축기 전문 강소기업인 범한산업으로부터 2019년 12월 분할설립됐다.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시작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수소연료전지분야 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일환인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생태계조성 △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 등 3대 정책방향과 ‘탄소중립제도 기반강화’라는 3+1 전략에 기여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연료전지, 수소압축기, 디스펜서 등 제품의 보급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군수분야 연료전지 선도범한퓨얼셀은 고순도 수소와 산소로 연료전지를 구동하는 세계 최고수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방위산업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범한퓨얼셀이 잠수함용 연료전지기술을 확보하기 이전에는 유일하게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독일에 의존해야 했다. 지난 2018년 범한퓨얼셀이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이는 도산안창호함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연료전지 잠수함기술을 확보한 두번째 국가가 될 수 있었다. 범한퓨얼셀의 잠수함용 연료전지는 1, 2, 3번함을 대상으로 적용했으며 6번
에스퓨얼셀(대표 전희권)은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2014년 설립됐다. 스택, 수소추출기, 시스템 통합설계 등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국책·실증과제 등을 다수 수행하는 등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5kW급 건물용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시스템 설비인증을 획득했으며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KS인증을 획득했다. 2017년 모듈형 10kW급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출시했으며 2018년 연료전지 전문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5kW급 배터리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개발했으며 100kW급 석탄가스화 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수소발전 실증운전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월에는 자회사인 에스모빌리티솔루션을 설립해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사업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며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에스퓨얼셀은 종합효율8 5% 이
2009년 수소추출 및 SOFC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에이치앤파워(대표 강인용)는 가스연료 개질기술을 기반으로 휘발유, 등유, 경유, 선박유 등 액체연료개질기술 첨단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연료개질기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 △모빌리티용수소충전 솔루션 등 수소발전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에이치앤파워는 설립 이후 기술개발에 160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프로젝트 18건을 진행했으며 연료전지 및 시스템 관련 12건, 개질기 관련 4건, 탈황장비 및 부품 6건, 촉매 관련 4건 등 26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또한 KAIST의 수소추출 및 연료전지 기술을 이전 받아 다양한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에이치앤파워가 개발한 3kW급 SOFC시스템 ENERBLOCK은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휴게시설 등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KGS) 검사규정에 의거해 170여개 항목의 기계·전기적 시험 및 검사를 포함하는 설계단계검사(정밀검사)를 합격해 가스기기인증(KGS AB934)을 획득했다. 정격출력에서 51.7%의
STX에너지솔루션(대표 이동원)은 2021년 6월 STX중공업 신사업센터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수소 및 에너지분야 전문기술기업이다. 주요제품은 2018년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연료전지제품 안전검사 겸형식승인에 합격한 1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encube’와 자체기술을 보유한 건물 및 플랜트용 수소추출기(Reformer), 소형분산형 마이크로 가스터빈 ‘GenForce’ 등이 있다. encube는 발전 및 열효율이 각각 45% 이상으로 종합효율은 91%다. 도시가스를 개질해 구동하는 방식으로 가정용 연료전지의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할설립을 통해 STX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여년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TX에너지솔루션의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공급된 연료로부터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열로의 전환효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으로 탄소중립 및 에너지효율화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이라며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인 공간활용성 부족 및 간헐성 등을 보완하거나 탄소중립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증통한 시장공략 박차STX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0월2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을 기념해 개관식 행사를 열며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를 국내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블룸SK퓨얼셀은 SK에코플랜트와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가 49%, 블룸에너지가 51%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백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에너지로 설치면적이 작고 안전하며 미국에서는 도심 내 월마트, 홈디포 등 마트와 뉴욕 모건스탠리사옥, 일본 소프트뱅크사옥 등 도심빌딩, 주택가 등 다양한 부지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장기 비전을 갖고 SOFC 국산화를 위해 오랫동안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공급권 계약을 체결하며 연료전지사업에 첫 발을 내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는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집단에너지 공급확대 및 합리적 운영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환경개선에 이바지하고 국민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1985년 설립됐다. 한난은 2012년 도입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발전량의 일부분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발전을 도입했으며 지난 2018년 12월 동탄지사에 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했다. 집단에너지의 특성 상 도시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연료전지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써 운영 상 장점이 매우 크다. 특히 도심지 수용성과 열·전기 생산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난방에 매우 적합한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태양광, 풍력과 달리 일정량의 전기 및 열을 주위 환경에 영향없이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료전지의 특성인 고효율 및 안정성으로 인해 향후 집단에너지 적용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기·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타 발전방식대비 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나 연료전지 주기기의 비용이 워낙 고가라 사업투자비가 월등히 비싼 것이 사업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CHPS(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
한국초저온(대표 김진하)은 국내 최초로 미활용 LNG냉열(-162℃)을 이용하는 에너지절감형 냉동 물류단지를 조성, 냉동창고에 냉열을 공급하고 기화된 NG(도시가스) 활용 및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연료전지발전사업에 진출했으며 계열사로 오성연료전지(대표 정태영)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초저온은 경기도 평택 오성면에 위치한 대지면적 9만2,152m², 연면적 15만9,292m²의 물류센터로 국내 최초로 LNG냉열을 활용한 -80℃ 초저온 창고를 운영 중이다. -162℃인 LNG냉열을 활용해 초저온(-80~-60℃), 냉동(-25℃)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온전실 등 입고부터 보관, 운송까지 항상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LNG는 물론 태양광, 심야전기 활용 ESS,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활용을 통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한국초저온은 초저온, 냉동·냉장, 상온, 정온 등 모든 온도대의 상품을 한 센터 내에서 보관 가능하며 국내 유일 –0℃ 이하 의약품 보관창고를 보유해 1월 코로나19 백신 보관계약을 체결하고 화이자(보관온도 –0℃ 이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보관온도 2~8℃) 등을 보관 및 유통 중
2017년 설립된 바이오코엔(대표 양원돈)은 LNG의 블루칩으로 각광받는 LNG냉열에너지를 이용한 자원순환 융복합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국내 유일 에너지전문기업이다. 에너지의 주공급원을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탄소중립시대의 미래유망 식품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초저온급속동결식품(QSF)사업과 수소경제의 한 축인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융합한 에너지자립형 혁신성장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LNG냉열, 탄소중립 현실화 최적 대안 바이오코엔은 평택에 위치한 오성냉동물류단지 조성에 참여해 LNG냉열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초저온 물류시설을 현실화했으며 2020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LNG냉열활용 열원복합 최적제어설비 적합시설’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 1월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최초 그린뉴딜사업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해 현재 경남 하동에 LNG냉열을 활용한 국내 2호시설로 ‘미래 식품에너지 융복합센터’를 건설 중이다. 바이오코엔의 관계자는 “LNG 열교환을 거쳐 회수한 냉열에너지를 통해 초저온급속동결식품 가공유통센터와 연료전지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CO₂액화포집에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연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는 발전효율(LHV) 30~40%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가 가장 많이 보급돼 있으며 발전효율 40~45%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와 발전효율 50~60%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연료전지의 발전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응열을 원활하게 배출해야 한다. 이때 배출된 반응열을 유용하게 활용할 경우 연료전지 효율을 20~40% 증가시켜 연료전지의 종합효율을 80~90%로 높일 수 있다. 장한기술(대표 유해성)은 이러한 연료전지의 발전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열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하이드로닉스(Hydronics: 물을 이용한 냉난방 기술) 구성요소인 펌프, 열교환기, 밸브, 배관 등을 공장 조립해 일체화한 ‘연료전지 열관리 솔루션(FXPⓇ)’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FXP는 설치면적을 기존대비 50% 이하로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현장 시공없이 설치 후 배관만 연결하면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장한기술은 30여년간 축척된 경험과 기술로 자율운전펌프(VST), 축열 열교환기 및 방열열교환기(브레이징 판형열교환기), 축열탱크를 직접 생산해 효율적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1980년대부터 원전 예정지로 지정·해제가 반복되면서 장기간 방치된 소방방재산업단지 부지를 활용해 ‘삼척에코라이프타운’ 사업을 추진한다. 총 면적 216만954m²규모 부지에 진행되며 특히 연료전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생산 및 사계절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135억원으로 이중 1,087억원이 연료전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RE100 통합플랫폼 구축비용이며 녹색산업(에코파크), 로컬재생(농어촌 뉴딜, 스마트팜) 등 사업비가 550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삼척시는 5MW규모 연료전지발전소 2개소를 각각 휴양단지와 개발지구 외곽에 설치해 하루 약 220MWh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80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금의 10%인 8억원을 관광지구 운영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력공급과 함께 휴양단지 인근 연료전지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을 관광지구의 난방 및 시설운영에 사용한다. 특히 개발지구 외곽 연료전지발전소 인근에 5,000m²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해 시설작물 생장에 필요한 열을 연료전지발전 시 생산열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전력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전략’을 마련하고 수소경제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SK인천석유화학에서 그레이수소 연간 3만톤, 블루수소 연간 2,2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등 대량 수소생산이 가능하고 산단 등 수소소비처를 가지고 있어 수도권 수소수요 충족과 수소성장기를 주도할 수 있는 최적화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인천시는 ‘행복한 시민·깨끗한 환경·신성장산업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수소생태계 구축전략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중점 추진과제로 △분산형 블루수소 전원체계로 석탄화력 조기폐쇄 기반마련 △수소마을기업 구축을 통한 지역상생발전 실현 △생활 속 연료전지 보급으로 생활밀착형 수소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먼저 산단, 발전소 등에 총 606MW 규모 연료전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산단 내 신재생발전사업을 허용해 분산전원 구축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수소마을기업을 조성해 주민수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상생발전 실현, 수소에너지 보급을 확산한다. 강화군, 옹진군 등에 개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연료전지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기술국산화를 구현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에 앞서 2017년부터 차세대 연료전지 산업화기반 구축연구,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에너지인력양성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연료전지 특화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해 연료전지 관련산업 육성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 1,86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크게 △기업 집적화코어 △부품소재 성능평가코어 △국산화 시범코어 등으로 구성됐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일자리 4만8,800개, 시장규모 6조8,000억원, 수출 20조3,000억원 등 경제성장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 집적화코어에 앵커기업 및 유관 협력중소기업 단지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부품, 소재, 제품을 생산한다. 포항시는 국내 유일 수소연료전지기업 집적화 공간으로 조성해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품소재 성능평가코어에는 One-Stop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관련 국내 고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