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축물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건축물의 화재확산방지를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주로 △단열재 소재·건축물 마감재료 난연성능 강화 △구조적 건축물 화재확산방지 체계 강화 등 2개 축으로 규제강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중 구조강화는 난연성능이 부족한 단열재라도 불연재, 특수설계 등을 적용해 벽체가 스스로 화재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단열재 난연성시험뿐만 아니라 벽체를 실제 연소시키는 실대형 화재시험도 인정해 유기단열재를 외부단열재로 적용할 수있게 할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이 ‘화재안전 및 단열성능 확보 건물외벽시스템 개발(책임자 이태원)’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해결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KICT, 조기상용화 추진국내·외 대형화재사고 발생에 따라 단열재의 난연성능 강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건축물 에너지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단열성능 강화가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난연성능과 단열성능은 반비례관계여서 안전·환경 모두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벽체에 적용되는 단열층을 모듈화해 화재가 확산되지 않게 하고 단열강화,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는 국가 녹색건축정책에 동참하며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빌딩·하우스 등의 기술·기준·확산을 추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패시브협회는 최근 건축물의 단열재 선정 시 시험성적서상 단열·난연성능등급만을 고려해 특정단열재가 전체시장을 잠식해가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경고한다. 단열재는 열전도율·난연특성 외에도 밀도·압축강도·흡수율 등 물성이 달라 각 건축물 주변환경이나 부위별 특성에 따라 적합한 자재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정만 패시브협회 회장에게 단열재 선정 고려사항과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들었다. ■ 부위별 단열재선정 필요성은건축물은 준공당시 성능이 폐기할 때까지 유지되는 것이 정상이다. 예를 들어 단열재는 물을 머금을 경우 단열성능이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는데 물을 잘 흡수하는 자재를 외부에 노출시키도록 시공하면 설계성능을 발휘하기는커녕 하자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특성조차 고려하지 않은채 단열과 난연성능만 보고 단열재를 선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최소한의 지속가능하고 에너지효율적인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위별, 강도별로 단열재 특성에 따라 사용처가 구분돼야 한다. ■ 별도기준을 마련해야 하나물질
폴리우레탄단열재(PU)업계는 최근 이천 냉동·냉장창고 화재사고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화재발생 원인은 안전관리감독 부실, 저가 불량자재 사용, 내부 강제환기장치 미가동 등이었지만 우레탄폼에 옮겨붙은 불이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단열재 난연성 강화규제를 촉발했다. 김낙진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 전무는 “PU는 열전도율이 우수하며 경질PU 중 PIR은 다른 유기단열재보다 난연성능이 우수하다”라며 “이와 같은 특성을 감안해 건축물 부위별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낙진 전무에게 PU의 장·단점과 건축물 적용 시 고려사항에 대해 들었다. ■ PU의 장점은PU는 열전도율이 0.023~0.024W/mK로 무기단열재보다 월등하고 유기단열재 중에서도 상당히 우수하다. 1980년대부터 개발된 제품이지만 당시에는 가격이 비싸서 사용하지 못하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강화되기 시작하자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다. 기존 EPS로는 300mm를 사용해야 했지만 PU를 쓸 경우 150mm까지도 줄일 수 있어 2011~2019년 사이 시장규모가 상당히 커졌다. 건축용으로 사용되는 PU는 PUR과 PIR로 구분되는
단열재 화재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경동원(대표 김종욱)은 시공현장에서 직접 발포하는 PUR 뿜칠단열재인 폴리우레탄폼(PU폼)에 국내 최초로 준불연성능을 획득하며 기술적으로 앞서가고 있다. 특히 불연재이면서도 기존 단열재대비 단열성능이 월등한 진공단열재를 출시해 관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정태 경동원 CE상품기획팀장을 만나 PU폼과 진공단열재시장 동향을 들었다. ■ PU폼 단열재산업 동향은폴리우레탄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단열재다. 우수한 단열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경쟁력까지 있어 많은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단열재시장에서 PU폼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최근 연달아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사건으로 인해 건축시장에서 우레탄폼의 입지는 다소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우레탄폼 역시 난연성능 확보가 가능하며 이 경우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음에도 우레탄폼의 단점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제로 우레탄폼 제조사들은 난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준불연 기준을 만족하는 우레탄폼이 이미 출시되기도 했다. 경동원이
국내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대표 김성식)은 건축용 무기단열재부문에서도 잇따라 기능성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병진 벽산 시스템지원팀 차장을 만나 무기단열재 특성과 시장전망에 대해 들었다. ■ 무기단열재의 장점은가장 큰 장점은 화재에 강하고 흡음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소재 자체가 불에 타지않는 광물재이며 이를 섬유화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이 있다. 국내에서는 유기단열재 대비 사용량이 적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단열성능도 나쁘지 않다. 스티로폼인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보다 단열성능이 뛰어나다. EPS는 등급에 따라 0.031(2종 1호)~0.043(1종4호)W/mK 등 열전도율을 갖는다. 글라스울은 열전도율 0.032~0.036W/mK로 EPS 1종1호 이상의 성능을 갖춰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 단열재 등급분류에서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을 만족한다. 친환경적인 성격도 장점이다. 글라스울을 폐유리를 가공해 단열재로 사용하며 미네랄울은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다. 녹일 수 있으면 자원순환구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
압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XPS) 전문기업인 세경산업(대표 심현일)은 단열재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페놀폼단열재(PF)로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XPS 성능개선과 PF 제품개발에 나섰다. 유광조 세경산업 부사장을 만나 XPS, PF 시장동향과 대응전략을 들었다. ■ XPS시장 현황은공식통계는 없지만 업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중량기준으로 단열재 전체시장 42만5,000톤 중 XPS는 약 8만5,000톤가량으로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8년에는 전체 단열재시장이 43만8,000톤이었으며 XPS가 전체 시장에서 22%가량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올해 역시 하락세가 예상돼 약 6만7,000톤까지 XPS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원인은 건축물 단열기준이 강화되고 단열성능에 따라 단열재의 두께를 설정토록 기준이 개정되면서 내단열을 경질폴리우레탄단열재(PU)나 PF로 선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와 XPS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이전부터 2017~2018년을 정점으로 XPS시장규모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업계가 이에 대응하지 않은 채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신규
새한수지(대표 박창오)는 1981년 설립된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 전문기업이다. 최근 건축물의 단열·내화성능 기준·규제가 강화되면서 EPS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업계는 저마다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창오 새한수지 대표를 만나 EPS특성과 시장동향에 대해 들었다. ■ EPS시장동향은업계추산 자료에 따르면 1·2종을 합친 EPS시장 전체규모는 2018년 6,000억원에서 해마다 줄어 올해는 3,000~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량으로보면 △2017년 1종 6만6,000톤, 2종 15만4,000톤 △2018년 1종 2만2,000톤, 2종 15만8,000톤 △2019년 1종 1만4,000톤, 2종 12만6,000톤으로 지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단가측면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어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 EPS도 장점이 많은데가장 큰 장점은 EPS가 유기단열재 중 처음으로 등장해 역사가 긴 만큼 다른 종류의 단열재에 비해 품질·성능이 안정적이고 인체·환경영향에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원료 이외의 부가적인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화학물질 방출이 적고 수축·팽창 등
유리온실과 대형건축물에서 높은 경제적 성능을 보여주는 지오썸 하이브리드(GeoSSum Hybrid) 지열 지중열교환기 신기술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개발한 신기술인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기존 수직밀폐형과 개방형의 단점을 해결한 신기술이다.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연구원에서 시행한 스마트팜수출연구사업단의 K-PLANT사업을 통해 얻어진 연구성과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2019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평택 소재 팜에이트 식물공장에 성공적으로 설치를 완료,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 지중열교환기 기술경계 넘어 지열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한 핵심적인 구성기술 중 하나가 지표하부를 굴착해 형성되는 지중열교환기다. 지중열교환기는 크게 열교환코일관을 굴착된 지열공내부에 삽입 후 내부에 열매체를 순환시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수직밀폐형과 지하수를 직접 순환시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개방형으로 구분된다. 수직밀폐형은 지열공당 취득할 수 있는 열용량이 개방형과 비교해 1/10 정도에 미치지 못해 대량의 지열공을 건축부지에 형성시켜야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과 비용소모가 크다. 반면 시설이 완료된 후 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검증심사 전문가들은 산업체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에너지다소비사업장 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규제를 받는 기업들은 절감효과가 크고 투자비회수율(ROI)이 우수한 조치들은 대체로 이미 적용한 상태라고 분석한다. 2018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2기 계획기간이 시작되면서 3%의 유상할당제가 개시됐다. 내년 제3기 계획기간이 시작되면 유상할당비율은 10%로 늘어난다. 또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3차 에기본)에 따라 산업부문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BAU대비 8.1%p 감축해야 한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 이슈에 따라 국내 각계에서는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로 해야하며 이를 위해 단·중·장기 감축목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만큼 감축목표도 지속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되는 규제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FEMS와 같은 에너지절감 솔루션에 눈길
실증을 포함한 보급형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표준플랫폼 개발이 착수됐다. 이번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부문의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8년 기준으로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42%, 전력소비량은 56%를 차지하고 있다. EMS는 같은 시설이라도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분야다. 또한 경우에 따라 에너지가 낭비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을 찾아 개선조치를 취할 수 있어 에너지절감을 위한 잠재력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는 FEMS분야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 에너지플랫폼분야 과제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참여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 △중앙대 △LS글로벌 △나노스정보 △SQI소프트 △티스마트 △에스디플렉스 △누리텔레콤 △이노그리드 △한국BEMS협회 △한국에너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는 에너지절감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관련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2013년 창립한 단체다. 최근 BEMS는 물론 FEMS, HEMS 등 빌딩은 물론 공장, 주택 등 포괄적인 EMS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분야 네트워크 구축, 기술·정보교류, 인력양성 및 교육·홍보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병훈 BEMS협회 사무총장을 만나 FEMS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들었다. ■ FEMS 정책동향은EMS는 기본적으로 의무화·지원제도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보급·확대되고 있다. 의무정책은 공공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민간은 지원제도 등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며 민간에도 점차 의무화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다만 다수 공공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는 BEMS와 달리 FEMS는 산업시설 등 민간이 대상이기 때문에 폭넓은 의무화에 한계가 있다. 또한 기업들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업종마다 체감경기 상황이 다르다보니 강력한 의무화를 통한 강제적 투자도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위주로 의무화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10만TOE 이상 사업체는 FEMS 설
건물에너지, ICT분야 전문기업 더키(TheKIE, 대표 조정훈)는 빌딩·공장·상가·농장 등 시설 용도별로 에너지최적화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에너지솔루션 xEMS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더키는 최근 국내 식품공장 냉동·냉장창고, 중국·베트남 제조업 생산공장 등에 특화된 FEMS 적용을 가시화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서 국내·외 EMS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김성민 더키 이사를 만나 솔루션 차별성과 FEMS 적용 시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들었다. ■ FEMS사업 사례는더키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FEMS 적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노력해 왔다. 코로나19 글로벌 펜데믹에 따라 현재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현장의 반응이 좋아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대로 사업을 재개하고 파급효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먼저 베트남 박닌지역 S공장에는 시설·설비분석, 현장감독 등을 수행해 마련한 솔루션을 최종제안한 상태다. 먼저 전기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용량분석·관리를 수행하며 냉난방 환경관리를 위해 xEMS H/W를 적용한 최적 작업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열원설비 이용을 위해 냉각수 공급시스템을 관리하고 부하에 따른 냉동기, 냉각
누리텔레콤(대표 김영덕)은 1992년 설립돼 에너지, 공공, 제조분야에 AMI 및 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최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백준선 누리텔레콤 부장을 만나 시장동향과 솔루션·서비스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FEMS시장 동향은글로벌 FEMS시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해 2015년 135억달러에서 2024년 35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북미·유럽·아시아 순으로 시장규모가 크지만 이중 아시아시장의 성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FEMS기술은 BEMS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업의 EMS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아직 시장초기단계로 평가된다. EMS에 대한 이해와 장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 보다 정교한 EMS 채택이 확대될 것이다. 국내 FEMS시장은 2015년 4,191억원, 2017년 6,351억원, 2019년 9,503억원 등 연평균 27%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세부기술에서 차이는 있지만 공장에 대한 에너지효율화 측면에서 FEMS와 스마트팩토리를 함께 묶어 산업단지에 대한 에너지효율서비스로 제공하는 추
대우정보시스템에서 올해 초 법인명을 변경한 메타넷대우정보(각자대표 김상직·박정식)는 IT서비스 전문업체로서 30년 이상 업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FEMS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관리솔루션인 ‘Meta GEMS(Greenhouse-Gas and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응과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황현태 메타넷대우정보 스마트팩토리팀 부장을 만나 GEMS 특장점에 대해 들었다. ■ 메타넷대우정보를 소개하면메타넷대우정보는 IT서비스 전문업체로서 프로젝트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IT산업의 선두반열에서 첨단의 정보기술을 도입하고 개발하는데 앞장 서 온 국내 정상의 종합정보 서비스 회사다. IT컨설팅에서 시스템 구축, 그리고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공공, 금융, 제조, 교육 등 전 산업영역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EMS, FEMS 등 EMS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산업영역에서 FEMS를 주된 영역으로 삼고 있다. 온실가스 관리, 에너지 관리, 에너지최적제어를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기반의
에코시안(대표 문성철)은 기업 및 정책컨설팅에 기술력과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컨설팅기업이다. 에너지진단, 설계, 시공, 사후관리와 ICT를 결합한 통합서비스를 통해 에너지사용량 절감, 온실가스감축, 탄소자산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에너지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인 ‘ES(Ecosian Solution)-FEM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창규 이사를 만나 솔루션 특징과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ES-FEMS를 소개하면ES-FEMS는 공장생산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공장의 경우 각 파트마다 생산업무가 주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에너지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ES-FEMS는 에너지전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각 파트마다 어느 부분에서 에너지가 누설되고 있는지 확인 가능토록 도와준다. 주요기능은 △모니터링 △분석 △실적관리 △이상알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니터링기능의 경우 에너지흐름 파악을 위해 에너지원별로 공급계통과 수요계통의 에너지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관제점을 공급·수요·공정에 따라 계통별로
SK텔레콤(SKT, 대표 박정호)은 2009년부터 실증사업을 통해 에너지효율화 ICT 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에너지다소비건물과 공장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2009년부터 42개월간 300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통해 관련기술 및 사업모델을 검증한 이후 2011년 클라우드 BEMS플랫폼을 개발하고 SKT 3개 사옥에 시범적용했다. 2012년 오피스빌딩, 백화점, 병원을 대상으로 상용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론칭했다. 2013년부터 에너지다소비 건물·공장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해 에너지절감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 △W호텔 △H병원 △H백화점 △D리조트 △C화학 △S빌딩 등 약 200여개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솔루션 고도화로 ICT기반의 에너지효율화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상시 모니터링SKT는 공장에 고효율 에너지설비 및 조명솔루션을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EMS 운영센터에서 전문요원에 의한 △모니터링 △분석 △관리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적용현장의 종합적인 에너지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자산가치 상승을 구현하고 있다. 산업체에 적용된
농촌의 고령화는 몇 년 전부터 이어내려온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았다. 힘들고 수익성이 낮은 농업보다는 다른 일거리를 찾아 농촌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때 붐을 일으켰던 귀농·귀촌 열풍 역시 농업의 고된 작업에 가로막혀 사그라들고 말았다. 이러한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 신시장 창출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의 일환으로 농업과 전·후방산업을 융·복합시킴으로써 기술도약을 시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 1차사업’이 지난해 12월 경북에서 착공했으며 지역주민·환경단체와의 갈등으로 지연됐던 전북에서도 합의가 이뤄져 사업이 재개됐다. 전남, 경남 등 2차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며 2027년까지 5,43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팜 보급사업 및 제도를 점검하고 스마트팜 활성화에 따른 냉난방공조, 제어 등 관련산업 성장가능성을 알아본다. 스마트팜이란스마트팜은 빅데이터, AI, 무인자동화기술 등 첨단 융합기
전라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아시아 농생명 허브의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은 스마트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혁신의 기능이 집약화된 첨단농업의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장개방에 따른 농가 수익악화 및 고령화 심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식품부가 3대 핵심기능으로 제시한 △청년보육센터(실습농장) △스마트팜 실증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등을 최대한 집적화하고 농업과 전후방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대상지와 운영모델 개발을 충실히 계획했다.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월봉리 일원에 전북도, 전북대,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등이 협력해 예비계획을 수립했다.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청년창업보육 시설운영 및 교육을 추진하고 인접한 전북대 소유부지에서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조성·운영하며 3km 인근 김제시 소유부지(월봉리)에 청년보육 수료자가 입주할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창업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농산업분야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유능하고 참신한 청년의 창·취업을 지원·유도함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할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관련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다. 2019년 12월 착공, 2022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상주시 사벌면 일대에 42.7ha 면적에 조성된다. △기존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교육용 보육센터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산지유통센터 △기반조성·공공주택 등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는 1,332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청년보육과 교육’은 최대 18개월간 교육실습과 경영실습을 하는 농업창업과정 50명, 9개월 과정의 Agri-business(기업식 농업) 과정 3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생은 이후에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최대 3년간 창농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실증연구는 스마트팜 솔루션, 재배기술 및 병해충 등 전 분야로 참여연구기관으로는 자율실증구역에는 KT, 팜스코, 미래원 등이 참여하고 공공실증구역에는 경북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1개 산·학·연이 참여한다. 개발된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해 검·인증센터도 운영하며 검증된 기술과 시설은 지역농가에 확산·보급한다. ‘지역농민이 참여하
전라남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창업보육을 통해 청년농의 안정적인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스마트팜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까지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 일원에 1,100억원을 들여 33.3ha 규모로 청년창업 교육시설, 임대형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를 대비한 아열대 품목(만감류)과 지역특화품목(멜론 등) 중심으로 청년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선도 농업법인의 유통·수출 인프라와 연계해 수출농업으로 육성한다. 또한 실증단지에서는 산·학·연·관이 협력해 여름철에도 재배 가능한 반밀폐형 온실과 농기자재 관련기술을 연구·개발, 국산화하고 이를 수출까지 연결시킬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2019년 3월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2차 공모사업에 선정돼 9월에 농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10월에 기반조성에 대한 실시설계를 발주,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다. 올해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4월까지는 청년교육시설를 완공, 실증단지 등 핵심시설은 2021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