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성, 연초부터 원부자재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원가상승과 경쟁력 악화로 공조업계도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가격경쟁 등 업체간 과당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은 악화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공조시장과 관련 있는 반도체업계 설비투자는 늘었으나 출혈경쟁으로 오히려 수익성 악화가 심화된 한해였다. 이렇다보니 기업들은 원가상승에 대한 대응으로 높은 품질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귀뚜라미그룹의 공조 3사 중 대표기업인 귀뚜라미범양냉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매출 1,7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86% 증가한 98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관계자는 “2021년은 여러가지 영업환경이 열악한 와중에도 사상 최고의 매출실적을 달성한 뜻깊은 한 해로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며 “이번 실적달성은 원자재가격 인상을 예측해 재고확보에 주력한 결과, 원가상승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으며 공조시장이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냉동창고,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신규시장 개척과 냉각탑, 축류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LGWP 불소계 온실가스(F-gas)로 전환하기 위한 인센티브 및 규제정책과 총량관리를 위한 통계수립 방안, 산업계 부담경감을 위한 대체물질 공급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토론은 최준영 대한설비공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함께 △이승환 환경부 기후전략과 사무관 △이라노 산업부 화학산업팀 사무관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준영 위원장은 “글로벌 환경이슈와 국내 정책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많이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HFC냉매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고 허점이 많다는 것이 주제발표 전체를 관통하는 의견”이라며 “먼저 LGWP 냉매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도가 시급한 만큼 이에 대한 정부기관의 의견은 어떤지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라노 산업부 사무관은 “산업부는 그간 HCFC를 온실가스 측면보다 오존층파괴물질이라는 측면에서 감축규제를 시행해왔으며 HCFC는 GWP또한 높은 물질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오존층 보호와 지구온난화 방지라는 두 과업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온실가스 관리 사각지대 냉매의 합리적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우리나라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국내 냉매보유량은 약 35만톤으로 CO₂환산톤 기준 연평균 7,150만톤에 달한다. 이는 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오존층파괴물질 쿼터제로 CFC, HCFC 사용을 제한하자 오히려 GWP가 높은 HFC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냉매·발포제물질의 총수입량은 쿼터제에도 불구하고 감소하지 않고 있다. 또한 2010~2019년 HFC 배출량은 산업공정분야 배출량의 평균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산업공정배출 외 HFC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서 누락된 실정이다. 이에 더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불소계 온실가스(F-gas)를 이원관리하고 있어 총량관리가 되지 않고 있으며 폐냉매 회수·운반·폐기 등 관리과정의 시장성이 낮고 폐냉매 현장관리의 전문성이 부족해 규제를 유도하기 어렵다. 이를 개선하려면 인센티브, 총량
조진호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특정물질관리지원센터장은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몬트리올의정서 관련 국내·외 이행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진호 부장은 “몬트리올의정서가 국제조약으로서 큰 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5차례 개정됐다”라며 “가장 최근에 개정된 것이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인 키갈리에서였으며 글로벌 HFC감축을 골자로하는 내용을 몬트리올의정서에 조항으로 포함시킨 것이 키갈리개정의정서”라고 설명했다. 몬트리올의정서는 CFCs, HCFCs 등 오존층파괴물질(ODS) 96종을 규제하고 있으며 키갈리 개정에 따라 HFC 18종도 추가로 규제하고 있다. 기존 HCFCs 그룹별 감축계획에 더해 키갈리개정으로 HFCs 등에 대한 국가그룹별 감축계획이 포함됐다. 2019년 1월1일부로 발효된 키갈리개정의정서는 지난 3월 기준으로 198개국 중 130개국이 비준을 마쳤다. 우리나라도 외교부가 비준동의안의 국회제출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 최종비준은 지난 2월 이학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오존층보호법의 개정완료시기가 될
박기홍 XPS협의회 담당은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국내 압출발포폴리스티렌(XPS) 단열재 발포제 활용현황 및 전환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XPS는 주원료인 폴리스티렌을 연속압출성형 발포한 단열재로 국내 10여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기존에는 HCFC인 142b와 R22 혼합냉매를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3세대 HFC발포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HFC발포제로 활용되는 152a, R134a발포제의 GWP는 150에서3,000까지 이르고 있어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4세대로 분류되는 하이드로카본(HC) 계열 발포제로 전환했지만 HC는 화재에 취약해 리스크가 높다. 최근에는 HC에 HFO를 가미해 화재안전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HC계열은 쓰이지 않으며 CO₂로 전환하거나 GWP가 130 수준으로 낮은 3세대 발포제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3세대 발포제에 HFO를 첨가한 제품이 보고되고 있다. 발포제 전환을 위해서는 정책방향성도 중요하지만 발포제 전환에 따른 물
김낙진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 전무는 지난 4월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불소계 온실가스 관리방안-HFCs, HCFCs 냉매·발포제 감축 및 회수처리 방안’ 국회포럼의 주제발표에서 ‘국내 우레탄단열재 발포제 활용동향 및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폴리우레탄 제품은 △보드형단열재 △샌드위치패널 △스프레이폼 등의 형태로 생산된다. 이들 제품의 총생산량은 16만2,120톤에 달하며 전통적으로 HCFC발포제인 141b를 사용했다. 보드형단열재는 현재 KS 24개 기업 중 19개사가 사이클로펜탄(CP)으로 대체함에 따라 생산량 10만여톤 중 95%가 CP로 대체완료됐다. 그러나 샌드위치패널은 방폭설비 투자부담이 커 24개사 중 신설라인을 정비한 2곳만 CP로 대체된 상황이다. 현재 KS인증에 장기열전도율 반영이 추진되고 있어 결국 장기열전도율에서 불리한 CP도 대체가 불가피하다. 또한 스프레이폼은 15개사 중 선도기업이 HFC 365, 245mfc로 대체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으나 대부분은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폴리올에 141b를 섞어 수입한 뒤 141b를 정제해 사용함으로써 쿼터제를 회피하는 편법이 음성적으로
에너클(대표 고오연)은 2012년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창업한 이래 풍력발전 건전성감지시스템(Health Monitoring System), 지열냉난방 최적설계·시공기술 개발, 에너지관제시스템 개발 및 복합에너지 최적설계도구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 요소를 발굴하고 있으며 에너지진단 및 최적설계 등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2012년 영국의 계측·모니터링시스템 전문기업 Strainstall과 기술협약 MOU를 체결했으며 2014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이탈리아의 The Energy Audit과 AI기반 에너지분석 기술협약 MOU를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부하관리사업자 면허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면허 등을 획득하는 등 사업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으며 아낀 전기를 거래하는 수요반응자원거래시장의 운영자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탄소중립 건축물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수요처일 뿐만 아니라 특정시간대에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로 변화하고 있다. 에너클은 에너지데이터 분석, 부하관리 등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건축물의 에너지 프로슈머 역할 정립에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1969년 설립 이후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점차 강화되고 있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패시브·액티브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설계·시공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시공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첫 마을로 에너지자립률 100%, ZEB인증 1등급, 녹색건축물 최우수등급을 획득한 스마트빌리지 내 19세대와 LWP(Live, Work, Play: 주거, 생활, 여가) 시설의 건축·설비설계를 수행했으며 일부 패시브자재를 공급했다. GS건설은 스마트빌리지의 ZEB구현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패시브·액티브 및 신재생에너지기술 적용방안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실제구축 후 효율적 활용방안(에너지변환, 저장, 제어 등), 경제성 확보방안(설비·자재 투자비, 에너지거래·공유, 운영) 등을 수립했다. 향후 리빙랩 실증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현장에 대한 적용방안을 수립하고 사업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탄소배출량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재영, 이하 융기원)은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에 56세대의 냉난방, 전기, 수도, 급탕 등 5종 원격검침설비를 제공했으며 원격검침 데이터를 블록체인 암호화하는 블록체인RTU를 개발·설치했다. 또한 EV충전기 전기사용량, 태양광 발전량, 지열·수열히트펌프의 열생산량 및 저장량 등 모든 에너지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통합관리 및 공유·거래플랫폼을 개발해 적용했다. 탄소중립 신기술 실증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스마트빌리지 외부시설과의 P2B 에너지거래가 가능하려면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 현재 연계가 검토되고 있는 외부시설은 스마트정수장, 어반테크 등 한전 계량기가 부착된 건물이다. 부산EDC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에 해당하므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자가 소비용 태양광발전의 전력거래와 관련해 기존에는 잉여전기를 전력시장을 통해 거래해야 했지만 직접PPA제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잉여전기를 실시간 모니터링과 거래 위변조 대책을 갖춘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직접PPA가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직접PPA 전력거래의 경우에도 현행제도는 1,000kWh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만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건설 및 국토관리분야의 원천기술 개발과 성과확산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건설 분야 유일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주요업무는 연구개발, 정책수립 및 기술지원, 품질인증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건설연은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기반 마련 및 이행을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 및 운영이 목표다. 특히 건축물의 에너지부하를 줄이기 위한 신축건물 제로에너지화, 기존건물 그린리모델링 등 정책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건축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ICT기반 제로에너지건축물 운영·관리기술, 건축물에너지 생애주기 관리기술 연구 등을 통해 에너지소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EDC)에 구축된 에너지자립·공유커뮤니티 스마트빌리지를 계기로 탄소중립건축물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스마트빌리지 실증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간접 시장분석을 통해 국내·외 시장수요 및 기술개발 동향에 부합하는 단·중·장기의 다양한 Cloud SHARE Community 관련
지엔원에너지(대표 최근화)는 대한민국의 지열산업을 리드하는 대표기업이다. 15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다수의 전문가가 최상의 지열시스템 설계, 시공, A/S 및 최적화 등 토탈엔지니어링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초기 선진기술 습득을 위해 세계적 지열업체인 미국의 WaterFurnace, 독일의 Viessmann 등과 기술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선진기술을 확보했으며 국책연구과제를 통해 하이브리드시스템, 건물하부천공, 고효율 그라우트, ICT 융합 지열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열시스템을 국내환경에 적합하도록 발전시킴으로써 지열시장 확대와 안정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 지엔원에너지는 해외 선진기술과 자체 축적된 기술로 1,000RT 이상 국내 초대형 프로젝트를 대부분 시공했으며 세종시 정부청사(2,250RT), 서울시청사(1,100RT), 롯데월드타워(3,000RT), 미군 OO기지 통신센터(4,500RT), 우일팜(1,600RT),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1,500RT), 부산대 양산병원(1,260RT) 등 업무, 상업, 군사, 농업, 공항, 병원 등 다양한 초대형 특수시설을 성공적으로 설계·시공함으로써 국내 지열시스템의 기술수준과 보급률을 향
1977년 창립된 신성이엔지(대표 이지선)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린룸과 드라이룸 건설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1세대 대표 태양광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창립 초기에는 선박용 제습기, 공조시스템, 현재의 콜드체인이라 불리는 저온유통체계 및 냉동창고로 기반을 다졌으며 1980년대 우리나라에 반도체산업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다졌다. 신성이엔지는 현재 실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클린환경사업부문과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제조, 설치하는 재생에너지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클린환경사업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와 같은 초정밀산업의 생산시설인 클린룸을 만들고 이차전지 생산시설인 드라이룸 및 실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퓨어게이트와 퓨어루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유색 태양광모듈 ‘솔라스킨’ 개발제로에너지건축물과 탄소중립건축물에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태양광발전은 건물의 외벽, 옥상, 창호 등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다. 이중 가장 면적이 큰 부분인 외벽을 활용하고 디자인 요소 및 발전효율도 시장의 요구에 만족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태양광모듈을 건축물에 적용해 설계할 경우건축 디자인에 따른 디자인 요소 부족, 색상한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전 세계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에너지전환과정 중 피해를 입는 취약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에너지취약지역인 산촌의 에너지격차를 해소하면서 기존 사용하던 화석연료를 친환경 산림바이오매스로 대체하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산촌 E자립·지역경제 활성화산림청의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산림 내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연료생산시설과 마을단위 소규모 열병합발전설비 및 중앙열공급시설을 갖춘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전국 총 4곳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협동조합 등 주민공동의 참여로 전력 및 열판매와 열수요 비수기 목재칩 및 장작 생산판매 등으로 실질적인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완주군, 양평군, 괴산군 등이 차례로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사업대상지 대부분 도시가스보급률이 낮으며 등유 등 화석연료를 통해 난방을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의 관계자는 “산림에너지자립마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보일러 대표기업 규원테크(대표 김규원)는 지난해 10월 산림청과 전북도 완주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의 공법사로 선정된 후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완주군과 열병합발전시설 및 중앙난방시설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규원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농·산촌에서 발생하는 저렴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해 열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는 소규모 분산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한다. 소규모 분산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는 열과 전력은 기존 기름보일러대비 78% 수준 금액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원테크는 귀뚜라미그룹 총괄사장을 역임한 김규원 대표가 2010년 세계 최고수준의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을 목표로 창업했으며 전 직원 중 30% 이상이 연구인원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바이오매스 친환경 연소기술을 확보했다. 첨단 연소기술 적용…저품질 바이오매스 활용가능 완주군 산림에너지자립마을에 설치될 규원테크의 ‘산림에너지 자립화마을 목재칩 열병합발전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제품으로 고체연료 열병합발전·연소 등 특허기술이 적용됐
괴산군은 백두대간을 비롯해 속리산 국립공원, 괴산 50명산, 성불산 및 조령산 자연휴양림 등 풍부한 산림자원과 임도 등 산림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있다. 미선나무 자생지, 화양구곡, 쌍곡계곡, 산막이옛길, 은행나무길 등 산림광광자원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장이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되는 유기농의 메카다. 괴산군의 산림면적은 6만3,656ha로 괴산군 전체면적의 75.5%에 달한다. 충북도 11개 시·군 중 산림비율이 두 번째로 높고 평균 임목축적량은 세 번째로 높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총 산림축적량은 1,053만m³, ha당 평균 축적량은 165.44m³다. 특히 괴산군은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산림정책을 발굴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과 탄소흡수원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산림자원화센터 등이 대표사례다. 산림바이오매스 활용확대 추진 괴산군은 2012년 도시가스가 처음 공급됐으며 2022년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 31%를 달성했으나 이마저도 괴산읍에 집중돼있다. 면단위지역에서는 등유·화목보일러, 심야전기 등에 난방을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취약지역이다. 괴산군은 산림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
지난해 3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양평군은 전체면적의 72%인 6만1,714ha가 산림면적이며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3위다. 특히 ha당 임목축적량은 149.3m³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산림면적의 63%가 간벌, 수종갱신이 필요한 4영급으로 산림바이오매스 수급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양평군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지형으로 강원도보다 추운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양평군에서 우리나라 역대 최저기온인 –32.6℃를 기록했으며 겨울철 평균 최저기온은 –7℃로 난방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기도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이 88%에 달하는 것에 비해 양평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25%에 머물러 있다. 낮은 도시가스 보급률로 인해 양평군은 전체 에너지소비 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61.5%로 경기도 평균 39.7%와 전국 50.4%에 비해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다. 이와 함께 양평군의 인구수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총 2만7,918명, 31% 증가했다. 광역시를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양평군의 에너지소비실태와 인구증가 추세를 고려한다면 분산형 난방에너지원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기관 생산위탁…안정적 공급기반
완주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0년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최초로 선정돼 2021년 목재칩 생산·관리장비를 구입 후 시험작동을 실시했으며 연내 사업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행정구역상 면적의 약 72%가 산지인 전형적인 산간지대로 대둔산과 모악산이 있어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연평균 입목벌채량은 300ha 수준으로 입목벌채현장에만 약 1만5,000톤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잠재돼있다. 특히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첫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가장 먼저 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첫 성공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안정적 운영 핵심…군직영 후 위탁예정완주군의 관계자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산림 내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연료생산시설과 마을단위 열병합발전 및 중앙열공급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재칩 연료의 품질확보와 공급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안정적으로 목재칩을 생산 및 건조하고 보관,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고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다. 고산 자연휴양림에는 목재칩,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산림청은 국내 목재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과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탄소저장고로 인정된 목재의 소비진작을 위해 목재이용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통되는 목재제품의 품질표시관리제도를 통해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고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림바이오매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산림에너지자립마을 등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체계를 마련하는 등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경영 활성화와 산불 등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임도(산림도로)를 확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을 만나 국내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과 산림바이오매스활용 확대를 위한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었다. ■ 산림바이오매스의 가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중단 등 공정한 연료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는 화석연료의 점진적 전환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원으로서 산림바이오매스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EU 등 세계 각국에서는 바이오에너지 원료로써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목재펠릿의 경우 북미와 EU가 전체 생산량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하고 각 부처는 후속조치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효율을 높여 탄소배출을 최소화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AI, IoT, 빅데이터 등의 저장공간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배출을 유발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서는 건물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해 에너지다소비건물인 데이터센터를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2022년 3월 기준 공공부문 데이터센터 중 총 7개 센터가 ZEB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민간부문 ZEB인증 의무화 적용이 2025년으로 공표된 만큼 미래산업의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도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시점에 도달했다. 글로벌시장에서도 많은 해외기업이 앞다퉈 RE100에 가입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
건축설비부문에서 △전문설비설계사 △종합건설사연구소 △시험연구원 등을 거쳐 2019년부터 한밭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조진균 교수는 약 20년의 산업체 실무경험을 통해 국내 최고수준의 데이터센터 엔지니어 및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조진균 교수는 2004년 대법원 기록보존소 및 전산정보센터의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06년 국내에 최초로 IDC(Internet Data Center) 개념이 도입된 KT 목동 데이터센터, 2013년 국내 최초로 간접외기냉방시스템이 적용된 삼성SDS 상암센터 등 10개 이상의 국내·외 데이터센터 설계·건설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데이터센터 연구개발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재직 중인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국책연구개발 프로젝트와 민간기업 연구용역을 포함한 8건을 수행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연구논문은 SCI급 14편과 KCI(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및 SCOPUS 학술지에 24편을 게재해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가장 많은 연구논문 편수(총 38편)를 보유하고 있다. 조진균 교수를 만나 국내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향상 및 탄소중립 대응방안에 대해 들었다. ■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 관련 R&D를 수행했는데‘PUE 1.3x급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