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4차 산업혁명 및 한국판뉴딜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춘천 소양강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사업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는 소양강댐 심층수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K-Cloud Park’와 스마트팜 등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강원도는 춘천시와 K-water를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하고 오는 4월 초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하는 등 클러스터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그린뉴딜을 통한 물에너지 산업육성으로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조성, 미래 수자원 신산업화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열E, 4차 산업혁명 발판 마련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원도는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4차 산업에 주목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 데이터 활용기반 마련을 위해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데이터센터 냉방시스템에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착안했다. 특히 강원도는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의 국가정책에서 누락되고 배제됐던 것이 현실이다. 타 지역과 비교해 산업경쟁력이 미흡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추진에 한계를 가진 것도 사실이지만 수
10년 이상 노후보일러에 대한 가정용 저NOx보일러 교체가 활발히 이뤄져 2021년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지원사업 예산이 조기소진될 전망이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일반보일러대비 최대 86%의 질소산화물(NOx) 배출저감으로 대기질 개선효과가 뛰어나고 열효율은 13% 높은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을 확산하고자 보급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지원예산은 전년대비 210억원 감액된 300억원으로 책정됨에 따라 일반가정에 대한보급지원 물량도 2020년 30만대에서 10만대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3일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저NOx보일러에 대한수요가 급증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18일 기준 지원금을 받은 저NOx보일러는 총 35만2,146대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말에는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지원사업 예산이 소진되면서 2021년으로 교체를 미룬 수요가 다량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원금 조기소진…보일러 수요 영향 적을 것예산 축소와 교체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환경부는 2021년 관련예산이 조기소진되지 않고 연말까지 원활히 수급될 수 있도록 일반가정에 대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침체된 경기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둔 냉난방공조·신재생에너지분야 상장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경동나비엔과 원방테크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부-스타의 경우 2020년 매출목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인 지엔원에너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여파를 벗어나지 못해 적자전환했다. 가정용·산업용 보일러, 동반성장 국가대표 가정용 보일러기업 경동나비엔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약 1,000억원 규모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동나비엔의 2020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019년 7,742억9,100만원대비 12.9% 성장해 첫 8,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2021년에는 9,000억원대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동나비엔의 영업이익은 664억3,400만원, 순이익은 2019년 278억5,200만원대비 51.6% 증가한 442억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친환경보일러의무화를 통해 친환경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내시장 성과와 함께 글로벌시장에서 거둔 좋은 성적이 밑거름이 됐다”라며 “코로나1
KC안전기준에 맞지 않아 적용이 어려웠던 ASHRAE의 A2L(약가연성)등급 냉매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정용 및 중소상업용으로 유럽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R32 냉매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32는 단일냉매로 성능이 우수하고 GWP(지구온난화지수)가 675에 불과하기 때문에 냉매규제를 시행하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에어컨 및 히트펌프에 적용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월11일 전기용품 안전기준 KC 60335-2-40(가정용 및 이와 유사한 전기기기의 안전성 제2-40부: 히트펌프, 에어컨디셔너 및 제습기의 개별 요구사항)을 개정 고시하고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용품 안전기준 개정은 최신 국제표준에 친환경 냉매제(A2L)가 추가로 규정됐으며 이는 약가연성이므로 가스 사용관련 안전기준을 강화해 소비자가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을 개정코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KC 안전기준을 IEC 60335-2-40과 부합화해 개 정했다. 친환경 냉매제는 약가연성이므로 △냉매 충전량 결정 △최대 허용 표면온도 △ 환기 요구사항 △냉매 검출시스템 △누설 검지방안 △화염 안전장치 및 안전 경보장치 등의 설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시행한 내부단열재 가스유해성 시험결과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EPS), 압출법 발포폴리스티렌(XPS), 페놀폼(PF) 등 단열재는 기준을 통과한 반면 경질폴리우레탄(PIR/PUR) 단열재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유해성 시험은 콘칼로리미터법과 함께 불연·준불연·난연 등 단열재의 난연성능을 판단하는 2가지 핵심기준 중 하나다.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확산 방지구조 기준’은 단열재가 난연등급 이상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KS F 2271(건축물 마감재료의 가스유해성 시험방법)에 따라 실험용 쥐의 평균 행동정지시간이 9분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시험방법은 가로·세로 각각 180mm인 시험편을 가열해 발생한 연기를 회전바구니가 있는 상자에 15분간 투입한다. 이 과정에서 실험용 쥐가 회전바구니를 돌리지 못하고 행동정지한 시간을 측정한다. 이때 실험용 쥐의 주령은 5주, 체중은 18~22g이어야 하며 시험을 8회 반복한 뒤 평균값으로 시험성적을 평가한다. 이번 시험결과 2차례 이뤄진 가스유해성 시험에서 △EPS는 14분39초, 13분25초 △XPS는 14분20초, 14분50초 △PF는 13분30초, 14
유기단열재의 단열·난연·환경성능 기준강화가 전방위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이들 성능 중 어느 하나를 변경하면 다른 성능에 영향을 주는데도 각 정부부처별로 개별적인 기준마련을 추진 중이어서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관부서인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통합TF를 구성해 전반적인 성능개선기준 마련을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규제대응 과정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단가에 대한 수용성을 파악하기 위해 건설사 등 사용자가 TF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전방위적 단열재 고도화 추진현재 정부는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부문의 주요 대응방향은 건물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발전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으로 이를 위해 건물의 단열성능 강화가 기본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국토부 녹색건축과는 수년간 단열재 열관류율 기준을 급격히 상향했으며 지난 2018년 독일 민간 권장기준인 패시브하우스 수준(0.15W/㎡K, 중부1지역 외벽기준)으로 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산업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건축물 생애주기개념(LCA
콜드체인분야 핵심 중 하나인 냉동·냉장창고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샌드위치패널의 가격인상 압박이 심해지면서 자재단가 인상에 따른 건축비 증가가 예상된다. 최근 건축법 개정에 따라 샌드위치패널 등 복합단열재의 심재도 준불연 성능을 확보해야 해 생산단가 상승, 연구개발비 투자 등으로 자재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폴리우레탄 샌드위치패널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추가적인 가격인상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샌드위치패널 심재 준불연 규제국회는 지난 2월26일 본회의에서 복합단열재의 심재도 준불연 이상 성능을 확보토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오는 12월23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냉동·냉장창고 등 저온저장고를 포함한 공장·창고 등은 내부 마감재료로 준불연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폴리우레탄보드 양면에 패널을 덧댄 샌드위치패널을 내부 마감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폴리우레탄보드는 단열성능이 높지만 유기단열재 특성에 따라 난연성능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불연자재 합금·도금강판 등 패널을 붙여 준불연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그간 현장적용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
최근 샌드위치패널 지붕 내화구조 개발 경쟁이 뜨겁다. 건축물의 지붕이 내화구조 대상에 포함되면서 실질적인 적용 시점인 올해들어 지붕 내화구조에 대한 개발 경쟁이 활발해 지고 있다. 내화구조란 건축물의 화재시 붕괴 위험으로부터 재실자의 신속한 피난을 보장하고 화재확산을 방지토록 화재로부터 일정시간 동안은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건축법에서는 일정 용도 및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주요구조부(내력벽, 기둥, 바닥, 보, 지붕틀 및 주계단 등)를 내화구조로 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붕은 지붕 2020년 8월15일이후 건축허가 또는 건축신고를 한 건축물의 경우부터 내화구조로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붕은 원래 국내 건축법 제정 당시부터 내화구조 대상이었으나 1999년 지붕구조가 아닌 지붕의 틀을 내화구조 대상으로 하도록 하면서 해외 기준과도 다르고 건축물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이 지적돼 왔다. 특히 2010년 내화구조인정대상 품목에서도 지붕구조가 삭제되면서 화재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 샌드위치패널 건축물, 지붕 내화구조 인정 대상2018년 건축법 개정으로 2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2020년 8월15일 이후 건축허가 또는 건축신고 되는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변운섭)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김상식)는 지난 2월25일 건설분야 전문기관으로서 관련분야의 기술적·혁신적 가치를 창출,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변운섭 설비설계협회 회장은 “설비설계업계에 몸담으며 비구조요소에 대한 애로사항을 많이 겪어왔다”라며 “건축구조기술사회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상식 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은 “같은 엔지니어로서 설비설계협회가 갖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기에 서로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계설비와 건축구조가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기계설비 내진구조설계 기술기준 수립 △기계설비 내진구조설계 정책수립 △기계설비 내진구조설계 사례집 출간 △기계설비 내진구조설계 공동연구 △기관상호간 정기 합동세미나 개최 등 기술교류 △상호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자문 △기계설비설계 관련 컨설팅 △상호간 유관단체 포상 추천 등을 추진한다. 설비설계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기계 비구조요소의 설계를 정상적인 용역대가를 받고 설계공법과
세계 곳곳이 폭염, 가뭄 등의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54일에 걸친 기나긴 장마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강조하고 있으며 2020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친환경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고효율기기 개발 또한 빠뜨릴 수 없는 요소로 국내 보일러사가 보유한 우수한 콘덴싱기술은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적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 수출액은 총 3억5,396만달러로 2019년 3억519만달러대비 16%, 4,877만달러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온수기의 2020년 수출액은 전년대비 4,510만달러 증가하며 국내 보일러사의 수출증가액의 92%를 차지했다. 북미, 국내 가스온수기 수출 94% 차지북미는 국내 가스온수기의 주요 수출국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국내 가스온수기 북미 수출액은 가스온수기 전체 수출액 2억2,241만달러의 94%인 2억1
공동주택의 하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이 종료돼 향후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보급확산 가능성이 주목된다. 지난 2014년 착수한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송승영)’ 연구과제가 지난 2월20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최종평가가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R&D사업은 국민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각종 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주거환경 관련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신축·기축건물을 대상으로 하자예방·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제도개선을 위해 착수됐다. 정부출연금 206억여원, 기업부담금 69억여원 등 총 275억여원이 투입된 이번 R&D는 10개 대학, 3개 연구소, 49개 기업 등 총 62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2014년 9월 연구단 출범과 함께 시작했으며 지난 2월20일까지 6년6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R&D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 △생활문제 해결 및 실내공기질 향상기술 △생활환경조건 대응 결로방지기술 △공동주택 지하구조물 누수 예방·진단·복원기술 △연구단 개발기술 통합보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기술개발’은 7년에 걸쳐 사업비 275억여원이 투입된 대규모 연구과제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 등 4대 하자를 방지·개선하기 위한 다수 기술이 개발됐다. 특히 이러한 기술들은 신축·기축아파트에 적용해 성능 모니터링 및 검증을 수행함으로써 실증을 마쳤으며 통합보급포털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민간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승영 연구단장(이화여대 교수)에게 이번 연구사업의 의미와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 연구사업의 의미는우리나라는 주거건축물의 60% 이상이 아파트일 정도로 공동주택이 보편화돼있다. 주택은 사람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곳이기 때문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이 필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재산증식의 대상으로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택의 성능·기능적 품질은 등한시했다. 공동주택에서 △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 등 4대 하자가 빈번하게, 반복적으로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땜질식 처방으로 대응했으며 통합적 개선노력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생활밀착형’이라는 측면을 강조해 주거환경 성능개선에 나섰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세계 최초로 극세섬유와 코팅전극을 이용해 초미세먼지를 필터없이 저감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지하철 역사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이번 ‘무필터 방식 대용량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성능이 높고 성능유지·유지관리성이 우수해 도입이 확대될 경우 획기적인 지하철 역사 공기질 개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주도한 김학준 기계연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 책임연구원을 만나 제품성능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 기술개발 배경은현재 지하철 역사 공기질 개량사업을 통해 지하철 공조기에는 미디엄 필터, 터널에는 전기집진기가 적용 중이다. 연구팀이 서울시 A역사를 대상으로 50개의 초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는 외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공조기를 작동하더라도 전혀 저감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 적용기술이 역사 내 초미세먼지 관리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조기용 필터방식은 바람을 막아 먼지를 걸러내므로 압력손실 크며 HEPA필터 적용 시 팬까지 고풍량으로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저감성능이 낮은 미디엄 필터가 적용되고 있다. 터널용 전기집진기술은
환기기업들이 잇따라 레인지후드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건축 후방산업인 레인지후드산업은 건설경기에 민감도가 높다. 수년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레인지후드시장은 최근 높아지는 실내공기질 관심과 인테리어·리모델링시장 호황에 따라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실내공기질 관리에 강점이 있는 환기기업들이 점차 레인지후드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환기기업이 점차 ‘통합적 실내공기질 관리’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실내 오염물질·미세먼지 주요 발생공간인 주방의 급·배기관리 핵심인 레인지후드 연동의 필요성이 강조됨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결과는 필연적으로 분석된다. 고성능 레인지후드, ‘수익성 개선’1,000억원대로 추산되는 레인지후드시장은 △하츠 △한일전기 △SK매직 △파세코 △은하 등이 경쟁하고 있다. 하츠는 레인지후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꾸준히 40~5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초 시장점유율 2~3위를 유지하던 엔텍이 파산하며 하츠가 이 물량을 일부 흡수, 2020년 3분기 기준 54%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텍의 파산은 지나친 저가경쟁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상 주택건설경기에
공장·창고·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되는 단열재에 심재도 준불연을 확보토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2월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2월2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안통과를 놓고 유기·무기단열재업계에서 논란이 뜨겁다. 단열재의 난연성능 강화는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물리적 방법으로 난연성을 강화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화학적 성질을 달리해야 하는 것이어서다. 지금까지 난연성능 규제는 준불연 성능에 대한 소재자체의 시험기준 강화보다 준불연 단열재 적용대상 건물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난연성이 취약한 유기단열재업계는 표면을 무기질로 덮거나 박막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준불연 성능을 만족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기존에도 난연제 첨가, 배합식 변경 등 보다 근본적인 대응방법으로 평가되는 화학적 기술개발을 추진한 경우도 있었으나 상용제품에서 불량률이 높아 완전히 인정받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복합단열재도 표면처리를 제거하고 준불연 시험을 만족해야 해 일부업계의 제품은 법 시행 이후 시장에 진출하기 어렵게 됐다. 단열재 안전확보 vs 근시안적 법안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발생한 이천 한익스프레스 냉동·냉장물류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