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국내 유일의 주택도시 전문기관으로 건물부문 그린뉴딜에 있어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 강화가 다른 어느 기관보다 중요합니다. 임대주택 스마트뉴딜, 그린리모델링사업, 제로에너지도시·주택 신규조성 등 그린뉴딜에 적극참여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에너지복지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판뉴딜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각계에서 기후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며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그린뉴딜을 주창하면서 한국판뉴딜에 그린뉴딜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는 이전부터 건물에너지절감을 위해 녹색건축, 제로에너지건축 등을 강조해왔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 역시 공공디벨로퍼로서 이에 맞춰 공동주택분야의 에너지효율화를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 최근 그린뉴딜에서 논의되는 건물부문 대응방안은 그간 신축을 중심으로 추진됐던 것과는 달리 기존건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이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민간을 포함해 유일하게 그린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있으며 국내 공공·공동주택 공급에 영향력이 큰 LH에 대한
지난 3월18일 서울에너지공사는 김중식 2기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중식 사장은 1979년 한전에 입사한 이후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 한국플랜트서비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발전소 건설, 운전, 정비계획 등을 수행하며 에너지전문가로서 쌓아온 41년의 역량이 집단에너지사업 리더로서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중식 사장을 만나 서울에너지공사의 성장전략과 운영방향에 대해 들었다. ■ 성장전략은 무엇인가서울에너지공사는 신생 에너지공기업으로서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해왔다. 앞으로는 우리의 위상, 즉 갈 길이 무엇이냐에 초점을 맞춰 공사의 캐릭터를 설정할 방침이다. 중앙 공기업의 경우 공익성이 20%, 기업성이 80%인 반면 지방 공기업인 서울에너지공사는 공익성이 70%, 기업성이 30% 비중을 차지한다. 지방공기업이 적자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생소했다. 어떻게 적자를 보면서도 공익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나 괴리감이 느껴졌다. 지난 한 달여간 여러방면으로 공사의 사업들과 재무상태를 확인해 보면서 보다 질좋은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수지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경영흑자 △
한국환기산업협회(회장 김학겸)가 지난 4월 총회를 열고 환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하며 창립했다. 최근 국민들의 건강·안전을 위협하고 쾌적성을 저해하는 대기·공기환경 관련이슈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기는 황사, 미세먼지, CO₂, VOCs, 세균, 바이러스 등 거의 모든 유해환경요소를 관리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 업계의 책무도 막중하다. 또한 실내공기질뿐만 아니라 냉난방공조, 제습 등과 시스템통합 및 연계를 통해 쾌적성을 향상하고 혹한·혹서로부터 재실자를 보호하는 실내환경관리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효과적·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AICBM, 센서 등 IT와 융·복합함으로써 산업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이처럼 환기산업은 사회적 필요성과 요구증대에 따라 건축, 기계설비, 냉난방공조분야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설비산업에 속한 작은 분야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저가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발전가능성을 제한받고 있다. 환기산업협회는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계설비, 예방의학, 환경공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산·학·연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출범했다
전 세계적 재난으로 인식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환기설비를 비롯한 기계설비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18일 기계설비산업의 근간을 규정한 기계설비법이 발효됐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기계설비법 시행 원년인 2020년을 맞이해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밑그림 마련에 한창이다. 이러한 혁신의 중심에는 제11대 회장에 선임된 정달홍 회장이 있다. 최근 11대 집행부 상견례 겸 시·도회장이 참석한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기계설비협회의 정달홍 회장에게서 협회 운영방향과 기계설비법 시행이 우리 생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들었다. ■ 국민들에게 기계설비는 아직 생소한데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해야 하며 화장실에서는 뜨거운 물과 찬물이 나와야 한다. 주방이나 화장실·욕실에서는 사용한 물을 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위생, 냉난방, 급수·급탕, 오·배수 등에 사용되는 설비를 기계설비라고 지칭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실외보다 실내가 안전한 이유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불어 넣는
“한국건축기밀협회는 기밀도 기준, 기밀시공, 각종 기밀관련 실증연구 등을 바탕으로 더 발전하는 건축문화를 만들기 위한 단체입니다. 건설회사와 건축주 사이에서 제3자로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기밀진단을 수행하고 기밀기준을 제대로 정립해 실증적인 건축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녹색건축 확산에 따라 건축물의 기밀성능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건축물의 기밀은 에너지손실을 줄이고 외부 오염공기·미세먼지의 실내유입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다. 또한 결로와 이에 따른 곰팡이 발생 등 하자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건축물의 에너지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는 열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기밀을 강화하고 대신 실내 오염물질, 탁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환기장치의 성능과 제어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 건축물 성능향상에 대한 방향성으로 일반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기밀하지 않은 건축물은 틈새로 냉·온열이 유출돼 에너지손실이 발생한다. 특히 이러한 부위는 실내·외 온도차가 커 결로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기밀하지 않은 건축물은 경제적·환경적 손실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취약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기밀과 관련된 제도적 기반은 마련돼있지 않지만 오래 전부
“에머슨은 업계와 고객에게 오늘날 최고의 상업용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환경 및 규제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된 냉각시스템을 개발, 테스트 및 설치토록 지원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상당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품 성능 및 에너지효율성을 개선하고 산업 전반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신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입니다” 에머슨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은 주택, 기업을 위한 난방, 공조 및 냉동·냉장(HVACR) 및 콜드체인 솔루션, 도구 및 가정용 제품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도기업이다. 특히 에머슨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HVACR시스템을 이용해 편안하고 제어 가능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면서 원활한 운영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클라이밋 테크놀로지, 전문도구 및 가정용 제품 사업과 브랜드가 포함되며 에머슨의 솔루션은 전문지식, 기술, 서비스제공을 통해 인간의 편안함과 건강을 보장한다. 또한 식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호하고 에너지효율과 환경보전을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만들며 미래를 위한 혁신을 돕고 있다. 하칸 에르다마(Hakan Erdamar) 사장은 에머슨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의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사업부문의 세일즈, 마케
“기계설비기술사회는 기계설비시스템의 기술개발과 성능확인을 지원하고 건축물과 산업시설의 실내환경, 생산환경 및 공정흐름 개선 등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계설비기술사와 관련된 각종법령 및 제도개선에 앞장서며 전문가로서 갖춰야할 교육을 시행해 기술사들이 기계설비관련 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는 한국기술사회 기계설비분회로 분류되는 사단법인단체로 기계설비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기술인으로 구성돼있다. 기계설비기술사회는 국내 기계설비 관련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사의 기술수준 향상, 업무수행능력 증대, 기술지원 및 권익신장을 통해 국민의 안전, 보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기계설비기술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회률 GE엔지니어링 대표는 1987년 업계에 첫발을 들여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내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부경대, 동의대, 한국해양대 등 겸임교수 및 강사로 활동하며 후학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등 유관단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했다. 대표적으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자문위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공기관련 문제는 국가가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발전적으로 진전해야 하며 퇴보되는 방향으로 기준·제도가 변질돼서는 안됩니다.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금 환기장치는 합리적인 제품으로 국민에게 다가서야 합니다. 그래야만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과거 새집증후군과 실내 CO₂농도 문제에 따라 환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건물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에너지성능이 강조되며 열린 열회수형 환기장치시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실내공기질(IAQ) 이슈에 따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열회수형 환기장치시장이 커지면서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산업·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창립한 한국열회수환기협회(이하 환기협회)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업계발전과 자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기정 환기협회장을 만나 최근 활동상황과 업계 주요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열회수형 환기장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었다. ■ 환기협회를 소개하면열회수형 환기장치는 냉난방 시 환기로 인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등장한 제품이다. 2006년 조달청에
시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기계설비산업은 성장의 기로에 서있다. 이번 기계설비법을 계기로 기계설비산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과 에너지전환에 대한 책임이 막중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기계설비산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는 2021년 창립 50주년을 준비하고 있어 2020년은 기계설비산업의 향방이 가름되는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설비공학회를 이끌어갈 박진철 회장을 만나 학회 50주년의 의미와 발전방향, 기계설비법 시행에 따른 산업이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 2020년 회장을 맡은 소감은그동안 여러 관련학회의 임원을 역임한 적은 있지만 회원 8,700명, 약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초대형 학술단체의 회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한눈팔지 않고 설비분야에 열심히 활동한 노력을 회원들이 좋게 평가하고 배려해준 덕분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임기동안 설비공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회장이 되겠다. 2020년 회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오는 4월 기계설비법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학계의 역할에 충실하고 2021년 학회 50주년 행사
국내 건설산업과 기계설비산업의 가교가 되고 있는 설비설계사들의 권익대변 단체인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1973년 기술용역육성법에 의거해 기계설비부문위원회로 시작됐지만 1993년 기계설비엔지니어링협의회와 기계설비기술사사무소협의회로 분리, 1996년 기계설비엔지니어링연합회로 다시 통합됐다. 2000년 설비엔지니어링협의회로 명칭을 변경, 2016년 지금의 한국설비설계협회가 탄생했다. 이후 2017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단법인을 등록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변운섭 회장(우원엠앤이 대표)을 만나 설비설계업계 현황과 앞으로 협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신임회장 선출소감은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및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는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설비분야는 업계의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 어려운 시기에 설비기술사설계협회 회장직을 맡게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시기에 설비업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겨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다. 회장으로서 할 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발휘할
댄포스는 1933년 덴마크 노드보그에서 Mad Clausen에 의해 설립된 개인소유의 기업으로, 냉동장치용 팽창밸브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에너지효율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글로벌 기준 7조8,20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100개국에서 2만7,79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또한 20개국에 위치한 71개의 공장과 자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솔루션 기술개발에 지속적인 투자 및 관련업계 기업인수를 통해 혁신적이고 신뢰성있는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가는 에너지효율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댄포스 주력사업분야는 크게 △인프라(Infrastructure) △식품공급(Food Supply) △에너지효율(Energy Efficient) △친환경 솔루션(Climate Friendly Solution) 등 4가지다. 이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미래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댄포스의 당면 목표다. 각 지역지사들도 이같은 목표 아래 지속 가능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댄포스의 비즈니스는 파워솔루션즈, 쿨링, 드라이브, 히팅 등 크게 4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이 더
에평사협회가 이제 걸음마를 뗐습니다. 임기동안 협회를 안정화하고 틀을 정립함으로써 정상적·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다양한 배경의 회원들로 구성된 협회를 토론과 소통, 이해와 타협을 통해 화합하는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이하 에평사협회)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사단법인 등기를 완료한 직후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최영호 BE&CP 공동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영호 회장은 당시 ‘우리는 하나다, 우리가 미래다’를 구호로 내세워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취임일성으로 “에평사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건축·기계·전기·신재생 등 각 전문분야의 수평적 교류를 통한 포괄적인 전문조직을 구성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최영호 회장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었다. ■ 협회장 당선 소감은앞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 많아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올해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신생협회인 만큼 체계를 잡아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400여명의 에평사가 배출됐으나 협회에 가입된 에평사는 260여명, 정회원은 180여명 수준으로 아직 운영이 안정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회원을 적극적으로
“산·학·연 교류를 통한 기술개발로 잃었던 태양열설비의 신뢰를 회복하고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효율의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 교류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비자의 믿음을 저버린 부도덕한 기업의 잔재를 정리하고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입니다” 한국태양열협회는 지난 2011년 7월 태양열산업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설립됐다. 태양열은 1980년대부터 보급을 시작한 신재생에너지산업에서 장자와 같은 존재이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세계 태양열시장과 비교하면 국내시장은 초라하기까지 하다. 특히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이 전력생산으로 집중되면서 열생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고 정책은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어 태양열시장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그동안 태양열업계는 이윤추구에 급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시장에는 저가제품만 난립함으로써 스스로 태양열산업 활성화에 발목을 잡은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태양열산업 부흥을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난관을 타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지난 7월 4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영호 태양열협회 회장(세한에너지 대표)에게 눈길이
제로에너지건축 활성화가 목전에 와있다. 10여년간 ‘유망산업’으로만 자리하던 녹색건축이 내년 공공부문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를 넘어선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모든 산업분야를 강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시점이 작게는 국가경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크게는 인류의 지속가능성 확보의 기로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이와 같은 거시적 흐름에 대응한 방법론으로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녹색건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전담하는 주무부처로서 최근 스마트시티 종합계획, 녹색건축 기본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편 신규·기존·노후도시 스마트시티화,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에서 관련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안충환 국토도시실장을 만나 정책방향과 비전,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들었다. ■ 국토도시분야 주요정책 방향은 ‘전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토 균형발전과 국민안전 확보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도시재생, 혁신성장 등의 성과 가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지역의 자립과 혁신을 지원하는 균형 잡힌 포
최근 기후변화 우려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의 ‘탈원전·탈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강화’ 기조와 맞물려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신성장동력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2030년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설정했다. 특히 당장 내년부터는 공공부문의 제로에너지의무화가 시행된다. 또한 정부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스마트시티를 범부처 통합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으며 스마트도시법 개정, 제3차 종합계획 발표 등 관련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너지·환경문제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녹색건축,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정책과 맞물려 대규모 관련산업 활성화 및 기술개발 촉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최초의 건축·도시공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박소현)는 녹색건축·에너지자립도시·스마트시티 등과 관련된 국가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건축기술과 관련된 정부R&D를 한국건설기술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