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 선언을 했고 이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량을 파격적으로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종소비단계에서 사용되는 최종에너지의 약 27%가 열에너지형태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열에너지를 생산, 수송, 저장,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소요되는 화석연료를 줄여야만 우리나라 탄소중립 계획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열에너지설비의 효율을 향상시켜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가에 맞춰 열에너지 생산 설비를 전기화하는 방안이 있다. 또한 생산과 소비 못지않게 폐열과 미활용 열에너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기술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윤석호 한국기계연구원 열에너지솔루션연구실장은 ‘한국기계연구원 열에너지 탄소중립 기술개발 현황 및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계연구원에서 진행해왔던 열에너지설비의 효율향상, 열생산의 전기화 및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기술 등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탄소중립과 관련된 열에너지 기술개발 전략 및 계획 등이 포함됐다. 전체 에너지 중 50%가 열E전체 에너지소비 중 열에너지소비는 50%다. 유럽 1
히트펌프는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국가 에너지소비의 30% 수준을 차지하는 건물분야 효율화를 위해 냉난방공조분야 히트펌프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은 기술개발과 함께 시장에서 히트펌프가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다양한 고효율제품 장려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인버터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난방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게 됐으며 고속압축기 및 고압축비 압축기술의 발전으로 히트펌프의 저온난방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오세기 LG전자 부사장은 ‘냉난방공조산업에서의 히트펌프기술과 온실가스 저감’을 주제로 우리 삶과 밀접한 냉난방공조산업을 중심으로 히트펌프기술의 진보와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소개했다. 주요국, 히트펌프 확대정책 제시유럽, 미국 내 에너지소비량의 40% 내외를 주거 및 상업용 빌딩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중 약 50~80%가 냉난방 및 급탕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건물부문 열에너지수요를 줄이고 에너지소비량을 절감하는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50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주거용 설비로 히트펌프기술이 적용된 난방 및 급탕기기가 주목받고 있
세계 에너지사용량의 절반은 가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열에너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 Net-Zero’ 로드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물난방수요의 55%를 히트펌프를 통해 공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히트펌프가 10배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IEA에 따르면 냉방에 대한 수요도 향후 수십년간 급증하고 냉방전력소모는 2030년까지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히트펌프 설치수요 외에도 신규 설치되는 히트펌프가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존 에너지시스템에 통합하는 문제와 간헐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력비율이 높아질 경우 전력망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당면과제로 남아있다. IEA는 히트펌프기술이 냉난방 및 냉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경제성 △고효율 △친환경 △저탄소에너지 등에 대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테판 렌즈(Stephan Renz) IEA 히트펌프 기술협력프로그램(HPT TCPs) 의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개발 국제협력 현황’ 발표를 통해 △공동주택에서의 히트펌프 사용 △지열히트펌프의 성능 △첨단냉방기술
2016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요청으로 2018년 작성된 IPCC의 지구온난화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까지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전략을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탄소중립 기본법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범국가적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향상 및 수요관리를 통한 에너지수요 감축 △전기화 △수소도입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불가피한 배출 탄소의 포집·저장·활용을 통한 방출 예방 등이 중요하다. 손정락 산업부 R&D전략기획단 MD는 ‘열에너지 탄소중립기술전략’을 발표를 통해 열에너지의 중요성과 산업부의 열에너지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화석연료 의존…열E 탈탄소화 ‘발목’현재까지는 화석연료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던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는 탄소중립에 대한 가장 큰 난제로 여겨진다. 140만년전 인류는 열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주로 조리, 난방, 휴식 등
폭우,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으며 이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에 기인한 현상이라는 점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국들과 글로벌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및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 수립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열에너지부문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야 하는 상황이다. 최종 에너지소비형태 중 50% 이상은 열에너지이므로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기화, 신재생열에너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화의 경우 히트펌프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냉난방, 급탕 등 열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방식은 효율이 높지 않고 비용이 비싸다. 또한 간헐성, 변동성, 계절성 등 생산효율 저해요소를 극복하며 어렵게 생산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기술고도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열에너지분야는 최신기술로 주목받는 분야는 아니나 장기간 연구돼온 전통적 기술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는 축적된 지하수오염방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열에너지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밀폐형 및 개방형, 반밀폐형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지앤지테크는 환경신기술로 인증받은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인 ‘딥코일 300’과 반밀폐 지열시스템 ‘지오썸하이브리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딥코일 300은 건설신기술 제929호, 지오썸하이브리드는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딥코일 300은 고심도로 시공할 수 있어 기존 기술대비 열교환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공에 필요한 부지면적을 1/2까지 줄일 수 있어 좁은 면적에도 적용할 수 있다. 지앤지테크의 지오썸하이브리드는 함몰방지형 개방형공법을 개량한 기술로 지열공 내부 수중펌프를 제거하고 집수정을 구성해 다량의 지열공에서 열교환된 지하수를 단일 순환펌프로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로 편리한 유지관리와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지열공 직경완화…건물·농업 등 확대 지오썸하이브리드는 한국농어촌연구원에서 시행한 스마트팜수출연구사업단의 ‘K-PLANT’사업을 통해 얻은 연구성과로 2019년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시범사업을 통해 평택시 팜에이트 스마트팜에
농업은 소득 정체 및 농가인구 감소, 투자위축 등에 따른 성장률 정체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스마트팜은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투자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겨울철 난방에너지 사용량이 증가되고 있어 고가의 에너지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되는 것이다. 농가는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비닐하우스에 많은 지열시스템을 설치했으나 실제 효율이 우수하게 돌아가는 시스템이 많지 않아 농가들이 지열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기업이 바로 이젠엔지니어링이다. 이젠의 개방형 지열시스템은 기존 지열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성능 및 효율을 개선했다. 특히 신개념시스템 렌탈 방식을 도입해 농가의 초기투자비용 및 운전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해 주목받고 있다. 렌탈서비스, 신개념 E절약법이젠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스마트팜을 구축해 온실난방을 통해 생육환경을 제어하고 각종 과수 및 농장물을 수확하고 있지만 과도한 난방 운전비가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이젠은 신재생에너지와 TESS(Thermal Energy
승일일렉트로닉스(대표 유춘희)는 냉동공조업계에서 35년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콤 컨트롤러를 비롯한 인버터, 중앙제어시스템, 전자전극봉식 가습기, 온·습도 트랜스미터 등을 개발·생산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사업에 참여하며 농업용 시설원예에 사용되는 온·습도센서를 비롯해 통합제어기, 노드 등 소프트웨어 기술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온실 내 온·습도조절은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온·습도조절이 정밀하게 이뤄져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절하게 조성하지 못하면 한 해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온·습도 센서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의 표준화 확산에 노력하며 국내 스마트농업의 발전기틀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팜 신시장 개척오랜기간 상업용 냉동·냉장 센서부문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아 온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미래먹거리로 주목받는 스마트팜산업 신시장 개척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스마트팜 버섯농가에 KS X 3266 국가표준에 맞춰 개발된 컨트롤러 및 DDC 모니터링시스템을 적용하며 안정적인 작물재배 및 생산성 향상, 편리한 유지보수 등 기능을 제
세한에너지(대표 권영호)는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제조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수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체결, 해외기업과의 기술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9년부터 13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참여해 국가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지정 대구, 경북지역 태양열분야 사후관리기업으로 선정돼 지역에너지보급 및 고객만족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경제·효율성 갖춘 융복합시스템 사업화현재 온실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기 위해 개발되는 기술은 태양열시스템이나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계간축열조에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계간축열방식은 봄부터 가을까지의 잉여열을 저장하는 것으로 축열조 용량이 소규모일 경우 열손실이 크며 용량대비 단가가 높아 효용성, 경제성이 취약하다. 특히 온실에 설치되는 태양열집열기는 설치가능 면적, 열부하 등을 감안할 경우 넓은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간축열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불리하다. 세한에너지는 현재 ‘미래형 스마트 시설원예용 신재생 융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제에 참여해 아열대 작물 시설
아직도 많은 유리 및 비닐온실은 초기투자비 문제로 전기보일러나 기름보일러를 사용 및 설치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탈화석연료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더 나아가 탄소중립정책과 전혀 맞지 않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추진 중인 농어업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좀 더 확대하고 IT를 적용한 재배시스템을 통해 첨단농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구를 유입하는 스마트팜은 미래농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팜의 에너지효율화를 위해서 다양한 열원이 공급되고 있다. 주요 에너지열원은 기존의 지열히트펌프시스템과 함께 공기열원 히트펌프보일러가 대표적이다. 스마트팜 전용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개발한 대성히트에너시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열·공기열원 HP, 농기계 등록대성히트에너시스는 지열 및 공기열원 히트펌프 전문기업으로 인증을 통해 농기계로 등록하며 스마트팜에 공급하고 있다. 경쟁사 동종제품보다 온도성능, 냉난방 COP 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실에 설치, 적용됨으로써 스마트팜시장에서 품질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경우 20RT와 40RT 등 2개 모델을 농기계로 등록하고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공
규원테크(대표 김규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매스 연소기술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창업 후 기술연구소를 설립, 전 직원의 1/3이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가축분뇨는 자원화과정에서 악취, 수질오염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퇴·액비화된 축분을 처리할 농지도 점차 줄고 있어 새로운 처리방식이 필요하다. 또한 2020년 3월 퇴비 부숙도관리제도 시행으로 축산농가는 축분처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규원테크는 축분의 친환경 처리를 위해 축분연료, 연소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경북도, 한국전력과 함께 축산분뇨를 친환경 고체연로로 사용할 수 있는 축분펠릿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축분고속발효건조기, 고품위 축분펠릿플랜트 엔지니어링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농·축산 탄소중립·환경개선 효과 기대2021년 12월 2ha규모 토마토 재배시설(그린썸)에 2MWth(172만kcal/h) 축분펠릿보일러를 설치한 바 있다. 해당 시설은 정제유보일러 2기, 화목보일러가 기존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한 탄소배출량도 상당했다. 또한 연료비부담으로 인한 최소
스마트팜은 고부가가치 시설작물을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량안보 확보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계절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우리나라의 경우 하절기, 동절기 작물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에너지사용량이 높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9월1일 준공된 ‘여주 푸르메 소셜팜’이 신재생 융복합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주 푸르메 소셜팜은 △친환경 △자립 그리고 희망 △지속가능한 일터 △혁신공간 등 주요 사업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여주시, 푸르메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전국 최초 스마트팜 기반 발달장애인 청년을 위한 일터로 높은 생산성을 거둘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팜과 미래 농업과 사회복지의 대안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여주 푸르메 소셜팜은 포용적 공동체인 케어팜과 지역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장애청년들이 여주 푸르메 소셜팜의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껴 업무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과 ICT기술의 결합을 통한 스마트팜사업을 통해
경북도는 약 26만ha에 달하는 드넓은 농경지를 보유했지만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시대적 문제에 직면해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41만141명에 달하던 경북 농업인구는 2020년 35만1,375명으로 약 14.3% 감소했다. 수도권 등 대도시로의 인구유출, 계속되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농촌사회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북도의 농가인구 및 농업 총생산량 역시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농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안고 시작된 농업계 최대 국책사업으로 경북도와 상주시는 ‘스마트농업 전문 청년인력 양성’과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및 표준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스마트농업 거점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규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사업, 기능과 운영측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총사업비 1,548억원, 부지면적 42.7ha로 전국 4개 혁신밸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인구 감소, 노동력 및 기술의 한계, 지속되는 이상기후 등에 대응해 스마트농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창업농을 육성하는 등
농촌의 고령화·공동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기술 등을 활용해 농업의 자동화·정밀화·무인화를 추진함으로써 농업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우리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으로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할 효과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농촌현실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추진했다. 전북도뿐만이 아닌 국내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 인재들을 육성하며 산·학·연 네트워킹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스마트팜에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저감과 농가경영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냉난방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임대온실은 난방 178.56kW, 냉방 193.52kW 용량으로 23대의 지열히트펌프를 적용해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최대 부하의 93%를 감당할 수 있도록 총 208개 홀을 천공 후 15개의 히트펌프를 설치했다. 경유보일러가 보조난방으로 설치됐지만 실제 운영에
스마트팜이란 ICT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원격 및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예측하고 최적상태로 관리하는 농업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소규모 면적에서 작물의 집약적생산이 가능하고 농한기에도 재배가 가능해 생산량 증가 및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농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스마트팜은 운영을 위해 생육환경 유지관리 소프트웨어, 환경정보 모니터링, 자동·원격 환경관리 등 기술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기술들은 실내 온〮습도 환경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는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 MOF소재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MOF소재를 이용해 수분흡착과 함께 유해가스 제거 및 탄소포집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이올코리아는 MOF소재를 활용해 스마트팜의 환경제어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성호 에이올코리아 CTO를 만나 스마트팜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들었다. ■ 스마트팜 시장규모 및 해외동향은글로벌 스마트팜 시장규모는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팜시장은 △2015년 204조원 △2016년 233조원 △2017년 261조원 △2018년 295조원 △2019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로 인한 에너지안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식량안보다. 에너지안보와 식량안보는 국가경쟁력 및 국민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해졌다. 최근 에너지안보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윤영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네트워크연구실 박사 연구진은 ‘계절간 자연냉기 저장·이용 기반 차세대 신재생 스마트 온실냉방기술’과제를 통해 겨울철 차가운 냉열을 여름철 농촌의 하우스 냉방에 활용할 수 있는 기포자가진동현상을 적용한 열교환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여름철 높은 온도로 시설작물 재배가 어려운 우리나라의 특성을 극복함으로써 연중 에너지효율적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직 박사를 만나 이번 개발기술의 특장점 및 향후 적용확산 계획에 대해 들었다. ■ 열에너지네트워크 연구실은에너지네트워크 연구실은 에너지효율 연구본부에 소속으로 열에너지의 효율적인 생산과 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수소보일러 연소기술 및 목재펠릿보일러 설비기술 △차세대 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