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산업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고물가 추세에 따라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졌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더욱 컸다. 금리인상에 따른 후폭풍으로 부동산경기가 침체됐으며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대출 경색이 본격화되면서 이에 앞선 자재비 등 공사비가 급등한 상황과 맞물려 건설경기가 급격히 냉동됐다. 성보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부동산가격 폭등기에 공급이 많았으나 금리인상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자재비, 인건비가 전반적으로 올라 건설사업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이 뚜렷한 상황”이라며 “장비, 자재, 공사업 모두 어려운 상황이며 올해는 이러한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 사례를 보면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일시적 건설경기 호황 외에 장기적으로는 건설경기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라며 “우리나라는 인구감소 리스크까지 심각해 더욱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럴 때일수록 기계설비업계는 과당경쟁을 지양해야 하며 매출보다는 수익성을 위주로 경영해야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공략도 좋은 전략이며 중소기업의 경우 독
가정용·산업용 보일러업계는 2023년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내수 소비 심리 위축과 건설경기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전년에 이어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됐다. 특히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탄소중립 이슈가 부각될수록 보일러업계에 대한 압박은 보다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주력사업인 가스보일러사업을 대체할 신규사업 발굴이 향후 기업의 존폐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북미와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에 콘덴싱 기반 혁신기술을 선보이며 현지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2,043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또다시 경신했다. 특히 매출 중 무려 67.6%인 8,145억원을 글로벌에서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최대 해외매출을 넘어섰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올해 북미시장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대중화시켜 현지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계획”이라며 “또한 지열, 공기열 등 외부 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제품인 히트펌프와 연계해 전 세계 600억달러 규모의 냉난방공조시장에 진출, 기업외연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국내에서는 환기청정기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DC)시장은 최근 생성형AI, 클라우드서비스 등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데이터수요가 증가하는 산업지형과 맞물려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DC 수요를 촉발하는 클라우드시장규모가 올해 2조8,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성장률(CAGR) 16.7%로 증가했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는 2023년 코로케이션 DC시장규모를 1조900억원으로 집계했으며 총 38개 상업용DC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2021년 이후 최근 3년간 9개의 신규 상업용 DC가 구축됐으며 이중 2023년 신규 DC는 4개였다. 다만 지난해부터 DC관련 규제강화, 공사비용 증가, PF대출 악화 등 이슈에 따라 신규 DC프로젝트가 중단 및 취소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이후 시장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한국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2,044억원으로 전년대비 –24.2%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9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7.9%, -20.2%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관계자는 “건설 및 기업경기악화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감소가 있었으나 유무선장비, 스토리지, 디지털파워, UPS, 배터리, 솔라인버터 등을 담당
건설경기 침체는 기계설비업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지열업계도 마찬가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지열시장은 정부 지원금 감소와 함께 성장보다는 위축된 한해였지만 그래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등으로 성장은 힘들었어도 일정 수준은 유지되는 형태를 보였다”라며 “건설사들은 지열공종이 기존의 건축공종과 겹침에 대한 어려움 때문인지 신규현장은 지열보다는 연료전지가 많이 설계에 반영되는 형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공기열 히트펌프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포함을 위한 시도들이 있었으나 진행되지는 못했다”라며 “건물의 냉난방, 급탕 등에 적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스마트팜에 적극 반영되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열업계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대성히트에너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77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5%,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관계자는 “2023년은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의 원가 및 제품 원재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매출대비 이익율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라며 “올해 히트펌프시장이 친환경냉매시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열 및 공기열 히트펌프의 친환경냉매
DS Beijer Ref Korea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냉동공조 전문기업 베이어레프(Beijer Ref AB)의 한국법인이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37년간 냉동기 제조·유통을 영위해 온 대성마리프의 냉동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한국시장에 뛰어들었다. 1866년 설립 이후 15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수많은 인수, 합병 및 매각을 통해 냉동공조전문그룹으로 발전해 온 베이어레프는 친환경냉매를 기반으로 한 냉동 및 HVAC&R 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냉전을 방문한 최성호 DS Beijer Ref Korea 대표를 만나봤다. ■ 제냉전 참관 목적은제냉전은 우리나라의 인접 국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현재와 미래 냉동공조산업을 엿볼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다. 특히 현지의 많은 기업이 참가해 중국 냉동업체들의 기술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기에 중국시장에 대한 조사와 함께 전체적인 트렌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중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의 여러 기업들도 참가했는데 이중에는 베이어레프가 글로벌시장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디에스베이어레프코리아는 글로벌사업부의 강력한 네트
70년 전통의 산업용 버너 전문제조기업인 일본 코로나의 투자로 1987년 외투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코로나는 1998년 일본코로나로부터 주식을 취득해 100% 한국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코로나의 현재 주요 사업분야는 각종 산업용 버너 제조뿐만 아니라 커피 로스팅 배연 탈연탈취장치, 선박용 De NOx시스템을 비롯해 직화식 AHU를 직접 제조, 유통하고 있으며 독일 ENGIE사의 터보냉동기와 독일 WEISS사의 항온기를 수입, 유통해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으로 납품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중국의 HVAC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제냉전을 참관한 최재용 한국코로나 대표를 만나봤다. ■ 이번 전시회 트렌드를 평가한다면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냉매전환이 냉동공조산업의 핵심 트랜드다. 친환경냉매 전환은 결국 지구온난화를 낮추는 환경보호와 연결될 수 밖에 없다. 중국도 친환경냉매 전환 트랜드에 발맞춰 GWP가 낮은 HFO계열 냉매나 자연냉매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다수 출품돼 있었다. ■ 주의깊게 본 제품은친환경 자연냉매인 CO₂를 적용한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한 장비와 적용방법 등을 관심있게 봤다. 또한 암모니아(NH₃)를 냉매로 적용한 DX(Direct Exp
2013년 설립된 오운알투텍은 폐가스처리업 재생전문기업이다. 환경부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으로 연구개발한 ‘에너지절감형 혼합 폐냉매 연속식 대용량 고순도 분리정제 기술’이 2020년 환경R&D우수연구성과로 선정돼 지난해 미국 EPA로부터 품질승인받아 수출 20만불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의 재생기술을 벤치마킹해 교차오염된 냉매를 고순도 분리정제하는 기술과 회분식 및 연속식 분리정제 플랜트와 대용량 범용 정제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오운알투텍은 지구온난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중국 냉공조산업의 트렌드를 체험하고자 제냉전에 참관한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를 만나봤다. ■ 주의 깊게 본 제품은이번 중국 제냉전은 온실가스 감축기술보다는 오일프리 압축기가 많이 출품됐으며 주로 냉동공조부품 관련 산업이 많이 소개됐다. 국내 냉동공조산업에서 내구성 확인이 미흡한 동파이프 non-welding 압착기의 중국산 Tool들이 많이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70%를 차지하는 불소계 온실가스 냉매를 생산하는 기업부스가 많았지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대체냉매 및 기술소개는 거의 없어 아쉬웠다. 핸드캐리가 용이한 소용량의 폐냉매 회수장비
매그플러스는 2001년 1월 설립돼 비행체계 전력변환기 및 잠수함 내 주장비용 인버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용량 고속모터를 응용한 터보기기시스템 중 하나인 무급유 터보 냉매압축기를 2009년 개발, 생산하고 있는 기술집약형 전문기업이다. 중국 제냉전에 출품한 황준현 매그플러스 대표를 만나봤다. ■ 제냉전 출품 배경은 지난 2020년 우한에서 개최될 제냉전에 전시부스를 확정한 후 코로나19로 인해 전시가 무산되면서 4년만에 북경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 출품을 준비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이번에는 새로 개발한 MRC200H와 R1233zd 냉매를 적용한 대온도차 히트펌프용 압축기인 HP350을 함께 전시해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주력제품 특장점은700kW급 무급유 터보 냉매압축기(MR200) 개발을 시작으로 압축비를 2.6에서 3.3으로 증가시킨 MRC200H 개발을 완료했다. R134a를 사용하는 1,800kW급 압축기를 현재 개발 중이다. GWP 10 이하 비가연성 저압냉매(R1233zd)를 사용하는 압축기를 2020년부터 개발해 85℃의 온도차(냉수 5℃, 온수 90℃ 동시생산)를 생산하는 히트펌프 개발을 완료했으며 200RT급
2022년 2023년 증감률 윌로펌프 매출 226,851 234,871 3.5% 영업이익 21,548 24,364 13.1% 당기순이익 16,467 20,222 22.8% 한국그런포스펌프 매출 95,703 93,769 -2.0% 영업이익 7,365 7,916 7.5% 당기순이익 5,789 5,347 -7.6% 대영파워펌프 매출 29,031 32,801 13.0% 영업이익 1,005 2,017 100.7% 당기순이익 887 1,785 101.2% 아전펌프 매출 5,692 3,741 -34.3% 영업이익 255 150 -41.2% 당기순이익 290 197 -32.1% 두크 매출 38,577 46,706 21.1% 영업이익 -178 1,932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982 3,152 221.0% ▲펌프업계 실적(단위: 백만원). 지난해 펌프업계는 다수의 신생기업이 출연해 경쟁이 심화됐으며 펌프 선도기업은 프리미엄전략을 통해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과 성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펌프업계의 주요 키워드는 에너지효율과 위생이다. 에너지효율측면에서 탄소절감 및 지속가능성 등을 위해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고효율 펌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IE5 등급의 모터를 탑재한 펌프
2022년 2023년 증감률 하나로엔지니어링 매출 2,063 2,980 44.4% 영업이익 66 221 234.8% 당기순이익 15 116 673.3% 태흥VAV 매출 3,137 6,031 92.3% 영업이익 306 738 141.2% 당기순이익 363 767 111.3% 한국하니웰 매출 336,185 462,175 37.5% 영업이익 38,336 82,902 116.3% 당기순이익 57,170 74,056 29.5% ▲댐퍼업계 실적(단위: 백만원). 지난 2019년 건축법이 개정된 이후 최근 현장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댐퍼를 적용하고 있다. 방화댐퍼는 개정된 법령에 따라 모터, 감지기 및 제어시스템 등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1세대 수준의 방화댐퍼를 제작해 온 기업들이 도태되면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품질인정제도 시행과 방화댐퍼가 내화채움구조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 설치될 경우 시장은 더욱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방화댐퍼 관련 시험이 품질인정구조에 적용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구조를 가진 방화댐퍼가 요구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건설경기 흐름을 따르는 댐퍼업계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이하는 China Refrigeration Expo(제냉전)는 HVAC&R분야를 대표하는 미국 AHR EXPO, 독일 ISH, 이탈리아 MCE, 독일 칠벤타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전문적이며 권위 있는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제냉전은 ‘More Intelligence and Emerging Tracks for Win-win Growth’라는 주제로 총 전시면적이 10만6,800㎡에 달하는 8개의 전시장에서 27개 국가, 1,006개 전시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전시회 참가국가는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전시기간 동안 산업정책과 산업발전 동향, 심포지엄, 기술세미나 등 60여건이 개최될 정도로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제냉전 주최측은 평가했다. 또한 산업과 대학의 과학기술 성과‧혁신 우수사례와 기술로드쇼 등 이번 제냉전에서 첫 선을 보인 ‘Ozone2Climate Technology Roadshow’는 이번 제냉전의 ‘아이콘’이 돼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와 오존층보호에 기여한 기술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 참관객들은 주요 출품기업이 중국기업 위주로 이뤄졌으며 LG전자, 삼성전자
케무어스 미국 본사에서 에어컨, 칠러 및 순환성부문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를 담당하고 김민진 상무를 제냉전에서 만나봤다. 김민진 상무는 케무어스 조직 내 다른 여러 부서 팀원들과 협력해 새로운 냉매 솔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또한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 글로벌 냉매시장 동향에 대해 평가한다면 그 무엇보다도 핵심은 세계의 여러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다양한 냉난방공조 응용분야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옵션을 개발하기 위한 낮은 지구온난화지수(GWP) 냉매일 것이. 전 세계적인 규제들은 글로벌, 지역, 국가와 같은 다양한 수준에서 기후변화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냉난방공조산업에 적용되는 냉매가 낮은 GWP로 전환하는 것을 주도하고 있다. 국제적 차원에서 몬트리올 의정서에 대한 키갈리 수정안은 GWP 가중치를 기준으로 정의되는 HFC냉매의 단계적 감축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국가 차원에서는 미국이 좋은 예이다. 미국환경보호국(EPA)은 미국 혁신 및 제조법(AIM Act)에 따라 단계적 감축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AIM법에 따라 EPA는 18개 HFC를 규제 물질(예: HFC-134a, HFC-125)로 등재했
힘펠은 환기시스템 및 환풍기를 제조하는 국내 대표 환기전문기업이다. ‘공기, 에너지기술 등을 통해 인간건강에 기여한다’는 미션하에 쾌적한 공기를 공급해 재실자가 건강함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번 제냉전을 참관한 김영기 힘펠 해외영업팀장을 만나 참관배경, 환기분야 주요 트렌드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 제냉전 참관 배경은중국 제냉전은 전 세계 냉동공조분야 전시회 중 하나인 만큼 해외제품을 통해 식견을 넓히는 한편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자 참관을 결정했다. 올해는 본부별로 총 15명을 선정해 참여하게 됐다. ■ 인상깊었던 부분은 차별화된 기술이나 기능 등을 갖춘 제품에 관심이 갔다. 에어컨 실외기와 산소발생기를 단일 유니트로 출품한 파나소닉 제품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대중들의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시장에 반영한 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창문부착형 전열교환기가 다수 출품됐는데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이외에도 가습기능이 추가된 전열교환기, 산소농도가 표시되는 컨트롤러, 바닥과 벽에 설치되는 플랫덕트, EPP 재질의 덕트, 소음절감을 위해 대형모터를 적용한 제품 등을 보며 많은 영감을 얻었다. ■ 전시회 주요 트
1995년 창립된 센도리는 ‘인간안보, 사람을 위한 에너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고효율, 고성능의 친환경 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에너지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로 지속적인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는 공기순환기 제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트렌드조사를 위해 중국 제냉전을 방문한 박문수 센도리 대표를 만나봤다. ■ 제냉전 참관 배경은냉난방공조제품의 기술흐름을 읽어 시야를 넓힘과 동시에 요소기술들을 벤치마킹해 센도리 제품에 접목하기 위해 참관했다. 특히 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와 맞물려 2050 탄소중립선언 후 실행 로드맵 일환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의무화, 패시브하우스인증, 녹색기술인증 등 친환경 규제 적용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에서 열회수형 환기장치에도 고효율, 고기능화가 요구되고 있어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요소기술을 집중적으로 관람했다. ■ 제냉전 트렌드를 평가한다면 냉동, 에어컨, 환기, 난방, 설치자재 및 냉매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한 눈에 전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환기장비 중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출품된 제품의 종류는 많지 않았으나19 이전에 쉽게 볼수 없었던 EPP케이싱을 적용한 제품들을 다수 볼 수 있었으며 디자인
현재 LG전자 어플라이드 영업2팀에서 데이터센터 Task활동을 하고 있는 오명석 책임은 터보칠러 여러 대를 대수제어를 통해 프리쿨링방식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데이터센터 고객과 상담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제안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제품에 대한 정보 수집차 중국 제냉전에 참관한 오명석 LG전자 책임을 만나봤다. ■ 제냉전 트렌드를 평가한다면코로나19 이후 첫 방문이라 2019년과 비교해 눈에 띄는 점은 터보냉동기에 신냉매인 HFO계열이 많이 등장해 오일프리 자기부상 제품을 출품한 기업이 10여개가 넘었다는 것이다. 기존 R134a 냉매로 된 터보냉동기는 AIR Bearing 적용 또는 고온 히트펌프 등의 특징을 담아 보다 더 IPLV(부분부하효율)를 높여 에너지절약을 강조하고 RE100시장에도 접근하려는 노력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COP를 별다른 근거없이 표기하는 등 과장도 느껴져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AIR SIDE분야에는 플로그팬을 MULTI(6~9조)로 구성해 편리한 콘트롤러를 내세워 EC모터를 탑재한 주력제품으로 전시한 기업들도 많이 보였다. 냉동분야에서는 스크류 압축기를 이용한 인버터 운전 또는
KPX케미칼은 아시아 최대 폴리에스터 폴리올을 생산하는 단일 플랜트를 갖춰 일반 기본 폴리올부터 특수 폴리머 폴리올 및 폴리우레탄시스템까지 다양한 PPG(폴리프포필렌글리콜)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폴리우레탄 선도기업이다. 1974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우레탄 공업원료인 PPG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가구, 신발, 섬유산업 등에서 초석을 다졌으며 현재까지 자동차, 가전, LNG, 건축 등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건축자재인 단열재의 화재안전을 목표로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단열재용 PPG를 개발해 준불연 성적을 획득했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제냉전을 참관한 조윤진 KPX케미칼 구매팀 부장을 만나 참관배경, 중국 내 발포제 시장동향 등에 대해 들었다. ■ 전시회 참관배경은 중국 제냉전은 세계 4대 냉동공조분야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1회 중국 상해 및 북경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글로벌 및 중국의 발포제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현재 폴리우레탄산업에서 우레탄 발포제 세대교체가 주요 이슈 중 하나다. 발포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불소계가스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점검을 위해 이번 제냉전 참관을
냉동시스템에 사용되는 HCFC계열 냉매 및 HFC계열 냉매 등은 현대에 들어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이 사용돼 왔던 R22 냉매를 대체할 수 있는 냉매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광일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산업설비과 교수는 CO₂ 냉매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냉매 운전압력이 높dk 시스템 강도설계가 고려돼야 하며 성능향상을 위한 많은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제냉전을 참관한 최광일 교수를 만나 참관배경, 제냉전에서 선보인 주요 제품특징 등에 대해 들었다. ■ 참관배경은산업체와 학교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원인분석과 문제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교류하던 중 모임회원들이 제냉전에 대한 관심을 보여 참관하게 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관할 수 있도록 정부 및 학회, 협회 등 관련단체가 협업해야 한다. 제냉전과 같은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많은 제품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 ■ 전시회 참관 소감은 이번 전시회 참관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후세에 개선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각계가 노력하
이지블록(대표 류승우)는 거주자 중심의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건강한 건축물 구현을 위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건축 물리에 입각한 제품개발을 통해 인간중심 건축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지블록의 이지블록시스템은 건강한 집의 기본요건인 고품질 구조체 시공이 가능해 패시브 5대 요소 중 단열과 열교차단, 기밀성능 등 3대 요소를 충족하며 축열이 가능한 구조체 시공으로 에너지성능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축열성능은 외부 기온변화에 상관없이 내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핵심적인 성능이다. 주거문화 혁신 선도이지블록은 패시브요소 성능강화를 통해 국내 건축시공 환경에 부합하도록 주거문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이지블록시스템은 스틸하우스에 생길 수 있는 열교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외단열 건식벽체시스템을 개발해 패시브하우스 성능에 준하는 시범주택을 선보였으며 최근 강원도 화천에서 패시브협회가 부여하는 패시브하우스인증을 획득한 건축물을 완공했다. 이지블록시스템은 기존 건식주택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해왔던 벽체구성을 투습환경에서 방습환경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일반 건식주택은 단열재가 스터드 사이
에스에스케이(SSK, 대표 김황호)는 지난 2006년 공기청정분야에서 사업비전을 발견하고 창업했다. 환기 시 열회수효율 90% 이상 성능을 확보했으며 미세먼지 제거기능을 탑재해 특허를 획득한 세계적인 수준의 열회수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또한 간절기 열교환소자를 거치지 않고 환기가 가능한 바이패스 기능이 있어 계절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SK는 2017~2019년 국가 R&D 과제를 통해 시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2020~2023년 기술보완 및 제품 모니터링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했다. E효율 극대화 가능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 상용화최근 SSK가 양산하기 시작한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은 기기별로 분리돼 있는 △냉난방 △환기 △급탕 △제습 등 5가지 냉난방설비기능을 한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원자재비용 상승에 따른 가스비, 난방비 상승으로 인해 통합설비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초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실내에서 공조설비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은 소규모 주택에서 구현이 쉽지 않았으나 건물 단열성능 향상으로 현재는 작은 건물에서도 요구되는 환기량이나 작은 덕트 사이즈로도 실내에 냉난방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M3시스템즈(대표 김인한)는 모듈러건축을 구현하는 전문 시공사다.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주거용 모듈러건물 설계, 제조, 설치 및 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BIM 통합형 제조 및 조립형 설계 기반인 DfMA(Design for Manufactufing Assembly) 기술을 보유한 모듈러건축 통합플랫폼 서비스기업이다. DfMA기반 모듈러공법으로 기존 공법대비 약 60% 이상 공사기간이 단축된다. M3 유니버셜 모듈러디자인은 공간구성 변화와 용도에 따라 모듈러 추가를 통한 확장으로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제공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주택 설계, 제조, 설치, 유지보수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외장재 일체화 모듈공법으로 현장시공단계와 공사기간을 최소화하며 구조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상업용 건물의 경우 신속한 사업추진과 자금회전이 가능하다. 학교건물(M스쿨)은 맞춤형 표준 유닛조합으로 학교별 시설 요구사항에 따라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조립해체 편의성과 구조안정성 외에도 향상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즉 모듈러건축은 자재손실과 건설폐기물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제작‧시공과정에서 내재탄소 배출이 절감되므로 우수한 기밀‧단열성능과 설비를 갖춰 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