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관련산업도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산업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창고이자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저장장치, 즉 서버의 성능은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당해야 할 랙당 발열부하도 짧은 기간 동안 20~30kW로 상승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데이터센터산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MS, DLR 등 해외 IT기업들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더 많이 필요해질 전망이지만 유해시설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건설계획을 취소, 다른 지역으로 변경했다. 데이터센터 고전자파 방출?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한 이유는 전자파 발생으로 인해 인근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당초 네이버는 오는
집단에너지시설은 인근 지역에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생활필수 시설이다. 집단에너지는 집단에너지사업법 1조1항에 명시된 것과 같이 온실가스 저감을 목적으로 도입된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에너지절감에도 기여한다. 정부는 일정 지역을 집단에너지 고시지역으로 설정할 정도로 보급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하절기 온도차가 매우 큰 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열과 전기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집단에너지의 장점 중 하나가 LNG 열병합발전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각각 생산하는 설비대비 종합효율이 높아 전체적인 온실가스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열병합발전, ‘친환경발전소’최근 LNG 열병합발전시설이 유해물질을 배출해 인근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발전소 굴뚝으로 배출되는 유독가스와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2014년 11월 목동열병합발전소 1호기 굴뚝에 대한 대기오염공정시험을 한 결과 벤젠 0.001ppm, 톨루엔 0.006ppm이 검출됐고 △디클로로메탄 △1,2-디클로로에탄 △염화비닐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
건물부문은 지난 2018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에서 감축목표를 기존 18.1%에서 32.7%로 대폭 높일 정도로 감축잠재력이 높다. 녹색건축은 이를 위한 핵심 수단이다. 그러나 기술기반 설계, 고품질 자재, 고성능 설비, 정밀시공 등이 필요해 일반건물대비 가격이 높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이는 오해다. 정해진 공사비 하에서 건축물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를 큰 폭으로 절감하는 녹색건축이 가능하다. 컨설팅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조건 비싼 장비와 자재를 투입하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겠지만 기대대비, 투입비용대비 효과를 도출하기는 어렵다”라며 “커미셔닝, 통합설계 등을 통해 최적화하면 비용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충분한 에너지절감률을 달성할 수 있으며 그것이 기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4년 준공된 서울 모 호텔의 경우 기존 설계안보다 공사비를 오히려 0.5% 줄이면서 연간 에너지소비량을 29.9%, 연간 에너지비용을 31% 절감했다. 이미 5년 이상 지난 기술로도 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공사금액은 건축·기계·전기·토목·조경·가설 등을 포함해 약 463억원이었으나 다양한 분석, 시
히트펌프는 공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나 지열에너지 등 자연에너지원을 활용해 냉난방, 급탕 활용이 가능한 기기다. 화석연료 연소없이도 난방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에너지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심화되는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색안경’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히트펌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특히 정부정책에서 히트펌프 사용이 권장 난방기기가 아니라 규제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은 에너지 및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높이고 히트펌프의 보급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인센티브제도를 통해 세금혜택과 대규모 투자 및 연구 지원이 이뤄지며 적극적인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점이 우리나라와 대비된다. 히트펌프로 냉난방이 불가능?히트펌프는 열을 온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보내는 기기다. 히트펌프는 에어컨과 같
태양열시스템은 태양에너지 중 열에너지를 건물의 냉난방 및 온수 급탕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원 중 비교적 빠른 1970년대 말부터 시장이 조성됐다. 하지만 그동안 태양열업계는 이윤추구에 급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시장에는 저가제품만 난립함으로써 태양열산업 활성화에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보급 초기 각광을 받았던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급탕기가 국내 태양열기기의 주력 아이템이었지만 지금은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며 제품품질과 사후관리, A/S 후속처리 등에 불신이 쌓여 소비자 신뢰를 잃어버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요즘 흔히말하는 과거 청산은 우리 태양열산업에서도 적용해야 한다”라며 “과거 일부 부도덕한 업체 또는 정책적으로 잘못된 부분에서 소홀했거나 문제가 있는 설비들은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설비로 효율을 향상시키거나 건물의 특성을 고려한 적정한 에너지원 설치 등이 이뤄져 태양열설비의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받아야만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태양열업계는 저품질의 제품을 무분별하게 시장에 보급하고도 사후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성하며 “암흑기를 보내면서 시장재편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해지면서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하고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등이 강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은 ‘지하를 구성하는 토양, 암반, 그리고 지하수가 가지고 있는 열’을 말한다. 이 열을 활용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우리나라의 기후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비자들에게는 ‘지열냉난방시스템’에 대해 ‘지열발전’으로 오해를 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시스템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타열원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거나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는 등 다양한 오해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오해와 진실’에서는 지열냉난방시스템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 지진 유발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2017년 11월15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Mw(모멘트 규모(Moment magnitude scale)는 지진이 발생할 때 방출되는 에너지의 크기를 측정하기 위한 단위) 5.4로 2016년 경주지진에 이어 1978년 본격적인 지진관측 이래 두 번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는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태양광, 풍력 등과는 달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조림, 간벌, 벌목에 이르는 순환시스템을 인간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유지해야 하는 재생에너지원이다. 바이오매스는 국가 신재생에너지원 중에서 기저발전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구성하는 연료는 대부분 목질계 에너지원이다. 목재펠릿으로 대표되는 목질계 에너지원은 BIO-SRF와 달리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순수 목재만을 압축, 성형한 것으로 IEA를 비롯해 다수 국제기구에서 청정연료로 공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에서 탈석탄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목재펠릿, NOx·SOx 주범? 얼마전 한 언론에서는 목재펠릿의 질소산화물(NOx) 배출과 관련 연탄과 비교했는데 정작 중요한 내용은 빠뜨리고 보도한 바 있다. 인용된 논문 서두에서 ‘발전용이 아닌 소형 아궁이를 전제로 한다’고 분명히 명기했으나 해당 내용을 제외하고 비규격 실험설비에서 실행한 실험이 마치 발전용 설비에서 도출된 실험결과인듯 논점을 가렸다. 바이오매스 발전용 설비는 엄격한 환경부 기준에 맞추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자한 하이브리드 저장시설, 집진기, 탈질설비 등 첨단 여과
우리나라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및 건강한 국민 삶의 터전을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정책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5년간의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이하 녹기본)’이 1월부로 시행됐다. 녹기본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1차 녹기본은 선진국 패시브건축물 수준으로 단열기준을 강화하는 등 녹색건축물로 원천적 체질개선을 주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제2차 녹기본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등 녹색건축물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국민생활 향상과 혁신성장 실현에 기여하고 저탄소·저에너지사회를 선도하는 녹색건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하고 충실한 이행을 위해 12대 정책과제, 100개 세부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제1차 녹기본, 제도기반 마련 ‘성과’제1차 녹기본은 ‘탄소저감형 국토환경과 환경친화적 생활문화를 위한 녹색건축물 보급과 육성’을 비전으로 삼아 2014년 수립돼 2018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시행됐다. △녹색건축 기준 선진화 △기존건물 에너지성능 향상 △녹색건축 산업육성 △녹색건축 저변확대 등 4대 추진전략과 10대 정책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2018년 건물부문 에너지사용량은 약 4,
2020년은 새롭게 마련된 제2차 녹색건축기본계획(이하 녹기본)의 계획기간(2020~2024년)이 시작되는 해다. 녹기본은 5대전략, 12대 정책과제로 구성되며 99개의 세부과제를 상향식(Bottom-up)으로 도출했다. 박덕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사무관에게 이번 제2차 녹기본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에 대해 들었다. ■ 녹기본의 성격은녹기본은 5년간 우리나라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건축물 조성정책의 비전,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광역지자체별로 수립하는 ‘지역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위계획으로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라 녹색건축분야의 △현황 및 전망 △온실가스감축, 에너지절약 등 목표설정 및 추진방향 △정보체계 구축·운영 △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지원·관리 △조성사업 지원 △시범사업 △건축자재·시공 정책방향 △그밖의 촉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제2차 녹기본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한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14년 12월 발표한 제1차 계획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하고 다양한 전문가 워킹그룹(7개 전문분과 및 50여명)을 구성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는 냉방에너지 저감기준 마련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국토교통부의 주거용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주거용 건축물에서 냉방에너지는 난방에너지 사용량의 약 7% 수준이지만 하절기 폭염 장기화 등으로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에너지사용량 분석결과를 보면 건축물 사용승인연도별 단위면적당 난방에너지사용량은 최근 지어진 건물일수록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단위면적당 냉방에너지사용량은 오히려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방보다 냉방 위주의 에너지사용특성을 보이는 비주거용 건축물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냉방에너지 수요저감을 위한 기준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냉방에너지를 최대 20% 저감하는 설계기준을 2022년까지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냉방에너지 저감기준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는 종합적 건축물 성능강화를 위해 냉방에너지 저감을 유도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도시계획을 확대하는 것이다. 동·하계 온도편차로 난방 및 냉방 소요가 큰 기후조건을 고려해 건축물 용도별 연간 냉난방 에너지소요량 최적기준을 개발한다. 또한 냉방에너지저감을 위한 차양·SHG
국토교통부는 제2차 녹색건축기본계획을 통해 단열재의 친환경 발포제 사용 및 경시변화에 대한 기준개정 추진을 예고했다. 국토부는 KS개정을 통해 열전도율과 같은 단열재관련 용어정비, 장기성능 시험·평가방법 반영, 발포제 친환경성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열재 및 마감재 등이 포함된 복합외장재의 단열·내화성능 평가·기술마련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단열재 성능향상을 위한 KS정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다. 국토부는 단열재시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만큼 소비자관점에서 건전한 기술경쟁력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시변화의 경우 발포제를 사용하는 압출법유기발포단열재(XPS)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발포가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출돼 열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측정방법은 KS M ISO 11561(단열재의 경시변화)에 따른 실험실 가속시험법에 의해 25년간 평균 열저항값을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KS M 3808(발포 폴리스티렌 단열재)에 따라 장기 열전도도를 계산하고 있다. 실험실 가속시험법은 시편(시험체 조각)을 10mm로 슬라이싱한 뒤 일정조건의 온·습도 환경에서 90~100일간 발포가스 유출변화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9년이 지나가고 2020년 새해가 시작됐다. 산업계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희망찬 소식이 많기를 기원하며 새로운 1월을 맞이하고 있다. 과연 올 한해를 이끌어갈 빅이슈는 무엇일까. 기계설비법, 미세먼지 저감, 제로에너지빌딩 및 스마트시티 그리고 냉동공조 등 기계설비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에 대한 올해 전망을 각 분야별 키맨들에게 들어봤다. 미래도시 한발 앞으로건축·기계·전기·신재생에너지 및 ICT 기술이 융·복합된 미래 건축의 지향점으로 불리는 ‘제로에너지건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까지는 건축물 단위의 시범사업이 이뤄졌다면 2020년엔 단지·지구단위로 공간범위를 확장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구리 갈매와 성남 복정1 등 2개의 시범지구에 에너지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2020년 기본계획 완료, 실시계획 착수 및 착공할 전망이다.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의 시험무대인 스마트시티구축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다. 우리나라 역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이 이러한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범부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문제와 가장 밀접한 부처로서 대기질개선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2020년에는 더욱 실효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은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로 사업장 총괄관리제, 생활 소규모 배출원 관리 등이 포함돼있다. 또한 흡수식 냉온수기 배출규제 적용 등이 포함된 대기환경보전법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정용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을 만나 2020년부터 적용되는 대기오염 관련정책에 대해 들었다. ■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미세먼지 문제는 정부와 함께 산업계, 일반국민 등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하는 시급한 현안이다. 대기관리과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38%를 차지하는 사업부문은 미세먼지 감축에 있어 가장 중요하며 규제정책 외 사업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 NOx 규제·지원제도는올해부터 가스 또는 경질유를 사용하는 123만8,000kcal/h 이상인 흡수식 냉온수기는 대기배출시설에 해당돼 규제를 받는다.
스마트시티는 급속한 도시화로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시도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1월) 발표 이후 백지상태 부지에 4차산업혁명기술 테스트베드로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지 2곳(세종 5-1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을 선정했다. 또한 시범도시별 총괄계획가(MP) 선임(4월), 시범도시의 비전·목표를 담은 기본구상 발표(7월), 시행계획 수립(12월) 등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역량을 집중했다. 국가시범도시의 공간계획과 핵심콘텐츠 등을 담은 시행계획을 발표(2월)하고 세종 시범도시 개발계획 수립(7월), 부산 시범도시 착공(11월) 및 서비스로드맵 마련(12월) 등 도시공간 조성과 함께 시범도시에 구현할 혁신 기술·서비스 등 콘텐츠를 개발했다. 올해는 국가시범도시사업이 본격화 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한 축으로는 시범도시에 구현할 혁신 서비스를 개발·구현하고 다른 축으로는 스마트한 도시공간
제로에너지건축은 건축·기계·전기·신재생에너지 및 ICT 기술을 융·복합화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래 건축의 지향점이다. 모든 건축물을 제로에너지화하는 큰 목표를 위한 장도를 시작하는 2020년 그 시작점에서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와 관련 산업의 적극적 동참을 바라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발전을 함께 꿈꿨으면 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Passive 기술)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Active 기술)하는 녹색건축물(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제2조)’로서 전 세계적인 이슈인 환경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는 중요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지난 1992년 UN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하고 1997년 토교의정서를 거쳐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1993년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후 2010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제정하고 2015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2016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의 37.2%를 감축하기로 국제적으로 선언했다. 우리나라 전체 탄소저감 목표달성을 위해 건
Indoor Air는 ‘국제 실내공기질 및 기후학회’인 ISIAQ(International Society of Indoor Air Quality and Climate)에서 주관하는 실내공기환경분야의 최대, 최고의 학술대회로 참석자만 1,000명에 이른다. 보건의료, 건축환경, 공학기술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함께 참석하는 융합적인 학술대회다. 197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 3년마다 열리다가 최근에서야 연구수요가 늘어나면서 매 2년마다 열리고 있다. 다음 대회인 16차 대회가 오는 2020년 7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Indoor Air 2020(www.indoorair2020.org)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화택 국민대 교수를 만나봤다. ■ 맡은 역할은전체 조직위원장으로서 학술, 총무, 사업, 홍보, 기획 등 여러 부문을 총괄하고 조율하고 있다. 실제적인 일은 부문별 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술담당은 전정윤 연세대 교수, 총무담당은 박준석 한양대 교수가 맡고 있으며 이윤규 건설기술연구원 박사, 배귀남 KIST 박사, 임영욱 연세대 교수가 각 부문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 국제적인 학자들로 이
제13회 국제히트펌프학술대회(HPC 2020)는 히트펌프기술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범세계적인 학술대회로 관련 전문가 및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동향 및 앞으로의 기술개발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하는 전문 학술대회다. 평균적으로 논문이 약 300여편 발표되며 참가자수는 500명 내외로 히트펌프분야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학술대회다. 주간조직인 IEA 히트펌프기술(HPT: Heat Pumping Technologies)분과는 에너지연구기술위원회(CERT: Committeeon Energy Research and Technology)에서 운영 중인 기술협력 프로그램(TCP: Technology Collaboration Program)의 하나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핵심분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히트펌프학술대회는 지난 1984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북미, 아시아, 유럽의 순서로 순환 개최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히트펌프 전문가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했으며 최종적으로 2016년 11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HPT 집행위원회에서 한국 개최가 결정됐다. HPC 2020은 오는 2020년 5월11일부터 14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콜드체인은 온도와 시간을 매개로 가치를 창출하는 물류서비스다. 즉 ‘온도변화에 민감한 제품(식의약품, 헬스케어, 산업제품, 전기전자 제품 등)을 제품생산 이후부터 최종소비지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품질을 보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콜드체인이며 영문으로 Temperature-controlled SupplyChain(정온물류)로 표현된다. 최근 아마존 등 국내·외 e-Commerce기업들이 앞다퉈 신선식자재에 대한 유통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국내·외 물류시장에서 콜드체인 비중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은 2018년 세계콜드체인시장을 약 220조원으로 추정했으며 매년 7.6%씩 성장해 2023년에는 약 320조원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일품질 제공 지표 ‘표준’ 콜드체인시장은 상품의 가치를 담보로하는 고품질 물류서비스로 고객에게 항상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기술의 ‘표준’이 중요하다. 표준은 대상고객이나 추구하는 시장범위에 따라 단체(업계), 국가, 국제표준으로 구분된다. 아직 글로벌표준이 미비한 콜드체인분야는 선도적 표준개발로 선진
환경과 건강을 우선 판단 기준으로 하는 소비자, 이른바 ‘그린슈머(Green+Consumer 합성어)’가 늘고 있다. 환경보호라는 거대 담론 형성에 참여함에 있어서 일상 속에서 행하는 소소한 소비에서부터 환경보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카페에 갈때 개인 텀블러를 챙겨간다든지, 장 보러 갈때 에코백이나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는 모든 행동이 그린슈머를 향한 첫 걸음이다. 조금 더 진보한 그린슈머는 물건을 구입할 때 국가가 친환경 상품임을 공인하는 환경마크를 체크하고 제품 생산 및 유통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한 탄소라벨까지 꼼꼼히 확인하기도 한다. 이처럼 녹색소비에 대한 관심은 환경보호 가치를 이룰 뿐만 아니라 에너지비용까지 줄이자는 트렌드로 전이하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단지 내 태양광설비 설치를 통해 소비전력을 직접 생산하거나 나아가 남은 전기를 다른 소비자와 전력망에서 교환해 수익까지 창출하는 ‘에너지 프로슈머(Energy Producer+Consumer 합성어)’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미세먼지 심화, 그린슈머 확대최근 심화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그린슈머’가 늘어나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특
국민들의 건강과 쾌적성을 위해 실내 온·습도, 공기질을 관리하는 공조설비가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제어를 방해하거나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하는 구조여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거실공간의 유독가스를 제어하는 제연설비 중 제연구역에 적절한 급·배기 풍량을 공급하기 위해 제연댐퍼가 설치된다. 최근 비용·시공성 이점에 따라 제연댐퍼가 대부분 공조·소방겸용으로 설치되고 있다. 문제는 소방·공조겸용 댐퍼가 유사 시 자동으로 기능이 전환되지 않거나 누기율이 높아 제연풍량 확보가 불가능한 곳이 많다는 점이다. 제연설비 설치대상이 주로 사람들이 밀집하기 쉬운 다중이용시설 등 대형공간 위주로 지정된 점을 감안하면 질식에 의한 대형참사가 우려된다. 거실제연, 대공간 연기확산 방지 핵심거실제연설비는 화재가 발생한 거실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안전하게 유도·배기해 건물 내에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한다. 주로 근생·위락·판매·숙박·터미널·철도·공항 등 바닥면적이 1,000㎡ 이상이면서 지하층·무창층인 공간이 설치대상이다. 지하철, 지하상가, 쇼핑몰, 백화점, 영화관 등이 대부분 해당된다. 원칙적으로는 제연을 위한 소방설비를 공조용과 구분해 따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