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위험과 복잡성을 내포하고 있다. 정부규제, 소매업체 및 구매자의 거래규정, 소비자 요구사항 및 수요증가, 기술확대, 공급망확장 등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기업인 KPMG에 따르면 세계기업 임원의 94%가 복잡성관리를 기업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와 같은 복잡성이라는 장애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신뢰성이다. 소비자와 신뢰를 쌓음으로써 브랜드를 선택하기 쉽게 만들고 원활한 공급망 관리가 가능하다. 대부분 산업은 제품 및 기업의 보안, 품질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증가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미디어모니터링기업인 비즈니스와이어는 광고브랜드의 메시지를 신뢰하는 소비자비율이 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기업들이 제품에 어떻게 소비자의 신뢰를 부여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UL, 불확실성↓·신뢰성↑ 독립적인 글로벌 안전과학기업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으로 1894년 설립 이래 123년간 각국의 안전표준 및 관련기준에 따라 수천 종류의 제품을
국내 냉동공조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많은 기업이 수출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 경우 가장 큰 장애물은 어떻게 성능과 안전성을 증명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 것인가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안전·성능인증기업 UL코리아 HVAC사업부의 김철배 부장을 만나 HVAC제품인증이 어떤 이점을 제공하는지 들었다. ■ HVAC사업부를 소개하면 가전·냉동공조제품은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제품들은 다양한 생활 편의기능 탑재와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의 안전에 대한 기준·요구사항 역시 그에 맞게 강화되고 있다. 시장은 기본적으로 제품의 안전만이 아니라 성능과 신뢰성 제고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이 이와 같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은 이제 기본적인 의무가 되고 있다. HVAC사업부는 가전·냉동공조부품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제조사가 사용자,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가는 것을 돕는다. 이를 위해 기존의 북미시장 외에도 다른 국가의 안전 및 성능인증과 해당 제조사의 성능 및 기능의 특장점을 교차검증하는 서비스를 통해 제조사의 제
친환경자재는 자연환경은 물론 인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적게 주는 자재를 의미한다. 선진국에서는 20여년 전부터 이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최근 공공조달은 물론 사설기관, 판매처에서도 친환경자재를 요구하고 있어 친환경노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UL코리아 환경사업부의 전형석 팀장을 만나 친환경자재 인증의 필요성에 대해 들었다. ■ 환경사업부를 소개하면 UL 환경사업부는 2010년 캐나다의 ECOLOGO를 시작으로 미국의 Air quality science, Greenguard, CR360을 인수해 시험,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UL 친환경인증은 공신력이 높아 미국환경청(EPA)이 공공구매 시 권장하는 에코라벨에 대부분 포함된다. 미국수출을 원하는 국내 제조사는 인증취득 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판로개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UL코리아 환경사업부는 LG·삼성·현대 등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에 지속가능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내 친환경인증분야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친환경자재인증의 차별성은 국내에도 환경표지, 환경성적표지, HB마크 등 여러 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고 일부 인증은 취득 시 국내 공공조달에 가산점이 있다.
(주)이에스티(대표 이정근)는 2007년 설립된 국내 유일 PCM기술을 냉동·냉장분야에 적용한 축냉시스템 전문기업이다. PCM(Phase Change Material)은 NASA에서 우주탐사 시 오랜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개발된 상변화 물질이다. PCM은 고체냉각 시 열에너지를 저장하고 액화과정에서 주변 열을 흡수하며 주위 온도를 저온으로 오랜 시간 유지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축열하고 방냉하며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캡슐형 축열식 냉방설비는 피크시간을 벗어난 심야시간에 냉동기를 가동해 얼음형태로 잠열을 저장했다가 주간 및 야간시간대 냉방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전력부하가 적은 심야시간으로 냉동기 가동시간을 이전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화와 냉방설비 운전비용 감소 등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차량에 적용하면 엔진과 연결된 메인냉동기를 돌리지 않고도 저온으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전기를 이용해 PCM모듈을 축냉,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공회전이 금지된 지하매장에서 온도관리가 가능하며 유류소모량 및 CO₂배출량 역시 일반 냉장차대비 현저히 적다. 차량
(주)디에코에너지는 1991년 대진발전기로 시작해 비상용 및 일반 상용발전기분야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의 발전기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약 30년간 발전기 개발 및 제조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시장의 환경변화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태양광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타 기업들이 국내시장에서 안주할 때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해수 담수화 융합 기술 개발(신해담)’과제 주관사로 선정된 유인택 대표를 만나 디에코에너지의 성장동력을 들어봤다. ■ 디에코에너지는 어떤 기업인가회사설립 당시 우리나라는 지금처럼 전기가 안정적이고 풍족한 시기가 아니어서 디젤발전기사업을 시작했다. 발전기 개발, 제조를 시작하자마자 국내시장은 물론 동남아, 러시아 등에 수출을 병행했으며 몽골, UAE,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디젤발전기 수출은 국내 최초일 것이다. 수출과 국내 판매가 점점 늘면서 회사 규모도 확대됐다. 디젤발전기 세계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약 100억불(12조원) 규모로 선진국은 성숙
날로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로 전 세계 냉동공조산업은 자연냉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40℃ 이하의 초저온 용도에 적용 가능한 이산화탄소·암모니아 냉동 패키지유니트가 주목 받고 있다. 존슨콘트롤즈(Johnson Controls)가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YORK 이산화탄소·암모니아 냉동패키지(CAFP: CO₂·Ammonia Freeze Package)는 저온 측에 CO₂ 사이클과 고온 측에 암모니아 사이클로 구성된 이원냉동시스템이다. 존슨콘트롤즈는 YORK 브랜드로 덴마크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냉동패키지 유니트를 완제품으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성능·설치면적·안전성 ‘ok’이원냉동시스템은 이산화탄소 캐스케이드 쿨러를 설치해 고온측 암모니아 사이클에서 응축된 냉매가 케스케이드 쿨러셸측으로 흘러가 증발이 이뤄지고 저온측 이산화탄소 압축기의 토출측 냉매가스가 캐스케이드 쿨러 튜브측으로 흘러 응축이 이뤄지는 구조다. 이산화탄소를 냉매로 사용하는 압축기는 같은 용량의 암모니아를 냉매로 사용하는 압축기에 비해 능력이 8~12배 크다. 이산화탄소는 암모니아에 비해 8배 토출량이 적고 오일체적은
국내 건물용 및 가정용 지열 보급에 앞장서온 대성히트펌프(대표 유지석)가 열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급 불모지인 제주도에 신재생에너지융합 그린하우스 표준모델을 개발한다. 이번 모델개발은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수주받은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제주형 그린에너지 하우스 표준모델 개발’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개발기간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36개월간이며 대성히트펌프가 주관기관이다. 참여기관은 지열에서 가장 중요한 제주형 지중열교환기를 개발하는 제주 토속기업인 삼부기업, 지중열교환기 및 히트펌프 성능 및 표준을 담당할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KRAAC), 태양광모듈 성능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이다. 대성히트펌프의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나 대부분 풍력과 태양광으로 보급될 뿐 지열에너지의 보급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제주도의 지하수법과 지질 및 지형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설계 및 시공기술 개발은 국토의 신재생에너지 균형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이슈”라고 밝혔다. 신재생 보급 미진한 제주도국내 신재생에너지보급량은 전국적으로
1995년 설립 이래 HAVC관련 제품 시험설비 및 백색가전 시험설비를 제조하고 있는 H&C시스템(대표 이선재)은 지난해 △LG전자 창원사업부에 최대 60HP급 에어컨 시험용 멀티 시험실 및 주택환경 실사용 시험실 납품 △EMERSON KOREA 최초 20RT급 에어컨 시험실 △인도 IFB 5RT급 에어컨 및 냉장고 시험실 등을 납품하는 등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국내 약 100억원, 해외 약 30억원 등 총1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설치를 완료한 EMERSON KOREA의 20RT급 PSY(Psychromatric type calorimeter) LAB성능에 호평을 받고 있어 JOHNSON CONTROL의 인도법인에 설치될 10RT PSY LAB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 현지에 진출한 냉동공조 관련 글로벌 기업에 납품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동차 및 부품 환경시험설비, 일반 항온항습기까지 사업확장을 위한 제조원가 분석, 시장조사 등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선재 H&C시스템 대표는 “국내 및 해외매출 확대의 원동력은 기술력 및 즉각적인 사
하이브리드제습기와 히트펌프건조기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에이티이엔지(대표 박승태)가 최근 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로 산업융합선도기업 및 품목으로 선정돼 주력 제품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산업융합선도기업 및 품목은 산업융합의 성과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초기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 확보를 도모함으로써 실질적 융합경쟁력 확보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우수한 산업융합 성과에 따라 ‘산업융합품목’ 및 ‘산업융합 선도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제습공조 전문기업인 에이티이엔지는 데시컨트 제습분야 노하우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제습기, 트윈로터제습기 등 에너지절감형 고성능 제습기를 공급하는 있으며 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 하이브리드제습기는 2014년, 2016년, 2018년 등 3차례나 산업융합선도기업 및 품목으로 선정됐다. 25% E절감, 가격은 기존대비 25% 불과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는 외기공기를 1차 냉각노점 제습하고 2차 데시칸트제습해 실내공기와 혼합, 중간냉각기에서 냉각한 후 3차 데시컨트로터에서 처리공기로 드라이룸에 공급돼 25%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에너지닥터(주)(대표 박기수)는 에너지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좀더 쉽게 에너지관련 정부지원 정보를 접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운영비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에너지닥터 정부지원사업 App’을 배포했다. 에너지닥터가 이번에 공개한 ‘정부지원사업 App’은 중소기업의 운영비절감은 물론 정부의 온실가스감축 및 에너지절약 목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PP은 구글 Play Store에 런칭했으며 검색창에서 에너지닥터를 검색하면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다. 전국 사업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에너지담당자가 전무하고 고효율설비 및 에너지절약설비 교체를 원해도 해당 정부지원사업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에너지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현재 국내 현실이 열악하기 때문에 에너지닥터는 중소기업의 에너지절약 및 운영비절감에 도움이 되는 정부지원사업을 자체 제작한 App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해당 정부지원사업의 핵심내용만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으며 관공서별로 정리돼 있어 생산 및 설비운용 담당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고효율설비를 도입하고자 할 때 정부지원사업의 최신 흐름을
세계적 냉동·냉장기업인 비쳐(BITZER), 군트너(GUNTNE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우수 신기술·신제품을 보급하고 있는 권오영 위드(WID) 대표는 20년간 국내 냉동산업에 종사하며 많은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쌓아왔다. “냉동기술과 저장기술은 합쳐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권 대표는 냉동기술은 물론 농산물의 성질과 저장방법 등을 고려해 최고의 저온창고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독일 압축기 명가인 비쳐의 콘덴싱유니트 ‘에코스타(ECOSTAR)’를 국내 보급·유통시킨 일등공신이자 국내 냉동산업에 선진기술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권오영 대표를 만나 비쳐의 에코스타의 설계사례와 향후 사업방향을 들어봤다. ■ 글로벌기업인 비쳐와의 협업은20여년간 국내 냉동·냉장시장에 종사하는 동안 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비쳐, 군트너 같은 해외 유명 제조사들과 함께 한국시장을 개척해왔다는 데 가장 큰 자부심이 있다. 특히 비쳐는 국내 압축기시장에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냉동기시장을 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아쉽게도 냉동기분야에서는 국내매출이 없어 노심초사하고 있었지만 위드에 대리점을 맡기면서 한국 1호 에코스타 설치에 성공했다. 이는
정부 및 지자체의 건축기준이 강화되며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의무비율이 상향되고 있다. 관련 산업에서는 이를 충족시킬 방안으로 지열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지열은 통상 50℃ 내외의 온수를 생산해 겨울철 한랭기 효율과 공동주택 적용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냉난방공조 토탈솔루션기업 엠티이에스(MTES, 대표 김종헌)가 글로벌 공조기업 에어맥(Aermec)의 고온출수 지열히트펌프 솔루션 ‘W-nxp’를 제시했다. W-nxp는 80℃의 고온수 출수가 가능해 한국 기후조건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냉난방·급탕·환기가 가능하다. 난방 시 기존 보일러대비 27.5%, 냉방 시 에어컨대비 17.5%의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시스템구성은 △난방용 히트펌프 보일러 ‘WWB’ △냉난방 다목적 멀티히트펌프 ‘NXP’ △급탕유닛 ‘SET 40 PLUS’ △환기장치 ‘레쁘로(RePuro)’ 등으로 이뤄진다. 냉난방·급탕·환기 통합 지열시스템 WWB는 난방전용 히트펌프로 물대물(water to water) 방식으로 구동한다. 모델은 용량에 따라 0300~0900 등 총 9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단일 사이클로 한랭지 조건인 외기온 –20℃, -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시티분야 글로벌기업 존슨콘트롤즈가 빌딩기술 및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빌딩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드 벅월터(Brad Buckwalter) 존슨콘트롤즈코리아 총괄사장은 지난 10월30일 서울에서 개최한 비전발표회에서 “존슨콘트롤즈는 보다 스마트한 에너지효율 관리, 더욱 안전한 위험 관리, 지속가능한 빌딩솔루션을 모두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스마트빌딩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콘트롤즈는 세계 150개 이상 국가에 2,000여개 지사와 8,700여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규모는 약 30조원이다. 에너지효율화 솔루션 및 통합인프라시스템을 지능형건축물과 스마트시티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의 90% 이상에 존슨콘트롤즈 스마트빌딩 제품과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9년 지사를 설립했으며 2016년 타이코(Tyco)코리아와의 합병으로 소방분야의 기술솔루션을 강화했다. 특히 합병 이후 조직융합 과정에서 다소 진통도 있었지만 3년차에 접어든 지금 시너지효과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상호영업망을 교차관리한 결과 2018년 9월 회계마감 기준으로 평소 발생하지 않던 약 300억원의 매출이 추
구체축열시스템(TABS: Thermally activated building system)이 에너지를 절감하고 쾌적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미래 냉방시스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TABS는 건축물의 매스(mass)를 열전달과 저장에 활용하는 디자인으로 설비와 건축물의 조화가 특히 중요한 설계다. 에너지 및 피크부하 저감 등 장점이 많아 2007년 ASHRAE 저널에서 다뤄진 후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간 시장에서는 TABS에 대한 이해와 소형 싱글 공기열히트펌프 등 제품기술이 부족해 중형 이상 건축물 외에는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돼왔다. 지난 5월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에 준공된 100평형대 복사냉난방 프리미엄 패시브하우스(PH)의 경우 TABS를 적용한 소형건물로 건축돼 향후 관련분야에서 모델역할을 할 전망이다. 운중동 PH는 저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보이도록 설계됐으며 화석연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패러다임과 열적쾌적성을 최대한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건축·설비설계가 사전에 충분히 교감하고 협업을 진행한 사례로 향후 전전화주택, 패시브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PH, TABS 적용 ‘최적’ 이번
최근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교차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신축건물 수준을 패시브하우스에 비견할 정도로 설계기준이 강화된 것도 이와 같은 흐름을 가속시키고 있다. 다만 열교차단과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제기하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독일 열교차단 종합솔루션기업 쉐크(Schöck)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담당자 조나단 카레이로(Jonathan Carreiro) 매니저를 만나 한국 열교차단시장의 잠재력을 들어봤다. ■ 쉐크의 강점은 쉐크는 세계 최초로 열교차단재 개념을 정립하고 제품을 개발해 40년간 생산·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발코니 열교차단재인 아이소콥(Isocorb)이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구축하고 있고 독일, 미국, 캐나다 등에 이어 아시아까지 제품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강점은 오랫동안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을 공급하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돼 있다는 점이다. 제품과 솔루션은 철저히 데이터에 입각해 제공하고 있으며 3,000종이 넘는 모든 제품은 생산라인마다 테스트하면서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열교차단은 발코니, 창호, 벽체 등 건축물의 부위마다 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