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팡(Scott Fang) 아마쎌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부사장(VP)이 취임했다. 아마쎌에 입사해 지난 24년간 근무해온 전문가로 우리나라에 아마쎌이 처음 발을 들였을 때부터 국내시장을 주목해왔다. 스콧 팡 신임 아마쎌 APAC 총괄부사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국내사업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 APAC VP 취임소감은 아마쎌에서 새로운 역할과 기회에 대해 기대가 크다. 2001년 입사한 이후 지난 24년간 아시아에서 아마쎌의 놀라운 성장을 목격하고 기여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 중국에서 Technical Manager(기술관리자)로 근무하면서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들이 문제를 해결하며 측정가능한 에너지절감을 달성하도록 도왔다. 이러한 실무적인 시장 및 고객경험은 경력을 형성하고 리더십을 준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13년에는 중국 지역의 General Manager로 승진했다. 당시 사업장은 1994년 설립된 한 제조시설에서 2003년까지 두 개 공장으로 성장했지만 2018년 전략적인 인수로 인해 공장이 더 추가되면서 중국 전역에 3곳의 제조현장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게 됐다. 중국팀과 함께
데이터센터(DC)는 AI시대 핵심 인프라로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처리‧분석‧유통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산업계 디지털전환(DX)를 위한 필수시설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DC 자체의 IT(정보기술) 및 OT(운영기술)와 관련한 DX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니언소프트웨어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시스코코리아 △마키나락스 등 DC분야 IT‧OT와 관련된 제어‧통신‧보안기업들이 함께 DC DX를 위한 혁신을 도모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DC혁신을 통한 DC 운영효율성 향상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4개사는 지난 1월1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스포타임에서 ‘2025 DC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DC산업 현황과 도전과제(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사무국장) △DC 운영의 도전과 새로운 패러다임(조창희 어니언소프트웨어 대표) △DC 운영 극대화를 위한 컨트롤플랫폼 제안(이원석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상무) △DC IT‧OT 통합 아키텍처 전략(이정표 시스코코리아 이사) △AI 기반 DC운영 혁신(허영신 마키나락스 CBO) 등이 발표됐으며 150여명의 업계관계자가
최근 건설경기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거나 공사비가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건설사 부도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건설사 부도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수준이었으며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3고 여파가 건설업계와 부동산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기계설비산업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또한 기계설비산업은 업무영역 확대, 하도급법 개선, 전문인력 확대 등 해결해야 할 사업도 산적해 있다.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을 만나 기계설비산업 현황 및 올해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해 기계설비건설협회 사업 추진 현황은 지난해는 지속적인 경기 부진으로 건설 투자 위축에 따른 수주물량 감소, 인건비·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급등 등으로 여전히 힘든 해였다. 이러한 가운데 기계설비건설협회는 기계설비산업의 한 걸음 전진을 위해 회원사의 권익증진을 위해 △제도개선 △공사원가 확보 △전문인력 양성 △기계설비법령 제도개선 사업 △유지관리자 경력관리 및 교육사업 등을 추진해 기계설비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먼저 기계설비공사 업무내용 확대를 추진했다. 새로운 시공기술 도입 및 발전에 따라 기계설비공사업 업무내용 조정 필요성이
아마쎌코리아(대표 최태연)가 1월1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2025년 킥오프 미팅을 개최해 지난해 성과를 이룬 임직원을 치하하고 새해를 맞아 사업역량 강화와 임직원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로랑 머시(Laurent Musy) 아마쎌그룹 CEO △리암 더글라스(Liam Douglas) 아마쎌그룹 기술총괄책임자(CTO) △스콧 팡(Scott Fang) 아마쎌 APAC 총괄부사장 △최태연 아마쎌코리아 대표 등을 비롯해 아마쎌코리아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로랑 머시 아마쎌 CEO는 최근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묵념했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로랑 머시 아마쎌 CEO는 “지난해 아마쎌코리아 사업성과가 우수했으며 많은 임직원이 노력하고 헌신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라며 “올해 역시 노고를 부탁하며 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해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고 가정에도 항상 평안과 건강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리암 더글라스 아마쎌 CTO는 “APAC 총괄부사장으로 재직하다 올해 1월부터 그룹 CTO로 부임하게 됐지만 아마쎌을 떠나는 것이 아니므로 항상 여러분 곁에
순환경제 기반 탄소중립 건축센터(C·CNB)는 1월16일 ‘C·CNB 2025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심포지움은 그랜드 인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 2층 아이리스홀에서 열렸으며 ‘건축물에서 탄소중립 기술’을 주제로 기조 연설과 토론회로 구성됐다. 문진우 중앙대학교 교수(C·CNB 센터장)는 인사말에서 “C·CNB는 건물 전생애주기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13가지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실제로 적용해 2050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C·CNB는 6개 대학과 90여명 연구진, 70여 개 학술단체 및 산업기관이 협력하고 있으며 총 160억여원 연구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오늘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심포지움을 통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건축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며 센터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를 맡은 박진철 대한건축학회 회장은 축사에서 “대한건축학회는 1945년 창립 이후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학술연구단체로 학회 3만여명 회원을 대표해서 심포지움을 축하드린다”라며 “C·CN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스마트환기시스템 표준화와 새로운 인증제도 마련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환기시장은 성능보증체계가 부재해 최소한의 법 기준만을 충족하는 저가제품 위주로 보급되고 있어 고급설비와 저가설비간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환기설비 고도화가 가능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성능 환기설비 인증제도 부재 현재 국내 환기설비시장은 ‘건축물의 설비기준’과 같은 최소한의 법적요건을 충족하는 저가 제품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 성능보증체계가 미비해 고급설비와 저가설비 간 구분이 모호하며 소비자는 가격위주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기존 ZEB, G-SEED 등과 같은 제도는 환기설비 실제성능과 효율을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 ZEB인증에서 환기설비는 냉난방‧급탕‧조명과 함께 주요 에너지소비항목 중 하나로 포함돼 주로 에너지절감효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ZEB인증 주요항목 중 하나인 열회수형 환기시스템은 열교환효율을 기준으로 평가할 뿐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와 같은 실질적 성능지표는 포함되지 않는다. G-SEED 역시 실내환경 항목에서 환기여부를 다루고 있으나 평가기준이 설치여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성능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조리 시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2010년 조리흄을 폐암 위험요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세계적으로 조리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으며 국내에서도 ‘제5차 실내공기질관리기본계획’에 조리공간 맞춤형관리가 포함되는 등 여러 조치가 행해졌다. 그러나 아직 조리흄과 관련된 법적 강제성이 부재하며 국내 실정에 맞는 연구도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학교 급식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조리시설 노동자는 조리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22년 17개 교육청에서 4만4,548명 급식종사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폐암의심환자 379명(0.85%) 및 폐암확진자 52명(0.12%)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여성(35세 이상 65세 미만) 폐암발병률 0.028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노동자건강 및 학생안전과 직결된 조리흄을 해결하기 위해서 법제화‧모니터링체계‧통합발주 도입 등 실질적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조리흄 연구부족 및 법적 규제 부재 조리흄이란 조리 시에 발생하는 흄(Fume)으로 입자상 대기오염물질의 한 종류다. 입자크기는 0.03~0.3㎛으로 매우 작아 PM2.5기준을 가진 현행 대
지열시스템 성능인증시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능인증제도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이 성능을 확보했음을 확인·증명해 공공기관 기술개발제품 구매유도와 중소기업 R&D를 촉진하는 제도로 성능인증 제품은 우선구매지원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그러나 지열시스템의 경우 성능인증평가 내 명확한 규정이 없어 지열시스템에 핵심적인 설비가 아닌 부분에도 성능인증이 부여되는 사례가 있다. 또한 시스템 핵심요소에 대한 인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지열냉난방시스템의 경우 히트펌프 성능계수(COP)나 지중열교환기 구조적 안정성 등과 같은 핵심요소가 아닌 부분을 대상으로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뒤 성능인증평가를 받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열냉난방시스템 주요 구성설비 성능향상에 영향을 주는 기술개발에 한해 성능을 시험하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지열업계의 한 관계자는 “성능시험성적서 규정 안에 성능시험 대상에 대한 명확한 내용이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라며 “지열시스템 주요 구성설비 외적인 부분들에 대해 성능인증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험대상을 명
이맥스시스템(대표 이종욱)은 태양광·열복합모듈(PVT)과 히트펌프를 이용한 에너지자립형 급탕시스템과제 실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와 함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기후위기 적응역량 강화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산업분야 혁신기술을 선정하며 시정현장을 실증장소로 제공하는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2월 이맥스시스템이 서울연구원과 협약을 맺으며 강북소방서 삼각산 119 안전센터에 PVT와 히트펌프를 이용한 에너지자립형 급탕시스템 실증에 협의했다. 이맥스시스템은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기존 가스보일러를 이용한 급탕방식과 달리 PVT모듈과 히트펌프를 이용한 융합시스템을 활용해 급탕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실증 수행방법에 따르면 PVT모듈에서 집열된 열을 메인 축열조에 저장해 필요 시 온수를 공급하며 축열조 온도가 낮을경우 히트펌프로 가열해 온수를 공급하게 된다. 실증시스템은 무부하 시 메인축열조가 온도가 높으며 일사가 양호할 경우 전동삼방변을 활용해 집열량을 예비축열조에 저장해 이용률을 제고하는 시스템이다. 실증에 활용될 PVT는 △연간 전력생산량 10.1MWh △연간 열 생산량 27.6MWh △
글로벌 AI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국가경쟁력 상실 우려 속에 데이터센터(DC) 지원을 위한 제도‧정책마련이 꿈틀대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의 계엄선포로 촉발된 국정혼란 속에서 이러한 정책마련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새해를 맞이한 DC업계 한숨이 여전하다. 정부, 자생적 DC산업 ‘규제 급급’ 그간 DC산업은 민간주도로 자생적으로 발전해왔으며 산업활성화에 따라 정부가 규제중심으로 개입했다는 특징이 있다. 클라우드, IoT, 디지털전환 등으로 DC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에너지다소비시설이자 통신‧데이터인프라인 DC에 전력수급 및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전력‧안전관점에서 규제정책을 시행했다. 수요가 몰려있는 수도권에 DC가 집중되는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산업통상자원부는 ‘DC 수도권집중 완화방안’을 통해 한전이 전력공급을 거부할 수 있도록 전기사업법 시행령 등을 시행했다. 또한 송전설비 제약에 따라 에너지시스템을 분산형으로 전환하는 한편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을 시행하면서 DC를 포함한 에너지다소비시설에 전력계통영향평가, 일정비율 이상 분산에너지사용 등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네트워크인프라
충분히 숙성되지 않은 유기 단열재로 인한 시공하자가 문제되고 있다. 단열재는 제조 후 시간이 흐르면 내부 발포가스나 수증기가 빠져나가는 등 이유로 수축‧변형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단열재에 휨‧밴딩이 일어나기도 하며 시공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단열재 변형으로 건물표면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단열재가 벌어진 틈으로 열교현상이 일어나 결로 등 2차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숙성과정이 필수적이지만 관련 기준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숙성이란 생산 직후 단열재를 자연상태에서 일정기간 방치해 안정화를 유도하는 과정이다. 대한건축학회는 단열재 품질확보를 위해 최소 6주 이상 숙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EPS 단열재의 경우 7주 이상을 권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협‧단체, 기업별 권고사항이나 시방기준만 존재할 뿐 제조사와 시공사에게 숙성을 강제하는 법적 규정이 없어 지속적인 하자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건물에너지 누수가 우려된다. 단열재 미숙성 시 발생하는 문제 단열재가 적절히 숙성되지 않는다면 수축으로 인해 단열재 치수가 설계기준과 달라지며 이로 인해 단열성능이 크게 저하된다. 또한 숙성되지 않은 단열재에 수축‧변형이 일어난다면
농산물연구분야와 에너지매너지먼트기술의 결합인 옥상온실은 도심 한복판에 온실을 건축해 건물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술로 지구온난화를 개선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옥상온실은 탄소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을 구현해 미래 식량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으로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옥상온실형 스마트 그린빌딩 에너지통합시스템 건물실증 R&D가 주목받는 이유다. 지난 2024년 11월 1차 실증지인 스테이셔니오 성수에서 재배한 멜론을 수확했다. 2차 실증지는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 마곡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중 분산발전기반 옥상온실형 스마트 그린빌딩 융복합 시스템 개발 및 실증’ R&D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민 기계연구원 박사를 만나봤다. ■ 현재 진행하고 있는 R&D과제는 무엇인가 이번 과제는 2021년부터 5년간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과제로 도시 내 분산자원의 에너지활용 극대화를 통해 건물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옥상온실 통합형 스마트 그린빌딩 융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건물에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과 온실에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내 여름 온도가 33℃가 넘고 습도가 100%에 가까운 장마기간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도 ‘올해의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라는 말처럼 전문가들은 여름 기후가 앞으로도 더욱 덥고 습한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조건에서 온열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를 함께 컨트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국내에서도 에어컨은 물론 제습기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습기와 에어컨은 열교환기를 통해 차가워진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어디로 배출되는지에 따라 기능이 완전히 달라진다. 습도를 낮추는 목적의 제습기는 증발기와 응축기가 제품 안에 위치해 따뜻한 공기가 실내 공간으로 나오는 대신 빠른 제습이 가능하다. 에어컨의 경우 공기를 덥게 만드는 응축기가 실외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워진 공기는 실내에, 따뜻한 공기는 외부로 빠져나가며 실내 온도를 낮춰준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거용 공조장치는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한다. 설정온도를 맞추기 위해 실내공기가 냉각코일을 통과하면서 공기의 온도가 낮아지고 공기 중 수증기가 물로 응축돼 습도 또한 함께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온도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정책 및 관련 규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설비공학회는 송두삼 현 회장이 ESG위원회 설립을 위한 기초를 닦아 2024년 11월 이사회를 통해 건축환경부문위원회 산하에 ESG전문위원회신설을 정식 승인했다. 초대 ESG전문위원장에 박보경 비전이엔지 대표가 취임했다. 박보경 위원장을 만나 ESG 필요성 및 위원회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ESG전문위원장 초대 회장으로 선임 소감은 ESG 전문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큰 영광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ESG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현대사회와 기업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위원장으로서 모든 위원들과 협력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ESG가 어떤 역할과 방법으로 진행돼야 하는지 이해하고 정착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ESG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건설기계설비분야에서 ESG는 왜 필요한가 기계설비는 대체로 에너지를 다루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배출가스, 소
올해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4등급 이상 획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령이 12월17일 공포돼 2025년 1월1일부로 시행된다. 또한 민간부문 역시 1,000㎡ 이상 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ZEB 5등급 수준 설계가 의무화된다. 이번 개정은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이 지난해 2월 개정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를 폐지하고 ZEB인증제로 통합함에 따라 ZEB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건축물의 인증등급을 더욱 높여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건물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해 2017년 ZEB인증을 개발하면서 ZEB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기존 ZEB인증 의무대상은 △2020년 1,000㎡ 이상 공공건축물 △2023년 500㎡ 이상 공공건축물 및 30세대 이상 공공공동주택 등이다. 이번 개정으로 올해부터 17개 용도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은 ZEB 4등급, 1,000㎡ 이상 민간건축물과 30세대 이상 민간공동주택은 5등급 수준 설계가 의무화됐다. 구체적인 인증의무대상은 건축법시행령 별표1에 따른 건축물 중 기숙사를 제외한 건축물이며 이러한 건축물에 대해 신축, 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