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산업은 위기를 넘어 고사 직전에 있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태양열산업의 구심체인 한국태양열협회는 태양열발전위원회를 조직하게 된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조성구 이맥스시스템 부사장을 만나봤다. ■ 위원회 조직 배경 및 역할은위원회는 전임회장(고 권영식 회장) 재임 시 태양열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각 회원사에서 실무담당 임원 7명을 선임해 구성했으며 그동안 각 회원사별 사후관리 체계화, 신제품, 신사업 기획, 대관 현안문제 해결, 지자체 교육 등 업무를 수행해 왔다. 부문별 개선방안이나 신사업, 신제품의 발굴 등과 같은 현안 해결과 지자체 및 기타 기관에 대한 태양열산업 홍보, 산업통상자원부나 한국에너지공단 등 대관 업무협의 등도 주요 역할이다. ■ 위원회 구성은 위기상황의 방증인데국내의 태양열산업은 이미 3년전부터 최대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수십년간 정책사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다. 화석연료 가격 하락과 맞물려 해외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해외시장은 지난 2016년 5,000만m²가 넘는 집열기가 설치됐으며 누적설치량은 6억5,000만m²를 돌파했다. 같은 위기이지만 해외와 국내 상황은 다르다. 해외의 경우 보급이
국토교통부가 3월27일 전국 250곳을 지정해 도시재생의 혁신거점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도시재생뉴딜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68곳 사업지선정에 이어 이달 중 추가 사업지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련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재 세계적 이슈이자 국가 핵심전략과제로 선정된 바 있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녹색건축 등과 연계해 상당한 수준의 진보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계에서는 스마트시티, 그린리모델링(GR) 등 관련요소를 도시재생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현재 LH토지주택연구원(LHI)은 △도시재생뉴딜 연계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스마트기술 적용 가능성과 활용방안 등의 연구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과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이영은 LHI 수석연구원을 만나 내용을 들어봤다. ■ 연구과제를 설명한다면 먼저 도시재생뉴딜 연계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 수립과제는 소규모 정비지구 내 노후·불량주거지를 대상으로 GR사업을 연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달성에 기여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확장
한국품질재단(KFQ, 대표 남대현)은 KFQ 녹색건축에너지심사원들의 적격성 관리를 위해 지난 3월9일 G-SEED 2016 녹색건축심사원 1차 평가를 시행했다. 평가는 총 34문제(진위형 10문제, 선택형 10문제, 단답형 10문제, 계산형 4문제, 부적합조항 검색형 4문제)로 구성돼 2시간에 걸쳐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는 녹색건축과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접목시킨 국내외 최초의 시도로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심사원 교육을 수료한 녹색건축에너지심사원을 주요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녹색건축인증기준에 ISO 경영시스템 부적합 조항을 접목시켜 피심사조직이 능동적으로 조직의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유도했다. KFQ는 심사원간 편차를 해소하고 심사수준 LEVEL UP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심사원 테스트와 교육(KFQ 경영품질교육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KFQ는 또한 G-SEED와 현재 글로벌 녹색건축 인증으로 자리잡은 미국의 LEED인증 비교를 통해 인증 받은 건물의 유지관리 및 기존건축물 인증을 연구하고 있다. 평가항목을 배점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LEED는 G-SEED보다 에너지 및 환경오염 항목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면서 정부는 ‘재난’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분위기 속에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는 다른 분야와 달리 체감도가 높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산업 중 건설부문의 배출량은 1.61%에 불과하지만 이는 건설사 사업장 내 직접배출의 경우고 실제 전력사용에 의한 간접배출과 임대건설장비에 따른 기타배출을 포함하면 35~40%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현장의 환경관리 필요성을 알리고 건설사들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공유하고 있는 (사)한국건설환경협회의 안정모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협회를 소개하면 협회는 1995년 1군 건설회사 환경담당자를 중심으로 ‘건설환경관리협의회’로 발족했다가 2011년 현재명칭으로 환경부 산하에 사단법인 등록됐다. 현재 정회원으로 50여개 건설회사가 속해 있으며 준회원·특별회원으로 건설환경관련회사와 유관기관 10여곳이 등록돼 전체 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건설환경 관련법령과 관련정책의 조사·개선, 친환경 녹색건설기술 개발·보급,
지난 1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지로 세종과 부산이 선정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경제유발효과가 큰 데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 속에서 국민들의 미래 삶의 형태를 결정짓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향후 기존·쇠퇴도시 10여곳도 추가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시범사업지는 신도시 형태로 다양한 신기술이 집적될 전망이어서 더욱 주목받는다. 세종, ‘스마트에너지’ 콘셉트 이번에 선정된 세종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5-1생활권으로 약 274만1,000㎡(약 83만평) 구역이다. 29만3,000명이 생활할 전망이며 2022년까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5-1생활권은 에너지부문을 특화해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을 정비한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하며 태양광·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제로에너지빌딩을 대거 적용해 도시의 부하를 낮추는 개념이다. 도시는 에너지소비량보다 생산량을 같거나 많도록 구성할 방침이며 단계적으로 제로카본을 최종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기술력으로는 탄소배출에서 자유로워지기 어렵지만 기술혁신에 따라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설정한 상태다. 기존도시는 100% 화석연료를
HVAC & R Japan 2018이 지난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Makuhari Messe에서 열렸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HVAC & R Japan 2018에는 200개 기업에서 800부스 규모로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글로벌 BPHE 선두기업 SWEP의 일본과 한국을 담당하는 Joakim Fahlstedt manager를 만나봤다. ■ 일본 BPHE시장 위치는SWEP은 일본에서 가장 경쟁력 있으며 유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일본의 최고의 판형열교환기 공급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 시장점유율 25%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Shell & Tube 및 가스켓 타입 판형열교환기(PHE: Plate Heat Exchanger)를 대체하는 미래의 잠재 수요를 개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 경쟁사대비 경쟁력은SWEP은 일본에 영업 및 기술팀을 갖고 있으며 국내 및 글로벌 OEM의 직접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SWEP은 지역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영업 및 서비스, 그리고 짧은 납기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988년부터 일본 SWEP을 운영하고 있
HVAC & R 2018 Japan은 Low GWP 냉매 적용 확대 및 다양한 신냉매 출현을 알렸다. 또한 R134a와 R410a를 결합한 캐스케이드 방식의 고온수(80℃ 이상) 히트펌프와 그동안 치열한 경쟁관계였던 가스와 전력업계가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GHP와 EHP를 결합한 시스템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도쿄 마쿠하리 메쎄(Makuhari Messe)에서 열린 HVAC & R 2018 Japan은 올해로 40회를 맞이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HVAC & R은 전시회가 열린 1956년 이후 그동안 열렸던 도쿄 빅사이트를 떠나 ‘가장 큰 냉난방공조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여개사가 약800부스로 참여했다. 전세계 냉동공조산업을 이끌고 있는 다이킨,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전기, 도시바, 파나소닉, 히타치 등을 비롯해 판형열교환기 대표기업 SWEP, 에너지밸브 전문기업 벨리모, 세계 최대 독립 압축기기업인 BITZER, 송풍기 전문기업 EBM papst 등이 참여했다. 지난 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던 AHR EXPO가 마치 중국 제냉전을 방불케 했다면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기존 산업 또는 신기술과 결합돼 우리의 삶을 혁신시키고 있는 시대인 만큼 우리의 주거환경과 생활 패턴도 아주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냉난방시스템은 분리된 설비와 장치로 인해 설치 및 유지비용이 높으며 획일화된 형태(바닥난방, 대류냉방)의 냉난방을 제공하고 있어 다변화된 생활환경에 대응이 어려워 만족도도 떨어지는게 현실이다. 실내의 냉난방 제어기술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가장 자주 활용하는 기술로 우리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따뜻하게 또는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아닌 인간의 다양한 삶과 초연결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의 미래형 냉난방시스템이 필요해 지고 있다. 국내 전반 사회시스템의 문제점 및 불편사항을 진단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혁신주도형 벤처기업 코스텍코리아(대표 김기용)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고 서로를 치유할 수 있는 냉난방시스템 기술인 ‘코어클(Corecl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어클이 제공하는 정신은 간단하다.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제공하는 것으로 어떠한 주거환경과 생활패턴에도 최적화된 냉난방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냉난방을 하고 필요한 만큼만 에너지
겨울철 동파나 여름철 과열 위험 등 태양열 집열기의 문제점을 개선한 ‘공기식 태양열 집열기’에 대한 성능인증기준(안) 마련되고 있다. 지난 2월8일에는 성능인증기준(안) 공청회도 열렸다.공기식 태양열 집열기 성능인증기준(안) 마련을 주도하고 있는 이의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를 만나봤다. ■ 국내 태양열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최근 국내 새로운 정부의 ‘친환경 친서민 에너지전환정책’과 3D 에너지정책 즉 ‘Decarbon, Decentral, Digital’ 정책에 따라 친환경 녹색건축 핵심기술인 태양열 응용기술에 대한 국내 시장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현재까지는 바이오, 지열 등 다른 신재생열원시장보다 그 규모가 매우 작은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태양열 응용기술의 범위를 기존 액체식에서 공기식까지 확대함으로써 국내 태양열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국내 태양열시장은 태양열 보급 정책과 긴밀히 연결돼 있어 공공건물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2018년 24%, 2020년 30%)시장과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공공건물 2020년, 민간건물 2025년 시행 예정)시장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태양열 시장은 점차 개선이 가능할
지역난방 사업자가 열사용자에게 실시간 열사용 정보 및 부가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피드백 서비스가 개발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은 2015년부터 ‘IoT 기반 지역난방 열수요 통합관리시스템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3차년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이 주관하고 전자부품연구원(KETI), (주)현암바씨스, (재)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에코센스가 참여해 오는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대규모의 지역냉난방 열공급 전문기업으로 과제 총괄 및 운영, 실증용 테스트베드 선정 및 구축, 실증시험 및 시험에 대한 결과평가를 맡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IoT기반 건물효율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IoT기반 2차측 정보수집모듈개발 및 자동제어시스템 표준을 담당했다. 현암바씨스는 자동화 및 제어설비 선도기업으로 2차측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설비 연동 게이트웨이를 개발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빅데이터기반 2차측 열수요관리 플랫폼 및 서비스기술을, 에코센스는 국제표준기반 열수요관리 평가(M&V) 표준 및 분석툴을 개발한
한국형 온돌시스템으로 에너지효율과 재실자 쾌적성 향상을 동시에 잡은 한에너지시스템(대표 장사윤)이 인공지능 제어기법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각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난방제어 시스템’ 선보였다. 장사윤 대표는 2월23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스마트타운·ICT 융복합 에너지절감 기술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에너지시스템의 스마트 멀티 온도조절기는 ‘각 방의 운전상황을 조절해 온도조절기가 어떠한 동작을 해 난방을 제어하는가’라는 고민으로 출발한 시스템이다. 한국 전통의 난방방식인 온돌은 FCU나 라이데이터 방식에 비해 매우 큰 축열성으로 실내온도 반응속도가 너무 느리고 열관성 또한 매우 큰 경향이 있어 에너지효율화와 쾌적성 향상을 위한 특별한 제어알고리즘이 요구된다. 온돌의 특성 상 축열성이 매우 커서 Time delay가 발생하므로 미리 반응하지 않으면 Over shoot가 발생, 쾌적성이 저하되고 에너지낭비가 발생한다. 스마트 난방제어 시스템은 ‘온도차에 의한 반복 시간제어’ 개념을 도입하고 각 방의 배관길이에 비례해 최적의 유량값을 조정, 다른 방의 밸브 개폐상황과 난방수 환수온도에 따라 개도량(열림량)을 자동으로 변경
유류 에너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농업용 난방시장에 가스를 이용해 온실 냉난방은 물론 배기가스로부터 CO₂를 작물에 공급,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GHP(Gas HeatPump, 가스히트펌프)가 개발됐다. 이번 농업용 GHP는 농가의 온실 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일 뿐 아니라 농업분야 온실가스저감 목표를 달성하고 사용 에너지원을 다양화해 국가 에너지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Tri-Gen(삼중발전)’ 시스템은 스마트 온실 에너지 통합시스템으로 GHP를 난방, 탄산시비, 냉방 3개 용도에 활용한다는 의미다. 이번 Tri-Gen 시스템을 개발한 이상민 기계연구원 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을 만나 개발배경과 기대효과를 들었다. ■ 개발배경은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보일러 배기가스로 나오는 CO₂를 온실작물에 시비하며 작물생육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왔는데 우리나라에서도 20년 전 이와 같은 방법을 시도했다가 연소 배출물질로 인해 작물이 폐사, 농가피해가 발생해 기술도입이 중단된 바 있다. 2009년 기계연구원과 농촌진흥청이 MOU를 맺으면서 보일러 배기가스를 이용한 탄산시비 기술개발을 요청받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농업용 기계 개발을 시작했
전국적으로 다양한 제로에너지건축물, 패시브하우스 조성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사업 △귀농·귀촌 패시브주택단지 리츠시범사업 △서울 서대문구 청년공용주택 패시브 셰어하우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A&C(사장 신승식)는 이중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사업과 귀농·귀촌 패시브주택단지 리츠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패시브 셰어하우스 사업진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차세대 건축으로 평가받는 모듈러공법에도 패시브·액티브 성능을 강화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다. 녹색건축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포스코A&C의 강건우 G&S사업실 상무를 만나봤다. ■ 녹색건축을 보는 시각은 냉정하게 보자면 녹색건축은 비즈니스면에서 매력이 없다. 친환경적으로 건축물을 지으면 가성비가 떨어진다. 현실적인 면에서 건축을 친환경적으로 하려면 비용이 높아지니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보조금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보조금이 필요하다는 것은 비즈니스면에서 매력이 없는 사업이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는 녹색건축이 맞다. 녹색건축은 환경·자원손실을 최소화한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데도 우
세계적으로 스마트홈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주택의 에너지·건강·쾌적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단국대 에너지빅데이터센터는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를 활용해 재실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수면, 휴식, 운동 등 상황에 맞는 주거환경을 스스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2025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과 주역시상식’에서 미래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현준 단국대 에너지빅데이터센터장을 만나 해당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기술을 소개한다면 ‘인공지능 기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건강·쾌적 환경제어기술’은 공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지금은 사용자가 직접 보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온·오프 및 온도제어를 수행해야 했다. 이 시스템은 가동 필요성이 있는 환경조건이 되면 각 기기를 스스로 가동한다. 그러나 단순히 온습도, 미세먼지농도 등 환경·기후정보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재실자의 행동패턴도 고려한 제어를 수행한다. 예컨대 사람은 주거
그린리모델링(Green Remodeling, 이하 GR)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진행하는 민간부문 이자지원사업은 지난해 8,551건으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했다. 지난 2014년 352건에 비하면 24배가 넘는다. 전국 700만여동의 기축건물의 에너지효율화 필요성을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 다만 유인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자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진행한 GR이 2,200여건 파악됐으며 사업실적 증가율도 2016년 281%에서 2017년 10%로 큰 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의 한학우 센터장을 만나 GR사업의 2단계 도약을 위한 전략을 들어봤다. ■ 지난해 사업을 평가한다면 2016년부터 GR창조센터가 사업을 맡아 시작했는데 지난해까지 상당히 활성화돼서 정착단계에 들어왔다고 평가한다. 실적이 해마다 성장했고 데이터로도 입증되고 있다. 다만 민간부문 이자지원사업이 예산부족 문제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아쉽다. 지난해 해당 부문 예산은 16억5,800만원으로 10월경 대부분 소진됐다. 앞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