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에너지분야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건물에너지분야가 건축, 기계설비, EMS, 신재생에너지 등 범위가 다양하고 국내에는 사회적으로 건물에너지에 대한 고려가 보편적으로 확산돼 있지 않다. 국가적으로 활발히 추진되는 건물에너지관련 기술 및 정책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해당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의 김의경 건물에너지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건물E효율화의 큰 틀은 공단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정책협의를 통해 건물부문의 에너지절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의 에너지소비량과 에너지절약 실천은 국민소득과 문화수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공공부문에서 시작해 점차 민간부문으로 확대하고 의무화를 통해 인식을 제고한 후 자율화로 제도를 변화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는 설계단계 중심으로 제도를 마련하고 있지만 점차 운영단계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설계부문은 국토부와 함께 단열기준을 단계적으로 패시브수준으로 강화해 올해 행정예고했으며 2020년까지 공공건물, 2025년까지 민간건물 제로에너지화가 추진되고 있다. 시공부문은 건축기자재의 고효율인증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현재
2012년 지능형건축물(IB: Intelligent Building)인증제도가 시행된 지 6년 만에 개념규정이 이뤄진다. 지난 10월26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은 IB의 개념과 정의를 명확히 하고 빗물이용·관리를 주요내용으로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IB를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 기능에 적합한 각종 시스템을 도입해 쾌적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건축물로서 건축물의 기능, 안전, 에너지관리, 빗물이용·관리 등이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통합 계획·관리되는 건축물’로 정의했다. 현행 건축법에는 지능형건축물 인증제도를 도입하면서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능형건축물의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능형건축물 인증제도를 실시한다’고만 정할뿐 명확한 정의가 없었다. 인증제도는 ‘지능형건축물의 인증에 관한 규칙’으로 세부내용을 두고 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절차를 거쳐 1~5등급의 인증을 부여한다. 평가기준은 △건축계획 및 환경 △기계설비 △전기설비 △정보통신 △시스템통합 △시설경영관리 등이다. 주 의원, “빗물사용 강화 초점” 이에 대해 인증기관에서는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다소 의아해하고 있다. 처음으로 개념정의가 이뤄진
일본에서 1968년 건물입구에 설치하는 에어커튼 판매 대리점으로 창업한 Tornex는 본격적으로 제품 제조도 시작하며 사업을 키워왔다. 1986년 ‘인공회오리형성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강제 음압 제어기술’ 등 독자적인 기류제어 기술을 개발해 분연(*分煙)사업의 상품개발에 활용했다. 이 기술로 일본에서 ‘비흡연자의 권리’로 떠들썩하던 시기에 세계 최초로 분연기(담배전용공기청정기) 개발에 성공, 일본의 하네다공항, 나리타공항, 한국의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공공시설과 사무실 내 흡연구역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 중동 등 7만건이 넘는 흡연장소 설치사업에 참여했다. 이러한 미세입자 제어기술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전자식 집진필터’ 개발에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9월27일부터29일까지 개최된 그린빌딩 컨퍼런스에 참석한 Tornex의 마쯔이 쥬우센 대표를 만나 ‘전자식 집진필터’의 특징과 일본 환기시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전자식 집진필터란‘전자식 집진필터’란 금속의 극판을 수mm 간격으로 겹겹이 쌓은 구조에 전압을 걸어 분진을 흡착시킨다. 이 필터링 기술을 주택환기용 필터로 개발해 높은 집진력과 장기간 변함없는 환기량을 실현했다
썬맥(대표 연태훈)은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태양광+태양열) 모듈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썬맥이 선보인 하이브리드 태양광모듈은 단순히 전기만 생산하는 1세대 태양광 시스템에서 벗어나 전기+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3세대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태양광모듈은 25℃를 기준으로 모듈의 표면온도가 1℃ 정도 상승하면 전기생산량은 약 0.3~0.5%씩 낮아지는데 한여름에는 70℃까지 상승해 전력생산 효율이 매우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하이브리드 태양광시스템은 태양광 패널 뒷면에 열을 흡수하는 냉각모듈을 설치해 패널을 적정온도로 유지시켜 발전효율을 높이고 흡수한 열은 온수로 전환해 급탕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태양광 15%·태양열 68% 효율 증가국·내외 1세대모듈은 단순히 전기만 생산하는 모듈이고 2세대 모듈은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지만 스티로폼에 의한 단열로 모듈판의 열전도도가 낮아 온수생산 능력이 미약했다, 모듈판의 열을 빨리 집열통에 전달하기 위해 집열통의 외부면에 열전달이 빠른 열전도성 물질을 코팅, 흡열을 높이고 흡열통 내부에 물을 순환해 모듈을 냉각하는 시스템이 3세대 모듈이다. 기
1987년 설립된 성진산업은 콘덴서, 유니트쿨러, 각종 열교환기 제품으로 시작해 30여년간 냉동공조장비 전문제조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오며 냉동공조용 장비전문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및 해외 냉동공조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블루오션 신제품개발을 통한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해 ‘Be Smart Cold-Chain!’이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중장기적인 글로벌 비전을 수립했다. 철저한 고객니즈 대응과 고객만족을 통한 ‘Global HVAC & Refrigeration Company’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 속의 성진산업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냉동공조 전문제조기업이다. 30년간 대기업 OEM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키워온 성진산업은 자체브랜드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글로벌시장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성진산업의 박진우 대표를 만나봤다. ■ 30년 만에 자체브랜드를 내걸었는데회사설립 후 30여년간 대기업 OEM을 통해 기술력을 키워왔다. 오랜 기간 동안 대기업 납품을 통해 시장에 제품을 공급했고 많은 피드백과 고객니즈파악으로 완성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품질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해외시장 공략을 최우선
지역난방 열배관에 복합제어밸브 적용으로 에너지효율의 높은 향상, 유량 안정화로 인한 발전효율 향상 등 효과가 예상돼 적용 검토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은 열공급시설에서 사용자시설로 열배관을 연결해 높은 압력과 유량으로 중온수를 보내고 있다. 수 백개 사용자시설에 난방온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긴 배관 매설이 필수적이고 공급배관과 회수배관의 압력차이가 높아 펌프동력으로 많은 에너지량이 소모된다. 만약 열공급·회수 배관의 압력과 유량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면 열공급 동력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고 더 낮은 온도로 열을 보내도 펌핑(열)스테이션 멀리 떨어진 사용처에서 원활한 사용이 가능해 열병합발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지역난방 사용자시설에는 일반적으로 차압유량조절밸브(PDCV: Differential Pressure Control Valve)와 자동온도조절밸브(Temperature Control Valve)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PDCV는 자력식으로 보조동력원이 필요하지 않은 수동조작제품이 일반적이며 변유량 적용 시에도 최대, 최저 압력변화에 관계없이 설정된 유량과 차압을 유지시킨다. TCV는 난방용·급탕용 온수의 온도를 설정값으로 조
대한민국 기계설비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는 건축설비 및 설비산업에 관한 학술연구와 기술개발, 설비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50여년의 깊은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설비공학회는 그 위상이 높다. 기계설비인의 권익향상에 업계의 관심이 모여있는 현재 학회를 이끌고 있는 회장의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무겁다. 10월26일 설비공학회 제28기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김용찬 고려대 교수를 만나 향후 학회 운영방안을 들어봤다. ■ 설비공학회 차기회장 선출소감은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 회원이 8,000명에 달하는 설비공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설비산업이 미래를 향해 변화하고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모두의 자랑이고 보람이 되는 설비공학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 ■ 기계설비산업을 진단한다면문명사적 전환기에서 사회적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기계설비산업도 새로운 변화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전통적인 산업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계설비산업이 온실가스 감축, 빅데이터, 인공지능, IT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은 10월25~26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7 서울콜드체인포럼’을 개최했다. 거대한 가능성을 보유하며 제도적·산업적 기반 마련이 요구되는 콜드체인분야에서 KCL이 주도적으로 국내 콜드체인산업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KCL에서 콜드체인 표준화작업을 맡고 있는 융합기술본부의 김상명 본부장을 만나 이번 서울콜드체인포럼 개최 의미와 KCL의 콜드체인 관련 사업전략을 들어봤다. ■ ‘2017 서울 콜드체인포럼’ 개최 배경와 기대효과는KCL은 식품분야뿐만 아니라 온도관리가 필요한 의약품(백신 등)분야 등 소비자 안전 및 제품 품질유지를 위한 저온공급망관리(Cold Supply Chian)에 대한 정책적·산업적 니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콜드체인의 기술적 향상을 위한 표준화방안 공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서울 콜드체인포럼은 지난 2016년 제주에서 개최한 국제콜드체인포럼에 이어지는 성격이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콜드체인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교류로 국내 콜드체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표준화 아이템 발굴과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신선식품 유통의 품질신뢰성에 대한
주택용 난방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이 의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유동수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우리나라 주택의 난방은 대부분 석유(등유), 가스, 연탄, 목재 등의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온수를 발생시키는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일러에 대한 관리부주의 등으로 가스폭발, 화재, 배기가스 중독 등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보일러의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열전도율이 떨어지고 사용연료의 불완전 연소 등으로 질소산화물, 탄소 등 공해물질의 배출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택에 설치하는 난방시설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토록 해 보일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에너지효율성을 도모하기위해 대표발의했다고 의원실 관계자가 설명했다. 입법발의 배경은 화석연료는 현재 쓰이는 방법 중 가장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에너지 수단이지만 화석연료를 태울 때 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각종 공해물질이 발생한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을 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고갈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정부의 에너지신산업(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활성화 정책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전력의 새로운 수요관리사업인 ‘ESS식 냉난방설비’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전인증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를 지정했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여름철 개별냉방설비에 대한 부하이전을 통한 피크억제 및 부하율 향상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신규 수요관리사업에 ‘ESS식 냉난방설비’를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삼성전자와 엠투파워와 기술규격 제정관련 MOU를 체결했으며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에 ‘ESS식 냉난방설비 기술, 운영기준제정 및 적정지원금 산정 관련규정’ 제정 용역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5개소에 시범운영까지 마쳤다.어떤 설비인가ESS식 냉난방설비는 심야시간대(23시~9시)에 ESS를 충전한 후 냉난방 최대부하시간대(3h 이상)에 냉난방설비(EHP: Electric Heat Pump, 시스템에어컨) 전용으로 방전해 냉난방하는 설비로 주간시간대 전력사용량의 40% 이상 부하이전이 기대되는 설비다. ESS식 냉난방설비 심야전력기기 계약종별은 심야전력(을)Ⅱ(
동광보일러(대표 박정연)의 진공온수보일러가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60년 전통의 토종 보일러기업인 동광보일러는 최근 ‘난방 및 급탕용 온수간접가열방식의 온수보일러(진공온수보일러)’의 제품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의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얻었다. 이번에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내 최초의 배기열 흡수식 콘덴싱 진공온수보일러다. 폐열로 버려지는 배기가스를 흡수하는 열교환기를 설치, 난방수와 급탕수를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기존의 폐열을 흡수해 보일러동체에 공급하는 방식의 제품보다 열효율이 높기 때문에 연료절감에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온수를 신속히 대량 생성할 수 있고 폐열회수가 양호하며 여름철 등 난방용 온수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급수관으로 공급되는 급수가 급탕용 열교환기의 U자관과 급탕용 보조 열교환관을 병렬로 흐르면서 열매체와 폐열에 의해 가열될 때 난방용 보조 열교환관을 활용한다. 즉 난방용 보조 열교환관을 추가 활용해 온수의 온도를 높이고 폐열회수를 통한 보일러 효율상승으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유지보수에 있어서는 무면허, 무검사 제품으로 관리비가 크게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효율 90.1% 자랑이번 제품은 한국에너
녹색건축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종착역이 아니다. 건축물은 제로에너지시대 이후의 ‘온실가스 제로’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제로는 건축물이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다고 이뤄지지 않는다. 건축물의 자재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깊이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호주, 노르웨이 등 국가를 중심으로 ‘탄소발자국(Carbone Footprint)’ 개념이 추진되는 이유다. 해당 국가들은 건축물이 운용과정에서 소모하는 ‘사용에너지’ 개념뿐만 아니라 건축자재를 위해 소모되는 ‘잠재에너지’ 개념을 고려해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자재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고지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도 건축자재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태동하고 있다.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단열재 생산원료로 Low-GWP 냉매를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페놀폼, 100% 시클로펜탄 활용 통상 EPS(비드법단열재), XPS(압출법단열재) 등 발포법 단열재는 냉매를 원료로 사용한다. 현재 정부시책에 따라 단열재 전체시장의 절반가량이 lo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기계설비업계에도 불고 있다. 기존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IT기술이 융복합하면서 기계설비산업은 제조·유지관리·사용 등 모든 측면에서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은 건축물에서 재실자 쾌적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점차 선명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비자편의성 강화를 위한 혁신이 중요하다. 현재 건축물에서는 냉난방설비제어를 관리자가 수동으로, 또는 경험·관습 등 오차가 큰 방법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실자는 실별 위치에 따라 덥거나 춥다는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경우에도 즉각적인 조치, 유지보수, 관리에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소비자 편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냉난방유체의 제어가 신속·정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FNS PLUS(대표 고덕근)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량계에 IoT, 모바일 기술을 적용해 소형건축물에서 밸브유체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열량 자동조절 복합센서’는 관리자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빌딩내부 환경의 쾌적성을 확보한다. 이 시스템은 기본 ±0.5% 오차의 정
그린리모델링 지원비용을 국가예산 항목에 명시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국회의원이 지난 9월15일 대표발의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하 녹색건축법)’ 개정안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현행 녹색건축법에는 정부가 녹색건축물 조성사업을 위한 비용을 회계연도마다 세출예산에 계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대상사업에 그린리모델링이 명시돼 있지 않다. 개정안은 기존 16개의 대상사업에 더해 17항으로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지원’을 명시했다. 강제성 없어 ‘한계’ 현실적으로 녹색건축물 보급에는 신축이 용이하다. 정부가 일정 성능기준에 미달할 경우 건축을 불허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은 강제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 사실상 더 어렵다. 현재 전국 705만동의 건축물 가운데 300만동이 넘는 노후건축물은 에너지성능이 매우 낮아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그린리모델링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은 있었지만 그린리모델링이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법적으로 더 치밀한 제도적 기틀마련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실정이다. 녹색
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 신임회장으로 이일영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이하 한국협회)는 지난 9월9일 임시총회를 열고 2기 협회장과 이사진을 선출 및 선임했다. 협회장으로는 1회 합격자 이일영 평가사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김동희 평가사, 이사진에는 박지영·장남일·인상휘·신동선·장원준 평가사가 유임 및 선임됐다. 한국협회는 그간 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이하 대한협회)와의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6월 이를 위한 해산총회가 무산되면서 1기 회장을 맡고 있던 주병기 평가사 등 회장단이 사퇴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왔다. 한국협회, “사실상 통합무산” 그간 비대위는 사실상 통합이 무산되며 일부회원 탈퇴 및 제명, 1기 회장단 사퇴 등으로 협회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자 새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협회를 재건하기 위해 설치됐다. 지난 2016년 대한협회에서 분리된 한국협회는 올해 초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가 조직돼 활동을 시작하자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존협회를 해산하고 통합협회를 창립하자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급물살을 타던 통합작업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며 좌초됐다. 당시 통추위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