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에어텍은 GHP를 활용한 냉동·냉장·냉난방·고온수 제공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시스템 최적화 구성 및 설계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냉방 COP 1.35 이상, 난방 COP 1.65 이상 효율을 보유한 20RT급 일체형 가스엔진구동 고효율 히트펌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수급 밸런스 최적화 제어시스템 및 원격 모니터링시스템, 가스엔진 연계운전기술, IoT 모듈 개발 및 원격 무선 스마트제어를 위한 앱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발에서 이수에어텍은 △일원화 GHP 주요부품 설계 및 선정 △일원화 GHP 시제품 설계 및 제작을, 한국가스공사는 △배가스 열교환기 개발 △가스엔진 히트밸런스 시험 주관을, 대성마리프는 △냉동, 냉장 부품 설계 및 선정 △냉동, 냉장 쇼케이스 설계 및 제작을 진행 중이다.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는 △성능평가 장치 구축 및 보완 △GHP 올인원 시스템 단품 성능평가시험, 고려대는 △일원화 고효율 히트펌프 성능 특성 해석적 분석, 영남이공대는 △에너지사용량 영향 정보 수집 모듈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한다. 이수에어텍의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저효율 냉동·냉장 공조기기를 하나로 통합한 GHP
파나소닉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자랑하는 태양광발전, 글로벌 톱 레벨의 셰어를 갖고 있는 2차 전지, 소비전력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삭감하는 냉동기, 쇼케이스, 공조기기와 이들 기기를 연결해 최적 제어를 구현하는 에너지 구체화 시스템을 제공학고 있다. 또한 △에너지창출 △에너지 비축 △에너지절약과 이들을 연결한 에너지 매니지먼트에 주력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파나소닉코리아는 컨슈머용 가전용품, 시스템용품 및 보수부품의 수입을 판매하고 있다. 산요 GHP사업 인수 국내 초창기 GHP시장을 주도했던 일본의 산요의 GHP사업을 인수한 파나소닉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리뉴얼 전용 GHP 실외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설치된 GHP의 경우 실내기는 사용 가능하나 실외기가 노후화돼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파나소닉의 관계자는 “GHP교체 시 일반적으로 실외기, 실내기 및 배관, 통신라인의 교체가 필요하다”라며 “그러나 파나소닉은 리뉴얼 전용 실외기가 있어 기존 실내기는 물론 배관, 전기·통신라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실외기만 교환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체 공사로 인한 사용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으며 공사기간 또
시스템에어컨 전문시공기업을 표방하며 2000년에 설립된 예성이엔지는 국내 최초로 시스템에어컨(EHP)이 가정용으로 설치된 타워펠리스 시공을 완벽히 마무리함으로써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3년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등 국내 시스템에어컨분야 시공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예성이엔지는 2000년 초 생활의 편리함과 환경 및 에너지 다변화에 발맞춰 GHP시공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며 현재 GHP 설계·판매·시공서비스를 주력으로 사업하고 있다. 예성이엔지의 관계자는 “GHP는 자동차엔진으로 압축기를 구동시켜 냉난방을 하는 구조로 핵심이 자동차엔진”이라며 “엔진오일 교환 등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받아야 오랜 기간 GHP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GHP 유지보수시장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GHP는 의무시장을 발판으로 초·중·고등·대학교를 중심으로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예성이엔지는 각 교육청과 협력해 토탈 유지보수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유지보수 KIT 국산화 예성이엔지는 최근 GS와 GHP전용 엔진오일을 공동 개발하고 정식으로 판매할 정도로 GHP 유지보수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GHP 전용 엔진오일은 약 1년6개월간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
아파트가 ‘미세먼지 안전가옥’ 역할을 강요받으면서 건설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대응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가운데 한·중·일 등 국제공조 성과도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식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대피처’를 찾으려는 국민적인 욕구의 방향이 주택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는 국내 거주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대표 건설사들이 대응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환기장치 제조기업과 손을 잡고 환기장치를 공동개발하거나 자체적인 연구개발, 소비자조사 등을 통해 실내공기질(IAQ) 대응솔루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각 건설사별 미세먼지 대응솔루션을 살펴봄으로써 대기오염 등 환경이슈에 따른 아파트의 진화방향을 짚어본다. 이와 함께 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실내공기질 개선 핵심장비인 환기장치부문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과 개선방안을 모색해 본다. 미세먼지 ‘공습’…국민불안 가중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1㎍/㎥를 기록했다. 서울은 25.3㎍/㎥
국토교통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환기설비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광영 녹색건축과 시설사무관을 만나 이번 기준강화 배경과 향후 방향을 들었다. ■ 환기장치 기준개정 필요성은 2006년 건축법령, 2013년 주택법령에 환기설비 의무화가 도입되고 필터성능기준이 마련되고 2017년 한 차례 개정, 강화됐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먼저 공동주택의 규모별로 필터성능기준이 달라 이를 일원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기계환기설비의 경우 공동주택 500세대 이상은 계수법 60%, 비색법 95% 이상으로, 100세대 이상은 계수법 40%, 비색법 80% 이상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건축법령 기준에서 기계설비의 필터성능을 비색법 없이 계수법 60%로 상향하고 자연환기설비의 경우 중량법 70%로 상향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의 기계환기설비 필터성능은 정량적, 명시적인 규정이 없어 공동주택 기계환기 설비 필터성능기준을 준용해 운영하는 상황이다. 설치대상도 100세대 이상에 대해서만 정하고 있어 소규모 공동주택은 관리가 제한되는 측면이 있어 30세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편 건축법령의 다중이용시설은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대상에서
환기장치로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더라도 유지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속적인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도 이를 감안해 환기장치 필터기준 강화와 더불어 유지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융합연구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가이드라인 개발의 주안점은 가이드라인은 쉽게 말해 사용자매뉴얼이다. 유지관리 측면에서 전문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주택은 가장 먼저 가이드라인 개발의 필요성이 있다. 건축물의 경우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이 이미 마련돼 있고 그 안에 환기도 포괄적인 내용으로 언급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되는 것은 보다 세부적인 단계에서 사용자가 따라할 수 있는 유지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환기설비 사용에 있어 바람직한 방법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 덕트 유지관리가 까다로운데 유지관리는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 환기설비의 경우 본체내부의 열교환 소자, 팬, 필터가 포함되고 장치 외부의 급기구, 배기구와 이를 연결하는 덕트까지 포괄한다. 아직 덕트나 본체내부까지는 유지관리가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필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LH(사장 변창흠)는 최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시설·환경개선·연구개발 등에 5,340여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제헌 LH 주택설비처장을 만나 세부적인 계획을 들었다. ■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수립배경은 최근 연중 미세먼지 나쁨일수가 전국적으로 약 60일을 기록하고 OECD 중 최악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어 관리의 필요성이 크다. 통계청의 2018년 사회조사 결과 국민들은 가장 건강에 위협을 주는 요인으로 방사능(2위)이나 유해화학물질(3위)이 아닌 미세먼지를 1위로 꼽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국정과제로 삼아 2022년까지 국내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뒤 올해 들어 미세먼지 특별법 제정,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미세먼지 사회재난 규정 등을 진행했다. LH는 이와 같은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단기적으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입주민 생활인프라를 보강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으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 종합대책의 세부내용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은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대응을 통해 사회적 문제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총
서울시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앞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SH공사(사장 김세용)는 서울시 미세먼지 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공동주택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관련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고재영 SH공사 도시환경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도시환경부의 역할은 SH공사의 도시개발계획 수립에서 환경 전반에 관여하고 미세먼지대책추진단을 겸하는 부서다. 추진단은 김세용 사장 취임 이후 SH공사가 미세먼지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어 2018년 5월 환경, 토목 등 여러 조직을 아우르는 별도 조직으로 신설됐다. SH공사의 비전은 도시재생, 주거복지의 선도기관으로 공기업의 역할을 우선하는 것이다. 서울시에서도 다양한 미세먼지 대응도 추진하고 있지만 SH공사가 담당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했다. ■ 추진 중인 미세먼지 대책은 SH공사 차원에서 적용 가능한 택지, 아파트단지 및 건설현장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광촉매 도료기술, 수림커튼 등 미세먼지 발생억제를 위한 흡수원 확대, 미세먼지 환기시스템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최근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5ZCS(5 Zone Clear-air System)을 업그레이드했다. 2017년 업계 최초로 단지 전체의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출시해 관련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김선근 기전담당 상무를 만나 대우건설의 비전을 들었다. ■ 5ZCS를 소개하면 최근 미세먼지가 큰 이슈로 떠올라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3년 전인 2017년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5ZCS를 런칭하고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5ZCS는 △단지입구 △지하주차장 △주동출입구 △승강기 내부 △세대 내부를 5개 존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술이다. 단지입구존에서는 IoT 공기질 측정프로그램으로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등을 측정하고 모바일앱, 웹,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로 알려준다. 또한 외부공기질데이터를 활용해 미스트 분사설비를 작동시키기도 한다. 지하주차장존에서는 일산화탄소(CO) 감지기와 미세먼지 센서를 설치한 주차장 클린에어시스템에 의해 일정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될 경우 주차장 팬이 가동돼 자동차 매연 및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동출입구존에는 동출입구 클린에어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대림산업(대표 박상신)은 대림코퍼레이션(대표 이상기)과 공동으로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이슈화된 2017년 공기청정이 가능한 환기장치를 개발해 보급한 바 있다. 최근에도 실내환경 통합센서(IAQ-i)를 개발하는 등업그레이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대림산업의 배상환 스마트에코팀장을 만나 관련내용을 들었다. ■ 대림산업의 미세먼지 대책은 대림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개발한 환기시스템에 더해 통합센서 IAQ-i를 개발했다. 미세먼지, CO₂, VOCs, 온·습도를 측정해 소비자들이 신경쓰지 않아도 실내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심하다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여기에 CO₂까지 문제가 된다면 주방후드와 연동해 제어한다. VOCs와 습도가 함께 높아진다면 스스로 외기를 도입하는 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징적인 점은 ‘기저환기’다. 겨울철에 결로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환기시스템 내의 온도센서에서 5℃ 이하일 경우 동절기로 판단해 기저환기가 가동된다. 소음이 없을 정도로 적은 풍량을 유입해 상대습도를 20% 낮춤으로써 결로문제를 예방하는 기능이다. 이는 겨울철 실내를 밀폐시켜 생활하
GS건설(대표 임병용)은 최근 환기형 공기청정기 ‘시스클라인’을 개발하고 대대적인 론칭행사를 개최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기존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연동해 신속한 미세먼지 및 유해공기 제거기능을 갖췄다. 제품을 개발한 원성용 GS건설 부장을 만나 앞으로의 전략을 들었다. ■ 환기장치 풍량한계를 지적했는데 이번 제품개발에 앞서 2017년 ‘자이 클린에어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 경험이 있다. 당시 세대마다 설치된 전열교환기가 사용조차 되지 않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세대마다 방문해서 필터를 교체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 등 문제가 예상돼 중앙환기를 검토해 적용했다. 가장 큰 장점은 H14 헤파필터를 적용한 중앙환기장치로 순도 높은 공기를 공급하면서 관리자를 통해 유지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전열풍량으로는 공기청정이 어렵다는 난관에 봉착했다. 기존 전열교환기의150~250CMH로는 실내에서 급격히 높아지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어렵다. 전열교환기와 공기청정기가 구조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전열교환기를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지만 막상 적용해보니 적합하지 않았다. 실내에 미세먼지 농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은 2017년부터 아파트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화기술을 개발하고 토탈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에서 공동주택의 미세먼지 대응기술을 기획·개발하고 있는 이상형 건축주택솔루션팀 부장을 만났다. ■ 토탈솔루션 개념은 현대건설이 2017년부터 도입한 ‘미세먼지 대응 토탈솔루션’은 단지에 진입하면서부터 세대내부에 이르기까지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입주민을 책임진다. 토탈솔루션은 △청정환기시스템 △현관 에어샤워시스템 △실외 미세먼지관리 패키지 △주방후드·환기연동시스템 △센서를 이용한 자동배기시스템 등 차별화 전략으로 구성된다. 세대환기시스템은 각 세대 환기장치에 헤파필터(H13등급, 0.3㎛ 미세먼지 99.95% 포집)를 장착하면서도 촘촘한 필터에 따라 공기유입 시 발생하는 높은 압력에도 적정 풍량을 내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현관 에어샤워시스템은 세대현관에서 상부에 설치된 송풍기로 몸에 붙은 먼지를 떨어낸다. 특히 클린현관시스템인 ‘H Entrance’가 적용된다. 진공흡입하는 브러시로 의복을 문질러 먼지를 세밀하게 제거하고 세탁실과 연결된 바스켓이 위치해 있어 오염된 옷이 세대 내로 진입하지 않게 한다. 입주자는 세탁실로 이동해
포스코건설(대표 이영훈)은 공동주택 세대 내의 미세먼지를 포함하는 실내공기질(IAQ) 개선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IAQ의 핵심적인 설비인 환기장치도 협력사와 함께 개발하고 성능개선을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건축기전그룹에서 공동주택 IAQ관련설비를 담당하고 있는 조남희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솔루션을 소개하면 크게 △황토덕트 △역풍방지캡 △청정환기유니트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덕트설치·유지관리에 관한 규정이 전무하다. 그러나 덕트는 공기흐름 정체에 따라 내부에 곰팡이, 박테리아가 발생할 수 있다. 황토덕트는 PVC의 원료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에 황토분말을 혼합해 덕트를 사출하는 것으로 대장균·녹농균 등 미생물을 99% 없앨 수 있다. 역풍방지캡은 외부배기구에 씌우는 뚜껑이다. 역풍이 불면 풍압에 의해 배기성능이 떨어지고 소음이 발생한다. 이를 방지해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외풍영향을 분산하는 라운드 형태로 후면에서 벤츄리효과(직경이 좁은 곳을 지날 때 유체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현상)를 유도하며 원기둥 지지대로 배기구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최근 미세먼지 심화에 따른 입주자들의 요구사항 증대에 대응하고자 최근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속적인 현장요구사항 반영과 성능개선을 위한 제품 업그레이드, 디자인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기전설계팀의 박정규 책임을 만나 솔루션의 차별성을 들었다. ■ 환기시스템을 소개하면 미세먼지도 이슈지만 VOCs, CO₂, 라돈 등까지 이슈가 되다보니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롯데건설은 이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해 왔으며 최근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롯데건설의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은 실내에 설치된다는 특징이 있다. 환기장치는 2006년부터 세대에 의무도입되고 있지만 입주자들은 작동법은 물론 설치여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에어컨과 같이 천장에 부착해 장비가동 상태나 센서를 통한 실내공기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주민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바닥열을 이용해 세대에 공기를 공급한다. 환기시스템은 화장실 배기팬을 포함하며 컨트롤러에 미세먼지, CO₂, 라돈, VOCs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종합환기메이커 그렉스(대표 오재근)는 최근 건설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수의 건설사들에 에어샤워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건설·롯데건설 등과 환기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재근 대표를 만나 그렉스의 비전과 환기산업의 실태를 진단했다. ■ 소비자의 미세먼지 대응요구가 큰데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하는 건강이 미세먼지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스마트폰 날씨 어플에 미세먼지 농도가 자리 잡았다. 이런 환경의 변화가 많은 것을 바꿨다. 우선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의 공기청정기가 붐을 이루고 있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기까지 주택은 물론 학교, 공공건물 등에 설치되고 있다. 이제 숨쉬는 공기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 안타깝다. 미세먼지에 따라 주택 분양시장도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가장 큰 것이 주택의 선택조건인데 숲세권, 수세권, 자연친화형 아파트 등 입지조건의 선호도가 ‘주거환경의 쾌적성’으로 변화하면서 ‘미세먼지 막는 아파트’를 위한 건설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필터포집율과 환기성능 등이 정부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소비자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
다양한 제품라인업과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급격히 성장한 대표적 환기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은 2014년부터 대림코퍼레이션, 대림산업과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한 환기장치를 개발하는 등 건설사와 협력해 왔다. 제품개발과 영업에 관여해 온 박용성 공조팀장을 만나 제품특장점과 업그레이드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공기청정 전열교환기의 특장점은 기존 일반적인 전열교환기는 환기모드만 탑재하고 있었다. 힘펠과 대림코퍼레이션,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청정 전열교환기는 실내순환모드를 갖춰 공기청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내부순환모드를 채택하고 있지만 힘펠은 이들보다 한 발 앞서 상용화했다는 점이 의미있다. 특히 타사 제품들의 내부순환모드는 전열교환모드와 공기의 흐름이 같아 필터를 공유하는 형태로 장비가 구성됐지만 힘펠의 제품은 환기·내부순환 시 공기의 유로를 구분했으며 내부순환모드의 필터를 강화해 공기청정기가 제공할 수 있는 성능을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 필터는 프리필터, 미디움필터, 활성탄 탈취필터, H13등급 헤파필터 등을 사용하고 있어 PM2.5 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낸다. 또한 제품케이스가 단열·완충재인 EPP(발포폴리
이대 서울병원에는 무균병실용 및 병실용 등 2가지 타입 총 84대의 공기조화기가 설치됐다. Total HVAC Solution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문명에이스(대표 이준범)의 제품이다. 무균병실용 공조기(모델명 HAHU-145)는 외기 전용 공조기로 에너지절감을 위해 열교환기가 적용됐다. 다만 무균병실임을 감안해 냄새 및 병원균 전이가 전혀 없는 판형열교환기가 적용됐으며 제균 및 탈취기능을 가진 UV램프도 내장됐다. 겨울철 무균가습을 위한 스팀가습이 가능하며 실내로 공급되는 공기의 청정도 유지를 위해 SA단에 MERV 14등급 필터를 적용했다. 고효율 송풍기 적용 및 인버터 제어 적용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병실용 공조기(모델명: HAHU-153) 역시 외기 전용 공조기로 에너지절감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열교환기가 적용됐다. 병실임을 감안해 냄새 및 병원균 전이가 최소화할 수 있는 이온교환수지 제품이 적용됐다. 역시 제균 및 탈취기능을 가진 UV 램프가 내장됐으며 겨울철 무균 가습을 위한 스팀가습도 가능하다. 실내로 공급되는 공기의 청정도 유지를 위해 SA단에 MERV 14등급 필터도 적용됐으며 고효율 송풍기가 채택돼 에너지절감 효과도 높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새 병원으로 서울시 마곡지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 의대 서울병원(이대 서울병원)’은 국내 최초 일반병실 3인실, 중환자실 전 1인실로 설계된 환자중심 병원으로 탄생했다. 1,014병상 규모의 이대 서울병원은 각종 암 질환,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에 특화됐으며 해외 환자를 위한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차 메르스를 겪으며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기준을 상당히 강화시켰다. 특히 의료시설의 경우 감염병동의 환기, 양·음압 및 오배수 처리에 대한 기준을 만들었다. 이대 서울병원은 이러한 정부기준보다 더욱 강화된 사양을 설계에 적용시켰다. 기준은 2.5pa의 양·음압을 맞추도록 돼있지만 일시적인 문 개방 시에도 양·음압이 깨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압력을 더 올려 설계됐다. 이대 서울병원 공조의 특징은 4-pipe 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일반 병원들은 시즌별로 냉난방을 전환하지만 이대 서울병원은 어느 특정병실에서는 난방을, 다른 병실은 난방을 가동할 수 있어 개개인의 기호에 맞춰 쾌적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듯 환자중심
지난 2015년 메르스가 발병함에 따라 현재 대한민국은 전염성질병에 대한 경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대 서울병원은 메르스 발생년도에 착공된 대형병원으로 시점이 맞아떨어지면서 전염성질병 대응에 관한 묘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사실 이대 서울병원은 2013년 설계를 시작해 메르스 발병 전인 2015년 1월 착공했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13년 설계 시부터 중환자실을 전부 1인실로 만들고 음압격리병동을 적용하는 등 전염성질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계획하고 시작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강서지역 의료복지를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지역의 감염질병 방어시스템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진료를 시작했고 5월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대 서울병원 설비 총괄을 맡고 있는 이시호 건축본부 기계감독을 만났다. ■ 이대 서울병원의 특징은이대 서울병원의 특징은 병실과 장례식장의 경우 4-pipe 시스템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4·5·9·10월 등 간절기에는 사람마다 느끼는 쾌적도가 다르다. 기존의 대형병원들은 여름에는 냉방만, 겨울에는 난방만 일괄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이러한 개인차이를 반영하기 힘든 구조다.
2017년 창업해 이제 3년차에 접어든 길이엔지는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업계에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설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대 서울병원은 물론 LG전자 창원1공장,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현장의 설계를 진행해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설비설계업계에 몸담으며 쌓아온 노하우와 신뢰가 배경이었다. 길이엔지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설계변경 △분당서울대병원 수술실 증축 △고려대 최첨단융복합 의학센터 1·2차 공사 △흥아기연 서운공장 신축공사 △LGD 파주 P10 복지동 신축공사 △LGD 중국 광저우 기숙사 D동 증축공사 △GS칼텍스 배구단 체육관 및 숙소동 신축공사 △독립기념관 개선사업 등이 있다. 길이엔지를 이끌고 있는 김언성 대표는 1994년 설비설계업계에 입문해 25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실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김언성 대표를 만나 이대 서울병원의 설계 주안점과 향후 회사 운영방안을 들어봤다. ■ 길이엔지는 어떤 회사인가회사를 창업하고 상호를 ‘길’이라고 지은 이유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자’라는 다짐이었다. 아직은 정착 단계이고 앞으로 2~3년은 지나야 기반을 잡고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