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인 그린뉴딜을 발표하고 앞으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의 과감한 녹색전환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심각한 내수경기 악화 대응을 위해 그린뉴딜에 총 73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며 국내 지질환경에 최적화된 지열에너지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땅속 200~500m 깊이로 지중열교환기를 설치해 연중 15~20℃의 지열을 지상에 설치된 지열히트펌프로 전달해 냉난방과 온수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조건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태양광이나 태양열 그리고 풍력에너지와는 다르게 어떠한 환경에서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정한 열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위기에 대응하고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발전설비와 함께 지열냉난방시스템 등 열에너지를 함께 다루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합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앞으로는 발전‧수소용 연료부문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와 함께 열공급(냉난방)부문의 신재생열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HO) 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극복의 의지를 잃지 말고 우리 모두 함께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나가길 바라며 신축년 한 해에도 칸kharn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며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