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kharn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태양에너지학회를 대표해 우리 신재생에너지분야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칸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는 오늘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칸은 정책제안, 기술동향 분석, 신사업 아이템 발굴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칸이 발행하는 기획기사와 분석 자료들은 태양에너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귀중한 정보와 통찰을 제공해왔습니다. 또한 칸이 2015년 창간을 시작으로 잡지 발행부수, 주간 뉴스레터 구독자, 홈페이지 월간 페이지뷰 등 중요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칸미디어그룹’을 발족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제공에 앞장선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우리 한국태양에너지학회는 1977년 설립돼 태양광, 태양열융합, 풍력, 신재생융합, 자원량평가, 건물에너지, 건축환경, 제로에너지, 에너지저장, 태양수소에너지 등 종합적 신재생에너지분야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춘·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약 500편에 이르는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한국태양에너지학
2015년 창간 이후 냉난방공조, 기계설비, 녹색건축, 신재생에너지산업에 관한 시장동향 분석, 기업 및 기술소개 그리고 정책 제안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칸kharn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우리나라 여름은 9월 중순을 넘어서까지 전국적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냉방에너지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9월 전력소비량도 연이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인 중국에서는 폭염피해는 물론 하루 600mm가 넘는 유례없는 폭우로 댐이 붕괴되고 도심이 수몰되는 재앙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기후위기라는 벼랑 끝에 내몰린 지금 2050 탄소중립 구현은 이제 전 지구적 공동목표로 선택이 아닌 필수 가치가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에서는 2030년까지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GW 규모의 지열설비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51만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지열보급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서울 전역에 지열 랜드마크를 조성해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8월29일에는 헌법재판소가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제1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습니다. 판결에서는 우리 정부가 203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칸kharn 창립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9년간 칸은 임직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으로 한국 냉난방공조·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전문저널로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습니다. 칸은 그동안 산업계와 학계, 정부기관과 대중을 아우르는 가교역할을 하며 관련분야 최신 정보와 혁신기술을 전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환경규제 속에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업계 방향성을 제시하며 신재생에너지기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9년간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는 심각한 이슈로 부각됐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칸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 기술발전을 조망하며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칸이 제공한 정보와 분석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지침이 됐습니다.한국태양열융합협회는 지난 수년간 태양열에너지 기술발전과 확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칸의 다양한 태양열 관련 보도와 기사는 이러한 노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태양열산업 발전의 희망을 봤습니다.협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한국연료전지협의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전문저널 칸kharn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칸은 우리나라 전문정보의 대중화를 이끈 선도자로서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전문지식과 소식 그리고 국가·세계적 차원에서 분석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매우 귀한 정보매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문제는 국가적 과제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심각하고 중요한 이슈가 돼가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역대 최고 폭염을 기록하는 등 지속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로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에너지 수급문제에 대한 우려는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시대를 넘어 기후위기, 기후재난시대로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며 빛을 발할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깨끗하면서도 새로운 동력원으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을 최우선 에너지정책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인 수소와 연료전지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한국연료전지협의회는 건물용과 발전용 수소연료전지기술 국산화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며 연료전지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정부 소통을 전담하는 시장접점
냉난방공조·신재생녹색건축 분야 전문저널 칸kharn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9년여 성상동안 국내 공기조화·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깊이있고 폭넓은 기술보도와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특집 등 기획연재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관심 기술분야에 대한 정보 전달과 지식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이를 통해 독자 신뢰 또한 더욱 깊어져 왔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신재생열에너지인 지열에너지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며 기획·연재됐던 다수 내용과 관련 보도기사들은 지열산업 발전과 비전에 밑거름이 돼왔던 사실을 부인할 수 없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관계 편집자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ZEB 시설기준에 있어 지열에너지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에 대해 환산계수 2.75(지열에너지에 투입되는 히트펌프와 순환펌프에 공급되는 전기에너지 1kW에 발전효율과 전송에너지를 감안해 2.75kW로 산정되도록 함)를 적용해 산출되도록 함으로써 향후 지열산업은 물론 히트펌프를 사용하는 수열은 물론 해수열 등 제반 신재생열에너지산업 전체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유럽과 미국 일부 주가 화석연료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분야 전문저널로 관련 산업발전에 항상 힘써주시는 칸kharn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후 지속적인 노력과 활발한 활동으로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녹색건축 전문저널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창간 이후 칸은 신재생에너지·녹색건축 관련업계 기술, 시장분석, 업계동향뿐만 아니라 정책동향과 학계활동에 대한 심도깊은 기사를 통해 업계, 연구소, 학회의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칸은 모든 뉴스와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관련 전문지식과 정보를 일반인에게도 알려 신재생에너지·냉난방공조 관련지식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전 세계에 나타난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등 이상기후현상은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며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인간의 쾌적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설비산업과 신재생에너지·녹색건축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지열·수열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이상과 현실. 언제나 정부 정책은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궁극적인 지향점, 즉 이상향을 외치면 그 멀어보이는 길 앞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라며 지레 포기하거나 오히려 훼방을 놓기도 합니다. 탄소중립이라는 이상향도 그렇습니다.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는 외면당했으며 탄소중립을 외치는 사람들을 급진적 환경운동가로 여겨 그들의 주장을 걸러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기후변화, 기후위기, 기후재난 등 용어의 뉘앙스가 강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외치면서 지금은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는 단계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이상향을 어떻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여기게 됐을까요? 개울을 앞에 두고 발 앞에 징검다리 하나씩 놓아가며 건너왔기 때문은 아닐까요. 불가능해보인다고 착수하지 않으면 실제로 불가능해집니다. 불가능해보여도 단계적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할 수 있는 것부터 행동으로 옮기도록 결단하면 이상향도 현실이 될 것입니다. ‘히트펌프 보편화’가 현실이 되길 탄소중립을 향한 하나의 징검다리로 히트펌프가 있습니다. 건물부문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올해 역대 최고 폭염과 최장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또한 장마철에서 내린 비의 양과 중간중간 내린 소나기는 단순 소나기라기보다는 폭우에 가까울 정도로 짧은 시간 기록적인 비를 내렸습니다. 특히 기상청 예보에도 없는 소나기와 남부지방에서 내리치는 헤아릴 수 없는 번개에 의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험과 기록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기상이변은 모두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밖에 분석될 수 없습니다. 기후변화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글로벌 문제로 앞으로도 역대 최대, 최고, 최장 등 기후변화로 일어나는 기상이변은 더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 전문가는 올해 기록한 여름기상은 앞으로 경험할 여름기상에서 가장 시원한 한 해로 기록되리라 전망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성을 더합니다. 기후변화에 원인을 이젠 모두 알고 있습니다. 대규모 화산활동이나 긴 주기의 태양활동 변화 등 자연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산업혁명 이후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적으로 많아지면서 생기는 인위적인 원인 때문입니다. 지금도 폭염을 피할 수 있는 편한 일상을 위해 사용하는 에어컨도 인간은 시원하게 보내는 대신 열은 외부로 배출돼 열섬현상
‘Herrick Conference 2024’는 미국 Purdue대학 Herrick Labs(기계공학과)에서 개최하는 학회로 압축기 엔지니어링·냉동기·공조에 대한 내용을 담는 국제학술대회다. 1972년부터 2년단위로 개최하고 있다. 30개국에서 800명 이상의 업계전문가들이 학술대회에 참가해 냉난방공조분야 최신기술에 대해 발표·토론하는 국제학술대회로 △Compressor Engineering Conference △Refrigeration & A/C Conference △High Performance Buildings Conference 등으로 구성돼있다. 학술대회 외 각 분야 강연·강습회 및 Herrick Laboratory 투어가 진행됐으며 학생연구원 논문competition과 야외 바비큐만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Herrick Lab.·ACRC·CEEE 등 미국 주요대학과 NIST·ORNL·NREL 등 연구소 및 Honeywell·Koura 등 산업계의 참여로 각 기관에서 진행 중인 R&D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으며 이번 참관기는 Refrigeration & A/C Conference 대상으로 학회에서 느낀 소회를 나누고
정부가 끝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려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도입을 준비 중인 전력계통영향평가가 사실상 데이터센터(DC)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있어 업계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에너지다소비시설인 DC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개발된 제도입니다. DC를 계통여유가 있는 지역으로 옮겨가도록 유도해 전국적으로 고른 전력수요 분포를 만들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지난 5월 행정예고로 내용이 공개된 제정안을 보고 업계에서는 DC를 전국적으로 짓지 못하게 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화를 이루도록 하려는 게 아니냐는 자조섞인 말도 나옵니다. 100점 만점에 70점을 획득해야 하는데 이 점수를 획득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적 항목은 사실상 DC가 획득할 수 없는 점수인데다 비기술적항목은 지자체에 대부분의 권한을 부여해뒀습니다. 설령 획득한다고 하더라도 심의위원회의 자의적인 결정으로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서 현재 지방에 추진 중인 DC로 시뮬레이션을 해봤더니 기술적 항목 만점 60점 중 30점도 못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기술적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도 통과를 못하게 됩니다. 전력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비용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은 기업들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다. 건물관리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은 건물관리를 혁신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이 자율 건물관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글로벌빌딩산업 현주소와 과제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건물에너지성능지침(EPBD)을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이 탄소배출을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도 인플레이션감소법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건물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는 기업들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3년 '지멘스 인프라 전환 모니터(Siemens Infrastructure Transition Monitor)'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규제 변화와는 대조적으로 단 37%의 조직만이 자신들의 건물에너지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이 정말 제로에너지일까요. 말장난 같은 이 명제는 업계에서 오래 전부터 제기돼 온 비판입니다. ZEB로 설계했지만 실제 현실에서 운영해보면 ZEB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ZEB인증을 목표로 설계했지만 인증제도에서 간과했거나 담아낼 수 없는 부분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건물 사용과정에서 구조, 설비변경해 설계와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며 에너지비용이 낮아진 만큼 더 쾌적하고 풍족하게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설계상 설비효율이 스펙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너지효율화 시스템 여러 가지를 적용했을 때 교집합 때문에 각각 절감량의 온전한 합만큼 절약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실제로 무궁무진한 원인이 있어서 설계때부터 모든 요소를 반영해 운영단계에도 ZEB가 될만한 건축물에 인증해야 한다고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BEMS와 같은 모니터링‧제어시스템을 통해 감시함으로써 운영단계 에너지효율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증 당시보다 에너지효율이 월등히 낮아지면 재인증심사도 하자고 말이지요. 이미 이를 위한 정책‧기술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으며 전과정평가 개념도 시장에서 적용되
비용 효율적이면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현재 전 세계 기업이 집중하는 두 가지 영역이다. 건물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은 비용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오늘날 건물부문 당면 과제현재 건물 소유주와 운영자는 예전보다 더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입주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내 환경 및 공기질 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하며 건물의 기능, 편의성 향상에 따른 사이버보안 위험을 더 엄격해진 기준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보다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빌딩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 EU의 건물에너지성능지침(EPBD)이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규정은 건물 소유자에게 건물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라는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에너지 및 운영효율성은 건물 소유자, 투자자 및 운영자에게 필수적이지만 지멘스에서 실시한 인프라 전환 모니터 2023에 따르면 ‘시설 및 건물의 에너지소비 개선과 관련 조직이 성숙하거나 발전했다’고 평가하는 비율은 아직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아직은 시
사회현상을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관련된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법칙으로 어떤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그와 관련된 수십번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번의 징후들이 반드시 나타난다는 통계를 토대로 탄생했습니다. ‘1:29:300의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역으로 사회변혁을 이끌만한 혁신이 나타나기까지는 수십번의 발전과 수백번의 연구가 반드시 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전시회를 보고 나서 ‘혁신이 없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우리는 항상 혁신에 목말라 있으며 인류발전에 퀀텀점프를 가져다줄 기술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분명한 기술적 발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러한 발전은 여러 기업에게, 여러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 이면에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업계의 무수한 연구가 있었을 것입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이 녹록지 않음을 넘어 이대로는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회의적’을 넘어 ‘비관적’입니다. 어떤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없이는 사실상 달성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탄소중립 전선의 첨병인 HVAC&R업계에서 혁신을 기다리는 이유에 그러한 생각이 있지 않을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최대 화두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건물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로에너지빌딩(ZEB), 그린리모델링(GR)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건물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단열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강화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단열재업계는 단열성능 향상에 R&D를 집중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단열재의 준불연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됐습니다. 지난해부터 건축자재에 대한 화재안전기조를 강화하면서 건축법 개정과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의 건축안전모니터링과 연계해 표준모델, 품질인정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열재업계는 화재안전성 강화를 위한 R&D에 집중해 왔습니다. 정부의 정책방향 설정은 업계의 R&D나 사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은 일관성과 업계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정해져야 합니다. 바람 잘 날 없는 단열재업계그러나 최근 단열재업계는 말 그대로 바람 잘 날 없습니다. 건축자재 화재안전을 강화하겠다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국토부의 정책추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국내·외 녹색건축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리딩하며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녹색건축 전문저널 칸kharn의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몇 년간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은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는 칸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칸은 전문적인 분석과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녹색건축 기술확산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은 한국 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녹색건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 분야의 트렌드와 기회를 조명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새해에도 칸은 녹색건축기술의 발전과 확산에 중점을 두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여정에 귀중한 통찰력과 지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녹색건축과 관련된 혁신적인 기술, 새로운 재료, 그리고 지속가능한 설계 및 건축방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련산업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녹색건축물 조성기술과 제로에너지건축기술 연구개발 및 실무적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협회 목표는 ESG 가치실현과 탄소중립, 웰 빌딩 시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설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칸kharn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1세기에 들어서 세계는 디지털전환, 에너지전환, 국제질서전환이라는 3가지 거대한 전환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어디로 어떻게 갈 것인지, 갈 길을 정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2050 탄소중립 실현까지 이제 26년 남았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사정에 합당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돼 각 분야에서 쏟는 노력들이 낭비되지 않고 연계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희망합니다. 건물에너지뿐만 아니라 산업부문의 열에너지까지 포함해 화석연료의 삭감, 경제적인 에너지믹스, 이용효율 향상 등 여러 면에서 과감한 정책 도입과 획기적인 기술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축열설비발전협회는 지난 2018년 국가 에너지수요관리 및 전력수급에 기여하는 축열식 냉난방설비의 국내외 보급 및 시장활성화, 연관 기술개발에 기여해 국가경제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이후 축냉설비의 효율, 경제성, 지원정책 등과 관련해 시장에 퍼져있는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 축열설비가 에너지시스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점을 정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은 동양에서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상징하는 만큼 새로운 시작과 성장, 도전과 변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녹색건축분야도 청룡의 기운을 받아 새해 새정책들이 성공적으로 마련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방안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신축 공공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의무화를 추진했으며 2025년 인증 의무등급 상향을 위한 준비를 지속할 것입니다. 또한 민간건축물도 ZEB수준으로 에너지성능을 높이기 위해 설계기준을 상향할 계획입니다. 기존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GR)은 올해 경로당, 어린이집 등 4개 용도 건축물에 대해 공사비를 지원했으며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GR의무화를 위한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민간건축물은 지난 10년간 추진돼온 GR이자지원사업이 올해 잠정 중단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탄소중립에 더 효과적인 형태의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입니다. 다른 분야와는 달리 건물분야는 총인구 증가 및 경제활동 영위로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전문저널인 칸kharn 독자님들께 행운이 충만하고 만사 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를 괴롭혀 왔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역사적으로도 전염병 종료 후 세계 경제가 더 좋아졌다는 점을 상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감 속에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예측했었으나 현재 우리 주변의 현실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갑작스런 세계경제의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침체현상,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건설시장을 더욱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전 세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제로에너지건물과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정책을 시행한다고 선언했지만 지난해 11월30일부터 두바이에서 거행된 COP28 결과에서도 나타났듯 좀처럼 탄소중립을 향한 추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우리는 또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는 용의 해로서 특히 2024년은 청룡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용을 신성시해 임금이나 황제가 입는 옷부터(곤룡포), 지붕위(용마루), 바다의 신(용왕),
칸Kharn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은 애독자 여러분에게 행복과 번영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현재 99만명의 기술인들이 가입했으며 올해 100만명 돌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중 기계기술인회는 10만명으로 회원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회원들을 위해 지난해 스마트팜, 스마트건설 등의 주제로 총 4회의 현장견학을 다녀왔습니다. 2024년에도 탄소중립과 콜드체인에 대한 이야기가 냉난방분야의 중요한 키워드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탄소중립은 우리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 나가는 핵심개념입니다. 냉난방기술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콜드체인기술에 있어서도 최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식품 및 의약품 유통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계기술인회는 기계기술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기계기술인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지식과 기술자료 공유, 기술 토론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장의 각종 문제점이나 자문사항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과 공간’을 갖게 됐으며 그 결과의 산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