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이앤씨(대표 구연걸‧이동건)는 기계설비, 소방설비 및 냉동·냉장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기업으로서 컨설팅, 설계, 시공 및 진단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특히 ESG경영 및 열에너지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기술연구소를 설립, 미활용에너지 활용기술, 친환경냉매 적용기술, 수전해기술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등 친환경에너지 활용기술을 실용화, 상용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선유이앤씨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주한 ‘액화가스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의 개발 및 성능평가’ 연구과제에서 주관기관을 맡았다. 이동건 선유이앤씨 대표를 만나 LNG냉열 적용을 위한 데이터센터(DC) 현황과 이번 R&D 특징 및 주안점에 대해 들었다. ■ LNG냉열은 무엇인가 LNG는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를 말한다. 천연가스를 대량으로 수송하거나 저장하기 위해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162℃로 냉각함으로써 액화시켜 부피를 1/600로 압축시킨 무색 투명한 액체다. -162℃, 1기압 상태의 LNG 1kg을 0℃, 1기압 기체로 변화하려면 약 약 200kcal의 열이 필요하다. 기화 시 주변열을 200kcal/kg 흡
고등기술연구원(IAE, 원장 김진균)은 산업기술 연구개발과 선진기술 도입 및 보급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산업기술연구조합이자 산‧학‧연 연구협력 복합체다. 석탄·폐기물·바이오매스 가스화 및 에너지화 기술, 폐자원 재활용 및 희소금속 회수기술, 미래 세대를 위한 수소‧풍력발전기술, IoT기반 로봇기술등 다양한 연구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IAE는 이번 ‘액화가스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DC) 냉각시스템의 개발 및 성능평가’ R&D에서 1차연도에 사례조사‧분석 및 레퍼런스 케이스 조사와 열유동해석 CFD 프로그램 구동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주요부품인 열교환기의 수치해석 모델링을 정립하며 초저온 열교환기 운전조건 및 특성을 고려한 최적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설계인자를 분류하고 CFD에 필요한 모델을 정리하는 한편 시제품 도면을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차연도에는 시제품을 3D모델링해 기존모델에 적용한다. 이는 시작품 성능향상을 위한 열교환기 설계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CFD해석을 통해 열교환기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CFD해석 후 실험데이터와 결과를 비교해 검증할 예정이며 주요 성능인자의 영향도를 분석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KRAIA, 회장 강성희)는 1975년 설립된 국내 유일 냉동공조산업 제조업단체다. 국내 냉난방공조산업 진흥을 위한 업계 의견수렴과 대정부 건의, 생산품 규격제정, 기술개발, 수출지원, 전시회 개최를 통한 홍보 등 냉난방공조기기 제조업체 공동의 이익증진과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KRAIA는 이번 ‘액화가스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DC) 냉각시스템의 개발 및 성능평가’ R&D에서 1차연도에 표준화‧안전가이드를 기획 및 조사하며 냉각시스템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단체표준 및 안전매뉴얼의 개념을 도출한다. 2차연도에는 냉각시스템 관련 단체표준과 안전매뉴얼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내년 9월까지 단체표준 초안을 작성하며 협회를 중심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공청회 및 외부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단체표준안을 도출하는 일정이다. 냉각시스템 안전매뉴얼의 경우 내년 10월까지 개발이 목표다. 초저온 액화가스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과제사업임을 감안하면 냉각시스템 운영 시 발생하는 중대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수행하기 위해 매뉴얼 개발이 필수적이다. KRAIA는 각 설비에 대한 안전기준을 검토한 뒤 고압가스, 누설, 화재, 전기 등에 의
시앤시인스트루먼트(대표 조병순)는 1991년 창업한 전자계측기기 개발 및 제조기업이다. 전자계측기술, 유‧무선 통신기술, 각종 센서 및 계량기기, 에너지 및 건물제어시스템 등을 융합한 Smart BEMS를 개발했으며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스마트빌딩 등의 건축물 상세 에너지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전문기술기업이다. 시앤시인스트루먼트는 이번 ‘액화가스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DC) 냉각시스템의 개발 및 성능평가’ R&D에서 냉각시스템의 IoT 모니터링 및 성능분석시스템을 1차연도에 개발한다. IoT LNG열교환기로 COP와 열량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에너지 및 환경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 IoT 센서를 개발‧제작하는 역할도 맡았다. 차압, 온‧습도는 물론 인체를 감지하는 IoT 통합센서와 IoT 전력량계 및 초저온 변위센서, 진동‧화재센서 등을 개발하게 된다. 이러한 시제품을 자체 성능평가를 거쳐 특허출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2차연도에는 냉각시스템의 IoT 모니터링 및 성능분석시스템을 개발한다. IoT기술을 적용해 PUE, CO₂ 배출량, RCI 모니터링 및 분석시스템을 설계하며 냉각시스템의 고장감지, 진단, 안전모니터링시스템을
테라플랫폼(대표 서천석)은 AICBM(AI, Interne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도시‧산업단지‧빌딩‧팜‧양식장 등에 에너지‧환경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을 개발‧제공하는 토탈솔루션 기업이다. 에너지, 소재, 부품, 장비, 빅데이터분야 전문가들과 다수 변리사들이 에너지신산업분야 플랫폼 및 구독서비스기술을 개발해 2016년 설립됐다. IP(지적재산권) R&D 기반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사업기획을 통해 미래 에너지환경서비스 플랫폼시장을 선점하고 친환경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테라플랫폼은 이번 ‘액화가스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DC) 냉각시스템의 개발 및 성능평가’ R&D에서 1차연도에 지능형 고장감지 및 고장진단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 구성장비별 DNS(Domain Name System) 패턴과 전문가 진단을 통한 설비를 분석한다. 즉 해당 장비의 제원정보를 기반으로 긴 시간에 걸친 센서파형을 해석툴을 사용해 분석하는 것이다. 2차연도에는 지능형 고장감지 및 진단 알고리즘을 탑재한 AI모델을 개발하며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연구한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는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효율과)로부터 2022년 1월 인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법인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사 및 학계, 설비업체 등을 주축으로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간 상호협력 증진 및 기술교류와 기축·신축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준화 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사무국장을 만나 데이터센터 입지요건 및 지방분산 방안을 들었다. ■ DC 에너지절감 및 고효율화의 관건은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관건은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국제표준으로 제정돼 데이터센터산업계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지수(PUE)와 물사용효율지수(WUE) 개선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사용가능한 신재생에너지원이 충분히 확보된다는 가정하에 앞으로는 신재쟁에너지이용지수(REF: Renewable Energy Factor)와 같은 지표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데이터센터운영자 입장에서는 DC 운영비용 절감을, 이용자(고객) 입장에서는 DC 이용비용 절감과 연결되는 주요 포인트에 해당한다. 국내 대부분 상업용 DC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6년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설립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이다. KDCC는 주요 데이터센터 및 연관산업계간 상호 협력증진 및 주요이슈 공통논의와 함께 데이터센터산업을 대표하는 대정부 정책건의 공식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채효근 KDCC 사무총장을 만나 지자체 데이터센터 입지요건 및 활성화 방안을 들었다. ■ DC 탈수도권화에 대한 연합회의 입장은DC 탈수도권화가 문제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결국 시장이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 정책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발전계획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DC 지방분산 시 주요 문제점인 고객과 운영인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거나 탈수도권화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의 반대급부로 확보할 수 있는 이점 제공(예를 들어 지역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RE100 달성), 해외 사례처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한 적극적인 지자체의 유치 노력(매력적인 입지 조건 제공)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여건들이 어우러져야 달성가능하다. 정책 이전에도 시장상황 그대로 뒀을 경우 △전력문제 △부지확보 △민원문제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연적으로 다소 분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데우스시스템즈는 기획부터 설계·구축·운영 및 테넌트(Tenant) 관리와 유치까지 DC 전 생애주기 관련 자문가능한 모든 사업적 역량을 발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기업유치 경쟁에 뛰어든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를 컨설팅하고 있는 류기훈 데우스시스템즈 대표를 만나 지자체 DC 유치 현황과 전략에 대해 들었다. ■ 지자체별로 DC 유치전략은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대도시뿐만 아니라 도시 외곽지역에서 활발하게 구축되고 있으며 △디지털기술(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 △지방분산(Decentralization) 등 ‘3D 트렌드’가 데이터센터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3D 트렌드가 여실히 반영된 국내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지역으로는 △강원도 춘천 △경기도 가평 △전라남도 등을 꼽을 수 있다. 강원도 ‘춘천 K-Cloud Park’의 경우 소양강댐 저온심층수를 이용해 서버를 냉각시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전력을 IT자원에 집중시킬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주요 동인이 된다. 결과적으로 PUE 1.2 이하의 Tier-4 이상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경상북도의 입지적 강점은 동해안라인 원전이 제공하는 풍부한 에너지원이다. 포항을 중심으로 포진한 유능한 인재풀은 경북도만의 자원이다. 또한 경상북도는 △한류 △메타버스 △양자컴퓨터 클라우드서비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미래산업 컨텐츠를 발굴해 데이터센터와 적극 연계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경상북도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메타버스과학국 빅데이터과 내 빅데이터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빅데이터과는 △통계팀 △빅데이터팀 △공공데이터팀 등 3팀 12명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4명으로 구성된 빅데이터팀은 데이터센터 유치업무와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및 빅데이터 분석업무 등을 함께 하고 있다. ■ 경북도의 강점은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2021년 기준 전력발전량 8,138만1,672MWh, 사용량 4,425만8,297MWh로 전력자급률 183.9%에 이르는 풍부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저전력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원전이 가장 많이 있는 지역이다. 최근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따라 지역별 전기요금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될 수 있게 돼 전력인프라가 중요한 데이터센터 입지로도 충분한 강
전국 최상위권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및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계획’을 수립하고 집적단지를 조성해 데이터센터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데이터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이 없었던 전라남도는 2022년 1월 전략산업국 신성장산업과에 데이터산업TF팀을 신설했다. 또한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라남도 글로벌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추진단’을 조직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업체계 구축하고 있다. 전라남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사업 내용은 크게 △3개 권역별(동부, 서부)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데이터센터 전용 RE100·통신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 전후방 연관산업 육성 △데이터센터 융복합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이다. 민일기 전라남도 신성장산업과장에게 추진 중인 진행현황과 유치전략을 들었다. ■ DC 유치 및 추진현황전라남도는 2021년 첨단데이터센터 건립 및 AI·반도체·데이터 산업발전을 통한 지역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2030년까지 국내외 데이터센터 10기 유치를 목표로 △서부권(해남) △동부권(광양·순천) △중부권(장성·나주) 등 도내 3개 권역에 ‘전라남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
부산광역시는 2012년 조성한 미음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8만9,692㎡) 기업유치가 완료됐음에도 수도권 부지 및 전력공급 부족으로 부산을 찾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디지털도시 부산’의 핵심인프라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부산의 요지인 에코델타시티(EDC)에 강서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업이 가시화돼 입주기업선정 공모단계에 돌입한 부산의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사업 진행현황과 전략을 이승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책전략기획팀장에게 들어봤다. ■ 강서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소개해달라부산 강서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EDC 일반산업용지 2구역)에 총면적 17만7,080㎡로 서버 10만대 규모 데이터센터 최대 5~6기가 건립되는 대규모 집적단지다. 부산시는 2021년 부지선정 후 타당성 분석을 마쳤으며 2022년 4월부터 입주수요조사를 진행해 20여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았다. 2022년 말 토지조성 공사를 완료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상태로 기업의 빠른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3월말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방송통신시설
강원도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하고자 강원도는 △춘천권 △원주·홍천·횡성권 △태백권 △영동북부권 △영동남부권 등 5개 권역 17개소에서 데이터센터 유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원과 여유전력이 풍부하며 다양한 전력공급 계통을 보유한 강원도는 △저렴한 지가 등 합리적인 건설비용 △수도권 접근성 △특별자치도의 규제 수혜 등 우수한 입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데이터센터 기업유치 및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김인 강원특별자치도 첨단산업국 디지털산업과 데이터센터산업팀장을 만나 강원도 현황을 들었다. ■ 강원도 DC 클러스터 조성 배경은강원도에 1973년 소양강댐이 들어서자 춘천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묶였다.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공급을 위한 수자원 보호정책으로 이중삼중 규제(지역발전 제약 및 주민재산권 침해)를 받아 타지역과 비교해 산업경쟁력이 미흡하고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강원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발전 전략으로 데이터산업을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소양강댐 인근에 2020년부터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집적단지 △스마트첨단농업단지 △물·에너지기업 특화단지 등을 조성하는 ‘수열에너지
데이터센터(DC: Datacenter) 지방분산이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는 전력효율화와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을 유도하는 반면 산업계는 고객사(테넌트)들의 수요뿐만 아니라 긴급상황 시 대응을 위해서도 실효성 있는 분산정책이 나오지 않으면 탈수도권화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해외사례를 보면 해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에 드는 총비용을 주별로 비교해 장기적으로 가장 낮은 비용이 드는 지역을 선택한다. 선제적으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워싱턴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이 사업을 확대하는 시너지효과를 가져왔으며 최근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국내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은 시장수요나 지역유치전략보다 중앙정부 주도로 빠르게 정책화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는 전력생산지와 소비지간 불일치 문제가 심각해서 생산시설은 해안지역에 집중된 반면 소비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대부분 분산에너지 정책기조에는 동의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현상전환을 요구하는 정책은 특히 정책수요자가 부응할 수 있도록 숙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기업은 입지를 결정할 때 초기
■ 기계설비법에서의 설비설계협회의 역할은 기계설비법의 유지관리기준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유지보수를 위한 기계실, 공조실, 샤프트 등의 요구공간이 이전 설계사례대비 많이 증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건축사와 발주처는 초기 설비공간 협의 시 유지보수공간 증가에 따른 유효면적 감소에 불만을 표출하고 이해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비설계협회는 설비성능유지를 위한 유지관리기준이 합리적임을 설명하고 설득, 중재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 체감하는 분야는 설계·시공·감리 등 분야와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깊은 하위 행정규칙인 ‘기계설비 기술기준’과 ‘유지관리기준’은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와 여론수렴을 거치면서 다소 늦게 제정됐으나 현재는 폭넓게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 설계업계 측면에서 기계설비법 시행의 가장 큰 성과는 초기 설비계획 시 기술기준 및 유지관리기준을 건축설계를 비롯한 관련 공종에 근거 있게 제시할 수 있게 돼 빠르게 필요 공간협의가 가능해졌다. 법적근거를 바로 제시하다 보니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공간협의 문제가 쉽게 해소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짐에 따라 초기 설비공간계획 협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기계설비법 유지관리기준이 점차 정
■ 기계설비법 제정 5주년, 본격 시행 3주년을 맞이했는데 우리가 생활하는 건축물과 산업에 있어 기계설비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외면받았던 기계설비분야가 법으로 제정되고 시행됐다는데 기계설비인의 한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시행 3년차라 아직은 부족하고 개선해 나아갈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기계설비분야가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 건강에 얼마나 중요하고 안전과 보건에 중요한 필수요소인가를 유지관리자 고용과 성능점검업 시행 등을 통해 점차 인식시키게 될 것이다. ■ 시행 이후 체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실제 건축물에서 기계설비분야는 건물운영 유지비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본격적인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의무고용과 기계설비 성능점검이 시행되면서 건축주들은 기계설비의 중요성을 알게 됐으며 안전한 기계설비 유지관리가 왜 필요한가를 인식하게 됐다. 비가 새거나 전기가 누전되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새는 에너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또한 노후가 되고 안전성이 떨어진 장비를 그냥 사용한다면 안전에도 치명상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기술력을 가진 유지관리자가 유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건축물의 수명에 비해 내구연한이 짧은 기계설비분야에 있어 정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