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클리마(대표 손진칠)는 독일에서 필수로 인식되는 기밀자재를 2009년부터 국내에 유통 및 시공하며 패시브하우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프로클리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밀관련 제품만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약 200여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현장디테일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로클리마는 향후 에너지절감에 대한 기밀자재 필요성에 대한 인식확산과 함께 제로에너지의무화 대상확대, 패시브하우스 보급확대를 전망하며 국내 기밀자재시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진칠 프로클리마 대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국내 기밀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올해부터 신축 공공기관에 제로에너지건축이 의무화된 데다 단독주택, 빌라 신축이나 리모델링 현장에도 점차 패시브하우스 요소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LH에서도 창호주변의 기밀시공기술을 현장적용기술로 선정하면서 앞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변형방습지 ‘인텔로’ 주력최근 정부가 2025년까지 사업규모 총 73조4,000억원의 그린뉴딜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밀자재시장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의 에너지성
1990년 드라이룸 싱글로터제습기를 개발해 일본에 역수출한 경험이 있는 박승태 대표는 지난 2004년 AT이엔지를 설립했다. 2008년 드라이룸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얻으며 드라이룸 싱글로터제습기의 벽을 넘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매진한 결과 2009년 드라이룸 트윈로터제습기를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2010년 테크노세미켐(솔브레인)에 최초로 납품을 시작했으며 2012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중기청상, 2012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인증, 2014년 산업융합선도기업 및 품목으로 지정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 적용 ‘트윈로터제습기’ 개발드라이룸 싱글로터제습기의 재생배기 공기가 외기조건보다 매우 좋은 조건으로 배기하고 드라이룸 제습기는 퍼지시스템을 이용해 재생배기하기에 외기공기를 줄이는 것이 필요했다. 또한 드라이룸 싱글로터제습기는 데시칸트로터 400t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AT이엔지가 개발한 드라이룸 트윈로터제습기는 데시칸트로터 200t×2개를 사용해 시스템의 정압을 올리지 않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기존의 드라이룸 싱글로터제습기 데시칸트로터는 400t로 재생온도 180℃ 이상으로 입구측 3g/kg, 출구측 0.01g/kg의 성능을 발휘하고 이때 재생온
올해 창립 43주년의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화학, 나노, 바이오 및 제약 등 청정산업에 최적화된 제조환경을 제공하는 클린환경사업부문과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 제조 및 발전소를 시공하는 재생에너지사업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클린환경사업부문은 지난 1980년대 국내 반도체산업이 태동하면서 사업에 뛰어들어 40여년간 산업의 제조환경에서 고효율 청정시스템, 최적 에너지 공조시스템, 플랜트엔지니어링 및 정밀시공을 구현해 왔다. 시스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 생산,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는 고객중심의 최적 생산환경을 제공하며 클린룸, 드라이룸, 공조분야의 1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실적 보유신성이엔지는 클린룸과 드라이룸분야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장 주요한 장비로 손꼽히는 FFU(Fan Filter Unit)를 가장 많이 제조,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 공기청정기라고 불리는 FFU는 클린룸과 드라이룸의 천장에 설치되는 장비로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파티클(미세먼저 또는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입자)을 제거한다. 고객이 요청하는 청정도에 따라 다수의 FFU를 복합으로 운영하거나 부스형식으로 고청정 환경을 만들 수도 있다
클린룸 및 HVAC 전문 엔지니어링기업인 원방테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시설에서 클린룸시공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산업용클린룸(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바이오클린룸(바이오, 식품 등), 드라이룸(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등), 기타 사업(HVAC & Utility)부문으로 나뉜다. 각 사업영역에 있어 사업주에게 초기 기술자문, 설계, 시공, 감리, 시운전 및 운영 지도, 기류해석 및 개선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기업 △테스나, 제우스 등 전기전자기업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기업 △대웅제약,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바이오·제약기업들이다. 원방테크는 사업주의 현장설명회 참여요청에 따라 클린룸이 위치할 공간 내 미립자, 기류, 온도, 습도 등을 해석, 분석해 외조기, 시스템실링, FFU(Fan Filter Unit), PMS(클린룸 내 수분무 가습시스템) 등 주요 클린룸 구성설비들의 위치 및 스팩을 설계한다. 설계 이후 산출된 물량을 기준으로 견적작업을 진행하며 그 결과물을 토대로 외조기, 시스템실링,
반도체산업은 국내 최대 산업으로 2018년 기준 국내총생산의 약 23%를 차지고 있는 산업이다. 대표기업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세계적인 리서치기관인 가트너(Gartner)가 지난 1월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 매출순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위로 조사됐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는 전기차용 배터리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시장 초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과 일본의 파나소닉을 제쳤다. 뒤를 이어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한·중·일 삼국지에서 일단 우리나라가 앞서가는 형국이다. 이처럼 반도체와 전기차용 배터리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배경에는 바로 생산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바로 클린룸과 드라이룸 시공기업들의 역할이 있었기에 국내 반도체 및 배터리산업이 전 세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반도체시장 동향은전 세계 IT산업은 4차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박재현)는 국내 유일의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댐 및 수도운영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물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분야에서도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1위의 공기업이다. K-water는 2019년 기준 수력, 태양광, 풍력, 조력 등 1,364MW 규모의 신재생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 전체 시설용량 1만6,058MW대비 약 8.5%를 담당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서 국가 에너지정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중 수력발전은 국가 전체 1,808MW대비 약 60%에 해당하는 1,087MW로 K-water 신재생에너지사업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K-water가 주관하고 있는 물산업은 대기·환경시스템 등 기후변화의 모든 요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경제·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물관리 및 물에너지사업은 경제‧산업구조의 녹색전환과 경기부양을 목표로 하는 그린뉴딜 성격에 가장 부합한다. 수열개발로 신산업 견인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저성장, 실업률 증가 우려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정부의 위기 극복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K-water는 그린뉴딜사업으로 △수자원의 효율적 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로부터 그린리모델링센터로 지정받아 이전까지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수행하던 그린리모델링 관련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최근 한국판뉴딜 10대 핵심사업으로 그린리모델링이 포함되면서 LH그린리모델링센터(이하 센터)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오흥엽 센터장을 만나 올해 시행하는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과 추진방향에 대해 들었다. ■ 그린뉴딜의 의미는그린뉴딜에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가 국토부 핵심과제로 등장하면서 2,276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기존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거대한 의제에 비하면 적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간 그린리모델링부문에서 운용하던 예산규모를 감안하면 전향적인 변화로 판단한다. 이번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소규모 공공건축물 중 준공이후 15년 이상 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시설들은 주로 취약계층의 이용빈도가 높다. 이와 같은 정부의 결정은 코로나 이후 취약계층의 열악한 거주·생활환경이 표면으로 드러났으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또한 그간 그린리모델링사업을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정책판단과 달리
환경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사업의 핵심은 지난해 하천수가 신재생에너지로 새롭게 포함된 수열에너지다. 환경부는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수열에너지를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은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성장을 위한 맞춤형 제도개선 및 시범사업 추진, 핵심기술개발 등 중장기 실행계획이 담겨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지속적인 수열에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전방위적 지원체계 마련이번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은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및 조기안착을 위한 시범사업 △제도개선, 도시계획연계사업 강화 등 수열활용 기반조성 △시장확산 지원(기술개발, 사업지원단 운영, 지자체 홍보) 등 3대 세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및 조기안착을 위한 시범사업’은 강원도 춘천에 추진중인 사업으로 2027년까지 소양강댐의 수열원을 활용해 △친환경데이터집적단지 △스마트팜 △스마트빌리지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1만6,500RT 규모로 현재 국내 최대 수열에너지 활용현장인 롯데
녹색전환연구소는 인류사회가 직면한 환경위기, 자원고갈, 빈부격차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측면의 생태적 전환을 추구하며 2013년 설립된 시민단체, 민간연구소다. 그간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전환 등 기후변화·에너지·환경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특히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이사)은 △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 공동대표 △농어촌에너지전환포럼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과거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녹색당 선거대책본부장 등 직책을 수행한 바 있다. 그간 그린뉴딜 관련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판·정책자문·대안제시를 수행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유진 연구원에게 그린뉴딜의 글로벌 동향과 의미, 방향성에 대해 들었다. ■ 그린뉴딜 관련 글로벌 동향은그린뉴딜은 2018년 IPCC가 1.5℃ 특별보고서에서 지구평균기온 상승 마지노선을 1.5℃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발표한 이후 본격 등장했다. 미국에서는 2019년 청년기후행동단체들이 그린뉴딜을 제안했고 하원에서 결의안이 제출돼 현재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대표 공약으로 떠올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그린뉴딜계획을 발표하면서 10대 시그니처사업 중 하나로 제시된 그린리모델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녹색건축과에 그린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그간 사실상 자체운용 예산이 거의 없어 녹색건축 확산동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녹색건축과는 이번 그린뉴딜 중심 제3차 추경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2020년 국토부 예산 중 녹색건축과에 할당된 예산은 대부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 등 기존제도의 운영을 위한 예산이어서 자체사업이나 정부차원의 시범사업을 시도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녹색건축과는 지난 제3차 추경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위해 2,27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 사업분까지 포함하면 4,000여억원에 달한다. 다만 연내 소진해야하는 추경 특성상 하반기에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경을 전액 집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예산집행을 위한 행정절차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3개월여 사이에 1,000여곳의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대상을 확정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이다. 이두희 국토부 녹색건축과 그린리모델링팀장(서기관)을 만나 한국판뉴딜에
녹색성장위원회는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을 심의·조율하고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국무총리실 산하기구다. 2009년 설치돼 현재 10기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환경과 경제성장간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기 위한 과업을 수행한다. 이명주 녹색성장위원회 총괄기획분과위원장(명지대 교수)을 만나 포스트코로나시대 그린뉴딜 도입배경과 한국판뉴딜에 대한 평가를 들었다. ■ 코로나대응에 그린뉴딜이 주목받는 이유는코로나 이전부터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경고돼 왔다. 패러다임의 전환이란 점진적인 지식축적으로 개선·발전되는 형태가 아니라 이전 시대의 시스템과 단절된 ‘파열’에 의해 새로운 체계가 정립되는 개념이다. 코로나팬데믹 직전 너도나도 4차 산업혁명을 말할 때 스마트교육·헬스케어 등 신개념 서비스들이 제시됐지만 사람들은 혁신의 리스크를 굳이 감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코로나는 마치 이것 때문에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듯 비대면을 핵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기술과 서비스의 필요성을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 그린뉴딜 도입배경은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기후위기시대를 살게 됐다. 중국 남부지역은 100년만의 대홍수가 일어났고 러시아 베르호얀스크는 40℃에 가까운 기온과 산불에 신음하고 있다. 지구에서 벌어진 5번의 대멸종 중 공룡의 멸종을 제외한 4번의 사례가 모두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와 관련돼 있다. 이대로 가면 인류가 6번째 멸망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된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의 온도상승을 1.5℃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1997년 교토의정서와 2016년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지구온도 상승억제를 다짐했지만 지구온도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상승 중이다.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다음 세대가 아닌 당장의 생존을 위해 나서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기후변화 대응지수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역시 그린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다행히 이제 우리 사회도 그린뉴딜을 사회적 흐름의 중심에 놓았다. 늦었지만 지구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문명의 대전환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 그린뉴딜 글로벌 동향은그린뉴딜의 핵심은 탈탄소 속도에 있다. 탄소배출을 ‘0’으로 하는 넷제로
그린뉴딜이 2020년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국제사회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그린뉴딜 관련정책을 수립하고 절차에 착수했다. 유럽과 미국은 1,000조원 이상을 그린뉴딜 관련예산으로 편성하고 대규모 확장재정정책을 펴면서 산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각계에서 그린뉴딜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부가 제3차 추경에 그린뉴딜 관련예산을 상당부분 반영했다. 이어 최근 대통령주재로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되고 후속정책 수립을 예고하고 있다. 각 지자체도 이에 호응해 지역상황에 맞는 자체적인 그린뉴딜정책을 쏟아내는 중이다. 산업계는 이와 같은 그린뉴딜 이슈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비판도 만만치 않다. 최근 발표된 그린뉴딜 종합계획에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대전환’으로 부를 수 있을 만한 정책·제도적 혁신안이 담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그린뉴딜의 개념과 글로벌동향을 살펴보고 한국판 그린뉴딜, 부처별·지자체별 관련정책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판 그린뉴딜의 발전방향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
전력피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1년 전국에서 일어난 정전사태인 블랙아웃으로 정부는 매년 동절기·하절기 전력사용량을 예의주시하며 전력예비율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하절기 평균기온이 점점 오르고 있고 이에 따른 냉방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냉방이 난방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조건이 된 현재시점에서는 하절기 냉방으로 인한 전력피크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최대전력수요는 △2015년 7,692만kW △2016년 8,518만kW △2017년 8,459만kW △2018년9,248만kW △2019년 9,031만kW씩 꾸준히 상승해왔다. 전력냉방부하 역시 △2015년 1,892만kW(24.5%) △2016년 2,407만kW(28.3%) △2017년 2,172만kW(25.7%) △2018년 2,829만kW(30.6%) △2019년 2,546만kW(28.2%)씩 증가하며 전체 전력량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하절기 최대 전력피크 당시 예비율은 △2015년 16.5% △2016년 8.5% △2017년 12.3% △2016년 8.5% △2019년 6.7%를 기록하며 예비전력은 유지하고 있지만 그 여유분이 줄어들고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는 안정적·효율적 가스수급과 가스신산업 창출관련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여름철 냉방부하를 분산시킴으로써 전력피크를 감소시키기 위한 가스냉방의 주무부서인 가스산업과의 김진 과장을 만나 관련정책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가스냉방보급 현황은국내 2019년 말 기준 누적 보급대수는 가스엔진구동식 히트펌프(GHP) 5만5,461대(97만RT), 가스흡수식냉동기 1만3,283대(342만RT)가 보급됐으며 가스냉방 비중은 2018년 10.8%에서 2019년 12.5%으로 확대됐다. 향후 정부는 2030년까지 가스냉방이 설비용량 기준으로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800만RT)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보급활성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 5월 이를 이행하기 위한 ‘가스냉방보급 확대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800만RT 목표달성 시 가스냉방 비중이 약 20%수준으로 맞춰질 전망이다. ■ 가스냉방 확대방안은산업부는 올해부터 가스냉방 설치지원단가를 RT당 GHP는 4만원, 흡수식냉동기는 9,000원씩 평균 20% 인상하고 지원한도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스냉방 지원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2016년 이후 정체되고 있는 가스냉방 신
LG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가스냉방기기인 흡수식과 GHP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가스냉방기기 보급 확대에 기여한 바가 크다. 초고효율 흡수식 출시1975년 흡수식냉동기사업을 처음 시작해 1985년 흡수식냉온수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 최초 흡수식 히트펌프 개발 및 핀란드 수출, 국내 최초 흡수식 제조기술 해외수출(이란 ITC사) 등을 연달아 달성했다. LG전자는 최근 흡수식 냉온수기의 통합성능계수(IPLV)를 1.53까지 극대화시킨 초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며 기술력 향상을 입증했다. 모든 흡수액 순환펌프에 LG전자만의 강점인 인버터 제어로직을 적용하고 있으며 ACP+칠러키트는 최대 냉동기 10대 연결이 가능하다. 중앙제어와 연동해 원격으로 단순 제어 및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인공지능칠러는 주요 열원설비의 제어 및 모니터링은 물론, 칠러 전용 에너지로직를 탑재해 부하에 따라 냉수 출구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 3~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BECON cloud는 LG전자 서비스센터 서버와 고객 빌딩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중앙제어가 가능하며 원격 유지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 환경에 적합한 공조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에너지뱅크는 한전 인증 축열설비 중 혼합축열(빙축열+수축열) 및 빙축열 보급 전문기업으로 ‘냉난방 겸용 스마트 멀티 혼합축열시스템’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특히 자체 연구전담부서를 두고 빙축열 제품 생산공정 개선 및 현장시공 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분석해 개선하는 등 축열설비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 인증 받은 스마트 멀티 혼합축열 시스템은 기존 열원장비인 대형 냉각탑과 냉동기를 대신한다. 공기열원 칠러와 히트펌프 적용으로 열원장비 감소로 배관설비 및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유지관리 포인트가 감소함으로써 관련비용이 축소와 고압가스사용시설 신고 및 법적 유지관리 인력을 둘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병원, 호텔, 종교시설 및 상업시설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내구연한이 지난 냉동기나 흡수식 등이 설치된 현장들은 최근 관리가 간편한 EHP나 비축열방식 열원으로 교체해 냉난방 시 건물최대수요전력 상승 및 국가적 전력수요관리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냉난방 겸용 스마트 멀티 혼합축열시스템’은 기존 부하측 장비 및 수배관설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해 공사 기간 및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에너지뱅크는 열원설비 교체나 개보수현장을 축열설비로 개선하는
공기정화 전문 솔루션기업인 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가 개발한 복합환기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MOF 흡착소재를 적용한 복합환기시스템은 전열교환기 내 소형 냉동장치와 청정제균모듈을 적용해 전열환기, 공기청정기능 외에도 실내 전실에 대한 제습, 일부공간 내 냉방을 공급할 수 있다. 에이올의 복합환기시스템은 실증평가가 완료돼 양산체제에 들어갔으며 올 하반기 공동주택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복합환기시스템의 일부 라인 중 소형주택에 전체 냉방공급이 가능한 시스템 시제품도 개발 완료돼 올 여름철 실증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실증이 끝나면 임대주택, 오피스텔, 원룸 등 소형주택 공조에 좋은 해결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체 개발한 청정제균모듈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세균과 바이러스 제거에 대한 공인성적서를 취득했다. 기축장비에 동일한 성능과 기능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단독모듈도 개발해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MOF흡착소재는 상용화된 흡착소재대비 높은 흡착률과 낮은 재생온도가 장점이다.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최근 소재가 적용된 공조부품, 생활용품 등의 시제품 개발도 완료했다. MOF 흡착소재를 적용한
중온수 흡수식냉동기시장 대표기업인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는 2004년 설립,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업해 중온수흡수식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2018년에는 선박용흡수냉동기 개발로 장영실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에너지의 2020년 매출예상은 약 300억원이다. 국내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출규모를 꾸준히 늘려 총 매출의 70~80%가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도록 세계시장 확대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전 세계 흡수식시장 규모는 약 1조원(8억달러), 아시아지역을 포함하지 않을 경우 35% 정도인 3,500억원정도가 유럽, 북미시장이다.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한국제품이 차지하는 시장규모는 10%가 되지 않는 만큼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월드에너지는 열병합용, 폐열이용용, 가스직화식 등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역난방공사와 공동으로 개발, 고효율 지역냉방용저온수2단흡수냉동기는 COP0.73~0.78로 효율은 높이고 원가를 낮춘 제품이다. 설치면적을 줄이기 위해 흡수액순환량을 줄이고 증발기, 흡수기, 제1재생기, 응축기 등을 모두
월드이엔씨(대표 김경영)는 1999년 LG전자에서 흡수식냉온수기의 고온재생기부품분야가 분사하며 출발한 기업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온수2단흡수식냉동기를 기반으로 흡수식냉동기 및 흡수식냉온수기, 스팀냉동기, 스크류냉동기 등의 HVAC사업을 펼치고 있다. 월드이엔씨의 저온수2단흡수식냉동기는 조달우수제품이며 흡수식냉온수기는 조달MAS(다수공급자계약)에 등록돼 있다. 신사업으로 도입한 수냉식 스크류냉동기는 R134a만액식을 개발해 고효율기자재인증을 취득했다. 저온수2단흡수식냉동기는 2008년 판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00여개 현장에 1,400여대를 납품,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흡수식냉온수기는 조달MAS 및 민수시장을 중심으로 해마다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냉수·스팀겸용 흡수식냉동기를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별도의 구동열원없이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온수나 증기 등 폐열원을 구동열원으로 이용해 사용가능한 고온의 증기나 온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국내 시장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출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해외전시회에 적극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20여차례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해외판매망을 늘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