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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AHR EXPO에서 만난 사람들] 최철 힉스 상무

“보일러사들 CO₂ HP 출품 늘어”
AERCO 50만kcal/hr 급탕보일러 도입 협의


힉스는 20001월 미국 AERCO와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된 한국에르코를 인수한 이후 20207월 현재의 사명 변경했다. 기술제휴를 통해 직접 생산하는 쉘앤튜브(Shell-Tube) 입형방식 스팀-물 변환 열교환기인 급탕가열기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면서 건물의 저탕탱크를 대체하고 응축수 회수장치가 필요없이 95까지의 대용량 급탕을 순간적으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성능으로 에르코라는 브랜드를 국내에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평창올림픽 숙박시설 기반 확충에 대응해 국내 최초로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받은 AERCO의 가스직화식 보일러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상업용 건물인 호텔, 고급 콘도시설, 연수원, 오피스, 문화체육시설, 고급 주상복합건물 등 다양한 건축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좁은 면적에 설치 가능하면서도 가스비 등 운전비용을 낮춰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AERCO와 신제품 도입 및 판매전략을 수립하기위해 AHR EXPO를 방문한 최철 힉스 상무를 만나봤다.

 

AHR Expo 참관 배경은

AHR Expo 참관은 두 가지 배경이 있다. 먼저 AERCO 신제품의 판매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AERCO는 이번 전시회에 새로운 무탱크방식 급탕보일러와 설치면적을 더욱 줄인 물-물 열교환기 패키지를 선보였다. 급탕보일러는 기존 열교환기구조와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열교환기를 적용해 기존 AERCO 급탕보일러에 비해 설치면적은 조금 늘어났지만 용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한 50kcal/hr 급탕용량과 20:1의 버너비례제어기술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새로운 물-물 열교환기는 난방보일러와 통신으로 연결해 통합제어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에너지효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제품이다.


두 번째 배경은 경쟁사 제품 동향 파악이다. 보일러는 전통의 HVAC제조산업이지만 글로벌 환경정책과 에너지시장 변화로 경쟁사들도 새로운 방식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시장조사와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참관했다.

 

경쟁사 동향은

보일러업체들도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 외에 CO히트펌프를 출시해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에서 전기식 제품시장에도 참여한다는 것을 봤다. 이러한 전략은 히트펌프와 보일러를 연계해 판매하는 영업전략으로 생각된다. AERCO의 모회사인 Watts도 공냉식과 수냉식 CO2 히트펌프를 출시해 시장 확대에 동참했다.


또한 거의 모든 보일러업체들이 보일러 배기가스 산소 모니터링기능을 추가했다. 산소 모니터링은 비례제어방식의 보일러에서 필요한 기능이다. 부분부하에서 부하를 제어하기 위해 송풍량과 가스량을 제어할 경우 배기가스의 산소량을 모니터링해 설정범위내에서 보일러가 운전하는 기술인데 AERCO에서 시작된 후 거의 모든 제조사로 확대, 적용됐다.


기존 미국 기계제품에 대한 인식은 성능에 대해 모든 기준이 맞춰져 있으며 제품의 디자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본 보일러디자인은 예상 밖이었다. 스포츠카 디자인을 모방한 것처럼 보이는 외관이 화려한 보일러뿐만 아니라 가정용 전자제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대형 칼라 디스플레이 조작기 등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확장했다.

 

주력제품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최초의 고효율인증 보일러로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는 완전비례제어 방식의 직화식 콘덴싱보일러다.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수분을 응축시켜 온수의 열로 활용하는 보일러다. 온수온도가 60라면 경우 배기가스온도는 65이하여야 진짜 콘덴싱 보일러다. 온수온도와 배기가스의 온도차이가 작을수록 효율은 우수하다.


또한 우수한 비례제어 능력과 산소모니터링기능이다. Turn-Down Ratio가 최고 30:1에 달해 설비가 요구하는 난방부하와 보일러의 출력을 최대한 일치시켜 보일러의 빈번한 On/Off 사이클을 방지한다. 보일러는 On/Off 싸이클 중 퍼지를 하기 때문에 퍼지로 낭비되는 열을 줄이면 10~20%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 이러한 퍼지 때문에 서류상 효율이 95%의 보일러라도 실제 운전 효율은 80% 이하로 감소한다.


작은 설치면적도 강점이다. 에르코 보일러의 설치면적은 진공온수보일러에 비해 설치면적이 1/3~1/4이다. 적은 면적의 기계실에 장비를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임대면적을 늘릴 수 있어 건축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가스직화식 콘덴싱보일러이므로 급탕보일러시스템에 급탕탱크가 필요없다. 급탕탱크가 필요없어 급탕순환펌프, 밸브가 필요없고 설치면적을 70% 줄일 수 있다. 또한 완전비례제어방식으로 50~52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급탕탱크가 없어 효율이 증가한다. 바이오필름이 부착할 수 있는 위험성을 줄여 레지오넬라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경쟁사대비 차별성은

진공온수보일러나 스팀보일러에 비해 설치면적과 에너지비용이 30% 이상 절감된다. 보일러는 배기가스 온도가 낮을수록 열교환기에서 충분히 열을 흡수한 것이므로 효율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진공온수보일러의 배기가스온도가 100~120.


또한 동일용량에서 에르코 보일러의 송풍기 용량은 진공온수보일러의 송풍기 용량보다 30% 이상 적다. 진공온수보일러는 On/Off 방식으로 송풍기가 항상 100%로 운전하므로 실제부하보다 과다하게 운전한다. 에르코 보일러는 비례제어방식이므로 부분부하에서는 송풍량이 더욱 줄어들어 70~90%까지 연소공기량이 줄어든다. 송풍량이 적다는 것은 연소에 필요한 가스양도 줄어든다는 의미다. 필요한 열량을 생산한 후 배출하는 배기가스 양도 적다는 것이므로 부분부하에서 에너지절감은 30% 이상이다. 배기가스 양도 적으므로 NOx 등 배출하는 물질도 송풍량에 비례해 감소한다. On/Off방식 보일러는 퍼지횟수가 늘어나 에너지손실도 증가한다.


진공온수보일러는 버너의 연소열로 스팀을 발생시키고 이 스팀과 물을 열교환해 온수를 생산하는 간접열교환방식 보일러다. 직화식보일러가 아니다. On/Off 제어 간접열교환방식이므로 급탕수 온도제어능력이 부족해 급탕탱크가 필요하다. 급탕탱크의 저장온도는 60이며 실제 온수사용 온도는 45~50이므로 10이상 과다한 열을 저장하므로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진공온수보일러와 스팀보일러는 콘덴싱효과를 위해 배기가스 연도측에 열교환기(이코노마이저)를 추가해 보일러크기가 증가한다. 설치면적이 에르코보일러의 3~4배다.


광화문에 위치한 한 5성급호텔은 지난해 가을 기존 난방부하를 담당하던 지열히트펌프와 진공온수보일러를 힉스가 공급하는 에르코 가스직화식 콘덴싱보일러로 대체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212월 한 달동안 에너지사용요금이 201912월 같은 기간에 비해 5,000만원 감소했다. 지열히트펌프시스템과 160kcal/hr 용량의 진공온수보일러를 철거한 후 726,000kcal/hr 4대를 설치해 협소한 설치공간에도 불구하고 290kcal/hr의 난방용량을 확보했다.

 


올해 사업계획은

지난해까지 이어진 성장세를 올해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이를 위한 전략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그동안 좋은 성과를 낸 개보수시장에 조금 더 사업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150kcal/hr 보일러와 50kcal/hr 급탕보일러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150kcal/hr 보일러는 난방과 급탕을 동시에 만족하는 보일러로, 설치면적은 좁지만 대용량 부하가 필요한 호텔, 리조트 등 시설의 난방과 급탕 수요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


50kcal/hr 급탕보일러는 기존 급탕보일러의 약 2배 용량으로 설치면적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이 살아나고 있고 리조트 현장이 증가해 대형 온수보일러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개보수시장 집중전략은 최근 에너지가격 증가로 비용절감이 절실한 상황에서 광화문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 가장 좋은 보일러시스템 교체사례일 것이다. 2015년 개장 후 과감한 보일러 교체로 대량의 에너지절감을 이루고 있다. 에너지가격 증가로 비용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 고객에게 서류상의 효율이 아닌 실제 운전상황에서 효율이 우수한 힉스가 제안하는 가스직화식보일러는 정말 만족스러운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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