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성남시 운중동에 준공된 복사냉난방 프리미엄 패시브하우스의 모니터링 결과가 공개됐다. 대지면적 231.6㎡, 연면적 296.6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된 이번 주택은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하고 MTES에서 복사냉난방·환기·급탕설비시공을 담당했다. MTES는 저비용 복사냉방구현을 위해 수년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개선해 이번 프리미엄 패시브하우스에 시공했다. 주택에서의 복사냉방은 열 쾌적감이 높아 많은 공조 엔지니어들이 적용을 검토하지만 기존에는 설비비용이 높아 적용이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1개월간의 모니터링 결과 외기온도의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실내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됐으며 거주자·설계자·시공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기간 동안 30분마다 실내온도를 측정해 외기온도와 비교한 결과 외기온이 19~37℃로 넓은 분포를 보이는 반면 실내온도는 24~26℃로 일정하게 유지됐다. 한국형 복사냉방 구현 MTES의 복사냉방은 가성비를 최대한 높여 ‘한국형 복사냉방’을 구현했다는
공기정화 솔루션기업인 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가 제습·냉방·공기청정·환기기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에이올코리아는 공기정화에 대한 기술·제품·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18년 2월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그러나 젊은 석·박사급 인력과 다양한 현장에서 개발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모여 R&D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판교로 이전하면서 공기가전, 상업용 공조기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칼로리메타 설비와 제품의 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무향실 설비를 구축했다. 백재현 에이올 대표는 “앞으로도 R&D에 지속 투자해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올은 △환기장치 △공기청정기 △에어컨디셔너 등을 사업영역으로 하며 최근 국내 국가출연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소재·부품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스탠드·천장형 제품 출시 에이올이 최근 선보인 제품은 △스탠드형 청정환기시스템 ‘스칼렛’ △빌트-인 제습청정환기시스템 등이다. 스탠드형 청정환기시스템은 상업시설·학교·병원·매장·관공서 등 기존건물에 설치가 용이한 청정환기제품이다. 실내 오염공기는 배출시키고
교육부가 9월부터 전국 학교에 공기순환기(열회수형 환기장치) 도입을 미루고 수량을 줄이는 대신 공기청정기를 렌탈토록 해 교실 실내공기질(IAQ)관리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8월말 일선 학교에 공기청정기 1대와 공기순환기 1대를 도입하라고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 이는 당초 교육부의 공기순환기 우선설치 방침은 물론 학교보건법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 것이어서 학부모, 학생, 환기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행 학교보건법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보호를 위해 온·습도 조절 및 환기 등 오염공기, 석면, 휘발성유기화합물, 세균, 먼지 등을 관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장은 공기정화설비 및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운용해야 한다. 그러나 교육부가 안내한 사항에 따르면 환기설비 도입량이 줄기 때문에 교실별로 적절한 풍량확보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학교교실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 교실당 필요풍량을 800CMH(㎥/h)로 계산해 400CMH 2대를 기준으로 예산을 수립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교실당 400만원, 총 1,50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기준은 사실상 전국 교육청이 참고하고 있어 다른
에너지효율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정부와 국민, 산업계의 접점에서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분산에너지실을 신설했다. 분산에너지실은 국내 분산에너지 확산 정책개발과 집단에너지, ESS보급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분산에너지실의 첫 단추를 채우고 있는 김형중 실장을 만나 주요 업무와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분산에너지실 신설배경과 역할은재생에너지 3020 전략, 최근의 3차 에너지기본계획 등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분산자원의 중요성은 점점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분산자원 확대정책을 위해 전담조직인 분산에너지과를 산업통상자원부 조직으로 지난 2월 신설하고 2020년까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중장기로드맵 수립을 천명했다. 에너지공단에서도 이러한 정부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기술적·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을 단행, 전담부서인 분산에너지실을 신설했다. 주 역할로는 기존의 업무였던 집단에너지와 ESS보급 업무가 있으며 조직개편과 함께 분산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 개발업무와 정부의 분산에너지 확산전략 중장
공조 및 항온항습시스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기업인 플랙트그룹이 한국사업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에이티앤비(at&b)는 플랙트그룹코리아의 모든 한국자산과 법적책임을 인수하고 플랙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플랙트코리아는 △에너지절감 일체형 공조기 △고효율·저소음 팬 △고효율 판형 전열교환기 △외기도입형 항온항습기를 설계, 제조, 설치해온 종합공조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기술특허와 고효율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랙트그룹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해왔다. 송성범 플랙트코리아 대표를 만나 플랙트그룹코리아 인수배경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었다. ■플랙트그룹코리아 인수배경은플랙트그룹과는 지난 25년간 함께 일을 해왔다. 플랙트그룹에서는 한국시장이 없어지는 것이 안타까울 테지만 에이티앤비가 플랙트그룹코리아를 인수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이어받아 사업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 플랙트그룹코리아는 기술력을 앞세운 스펙 위주의 영업을 펼쳐 성능이 중시되는 영역에 사업의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와 투자환경 악화에 따른 대기업의 발주물량 감소로 대형 프로젝
에너지닥터(대표 박기수)가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스마트산단 FEMS사업’에 EnMS인프라구축 및 스마트산단 FEMS 지원사업의 컨설팅과 제어부문 전문기업으로 참여해 스마트팩토리 보급에 앞장선다. 에너지닥터는 최저 자부담으로 스마트FEMS를 구축하고 있으며 △컨설팅 △계측인프라 구축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외부사업 등록을 원스톱 서비스하는 에너지경영 전문기업이다. 에너지닥터의 최적화 제어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전체 전력사용량의 5%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비 회수기간이 짧아진다. 에너지닥터의 노하우인 최적화 제어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기부담금을 상회하는 운전비 절감으로 중소기업에 페이백시켜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은 투자비 부담이 완화돼 스마트팩토리 진입이 한층 수월해졌다. 다양한 혜택 공유에너지닥터는 2019년 스마트산단 FEMS사업에 선정된 원진비엠티, 미래하이테크, 창성시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세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닥터가 컨설팅하는 3사는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중소기업이다.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관리 및 최적화 제어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던 중 에너지닥터의 ‘정부지원사업 매칭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에너지시스템(대표 장사윤)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세대와 기계실 최적 연동 제어시스템 및 세대 사용자용 앱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2차측 난방배관에 사용되는 차압독립형 스마트밸브(PISV)를 개발하고 지역난방 세대 온도조절기와 PISV 연동 및 순환펌프 연동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PISV와 연동제어시스템과의 실증·효과분석도 포함된다. 노후단지 증가…연동제어로 최적화지역난방은 1985년 국내에 첫 도입돼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았지만 노후단지 증가에 따른 사용자배관 열손실 및 설비운영 동력비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내의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단지는 2018년 기준 33%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기계실 난방 순환펌프 제어는 세대 내 온도조절밸브 설정에 따른 공급·회수배관의 일정 차압제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간절기 및 하절기에는 단지별 운전조건과 운전상황이 상이함에 따라 저부하에서 펌프동력 손실을 유발하고 있다. 세대 난방제어기술도 최근 IT기술 개발추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첫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으로 기록된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는 2025년 민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를 5년여 앞두고 로드맵의 실현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용적률 등 기존 인센티브만으로 추가공사비를 상쇄해 그간 ZEB확산을 위해서는 인센티브 확대가 필수라는 지적을 무색케 했다. 노원구 이지하우스가 실증단지로서 초기 ZEB의 문을 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성·현실성을 감안했다는 점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는 의미가 있다. 기밀성 1.7회/h 확보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는 국토교통부가 2014년 제1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2015년 실시한 고층형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며 사업에 착수했다. 국토부·인천시가 인센티브,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한국에너지공단·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기술지원하는 등 업무협약에 따른 협업사업으로 진행됐다. 지상 36층 886세대를 건립하는 이번 공사는 2015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4년간 진행됐다. 완공 이후 고층형 공동주택 최초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본인증, 국내 최초 공동주택 제로에너지빌딩 5등급 본인증을 획득하고 지능형건축물대전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패
(재)한국품질재단(대표 윤석운)은 지난 7월16~18일 ‘제1차 국제 에너지 M&V 전문가(CMVP)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효율우선(Energy Efficiency First)’ 정책이 확산되면서 에너지효율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 개선성과에 대한 측정 및 검증(M&V)이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에너지효율을 2040년까지 2017년대비 38%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공급자효율향상(EERS), 에너지효율(EE) 제도 등 다양한 정책이 수립되면서 정책 실효성평가를 위한 M&V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에너지효율 M&V를 위한 계획수립, 성과평가를 국제 기준인 IPMVP에 기반해 수행토록 절감사업 유형별 방법론과 사례, 주요 고려사항들을 제공했다. 특히 교육은 블렌디드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는 교육에 앞서 온라인 통계교육을 통해 교육에 필요한 사전지식을 습득한 이후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기업에너지담당자, 에너지·온실가스 컨설턴트,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연구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응해 공동주택 청정단지 구현을 위한 5단계 ‘에어실드시스템(Air-Shield System)’을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형찬 한화건설 기전팀장을 만나 설계단계부터 준공 후 실내·외 미세먼지 저감 및 제어를 포괄하는 이번 에어실드시스템의 강점과 적용방안에 대해 들었다. ■ 이번 시스템 개발배경은 최근 미세먼지 이슈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 건설사들도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방대하고 포괄적인 미세먼지 저감솔루션이 적용되는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실효성, 적용성에 대한 검토와 모니터링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한화건설 역시 다수 협력업체들과 함께 대안을 개발하고 어떤 것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지 수차례 검토를 거쳐 이번에 ‘에어실드시스템’을 마련했다. ■ 시스템이 5단계로 구성되는데 에어실드시스템은 과학적 설계, 미세먼지 저감 및 포집시설,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 단순한 집진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단계는 주택계획 단계에서 CFD 시뮬레이션 분석기법을 활용해 미세먼지 흐름을 예측함으로써 입주자들의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한다. 단
기후변화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절감이 필수다. 이에 따라 정부를 비롯해 산·관·학·연은 신재생·융복합에너지, 고효율설비시스템, IoT 등을 활용하는 BEMS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BEMS는 건축물에너지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수배관시스템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실정이다. 중규모 이상 건축물의 냉난방수배관시스템에는 부하의 대응에 따라 합리적으로 유량을 조절하는 복합밸브가 적용돼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IoT기술을 활용해 BEMS와 연동되는 복합밸브 적용이 필요하다. 최근 하나지엔씨(대표 박동일)는 냉난방수배관시스템에서 압력독립형유량온도조절밸브(PIBCV)인 복합밸브를 BEMS와 연동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수배관 최적운전조건 제시 현재 1만㎡ 이상 건물의 냉난방수배관시스템의 경우 BEMS를 적용하기 위해 공조기·FCU에 유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글로벌 밸브기업 IMI에서 개발한 TA-Slider 복합밸브는 공조기·FCU의 사용유량 측정과 냉·온수의 입·출구 온도를 측정한다. 이후 운전 중인 공조기·FCU 등의 사용열량을 통신망으로 호스트컴퓨터(host computer)와
2000년 설립된 유론(대표 강권오)은 지속적인 도전과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유통업체 냉동 자동제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해외기술에만 의존해온 국내 냉동 자동제어분야에서 유론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절감형 통합자동제어 솔루션을 개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제어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컨트롤러, 통신기술의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각 파트별 강력한 서비스조직을 구성해 고객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신세계, 롯데, 현대, AK 등 백화점 △이마트, 롯데, NC 등 대형마트 △롯데, GS 등 슈퍼마켓 △하나로클럽, 물류센터 등 농협 △지방유통업체, 저장시설 등 기타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전국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아워홈 등 약 500개 매장에서 유론 자동제어를 설치,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적 매장운영 기여유론 자동제어는 LON통신 기반 냉동·냉장 전용 자동제어시스템으로 개별 분산제어가 가능하고 냉동시스템을 정밀 운전해 효율적인 매장관리를 돕는다. 이를 통해 에너지절감은 물론 종합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매년 에너지효율 기술이 뛰어난 제품 및 기관, 기업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고효율에너지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7월10일 22회를 맞은 이번 시상에서는 에너지절감 효과와 에너지효율 기술이 뛰어난 고효율에너지 제품 및 친환경제품 22개와 2개의 건축·건물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삼성 시스템에어컨 4Way 카세트 냉난방기’가 국무총리상, ‘LG DIOS 양문형 냉장고’가 산업부 장관상,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가 환경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에너지절약상에 선정된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냉동기’는 냉장시스템에 고효율 에너지절감형 인버터냉동기와 실내기에 전자식팽창밸브(EEV)를 결합해 사계절 에너지절감 효과를 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에너지효율상에는 전류손실을 감소시켜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공기청정 효과를 증대한 LG전자의 ‘LG 휘센 프리미엄 에어컨’이 선정됐다. CO₂ 저감상에는 Life Cycle 동안 고효율 운전을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제어 및 냉매량 판단기술을 적용한 LG전자의 ‘Multi
최근 화물차가 수송분야 미세먼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제기가 대두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도시 미세먼지(PM10) 배출 기여도가 가장큰 요인은 ‘도로이동 오염원(32%)’으로 밝혀졌으며 차종별 미세먼지 배출량은 △대형화물차 32% △소형차 18% △중형차 12%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특별시 자동차 공회전제한에 관한 조례’를 통해 차량 공회전을 제한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차량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가 매번 이러한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고역이 될 수 있다. 국내 1위 상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 캐리어냉장은 공회전이 필요없는 차량용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을 출시해 공회전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물류비용(연비악화) 등 다양한 문제상황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이 최근 출시한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은 히트펌프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인버터형 냉난방겸용 에어컨으로 차량이 시동을 끄고 정지한 상태에서도 작동돼 공회전 없이 최대 8시간(배터리 추가 적용 시) 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배터리
에너지절약기기 종합기업으로 성장한 일진이플러스(대표 윤차주)는 어가의 해로사항이었던 열교환기 막힘현상을 개선한 티타늄 나관형 열교환기를 적용한 해수열원 히트펌프(모델명 IWS-33A-73)를 개발했다. 기존의 해수열원 히트펌프의 열교환기는 △이중관형 대 이중관형 △이중관형 대 쉘앤튜브형 △이중관형 대 나관형 침지식 △쉘앤튜브 대 나관형 침지식 △판형 대 이중관형 등으로 열원측의 열교환기의 슬러지 등의 막힘 방지에 치중했다. 그러나 정작 부하측 슬러지 등에 의한 막힘은 고려하지 않다 보니 어가에서 사용상 부하측 열교환기 막힘으로 인한 유지관리 및 교체·수리 시 과다비용으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진이플러스는 어가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해 개방형 탱크에 나관형 열교환기를 장착해 미사용 시 배수가 용이하고 열교환기 내부상태를 점검구를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지관리가 편리한 나관형 해수열원 히트펌프를 개발했다. 또한 열원 및 부하측 해수탱크 내부에 증발기(티타늄 나관형 열교환기-침지식)를 장착해 열을 흡수하고 응축기(티타늄 나관형 열교환기-침지식)에서 온수를 생산해 난방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하절기 냉수를 생산해 냉방에 이용하는 나관형
LG전자는 1968년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에어컨 생산을 시작으로 1998년 국내 최초로 시스템에어컨을 생산하는 등 대한민국 공조시장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0년 ‘No.1 HVAC & Energy Solution Company’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2011년 중앙공조분야 전문기업인 LS엠트론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대형 상업용 종합공조 역량을 구축하고 BMS사업까지 확장, 명실상부 Total Energy Solution Provider로 자리매김했다. 대형 산업용 및 상업용 제품인 중앙공조사업을 총괄하는 박영수 LG전자 칠러사업담당(상무)을 만나 칠러사업 동향 및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중앙공조시장를 평가한다면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과거대비 신축건물에 대한 냉난방 신규 설치 수요가 감소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또한 국내 중앙공조시장은 VRF로 상당부분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봐야할 것 같다. 특히 한국은 전력 인프라가 잘 구비돼 있으며 소규모 건물은 따로 기계실을 설치하는 것보다 옥상에 실외기를 설치하는 것이 건물주 입장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개별공조로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산업시설과 초고층 빌딩 등
한국에너지공단이 설립된 1980년 이후 공단의 국제협력은 크게 3단계로 변해왔다. 1단계인 초창기에는 주로 해외 에너지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선진국, IEA와 같은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하는 양‧다자 협력이 대부분이었다. 2단계인 2008년부터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과 무상원조(ODA)사업을 통해 선진국에서 벗어나 개발도상국까지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3단계는 2017년부터 시작됐다. 바로 우영만 실장이 글로벌사업실로 부임하면서다. 우 실장은 부서의 프레임을 완전히 바꿨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성과 창출’을 위해 부서명을 글로벌사업실로 변경했으며 그간 쌓아온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SEOUL 2019)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우 실장을 만나봤다. ■ 해외 진출 성과에 집중하고 있는데에너지공단은 국내 에너지기업과 기술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한 충분한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지 못했다. 개도국 공무원 초청연수를 통한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 해외온실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타당성조사사업 비용지원 이후
국내 그린홈 지열히트펌프 보급 1위 기업인 대성히트펌프(대표 유지석)가 사명을 ‘대성히트에너시스’로 변경하고 신사업 진출에 본격 나선다. 대성히트에너시스는 국내 최대 지열히트펌프 라인업을 바탕으로 지열히트펌프시장을 선도해 왔다. 2017년부터 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과제를 통해 부산 감전동 266세대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을 설치해 모니터링 중이다. 또한 심야전기를 이용해 -5℃의 빙축을 하면서 80℃ 고온수를 축열할 수 있는 히트펌프 개발, 해수 및 공기열을 사용 냉·온수를 생산할 수 있는 복합열원 히트펌프 개발, 공급하는 등 연구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개방형 시공기술 적용을 통해 천공으로 인한 부지 확보 문제해결과 지열공사로 인한 소음문제를 최소화에 집중하며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실제 적용 후 사용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열히트펌프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사업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기업명 변경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사업분야를 기존의 지열히트펌프 및 시스템 보급에서 스마트팜용 복합열원 히트펌프
국내 유일 체계적 냉매관리 ‘One Stop Solution’ 제공기업인 범석엔지니어링(대표 심재봉)이 고안한 ‘고정식 냉매사용기기 유지보수 시 발생하는 HFC-134a 폐냉매에 대한 플라즈마 분해처리사업의 방법론’이 최근 열린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외부사업 타당성 평가 및 감축량 인증에 관한 지침에 따라 신규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적용 조건은 최종 승인된 방법론은 법적으로 폐냉매 회수 및 처리를 요구 받지 않는 고정식 냉매사용기기의 유지·보수단계에서 발생되는 폐냉매 중 HFC-134a 폐냉매를 플라즈마 분해를 통해 처리하는 사업에 적용 가능하다. 감축사업 적용 대상 폐냉매는 법적으로 폐냉매 회수 및 처리를 요구 받지 않는 건축물의 냉난방용, 식품의 냉동·냉장용, 그 밖의 산업용으로 냉매를 사용하는 냉매사용기기의 유지·보수단계에서 발생되는 HFC-134a 단일물질 폐냉매에 한한다. 폐냉매처리 관련 법령의 제정 및 개정이 발생할 시 제정 및 개정법령의 시행일을 기준으로 폐냉매에 대한 법적 처리요구대상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승인된 방법론을 적용하는 외부사업은 냉매회수업자가 폐냉매를 회수하는 사업실행 시점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정 및 개정 법령
역류는 사용된 물이나 유해한 물질이 음용수로 유입되는 것을 말하며 전염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역류에 의한 대표적인 사례가 1932~193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만국박람회 기간 중 이질이 퍼져 98명이 사망하고 1,409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역류사고가 있었다. 건축기계설비 설계기준 등에 역류방지 규정이 마련돼 있으나 선진국 기술수준대비 미미한 부분이 있어 이를 수정, 보완하기 위해 대한설비공학회 위생부문위원회에 ‘역류방지전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서병택 용인송담대학교 건축소방설비과 교수를 만나봤다. ■ 역류는 무엇인가역류는 사용된 물 또는 기타 유해한 물질의 혼합물이 음용수의 분배 파이프 시스템으로 유입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물의 역전 흐름을 의미한다. 배관시스템에서 물의 순환은 차압이 생성될 때 즉각적으로 나타나는데 임의 지점에서 차압의 역전이 일어날 경우 물의 순환이 또한 역전되게 된다. 이에 따른 역류조건에는 역 사이폰(Back siphonage)과 역압(Back pressure) 등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역 사이폰은 공급관에 음압 또는 부압이 존재해 바람직하지 않은 물질이 음용수 공급원에 ‘흡입’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