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기반조성이 2020년 대부분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국가시범도시인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EDC)의 특수목적법인(SPC) 선정이 연내 마무리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세종은 지난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부산EDC는 12월 선정을 마무리한다.
이에 앞서 시범도시에 적용될 실증단지 역시 올해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 도시차원의 에너지자립을 추진하는 ‘스마트제로에너지시티(Smart ZEC) R&D’는 기존 3개 세부과제에 이어 지난 2월 후속과제인 4·5세부과제를 개시하며 연구단 조직구성을 완료했다.
또한 스마트시티에서 에너지프로슈머를 활성화하고 에너지거래시스템을 실증하는 ‘에너지공유커뮤니티 실증사업’은 지난 10월 부산EDC 내 스마트빌리지를 착공, 첫삽을 떴으며 11월 입주자 모집공모를 시행했다.
제도적으로도 지난 2월 시범도시에 규제샌드박스가 시행돼 18개 활성화사업이 특례를 적용받았으며 6월에는 추가공모도 진행됐다.
시범도시 외 기존도시에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적용하는 ‘통합플랫폼사업’도 1년 앞당겨 연내 108개 지자체에 공급이 완료된다. 또한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스마트챌린지’도 올해 개편돼 참여대상과 규모를 확대했으며 지난 2월 본사업에 돌입한 7곳을 선정,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주도하기 위한 기반작업도 올해 주요성과 중 하나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K-City 네트워크 협력사업에 11개국이 선정돼 일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다각도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사업을 위한 기반조성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스마트시티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