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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위성 정확도 높인다

관측자료 활용 위한 검증·보정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올해 2월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의 탑재체) 관측자료의 검증과 정확도 향상을 위해 국내·외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검증팀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대기오염물질의 일일 변화량이나 장거리이동, 생성, 소멸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관측자료 검증 등 정확도를 평가하고 보정해야 본격적인 활용이 가능하며 미국 항공우주국과 유럽 우주국 등 선진기관에서는 국제검증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10월부터 운영되는 국제검증팀은 정지궤도 환경위성 임무수명인 10년 동안 2년 단위로 관측자료 검증 및 개선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2021년 말 1차보고서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주업무는 위성자료 처리기술 평가 및 오차분석, 타 위성, 지상관측자료, 수치모델과 비교·분석 등이다.

 

특히 오존층 파괴물질인 일산화브롬(BrO), 스모그 유발물질인 아질산(HONO) 등 신규물질 관측기술 개발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지상농도 변환 등 활용확대 연구도 함께 수행하며 환경위성의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3월부터 온라인공지를 통해 국제검증팀을 모집했으며 검토를 거쳐 북미 8, 유럽 7, 아시아 5팀 등 20팀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20팀은 다양한 위성발사와 운영경험을 보유한 미국과 유럽의 우주국, 미국 환경위성 자료처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센터, 유럽 환경위성 개발의 주역인 벨기에 왕립우주항공연구소와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또한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영역 내 지상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 중국 과학기술대학, 울산 과학기술원 등이 포함됐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국제 공동 검증을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연구자들과 협력해 국내 기술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