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6일 국내 최대규모 3GW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설치와 운용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사업은 향후 4년간 약 115억원(민자별도)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설치·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새만금청과 전라북도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사업으로 연간 300명씩 총 약 1,2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12일까지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센터운영을 담당할 위탁운영기관 신청을 받는다.
또한 양성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양성, 장비구축 및 운영, 최신 기술지원 등 전문역량이 필요한 사업으로 지역 일자리창출과 연계하기 위해 신청자격을 전북 내 대학으로 한정했다.
현재 새만금에는 2.4GW 육상 및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농식품부 0.4GW 별도)와 0.1GW 풍력발전, 0.1GW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 하반기 육상태양광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제조기업 유치, R&D기반시설 도입 등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용욱 개발전략국장은 “이 사업이 현대중공업과 GM대우 철수로 침체된 지역 고용시장을 신재생에너지라는 신사업으로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고급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앞으로 전기차·수소차, 2차전지 등 관련산업으로 고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