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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지테크, ‘지오썸 하이브리드’ NET인증

지열공 내부 수중펌프없는 반밀폐형 지열시스템


지열에너지 전문 벤처기업 (주)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 www.pgu.co.kr)는 지열공 내부에 수중펌프가 없는 단일 순환펌프 구성 반밀폐형 지열시스템 ‘지오썸 하이브리드’로 농림분야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NET인증을 받은 기술은 한국농어촌공사 산하 한국농어촌연구원과 함께 참여한 스마트팜 수출연구사업단의 K-PLANT사업을 통해 얻어진 연구성과로 평택 소재 스마트팜에 실증한 바 있다.

수직밀폐형·개방형 SCW 한계

지금까지 지열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것은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를 구성한 지열냉난방시스템이다. 수직밀폐형이 이렇게 가장 많이 선호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순환펌프가 지상 기계실에 있으면서 유지관리가 단순하고 편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직밀폐형은 지열공 굴착수량이 많아 시설비용이 높고 누출 시 시설폐쇄 위험이 따르고 시설부지가 넓게 필요한 것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반해 개방형(SCW)은 지열공당 열교환 용량은 수직밀폐형과 비교할 때 약 10배에 이를 정도로 큰 장점을 갖고 있지만 굴착된 지열공마다 내부에 수중순환펌프를 설치하고 지하수를 지상의 히트펌프에 순환시켜 열교환하도록 하고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이러한 시설특성상 건축물 내부에는 지열공시설이 불가능한 문제도 있었다.

지열공 내 수중 순환펌프 없어 

지앤지테크놀러지가 이번에 NET인증을 받은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모식도와 같이 10개 내외의 개방형 지열공을 한 구획으로 해 1개의 집수조를 구성하고 순환펌프를 설치해 운용하는 형태다. 당연히 지열공마다 내부에는 수중순환펌프가 설치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반밀폐형으로 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건축물 내부나 지하주차장 구역에도 시설이 가능하다. 

조희남 지앤지테크 대표는 “NET인증을 통해 연구개발되고 실증된 기술이 평가받은 결과가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종전에는 도심 330m² 건축부지 내에 약 25RT 내외의 지열시설이 가능했던 반면에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200RT까지도 구현이 가능해 건축규모에 따라 자유로운 지열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전반적으로 시공비도 2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수축열조를 함께 설치하면 더욱 경제적인 설치와 운용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술발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