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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이엔지, 공사비절감·에너지효율 극대화

‘멀티존 항온항습기’ 실외기 고장 센서링 경보·겨울철 실내 잠열부족 해결



유로이엔지(대표 이호진)의 ‘초절전 멀티존 항온항습기’가 단일배관을 이용해 한 개의 실외기로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함으로써 초기 공사비용을 줄이고 공간활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항온항습시스템에서는 2단 냉방제어인 경우 실내기 1대에 4개의 배관라인을 이용해 실외기 2대를 연결한다. 5대의 항온항습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20개의 배관라인을 건물 내 설치해야 하므로 배관공사비가 많이 들고 공간활용도 역시 떨어진다. 특히 관거리가 길면 냉방효율이 떨어지고 고장원인으로 작용하며 이를 위한 보조실외기도 설치해야 한다.

유로이엔지는 이러한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해 1세트의 실외기에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단일배관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배관공사비를 줄이고 공간활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멀티시스템은 각 실내기에 필요한 냉매를 실외기가 정확한 양으로 제어해 보내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유로이엔지는 해외시장에서 성능이 검증된 EHP실외기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

실내기·실외기간 배관거리를 200m, 상하 90m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러한 장거리 배관은 컴프레서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 유로이엔지는 이러한 한계를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채택함으로써 해결했다.

이 제품은 세트당 최대 2개에서 6개까지 컴프레서가 설치돼 고장 시 즉시 컴프레서 운전을 중지시키고 다른 컴프레서로 운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멀티존 항온항습기는 기존의 항온항습기와 비교해 효율, 내구성 등이 2배 이상 우수하다. 다수의 컴프레서가 인버터를 통해 서로 순번 운전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수십 개의 센서를 적용한 실외기모니터가 위험부위를 미리 경고하기 때문에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수장고처럼 실내발열이 없어 겨울철 온도보존이 어려운 경우 실외기를 난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버터 최적운전, COP 10 이상
유로이엔지는 광교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멀티 항온항습기시스템을 적용해 2,000만원가량의 배관공사비를 줄이고 피트 내 3배 면적의 공간을 확보했다.

실외기는 미관 및 성능을 고려해 옥상에 위치시키고 단배관을 사용해 4대의 실내기를 4층(3대), 지하 1층(1대)에 설치함으로써 현장요구사항을 해결했다. 특히 지하실까지 이어진 장거리 배관은 실외기를 외벽이 아닌 옥상에 설치할 수 있어 미관개선에도 도움이 됐다.

일반적인 항온항습기는 실외기가 on/off 운전을 하므로 COP가 4 이상을 넘지 못하는데 비해 이번 현장은 인버터 운전으로 50% 부하 가동 시 COP가 10 이상으로 에너지절감효과가 크다. 항온항습기가 최초운전을 시작 후 100% 가동되지 않고 부하에 따라 30~60%의 최적운전을 실행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