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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출범

민·관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 마련
라스트인치서비스 구현…일상 편의 향상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4차 산업혁명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공간인 건축물을 첨단기술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가 2월2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으며 LG사이언스파크, LG공간연구소, 네이버클라우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이지스자산운용, 코가로보틱스, 현대자동차, 현대엘리베이터, 서울특별시 부시장, 서대문구 구청장, KBS, 건축공간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LH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빌딩은 일상생활의 수요 및 기술·서비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유연성과 포용성을 갖춘 건축물로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공간, 구조, 설비 등을 갖춘 건축물을 말한다. 

첨단기술을 담아내는 플랫폼인 스마트+빌딩이 성공적으로 확산되면 건물 안과 밖에서 각종 서비스가 끊어짐 없이 제공되는 라스트인치서비스(Last-Inch Service)를 통해 국민일상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스트마일서비스는 ‘환승·물류센터 ⇔ 건물 앞 도로’의 모빌리티·배송서비스를 의미하며 라스트인치(Last-inch)는 외부로부터 건물 안 모든 공간에 연계되는 seamless 서비스다. 

또한 UAM을 활용해 경찰·소방관 등이 재난현장에 교통정체없이 빠르게 이동하거나 방송국에서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재난방송을 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빌딩을 공공건축물에 우선 적용할 경우 국가 재난 대응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UAM(2025년), 자율주행(2027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건축환경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함으로써 공간·플랫폼 환경 리모델링 등 불필요한 비용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향후 건축물을 첨단기술 지원 인프라로서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기 상용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선제적인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여하는 기업과 정부의 공통된 시각이다.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는 4차 산업 혁명기술의 조기 상용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해 국민의 스마트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정했다. 얼라이언스 공동위원장은 원희룡 장관과 인하대학교 하헌구 교수가 맡았으며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IT, 건축,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 청년, 관계부처 및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민간기업, 전문가 및 청년 중심으로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민간이 선도모델(스타프로젝트)을 제시·이행하면 정부는 제도개선, 정부 투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기술, 비즈니스, 인증 3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별회의를 통해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부여 필요사항을 발굴하고 건축물에 첨단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R&D 사업과제 발굴도 협업할 예정이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얼라이언스는 약 6개월 동안 활발한 논의를 통해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상반기 중 초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한 후 이를 적극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플랫폼인 스마트+빌딩을 통해 앞으로 우리 기업이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을 체감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기업과 청년, 민간전문가들을 위해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