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콤 및 데이터 솔루션분야 글로벌리더 애지노드(aginode)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7월14일 열린 ‘2025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2025 Data Center Summit Korea)’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DC) 구현을 위한 차세대 케이블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애지노드는 2023년 말 넥상스(Nexans)의 텔레콤 앤 데이터부문이 분사하면서 리브랜딩한 이후 국내 주요업계 행사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했다.
애지노드는 ‘DC장비’ 세션발표와 전시부스를 통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고밀도 케이블링 솔루션의 중요성을 선보였다. 특히 AI 및 고성능 컴퓨팅환경 확산으로 DC 안에서의 서버 간(East-West) 트래픽이 폭증함에 따라 내부 트래픽 흐름에 최적화된 인프라설계가 DC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동향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강규철 애지노드 시니어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속도 및 기술변화에 유연한 대응 △확장성을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 △설치 및 운영효율을 높이는 연결인프라 구현 등 세 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는 애지노드의 주요 솔루션을 소개했다.
주요 솔루션 중 ‘LANmark-OF ENSPACE 초고밀도 Pre-Term(프리텀) 광케이블 솔루션’이 다뤄졌다. ENSPACE는 초고집적(UHD) 구성과 효율적인 접근형 설계를 통해 DC 랙 상단 공간을 최대 50%까지 절감하고 고밀도 환경에서도 설치 및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한다. MPO 또는 LC 커넥터 기반 인프라를 통해 10G부터 800G까지 폭넓은 속도를 지원하며 하나의 케이블로 최소 3세대 이상의 기술전환이 가능해 장기적 확장성과 총소유비용(TCO) 절감에 효과적이다. 현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양을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6테라비트(Terabit)급 지원을 위한 MPO 기반 광케이블링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또한 이 솔루션은 케이블과 커넥터를 공장에서 미리 조립해 완제품 형태로 제공하는 프리텀 방식을 적용해 현장 설치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빠르고 안정적인 배선이 요구되는 AI 및 HPC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LANmark Slimflex 패치코드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Slimflex 패치코드는 모든 케이블 브랜드 중 가장 작은 직경인 10mm 곡률반경을 적용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배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케이블 대비 더 가늘고 가벼워 설치공간을 최대 44%까지 절감하고 공기흐름을 개선해 DC 내 장비의 열방출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한다.
이외에도 △LANmark-OF 고집적(HD)/일반 광패널 △LANmark-7A/8 Category 7A/8 25G/40Gbps 솔루션 △LANmark-6A Category 6A 10Gbps 고집적(HD)/일반 솔루션 △DC 초고속 통신을 위한 AOC/DAC 케이블 솔루션 등 최신 제품군이 함께 전시됐다. 전시부스에는 데모존이 운영돼 참관객들이 솔루션의 실제 적용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데이비드 드 크레머(David DE CRAMER) 애지노드 글로벌 CEO는 “AI시대 케이블링은 단순히 물리적 연결을 넘어 DC성능과 운영효율을 결정짓는 전략적 인프라”라며 “애지노드는 고품질 커넥티비티 기반의 신뢰성 높은 연결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지노드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케이블링 솔루션 외에도 다양한 인프라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DC 내 연결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LANsense 지능형관리시스템, 광케이블 손상을 방지하고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FIBREROUTE 솔루션, 다양한 옵션으로 천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캐비닛 랙 솔루션 등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DC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