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면 공공건축물은 반드시 제로에너지로 지어야 한다. 의무화 시점이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기준은 마련됐지만 어떤 공공건축물이 얼마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 소비량이 용도 및 업무를 고려했을 때 적정하게 쓰고 있는 것인지,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공공건축물 에너지사용 관리시스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노후된 공공건물의 그린리모델링 등 에너지개선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DB 및 해석도구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E과소비 공공건물 추출 이번에 개발되는 ‘공공건물 에너지분석 시스템 E-Scanner(가칭)’는 공공건물 기본정보 및 에너지소비량에 대해 실증적이며 지정학적인 통합DB를 구축한다. 또한 수집된 정보를 가시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정책결정에 필요한 실질적인 현황자료 제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E-Scanner는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결정 시 구체적인 백데이터를 리포팅하고 관련 부처의 이행상황에 따라 문제점, 개선사항에 대한 기술경제성 분석 등 피드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건축 산업 종합전시회인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가 오는 2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기계설비 관련 장비, 자재, 공법을 총망라하는 종합전시회다. 냉난방공조, 위생, 가스, 자동제어, 소방,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 특수설비, 에너지 등 기계설비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한다. 설비의 특정부분을 다루는 전시회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기계설비관련 전 품목 대상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또한 기자재, 시공, 건설, 설계, 기술, 학계, 정부 등 기계설비산업의 모든 주체가 참가해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개척하는 국내 기계설비인 축제의 장이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계설비 산업홍보관이다. LH공사를 비롯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설계협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개막식은 정관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개최함으로써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산업 육성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다양한 주제의 전문 세미
민간에서 건축한 국내 첫 제로에너지 다가구주택인 ‘제로에너지빌라’가 완공됐다. 민간에서 단독주택을 녹색건축으로 건립한 사례는 많지만 다가구주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 132㎡ 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 제로에너지빌라는 패시브·액티브요소를 적용했다. 패시브요소는 외단열구조로 LG하우시스 페놀폼(PF)보드 200mm가 적용됐고 창호는 열관류율 0.9W/㎡K 성능의 독일 살라만다 창호가 시공됐다. 열교차단을 위해서는 스테인리스 브라켓·스크루 등이 쓰였으며 기밀시공을 통해 50pa기압에서 공기교환율 0.39회/h 성능이 도출됐다. 액티브요소는 독일 젠더 콤포에어Q 환기장치를 적용해 중앙형 환기방식을 사용하고 지붕과 남측 벽면에 태양광패널 총16kW가 설치됐다. 특히 이달 중 50kW급 ESS와 COP 4.5성능의 혼합축열방식 히트펌프가 설치될 예정이다. ESS와 혼합축열시스템을 접목하는 시도는 많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어서 에너지 절감성능과 가성비 면에서 어떤 효용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연간 1차에너지소요량은 104kWh/㎡이며 연간 신재생에너지생산량은 128kWh/㎡로 분석됐다. 다만 2~3층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에너지 측
4차 산업혁명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분주하다. AI,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등 많은 키워드가 있지만 하나로 연결되는 요소는 바로 데이터다. 이러한 데이터가 보관되는 물리적 장소가 데이터센터이며 미래산업을 이끌고자 하는 국가들은 데이터센터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IT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4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산업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담당주무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박태완 정보통신산업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정보통신산업과의 역할은정보통신산업과는 디바이스, 3D프린팅, 컴퓨팅, 네트워크 장비, 지능형반도체 등 ICT HW 관련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에는 3D 프린팅 생활화 전략, 컴퓨팅 산업육성 전략 등을 수립했고 올해는 지능형 디바이스, 지능형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처이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서비스 공급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어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데이터센터산업 현황은4차
신진에너텍은 산업용·농업용·서비스산업용 냉동·냉장시설을 생산, 판매하고 저비용·복합열원 히트펌프, 순환식 수막시스템 및 태양광 제설 냉각시스템으로 에너지절감을 이끌어내며 국내 냉동산업의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불필요한 에너지낭비와 보관물의 신선도 저하가 우려되는 기존의 타이머 제상에서 벗어나 광학방식으로 제상 시점과 종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스트아이’를 개발, 냉동·냉장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응축폐열을 이용한 Non-heatered 제상시스템과 액분사식 트리플 복합냉동시스템을 공개해 기존 냉동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사용량을 60%나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40여년 냉동산업에 종사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끝에 냉동·냉장시스템 혁신을 만드는 데 성공한 박진섭 대표를 만나봤다. ■ 60% 에너지절감이 가능한가그렇다. 압축기의 응축폐열을 이용해 제상함으로써 기존 제상시스템에 소모되던 히터에너지를 없앴고 광학센서를 이용해 정확한 제상 시점과 종점을 파악,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만 제상을 한다. 이는 고내 온도변화를 안정화시킬 수 있어 과도한 제상->온도상승->냉각의 악순환 속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시킨다. 또한 폐냉을
에너지진단 전문기업인 에너지닥터(대표 박기수)가 열교환기업체 (주)미랜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낭비되고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 운영비 절감과 온실가스배출권 획득 등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굴뚝·하수·생산공정 등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정작 산업체에서는 ‘과다한 업무로드 때문에! 비현실적인 idea!’라는 말로 치부될까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닥터가 나섰다. 에너지닥터의 폐열회수사업은 기업체에서 분석을 요청하면 폐열량 에너지진단→모니터링→폐열 Data분석→폐열량 보증→사업제안→폐열회수 시스템 설계→시공→준공→유지관리 등 순으로 진행된다. α~Ω까지 One-Stop 서비스에너지닥터와 미랜텍의 ‘폐열회수사업’은 α~Ω까지 시작과 종료, 유지관리를 모두 책임지는 One-Stop 방식이 특징이다. 폐열회수를 하기 위한 폐열량 환산(진단-모니터링-폐열량 환산) 과정을 거쳐 폐열량을 보증하는 것이 기존의 ESCO사업자와 차별화된 점이다. 특히 ‘폐열회수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제시하는 정확한 폐열량환산치 및 폐열량 보증값은 국내에
GHP 전용 엔진오일을 GS와 공동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GHP 유지보수 전문기업 예성이엔지가 이번에는 GHP 전용 부동액을 국산화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예성이엔지는 지난 2016년 GS와 약 1년6개월간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GHP 엔진오일을 비교, 시험, 분석해 GHP 전용 엔진오일을 국산화하는데 과감하게 투자해 기존 수입산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는 부동액 전문기업인 삼양화학산업과 공동으로 GHP 전용 냉각수 부동액도 개발했다. 예성이엔지가 공동 개발한 GHP 부동액은 유기, 무기계 방식제를 사용해 장기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초순도 에틸렌글리콜 사용으로 GHP시스템의 냉각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특히 GHP 부동액 물성측정 결과 △동결온도 △비점 △pH △비중 △인산염 △수분 등 시험항목에서 일본의 GHP 제조사 전용 부동액과 비교해도 성능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 오히려 일부 항목에서는 일본 GHP 제조사의 전용 냉각수 부동액보다 성능이 높았다. 전열면 부식시험기 시험 후 외관 평가에서도 △금속 및 비금속 부식 방지 효과 △Cavitation 및 Erosion 방지 효과 등이 탁월하고 원활한 순환으로 냉각효
흡수식 냉온수기 전문기업 월드이엔씨(대표 김경영)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7년도 하반기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 과제 중 ‘저온 폐열원 구동 산업공정용 냉수, 스팀 생산 흡수식 히트펌프 개발’ 총괄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참여기업 및 기관은 청운시스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대학교 등이다. 흡수식 히트펌프란흡수식 히트펌프는 산업체 공정상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90℃내외 중·저온 폐열을 이용해 산업체 공정에서 필요한 8℃의 냉수와 120℃의 스팀을 1대의 기기로 발생하는 장치를 말한다. 압축식 히트펌프에서 압축행정 대신 흡수액 가열에 의한 냉매의 고압·증발 프로세스를 이용한 것으로 보통 냉매로 물, 흡수액으로는 주로 리튬브로마이드(LiBr: Lithium Bromide)가 이용된다. 냉매(물) 증기를 흡수해 묽어진 LiBr 수용액은 펌프에 의해 재생기로 이송되며 여기에서 열(버너, 폐열 등)을 가해 냉매(물)를 증발시키고 수용액은 다시 농축된다. 이 농축된 수용액은 다시 증발기에서 증기를 흡수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번 과제는 2종 1단 흡수식 히트펌프와 1중 효용 흡수식 냉동기를 결합해 1대의 기기로 구동해 스팀과 냉수를 생산하는 흡수식 히트펌프
지멘스의 사업부는 BT(Building Technology), DF(Digital Factory), PD(Process Industries & Drive), EM(Energy Management), PG(Power & Gas), PS(Power Generation Services), MO(Mobility)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법인으로 Siemens Healthineer와 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등이 있다. 지멘스의 빌딩자동화(BT)사업본부는 지난 1월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Climatix 2nd Generation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Climatix 2nd Generation 신제품과 원격서비스 솔루션인 Climatix IC 및 CSC를 소개했다. 세미나를 통한 기술정보 공유로 고객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고세진 지멘스 BT사업부 이사를 만나봤다. ■ 맡고 있는 사업부문은BT사업부 내에서 CPS(Control Products & Systems) FDO(Field Device and OEM)부서를 이끌고 있으며 컨트롤밸브, 각종 센서류 및 Climatix와
유로이엔지(대표 이호진)는 EHP 공조기를 개발하고 발전시킨 기술력으로 2014년 공기열 멀티 항온항습기의 특허를 획득해 군부대, 병원 연구소, 전산실 등 항온항습기가 필요한 곳에 납품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항온항습기는 배관거리가 길면 효율이 떨어지고 고장의 원인이 되며 여러 대의 2CYCLE 실내기를 설치하는 경우 배관공사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실외기 컴프레서 고장에 대비해 보조 실외기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 항온항습기 배관은 2단 냉방제어인 경우 실내기 1대에 4개의 배관라인이 2대의 실외기에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5대의 항온항습기를 설치하면 20개의 배관라인이 건물 내에 설치, 공간과 공사비가 비효율적이다. ‘유로이엔지의 멀티존 항온항습기’는 이러한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실내·외기간 배관거리 200미터 상하 최대 90미터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실외기 한 대 최고 50마력에 실내기를 64대까지 단일 배관으로 연결해 설치하므로 배관공사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특히 멀티존 항온항습기는 신뢰성과 내구성이 세계적인 제품을 사용하므로 고장률이 적을 뿐 아니
우리나라의 패시브하우스(PH) 기술은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단열재, 창호 등 건축자재는 유럽과 같은 선진국대비 기술수준이 70~80%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품질대비 가격경쟁력 면에서는 아직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어서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업계가 해외에서 기술이전 등 교류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조만간 급성장할 녹색건축, PH시장을 빨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기업과의 협력네트워크 강화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의 세계시장 진출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진공단열재와 같은 첨단단열재, 중소건물·저가형 BEMS 등의 기술은 유럽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PH서울(대표 김재준)은 국내외 PH기업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기술이전·시장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PH기술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리고 온실가스 저감, 쾌적성향상을 위한 녹색건축의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PH서울의 김재준 대표를 만났다. ■ 기업교류 플랫폼을 준비 중인데 현재 PH컨설팅을 위주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한국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선진 PH기술
한국품질재단(대표 남대현, 이하 KFQ)이 녹색건축물 인증제도(G-SEED)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 활용을 통한 녹색건축물 보급확대에 나섰다. KFQ는 ‘국내 최초의 ISO 경영시스템인증기관’으로 출발한 후 지난 25년간 국내외 약 1만여개 기업들에게 전문적이고 공정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산업발전 및 해외시장진출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 CDM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검증서비스 등을 수행해 국가정책 및 국내산업의 녹색성장을 지원해왔다. 또한 KFQ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분야에 대한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맞춤형 인재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FQ는 비영리재단법인으로서 인증제도의 지속가능한 신뢰성 확보 및 녹색성장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녹색건축에너지센터(http://cafe.naver.com/kfqever)를 발족했다. G-SEED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등 국가제도의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홍석진 KFQ 녹색건축에너지센터 녹색건축에너지인증팀장을 만나 활동상을 들었다. ■ 센터를 소개하면 녹색건축에너지센
중앙대학교 친환경건축연구센터(CSBR: Centre for Sustainable Architecture and Building System Research)는 국내 건축환경설비분야의 통합적인 연구를 목표로 1984년 이언구 교수(現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장)의 중앙대 부임 이후 설립됐고 세부적으로 건축에너지설비연구실(BEESL: Building Energy and Environment System Laboratory), 건축환경계획연구실(AEDL: Architecture and Environment Design Laboratory), 예측적응건물제어연구실(PBCL: PREDAPTIVE Buildings & Control Laboratory)의 3개 연구실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박진철 교수가 센터장과 건축에너지설비연구실을, 정민희 교수가 건축환경계획연구실을, 문진우 교수가 예측적응건물제어연구실을 맡고 있다. 2017년 12월까지 18명의 박사와 일반대학원과 건설대학원을 포함해 210명의 석사가 배출돼 대학·연구소·공무원·건설사·건축설계 및 설비업계·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 이슈인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제
1,000여명의 공학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로 구성된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해 12월19일 2025년에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미래 100대 기술과 차세대 주역’ 238명을 선정했다. 윤근영 경희대 건축공학과 부교수는 도시 열섬 저감 기술인 ‘축열 시스템 구축 및 IoT 기반 최적 운영 알고리즘 개발’로 차세대 주역으로 선정됐다. 윤근영 부교수를 만나봤다. ■ 어떤 기술인가상변화물질(PCM)을 활용한 능동형 축열시스템을 구축해 건축물의 냉난방 부하를 효율적으로 감축하는 것으로 이와 동시에 IoT를 활용해 PCM이 적용된 건축물의 열적 거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나아가 건축물의 에너지 및 쾌적 성능을 최적화하는 딥러닝 기반의 제어 알고리즘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에 많이 적용되는 수동형 축열시스템은 별도의 축열체없이 건축물의 구조체를 이용해 축열 및 방열을 한다. 이러한 수동형 축열시스템은 축열에 의한 시간 지연 효과(Time lag effect)로 인한 주간 피크 부하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나 현열만을 활용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반해 PCM 축열시스템은 온도의 변화에 따른 상변화 현상을 이용해 열을 잠열의 형태로 축적하는 것이 가능해 수
전기분야에 치중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열분야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도심형 대량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열공급 스마트 플랫폼’이 개발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7년 하반기 과제로 선정된 이번 개발과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이 총괄주관을 맡고 참여기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코텍엔지니어링, 브이피코리아, 고려대학교, 인천대학교 등 6개 기관이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도심지역의 신재생열에너지 공급을 위한 2종 이상의 하이브리드 열공급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기분야에 치중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열분야에 확대, 적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세대 저온지역난방과 연계기술로 개발되며 연중 안정적인 열공급 및 신재생열 이용율 제고를 위해 태양열-지열-연료전지 등을 복합 활용하는 신재생융복합 기술 및 장기 열저장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특히 열공급사-수요자간 신재생열공급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하기위해 MRV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플랫폼(HMI S/W) 기술 개발도 이뤄진다. 시장 및 기술 현황은 국내 지역난방 열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열원은 석탄, LNG 등과 같은 화석연료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신재생에너지를
일본의 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시바 캐리어는 최근 세계 최대 용량의 USX edge를 출시했으며 한국에 공식런칭했다. 캐리어에어컨의 공식 런칭 행사에 참가한 도시바 캐리어의 Jun HAMADA 그룹매니저를 만나봤다. ■ 도시바 캐리어는 어떤 기업인가도시바 캐리어는 1999년 도시바에서 공조사업을 분리하고 미국의 United Technologies(UTC) 산하의 공조 대기업인 캐리어가 자본 투자로 설립된 기업이다. 현재 도시바 60%, 캐리어 40%의 출자 비율로 일본,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 업무용 공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내 본사는 가나가와에 위치해 있으며 츠야마사업소에서는 점포용 에어컨과 플랜트 시설용 공랭식 패키지, 냉동기 등을, 후지사업소는 가정용·점포용 에어컨, 압축기, 압축용 냉방기, 환기 유니트, 콜드체인 등을 생산하고 있다. ■ 일본의 중앙공조시장 동향은일본의 중앙공조시장은 JRAIR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흡수식 28만RT, 터보냉동기 18만RT, 수냉식 대형냉동기(25~300마력) 6만RT, 공랭식 대형냉동기(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25~300마력) 29만RT, 소형냉동기(3~20
에너지융합리딩기업 센도리(대표 박문수)가 공공시설(지하철, 지하상가 등)의 미활용에너지 중 하나인 지하유출수를 적극 활용하는 냉난방 및 급탕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냉난방 수요자에게 열을 공급해 기존 대비 30%의 화석연료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도리는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공공시설(지하철, 지하상가) 내 미활용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개발’ 연구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교통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참여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가 에너지소비의 18.3%가 가정·상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다. 이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의 미활용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도시지역은 인구 및 산업이 밀집된 곳으로 에너지 사용밀도가 매우 높고 환경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도심지역에서 미활용되고 있는 각종 에너지를 회수해 인근 지역의 냉난방, 급탕용 열원으로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및 환경적 측면에서 기여도도 매우 높다. 지하철이나 터널과 같은 지하구조물 시설에는 다량의 지하수
2004년에 설립된 냉동공조 및 드라이룸 전문기업 CK솔루션(대표 김유곤)은 설립초기 냉동공조시스템 A/S, 단순 장비납품 설치 및 단기성 소규모 공사를 위주로 꾸준하게 시장에 침투하는 전략으로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는데 매진했다. 이런 사업전략은 2010년 이후 고객사로부터 경쟁력과 잠재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지속적인 외형 신장으로 드라이룸업계의 메이저 글로벌 기업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 무렵부터 주요 발주처로부터 직접 계약을 성사시키며 드라이룸시장의 리더로 성장했다. 드라이룸 성장세 꾸준 CK솔루션의 주력분야인 드라이룸은 반도체, 2차전지(rechargeable battery)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생산설비다. 삼성SDI가 유럽 전기차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자동차용 전지공장을 헝가리에 건설 중이며 올해 울산에 자동차용 배터리라인도 증설할 예정이다. 또한 LG화학도 중국 샤오미, 미국 애플사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난징에 대규모 배터리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폴란드에도 자동차용 전지공장 설립으로 유럽 및 세계시장을 겨냥해 자동차용 전지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도 2차전지 사업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2020년 전기차
(주)대성마리프(대표 이재경)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공모한 2017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고효율 냉동·냉장시스템 기술개발, 표준화 및 실증’ 연구과제 주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의 총괄책임연구자는 대성마리프 부설연구센터의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홍선 박사이며 △고려대학교(책임자 김용찬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책임자 박인 박사)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책임자 김대훈 박사) 등이 참여한다. 식품, 식자재 등 저장에 적용되는 냉동·냉장기기는 설치현장, 저장식품의 종류에 따라 면적, 용량을 달리해 관리가 어려우며 관련기업은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고효율 냉동·냉장개발 및 최적운전을 통한 에너지소비절감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냉동·냉장시스템은 주로 주문제작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제품의 설계, 제작 및 시험평가에 대한 표준화가 어려워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전력소비 절감·성능향상 기대이번 과제의 최종목표는 △농식품 냉동·냉장시스템의 소비전력 절감을 위한 효율향상 핵심 요소기술 개발 △환경규제에 대응해 Low GWP 냉매를 적용하는 냉동·냉장시스템 개발 △냉동·냉장시스템의 생산성 향상과 가격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제37회 정기총회에서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가 2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중심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는 이때 40년간 관련분야를 연구해온 태양에너지학회의 역할은 더욱 커 보인다. 송두삼 신임회장은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지내고 있으며 △2012년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 △2013~2015년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 △2016~현재 태양에너지학회 논문집 편집위원장 △논문집 e-journal 서비스 위원장 △40주년 기념대회 조직위원장 등 학회발전에 헌신해왔다. 당선소감을 통해 태양에너지학회가 국내외 주요 학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국내 에너지문제를 책임지는 학회로의 영광을 회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송두삼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태양에너지학회를 소개한다면한국태양에너지학회는 1977년 전 세계적인 에너지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김효경 서울대학교 교수님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교수, 연구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40년 전통의 학회다. 우리 학회는 건축, 기계, 전기·전자, 풍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교류해 궁극적인 에너지절감, 에너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