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직 블랙아웃의 두려움을 잊지 않았다. 지난 2011년 급격히 치솟은 전력사용량으로 대한민국은 일시적인 암흑기를 경험했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정전사태는 최악의 경우 국가적 재난을 불러올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전력 계획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계기가 됐다.하지만 블랙아웃 이전에도 전력수급에 대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간대의 전력피크를 조금이라도 분산시키기 위해 실행했던 여러 가지 시도 중 하나가 심야축열제도다.심야축열제도는 에어컨 사용 등 냉방으로 인해 상당한 전력부하가 발생하는 하절기에 피크타임 억제 및 사용량 분산을 목적으로 1991년 도입된 제도다. 전력 사용량이 낮은 야간에 냉방설비를 가동시켜 열에너지를 모은 다음 저장했던 에너지를 낮 시간대에 사용, 냉방을 하면 특정 시간대에 걸리는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여름철 이용하는 심야전력(을)이 이에 해당되는데 심야전력(을)Ⅰ은 심야시간대만 전기가 공급되며, 축열률 100% 이상인 축냉설비 가동에 이용된다. 심야전력(을)Ⅱ은 심야전력기기 중에서 축열을 위한 전기설비 용량이 20kW 이상이고 축열률이 40% 이상인 축냉설비를 설치해 24시간 전기를 공급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김경식)은 건설재료, 생활용품, 에너지, 환경, 안전, 바이오,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인증 관련 업무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7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해 출범한 KCL은 기업의 경쟁력과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통합 전 두 기관이 반세기가량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KCL은 연구개발을 통한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업을 강화하며 중동, 중국, 몽골 등 국가와의 인증 협력 추진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CL은 단순 시험·분석서부터 고도의 기술분야까지 원스톱 토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을 이루는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발돋움을 계속하고 있다. 산업 중요부문의 시험인증기관KCL은 단순 시험·검사 기능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환경을 위한 Eco-Friendly 인증,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좋은 품질을 구입하기 위한 제품인증, 안전관리대상품목에 대한 KC마크 및 레미콘·침대 등에 대한 KS 심사 및 물류표준설비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비교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51% 정도(대당 연간 3.156kg) 저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일러 1대당 연간 13만원 상당의 연료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환경부는 지난 2013년 ‘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을 2015년부터 시작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당시 계획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기존 NOx 배출농도가 높은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저NOx보일러로 교체키로 했다. 매년 약 10만대씩 보급키로 했으며 정부(8만원)와 지자체(8만원)가 공동펀드형식으로 보일러교체 시 16만원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원금 16만원은 일반보일러를 저NOx보일러로 교체할 때 추가되는 가격차를 보전하는 금액이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2015년도 예산에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 예산을 반영했지만 결국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들도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에 관심을 갖고 예산반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헛심만 썼다. 이렇다보니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서울시만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하고 올
경동나비엔이 제습냉방, 신재생에너지 등 B2B, B2C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전환을 통해 2020년 글로벌 업계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특히 세계 최대인 200만대 생산역량을 자랑하는 서탄신공장을 완공하며 비전달성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조직쇄신 단행 사업포트폴리오 및 조직의 외형적 확대와 함께 이를 운영하기 위해 조직쇄신을 먼저 단행했다. 국내외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영업본부장에 해외영업을 담당했던 원종호 상무가 지난 1월 부임했다. 또한 영업본부 내 마케팅부문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품개발을 주도했던 김시환 상무를 마케팅부문장으로 선임했으며 상품기획팀, 마케팅팀 외에 기획본부 소속이던 홍보와 광고를 담당했던 홍보팀까지 마케팅부문 내에 통합했다. 또한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법인장을 역임하며 북미 콘덴싱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점유율 1위로 이끈 김학수 상무가 해외사업부문을 맡았다. 국내영업조직에서도 부산 및 서울지역 등 주요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박상용 서울지사장을 최근 KB부문장으로 승진시키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또한 캐스케이드 시스템, 각방제어시스템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가장 어려운 산업분야 중 하나가 ‘목제펠릿산업’분야 일 것이다. 특히 가정용 펠릿보일러업계는 사업특성상 산림청의 보급의지에 따라 보급수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산림청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 내년도 보급수량을 올해보다 50% 늘린 3,000대로 늘려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가정용 펠릿보일러업계에 숨통이 트였다.가정용 목재펠릿보일러는 2012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나뉜다. 바로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제도가 시행되기 이전과 이후다.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정용 펠릿보일러업계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때 50여개에 육박했던 가정용 펠릿보일러기업이 있었으며 A/S 등은 요즘말로 ‘아몰랑’하면서 펠릿보일러 보급을 담당하고 있던 산림청을 비롯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까지 판매에만 몰두했지 고객만족을 모르는 기업으로 손가락질을 당했다.이때 산림청에서 꺼낸 카드가 바로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제도’였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한때 50여개에 육박했던 ‘아몰랑’ 가정용 펠릿보일러사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특히 산림청은 ‘목재펠릿 사후관리모니터링 및 A/S전담반’ 운영을 통해 부도, 폐업처리된 보일러사가 전국에 설치한
정부는 2013년 3.5%대의 신재생에너지를 2035년까지 11% 로 확대, 보급하는 것을목표로 세우고 각종 정책추진을 계속하고 있지만 신재생열에너지는 아직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실정이다.국내 산업 각 분야가 CO₂ 저감이라는 하나의 임무를 짊어진 가운데이를 선봉에서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RHO제도 시행이 관련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2014년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르면 RHO(Renewable Heat Obligation: 신재생열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시행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열 관련산업의 공급능력 등을 감안, 세부 시행시기를 확정짓는다며 2016년 1월부터 시행한다는 당초 계획이 불투명해져버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RHO가 원활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이 새로 진입하는 제도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기술과 능력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관련 산업관계자들과의 회의결과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열 산업의 공급능력 등 산업기반에 따라 세부 시행시기를 확정시킬 계획이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2016년 1월에 시행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시행일정을 밝힌 적이 없고 현재는 RHO도입에 관한 업계의 의견을 취합하고 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