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냉동공조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기업 파카하니핀(Parker Hannifin)-스폴란(Sporlan)이 국내 고객과의 기술 교류를 위한 ‘2025 파카하니핀-스폴란 기술세미나’를 오는 9월17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AI 시대에 발맞춰 급변하는 냉동공조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최신 쿨링 솔루션을 소개하고 실제 제품시연 및 현장투어를 통해 파카하니핀의 기술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파카하니핀코리아는 자사의 다양한 전자식 밸브, 액체냉각 솔루션, 친환경냉매 대응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과 시스템 경쟁력을 심도 있게 소개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관련 업계 고객들과의 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AI 시대 파카하니핀-스폴란 쿨링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9월1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파카하니핀코리아 장안캠퍼스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행사 당일에는 △북미 냉매규제 대응 솔루션(A2L, CO₂) △전자식 정밀냉각 기술 △데이터센터(DC)용 액체냉각시스템 등 최신 기술들이 소개되며 전자식 밸브-컨트롤러 연동 데모시연과 함께 무용접피팅 ‘Zoomlock MAX Ring KIT’ 압착 시연, 장안사이트 투어, 그리고 글로벌 기술팀과의 Q&A 세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9월14일까지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참석신청은 전용페이지(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글로벌 기술기업 파카하니핀, 韓시장 30년 이상 기술리더십 지속
파카하니핀(Parker Hannifin)은 미국 포춘(Fortune) 선정 250대 기업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필드 하이츠 에 본사를 둔 모션 및 제어 기술분야 글로벌리더다.
파카코리아는 미국 파카하니핀 한국 내 법인으로 30년 이상 한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들에게 모션, 컨트롤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설장비, 자동차, 반도체, 조선, 화학공장, 운송장비, 생명공학, 일반 산업기계분야에서 국내 700여고객에게 유압, 공압, 계장부품, 전기 및 전장 부품 및 커넥터 제품을 공급한다.
파카코리아의 관계자는 “현재 파카코리아, 파카하니핀커넥터, 파카한일유압 등 3개 법인이 4개 생산기지에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라며 “국내 650명의 임직원들은 기술을 통한 고객 가치 창출이라는 사명을 갖고 고객 최우선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냉동공조 리더 ‘스폴란’, 고압·친환경 밸브솔루션 주목
파카하니핀 냉동공조사업부인 스폴란(Sporlan) 디비전은 미국 미주리주 워싱턴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냉동공조산업에 필요한 팽창밸브, 필터, 냉매용 퀵커플링 등 다양한 냉동공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1947년 세계 최초 성형코어 건조기인 Catch-All® 출시와 함께 성장했으며 현재는 북미시장을 이끄는 냉동공조 부품분야뿐만 아니라 Low GWP 전환, OCP 액체냉각 솔루션 참여 등 북미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온도제어(Thermal Management)시장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파카코리아 RAC(Room Air Conditioner)사업부는 파카-스폴란그룹 전략에 맞춰 최근 Low GWP, CO₂ 라인업을 출시했다. 특히 최대 140bar 압력에서 초임계-아임계 CO₂시스템 모두 적용 가능한 최신 전자식 범용밸브인 GCM(Gas Cooler Multi-purpose valve) 시리즈 세일즈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GCM의 가장 큰 장점은 가스쿨러(Gas Cooler) 밸브, 플래시 가스(Flash gas) 밸브 기능뿐만 아니라 팽창밸브, 핫가스-바이패스 밸브 기능까지 모두 적용 가능한 고성능 제품이다. 이밖에도 CO₂ 고압 라인업인 SER-HP(EEV), E-HP(Solenoid) 등 다양한 CO₂ 제품군을 함께 공급 중이다.
또한 반도체 칠러 중심으로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강점이 있는 파카-스폴란 전자식 밸브인 SER(전자식팽창밸브), SDR(전자식 핫가스-바이패스밸브), MTW(전자식 3way 밸브) 시리즈를 2차전지 및 일반 냉동공조시장으로도 활발히 확대 적용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파카코리아 국산 밸브 컨트롤러 ‘APK시리즈’와 연동해 시스템 내에서 온도조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데모장비 시연이 진행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산업현장에서 재해방지에 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화기사용이 전혀 필요 없는 파카 무용접피팅, ‘줌락 맥스(Zoomlock MAX)’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높아지는 시장에서의 관심과 수요증가로 파카-하니핀 미국본사에서는 좁은 공간에서도 압착이 가능한 Zoomlock MAX Ring 키트를 최근 출시했으며 이는 기존 배관라인에서 주로 적용 가능한 부분을 협소한 장비 내부 배관에도 적용 가능토록 설계됐다.
부품부터 제어·배관까지… 통합 냉동공조솔루션 ‘경쟁력’
파카하니핀 코리아의 냉동공조 솔루션은 부품구성-제어-배관 솔루션까지 냉동공조 사이클을 구성하는 시스템의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로 타사제품 비교 월등한 내구성이 강점이다. 감온식 타입 팽창밸브(TEV) 최신 모델인 NX시리즈 구성을 살펴보면 기존 황동재질의 감온통, 모세관(Capillary tube) 재질을 SUS316 시리즈로 대체해 부식에 대한 내구성을 높였으며 단조공법(Forged body)으로 제작된 밸브 본체의 경우 금속 입자흐름을 정렬시켜 강도와 내구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모든 용접 접합부위를 실버브레이징 처리한 후 접합강도를 높여 R290 냉매사용 시 혹시 모를 폭발성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전자식 밸브 디자인의 경우도 이와 같은 파카-스폴란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이에 더 나아가 스탭모터 하우징과 밸브바디 일체형 구조 및 최근 변경된 SUS 연결케이블 구조로 외부수분유입으로 인한 모터부식을 전면 방지한다. 파카-스폴란 내부테스트 결과 백만 사이클 이상의 정상구동 테스트 결과를 확보했으며 실제 적용현장에서 내구성을 검증했다.
둘째로 정밀 온도제어를 통한 에너지 세이빙효과에 강점이 있다. 현재 반도체칠러에 널리 적용 되는 파카-스폴란 전자식 밸브 SER(EEV), SDR(EHGBV) 시리즈는 최소 2,500단계(steps)에서 최대 6,386단계를 통한 높은 분해능을 자랑하며 이를 통해 초정밀 온도제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파카-스폴란만의 핀포트(Pin-Port) 특허 디자인으로 선형적 온도제어부문에서 타사 제품 대비 우수성을 보여준다. 최근 일반 냉동공조시장에서도 이전에 비해 전자식 밸브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OEV시리즈와 같은 최신 유니폴라 EEV의 경우 무오일(Oil-less), 고성능 하이브리드 전자석 모터구조 등으로 기존 유니폴라 밸브기능을 향상시켜 식품, 의료장비 등에 활발히 적용 중이며 SDR시리즈와 같은 핫가스-바이패스를 이용한 에너지 고효율설계를 2차전지 테스트 기기, 실험장비 등 신규장비으로 확장해 활발히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셋째로 다른 외국산 브랜드와 가장 차별되는 점은 파카코리아 장안, 파카하니핀커넥터 양산 등 국내 생산기지에서 고객맞춤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수입품 특성상 긴 배송일정에 비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AI-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센터(DC), ESS 등 다양한 분야의 온도제어(Thermal management)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파카하니핀 그룹도 전사 차원에서 DC냉각(cooling) 세션을 별도로 기획해 관련 솔루션을 글로벌 빅테크기업들과 활발히 협업 중이다.
파카하니핀 그룹은 D2C(Direct to Chip) 솔루션 관련 PG25 유체를 활용한 단상 액체냉각(Single phase) 방식은 물론 이에 더 나아가 냉매 상변화 시 열을 빼앗아 냉각시키는 방식인 2상 액체냉각(Two phase) 방식에 활용되는 퀵커플링, EPDM 플렉시블(Flexible) 호스, 유량제어 레귤레이팅 밸브 등 통합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파카하니핀의 액체냉각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링크)를 참조할 수 있다.
2상 액체냉각 대응 ‘RQT 퀵커플링’, 설치시간 70% 단축
최근 파카-스폴란에서 2상 액체냉각 관련 냉매 퀵커플링이 신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냉매용 퀵커플링 시리즈인 5400 시리즈와 비교해 별도의 도구를 사용해 체결을 마무리할 필요없이 손으로 간단히 체결가능한 압착식(push-to-connect) 간편체결 방식 RQT(Refrigerant Quick Thread) 퀵커플링이 신규 개발됐다.
이는 기존방식 대비 70%가량 설치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네오프렌 실링으로 구성된 내부 구조는 HFO 냉매군을 포함 최신 신냉매와 모두 호환된다. 또한 자가밀봉형(Self-sealing), 무누설분리(Dry break) 구조로 체결이 분리돼도 유체누설이 발생하지 않아 냉각시스템 유지 및 효율향상에 도움을 준다. 최근 OCP(Open Computer Project) 지난 2월 논문에 2상냉각 관련 파카-스폴란 디비전이 함께 참여했다.
파카하니핀코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Greener future with Innovative cooling(혁신적인 냉각으로 더 푸른 미래를)’ 파카-스폴란 세미나에서는 단지 제품소개만이 아닌 각 솔루션에 대한 배경, 제품에 대한 기술적 접근 및 실제 적용사례로부터 얻은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한 제품 우수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증명할 예정”이라며 “실제 솔루션에 활용되고 있는 파카-스폴란 주요 신제품 실물이 전시될 예정이며 전자식 밸브-컨트롤러를 활용한 냉동사이클 시연 및 무용접 피팅 Zoomlock MAX 신제품인 Ring KIT를 활용한 압착 시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말미에는 파카-스폴란 US팀, 중국 WUXI팀, 파카커넥터 아·태 애플리케이션 매니저(Asia-pacific Application manager)와 함께 직접 라이브로 Q&A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파카코리아 장안 쇼룸투어를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세미나 참가는 사전신청해야 하며 신청페이지(링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파카하니핀코리아의 관계자는 “파카-스폴란 제품의 국내·외 적용과 특히 북미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모든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