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원수를 직접 취수하는 혁신적인수열시스템이 실증돼 주목받고 있다.
수열시스템 선도기업 이젠엔지니어링(대표 강한기)은 수열원 직접 취수가 가능한 시설을 구현해 지난 7월부터 뚝섬유선장 LH 복합문화공간 ‘뚝섬 르엘캐슬’에실증 중이라고 밝혔다.
수열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열교환기와 수열시스템설비의 효율 향상과 고장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또한 원수와 하천수의 도수관로에서 수열인입시설을 추가시공해 열원을 공급받게 돼 투입되는 높은 공사비 역시 보급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수열원에 인접한 시설에서직접 취수를 통한 수열원시스템 도입이경제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젠엔지니어링은 △롯데월드타워 △강북·자양 취수장 △장흥군 수열사업 등실증경험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수처리시스템을 적용한 한강원수 직접취수 개념의 수열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젠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제품 제작과 보완을 통해 하천수를직접 취수해 수열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획했다”라며 “다양한 실증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실증지에 최적화된 직접취수 여과시스템을 구축했다”고말했다.
3단 스트레이너 설치… 시스템효율↑
기존 수열시스템 효율개선을 위해서는열교환기와 수열시스템설비 등의 고장방지기술 도입이 시급했다. 이젠엔지니어링은 열교환기와 히트펌프 시스템의 고장과 효율저하를 유발하는 원수의 한강원수의 이물질 제거를 위해 특허기술(10-1954415-0000)을 적용한 3단 스트레이너를 설치해 이물질의 특성과 최적효율을 조합한 3단계의 거름망사이즈를 갖는 여과장치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한강원수의 직접 취수에 따른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이물질과 물고기 등을 효과적으로 거를 수 있다. 이물질이 거름망에 존재하거나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원활한 수열원 공급과 필요유량 확보가 불가능해 수열시스템효율이 저하되며고장원인이 된다.
이젠엔지니어링은 이물질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최적설계된 분사노즐을 설치했다. 분사노즐은 최적각도와 압력에 의해 빠르고 깨끗하게 이물질을 배출시킴으로써 원활한 유량확보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속적인 직접 취수에 의한 열원공급을 가능하게 할 핵심기술로 적용될 예정이다.
뚝섬 르엘캐슬에 적용된 한강원수 직접 취수에서부터 이물질 제거에 이르는 수열시스템 전 과정은 수열원의 인입유량과 속도를 기준으로 자동제어로직을 통해운영되고 있다.
뚝섬 르엘캐슬 실증을 시작으로 한강인근 건축물들이 직접 취수와 같은 공사비 절감방식을 적용한다면 더 많은 수열원시스템을 도입한 건축물이 계획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기 이젠엔지니어링 팀장은 “한강물을 직접 사용하는 건물이 한강에 떠 있는 것은 전례없는 독창적인 실증사례”라며 “뚝섬 수열시스템이 한강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에너지절약 건축물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