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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본격 추진

국토부·대전시·충남·철도공단·철도공사 MOU

국토교통부(장관 직무대행 윤성원)는 지난 21일 대전시·충남·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노선(계룡~중촌 호남선, 오정~신탄진 경부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으로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형사업에 비해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고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이후 낮아지고 있는 일반철도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해당 사업은 2015년 8월 광역철도 지정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거쳐 2019년 12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신탄진 구간(총연장 35.4㎞)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신설 6개, 개량 6개)하며 총사업비는 약 2,307억원(국고 1,198억원, 지방비 1,109억원)이다. 정거장 계획 중 기존역 6개는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 등이며 신설역 6개는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등이다.

해당 구간 개통 시 1일 65회(편도) 운행될 예정이고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며 연간 약 7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체결된 협약은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해 기관별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정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협약체결 이후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대응하는 비수도권의 광역권 형성을 위한 광역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향후 대전도시철도와 연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및 옥천연장 등 확장을 통해 충청권 광역 경제권·생활권 형성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는 초광역 경제권·생활권 구축에 있어 핵심 교통인프라인 지역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추가 사업들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배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시발점이라는 큰 의미가 있으며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등 교통 소외지역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 실현을 앞당기고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서 지역상생 및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연진 충남 건설교통국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사업을 통해 충청·대전 간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가 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부, 대전시, 철도공단, 철도공사와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