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냉동공조 전문기업인 에이알시스템(대표 한상모)이 최근 미국 글로벌 데이터센터(DC) 냉각솔루션 전문기업 GRC(Green Revolution Cooling)와 전략적 업무협약(MOU) 및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이알시스템이 GRC의 첨단 액침냉각기술을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에이알시스템 본사에서 열린 총판계약식에는 한상모 에이알시스템 대표와 아모드 쉬리쉬 라나데(Amod Shirish Ranade) GRC 부사장 겸 아시아 총괄매니저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알시스템은 GRC의 최신기술이 적용된 DC 액침냉각솔루션을 국내시장에 공급하며 GRC 제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알시스템은 GRC의 혁신적인 냉각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DC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며 운영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판계약을 통해 에이알시스템은 GRC 제품을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피터 폴린(Peter Poulin) GRC CEO는 “에이알시스템의 기술력과 시장이해도가 GRC 솔루션과 결합돼 한국 내 DC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모 에이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과 총판계약을 통해 GRC의 세계적인 기술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에이알시스템의 고유기술과 결합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GRC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DC분야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알시스템은 향후 GRC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DC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RC 액침냉각 모델은 △ICEraQ SX △ICEraQ FLEX △ICEraQ MICRO 등 제품으로 구성된다. 대표모델인 ICEraQ SX는 최대 368kW IT부하를 지원하며 랙, CDU, 내부배관 및 센서가 통합된 모듈로 제공된다. 사실상 모든 DC에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개 CDU로 42U랙 4개를 구성하는 쿼드 또는 42U랙 2개를 구성하는 듀오를 사용할 수 있다.
액침냉각 기반 DC 공조기술력 ‘업그레이드’
에이알시스템은 2009년 모기업 에이알로부터 해외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올해 15년차를 맞이한 공조전문기업이다. 항온항습기, 냉각기, 음압기, 공조기, 가습기, 클린룸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라인업에 GRC액침냉각 모델을 추가하게 됐다.
에이알시스템은 DC사업분야에서 SKT, KT, LGU+ 등 통신3사는 물론 삼성SDI, LG CNS, SK브로드밴드, 롯데정보통신, 메타넷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젝트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에이알시스템의 관계자는 “에이알시스템과 GRC의 협력은 DC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며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국내‧외시장에서 거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