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월20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일대에서 ‘2024 Ready Korea(레디코리아) 4차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Ready Korea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신종·잠재위험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국가적 재난대응체계 점검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LH를 비롯해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 등 총 4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590여명 인원과 소방헬기 및 구조·구급 차량 등 58대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지하주차장 전기차충전 중 화재발생으로 인근차량·설비가 연쇄발화되면서 아파트단지와 인근 호텔로 연기가 확산돼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LH는 신속한 초동대응 및 수습복구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고발생 순간부터 △유관기관 신고 △입주민 대피방송 실시 △대피유도 △소방통로 확보 △초기화재 진압 등 초기 대응활동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또한 비상대응 기구를 운영하며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가동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수습 복구단계에서는 LH 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 등이 적기에 이재민 구호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점검했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4차 Ready Korea 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따라 실제와 유사한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역량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라며 “재난 및 비상상황에 대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공공·민간 범정부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