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 정하중)가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 앳킨스리알리스코리아(AtkinsRéalis Korea, 이하 앳킨스코리아)와 지난 11월27일 산업디지털화, 에너지효율 및 지속가능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체험센터(KDEXc)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를 비롯해 티노 힐데브란트(Tino Hildebrand)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 김진홍 앳킨스코리아 지사장, 임재호 앳킨스코리아 이사 등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부문과 스마트인프라(SI) 부문 지속가능성과 에너지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과 앳킨스코리아의 차별화된 엔지니어링기술을 융합해 전 산업의 디지털전환, 스마트팩토리 및 인프라 구축 가속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건설, 인프라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DI) 부문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공정 시뮬레이션 및 프로세스 제어 △공장 및 설비자동화 △디지털트윈 기술 △플랜트 운영 트레이닝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디지털화 및 스마트 팩토리 영역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스마트인프라(SI) 부문은 △빌딩자동화 △방재시스템 △전력 및 조명시스템 △통합 보안시스템 △에너지절감시스템 등 핵심기술 영역에서 기여할 계획이다.
앳킨스코리아는 △전체적인 프로젝트 관리 △엔드-투-엔드 서비스 △산업지식 △글로벌역량을 기반으로 양사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통합 전문서비스 및 프로젝트 관리기업인 앳킨스그룹은 국내 다수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 △프로젝트 관리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조달서비스 및 △공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앳킨스는 산업부문에서 세계 정상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을 발판삼아 국내 제약산업에서 디지털트윈 기반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최근 실적으로 앳킨스코리아는 대전에 위치한 머크(Merck) 바이오 공정 생산센터의 설계, 구매지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우시 STA(WuXi STA)의 API 제조시설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규제 순응을 지원하는 설계서비스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는 “글로벌 엔지니어링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앳킨스코리아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한국지멘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 디지털 솔루션 및 운영 노하우를 전 산업에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산업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며 지속가능한 스마트 제조 및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과 앳킨스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디지털전환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면서 한국 및 글로벌시장에서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앳킨스코리아 지사장은 “제약, 생명기술, 하이테크산업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정밀성, 혁신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에 따라 앳킨스코리아는 한국지멘스와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앳킨스코리아의 엔드-투-엔드 서비스, 산업지식,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프로젝트가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안전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넷-제로 설계 및 공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