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사장 윤영준)은 2024년 연간 연결실적 분석결과 △누적매출 32조6,944억원 △신규수주 30조5,281억원 △영업이익 –1조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누적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2조6,944억원으로 연간 매출목표인 29조7,000억원의 110.1%를 달성했으며 연간 수주누계는 30조5,281억원으로 연간목표인 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요 주택프로젝트인 대전 도안 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와 부산 괴정 5구역 재개발 사업뿐 아니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고부가가치 해외프로젝트를 통해 수주잔고 89조9,316억원을 확보하며 안정적 성장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고환율·원자재가 상승기조가 지속중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1조 2,20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영업이익 적자는 연결 자회사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에 기인한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향후 프로세스 를 재점검하며 공정 관리를 강화해 수익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3,964억원, 순현금은 2조1,498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4.7%, 부채비율은 178.8%이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감소로 –7,364억원을 기록했으나 투자개발사업의 이익 실현 등으로 별도기준 세전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안정적)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목표는 30조3,873억원이며 수주목표는 31조1,412억원이고 영업이익 목표는 1조1,828억원이다. 주요 원전프로젝트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매출을 이어가며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를 구축해 핵심 프로젝트 위주 선별수주와 원가율·공사비관리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원전을 포함해 해상풍력·태양광·수소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기후변화와 폭발적 에너지소비 확대에 대응하며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과 생산기술 혁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수익성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에너지밸류체인 확대 △혁신기술·상품개발 △저경쟁·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 등에 집중하는 동시에 주택부문 독보적 브랜드 경쟁력과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근본적 체질개선을 통한 위기극복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