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면적 3만m² 이상 비주거 신축건물의 지열, 수열 등 재생열에너지 도입에 따른 공사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재생열 공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연면적 3만m² 이상 신축 비주거 민간 건물 중 지하 개발 면적의 50% 이상 지열을 설치하거나 ‘서울특별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신재생에너지 의무 비율의 50%를 재생열(지열, 수열)로 설치한 소유주이다.
지열은 건축 인허가 심의 완료 및 공고일 이후 지열 천공 예정이어야 하며 수열은 건축 인허가 심의·도로굴착허가·인입공사 설계 완료 및 공고일 이후 수열 관로공사가 착공 예정이어야만 해당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신청서에 기재한 착공예정일(2025년 내)부터 30일 이내 착공이 원칙이며 기한 내 미이행 시 지원이 취소될 수 있다.
건축·지역개발, 환경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보조금 심의(3월, 6월, 9월 예정)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 재생열 설비용량(히트펌프 유닛의 용량)에 따라 kW당 21만원, 개소세별 최대 2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재생열 공사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재생열 설치를 독려해 건물 에너지소비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냉난방 부문의 탈탄소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열·수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해 제도개선 및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확대·지원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청접수는 1월31일 9시부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에 방문하거나 우편(등기)으로 예산 소진 전까지 상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 내(seoul.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02-2133-357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