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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분기 영업익 7,240억원 기록

건설부문 실적감소… 불확실성 속 ‘수익방어’ 주력

삼성물산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0조7,960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1조590억원(-9.8%) 감소했고 전분기(9조9,930억원)와 비교해도 2,560억원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1.7%) 증가했고 전분기보다도 890억원, 14%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배당 등 비경상수익 확대에 따라 1조2,040억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부문,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 ‘수익성 중심’ 전략 유지

 

건설부문은 1분기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조9,640억원(-35.2%), 1,780억원(-52.8%) 감소했다. 하이테크 수주물량 축소 및 국내·외 대형프로젝트 준공이 영향을 미쳤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40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이익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상사부문, 철강 트레이딩 확대… 매출성장 견인

 

상사부문은 철강 등 주요품목 트레이딩 물량이 확대되며 3조4,36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00억원(18.2%) 증가한 수치다. 다만 글로벌시황 약세와 원자재 가격변동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억원(-25.9%) 감소했다.

 

패션·리조트부문, 기후·소비심리 부진 영향 지속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기후 영향으로 매출 5,04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억원(-2.5%), 200억원(-37.0%)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이상기후와 식자재 원가상승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출은 8,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억원(+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210억원) 대비 330억원 감소하며 수익성 저하가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