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는 지난 6월30일 서울 서부지역 약 13만 세대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핵심기반시설인 목동플랜트에서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천연가스 누출화재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재난발생 시 공사의 즉각적인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양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서울 서남권에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해 지상에 노출된 천연가스 배관이 파손되며 미상의 점화원 접촉으로 화재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총괄지휘아래 △초기상황 전파 △현장 긴급대응 △보일러 긴급 정지·NG밸브 차단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본사 지원체계 구축 △양천소방서와의 합동진화 등 실제상황 전과정을 훈련했다.
또한 가스누출 직후 자체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진화와 비상소집 및 현장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냉난방 차질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으며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위기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화재확산 방지를 위해 양천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해 합동진화를 실시하고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이후에는 시설물 복구계획과 열공급 재개방안에 대한 언론브리핑도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플랜트 화재 발생 시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대응체계를 재점검하는 동시에 내부 실전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생활보호를 위한 안정적인 냉난방공급은 서울에너지공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실제에 준하는 반복훈련을 통해 구성원의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서울에너지공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