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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형숙 브이산업 대표

“신재생E 기술개발·고도화 집중
친환경 건축환경 조성 선도할 것”
전기형 공동주택 R&D 총괄참여… 사업화 기대

브이산업 주식회사는 1992년 창립 이후 3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혁신을 통해 △건축 △토목 △전기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등 건설 전분야를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otal Solution Provider’를 지향하며 기획·설계·시공·건설사업관리(CM)까지 전과정에 걸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실용적이며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중점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민간주택사업과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적을 확보했으며 광주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서형숙 브이산업 대표를 만나 국내 건설업계 주요이슈와 올해 중점 추진사업을 들어봤다.

 

■ 국내 건설업계 주요이슈와 시장동향은
국내 건설업계는 최근 몇 년간 여러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먼저 주택경기 침체와 금리인상 기조가 맞물리며 민간건설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공공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의무화 등 녹색건축 중심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 고효율설비와 통합설계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건설기술과 디지털기반 공정관리시스템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며 설계·시공·운영단계에서 기술통합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책변화와 기술진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업계전반 적응력과 혁신역량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 주요 사업분야와 최근성과는


건축, 토목, 전기·통신, 소방, 기계설비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친 종합시공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주택부터 상업시설과 공공청사 등 다양한 건축물 시공을 기반으로 건축사업과 도로·부지조성, 공원조성 등 지역인프라 구축을 위한 토목사업, 에너지절약형 건축설비·인허가기반 기계·전기·소방 설계 및 시공, 건축기획 및 사업성 분석, CM·감리업무 등 건설컨설팅 분야까지 아우른다.


최근에는 지역주력산업 과제와 산업부 R&D 참여를 통해 △공기질 개선기술 △에너지절감기술 △IoT 기반 환기장치기술 등을 확보했으며 △광주광역시 △롯데쇼핑 △블루인더스 등 주요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며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규모 확장에 발맞춰 공장이전과 생산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건설부문 기업경쟁력과 차별점은
폭넓은 사업영역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기술력이다. 건축사업부문에서는 △공동주택 △주상복합 △근린생활시설 △교육연구시설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요구를 세밀하게 분석해 기획단계부터 설계·시공·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원스톱서비스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토목분야에서도 △철도건설 △도로공사 △수리시설공사 등 국가 기반시설 구축에 앞장서며 첨단기술력으로 자연을 극복하고 인간에게 유용한 국토개발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는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 이다.

 

■ 광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설계·시공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특성과 주민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설계·시공을 기반으로 지역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를 중심으로 축적된 시공·설계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큰 원칙이다. 특히 지역내 실증단지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 완성도와 시공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내 탄소중립·스마트건축 전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공동주택 시공사로서 단순 설비도입이 아닌 실제 성능검증이 가능한 실증단지를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기술 실효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자체 설계·시공역량을 기반으로 설비의 설치가능성·운전능력·경제성 등을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증기반의 신뢰성 있는 보급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차세대 전기형 공동주택 제로에너지화를 실현하기 위한 R&D 실증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브이산업이 시공한 ‘더브이 레브리티’ 실증단지를 활용해 에너지절감형 기계설비와 건축설계가 통합된 실증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민간시장보급 확대를 위한 표준화·사업화기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 과제 추진계획을 간단히 소개하면
이번 과제는 공동주택에너지 전전화를 통해 화석연료기반 난방시스템을 대체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축·토목·설비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실증단지 설계·시공과 시스템 통합검증을 주도하며 각 컨소시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기술고도화와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효율 에너지설비 실증·표준화기반을 마련해 향후 신규수주와 매출확대는 물론 공동주택 시공사로서 에너지성능기반 건축경쟁력 확보라는 구조적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 친환경 주거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제언한다면
민간시장으로 기술보급 확대를 위한 실증기반 강화와 ZEB 의무화에 따른 인센티브 마련이 시급하며 중소건설사의 기술혁신을 유도할 수 있도록 맞춤형 R&D지원과 성능검증을 위한 인프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공발주와 인증제도에서 에너지성능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평가체계 개편도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브이산업은 기술력과 책임시공을 바탕으로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향후에는 지역기반을 넘어 전국단위 사업확장과 친환경기술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술역량과 운영노하우를 표준화하며 이를 민간시장과 지자체 공공사업 등으로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 에너지와 고효율 건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건설사로 도약해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기술고도화를 통한 국가 에너지전환과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