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이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Ceres Power Holdings plc(Ceres)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기술을 활용한 연료전지 스택의 양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Ceres의 전략적 라이선스 파트너 중 최초로 해당기술을 활용해 대량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Ceres가 설계한 연료전지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두산퓨얼셀의 첨단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완공 시 세계최초의 Ceres 금속지지형 SOFC와 시스템 생산시설의 본격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말 한국 내 고객을 대상으로 첫 SOFC 제품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퓨얼셀은 고체산화물 시스템을 정지형 분산전원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활용처로는 AI연산의 확산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로 연료전지 배치를 통해 전력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재생에너지기반 전력망과 마이크로그리드의 안정화(피크발전), 건물용 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가능하다.
Phil Caldwell Ceres의 CEO는 “연료전지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에너지회복력을 확보하며 탈탄소화 실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두산퓨얼셀 양산개시는 우수한 SOFC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순 두산퓨얼셀 CEO는 “세계에서 선도적인 연료전지 시장인 한국에서 Ceres와 협력을 통해 첨단 SOFC의 상용화 주도에 나설 방침”이라며 “기술의 상업화와 국내생산 촉진에 나섬으로써 상업용 전력시장과 해상모빌리티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탈탄소 전환을 가속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한국에 위치한 전용공장에서 연료전지스택과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제조하고 있으며 연간 50MW의 발전 용량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