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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단열재 오염물질 평가 R&D, 연말 완료

배상환 연구책임, “객관성·정량적 결과 도출할 것”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공동으로 발주한 페놀폼(PF)보드 단열재의 폼알데하이드(HCHO) 방출특성에 대한 연구용역이 오는 12월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이 수행하고 있는 ‘건축자재(단열재) 오염물질 방출특성 연구(연구책임자 배상환)’는 국토부·환경부 공동과제로 연구비 약 6,000만원이 책정돼 지난 4월 착수했다.

당초 6개월간의 연구를 거쳐 10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시험편, 실물시험 등의 오염물질 평가 정밀도, 신뢰성, 객관성 향상을 위해 연구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이번 연구는 2019년 국정감사 및 언론보도로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검출의혹이 제기되자 정부가 내용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착수했다.

PF보드는 2014년경 건축용 단열재로 새롭게 등장했으며 건축법개정 등에 따라 외벽 준불연마감재 적용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에 폭넓게 확산된 상태다.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의혹규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소형챔버법 및 실물실험을 통해 PF단열재에 함유된 유해화학물질이 실내공기중으로 방출돼 실제 거주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PF 등 여러 단열재의 오염물질 배출관련 법적관리 필요성을 검토하고 단열재 등 건축자재의 관리기준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KICT는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화학물질 위해성 조사 △단열재 종류별 물리적 특성 및 설계·시공유형 조사 △소형챔버법 및 실물실험을 통한 단열재 유형별·시간경과별 유해물질 방출량 평가 △건축자재(단열재)의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안)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기준(안) 정립 등을 추진한다.

연구책임자인 배상환 수석연구원은 “실내공간 내 다양한 조건에서 PF의 유해물질 발생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할 것”이라며 “소형챔버를 이용한 시험편 실험은 물론 특성이 다른 현장조건을 직접 시공해 구현한 장기간 실물모니터링을 통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