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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밸브, 버터플라이밸브 경쟁력 입증

김해형 강소기업 선정…해외서 인지도 높아
100% 국산화 실현·미래대비 R&D 집중

버터플라이밸브 대표기업 케이비밸브테크놀러지(대표 최영준, 이하 케이비밸브)가 최근 ‘김해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작은 부품부터 모든 공정에 이르기까지 100% 국산화로 고품질의 버터플라이밸브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밸브전문기업 케이비밸브테크놀러지는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라는 신념아래 △완벽한 품질 △정확한 원가 △성실한 태도 등을 경영규범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영준 대표는 “단순히 밸브를 만들어 파는 기업이 아니라 ‘좋은 생각’을 가지고 좋은 생각을 파는 기업으로 혼자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적인 마인드로 인간관계와 사업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좋은 생각을 통해 기업과 직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 전체가 다함께 상생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세계적인 밸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핵심 ‘꾸준한 R&D’

케이비밸브의 경쟁력은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통한 꾸준한 R&D다. 이를 통해 △버터플라이밸브의 시트구조 △초저온용 밸브 누설시험방법 △버터플라이밸브 메탈시트 구조 △보조손잡이가 형성된 버터플라이밸브 △압력측정플러그가 구비된 버터플라이밸브 등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건설현장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한국표준협회 KS B 2813, 한국수도협회 KC인증, 해외 및 국내 플랜트현장에서 요구되는 ISO9001, 노르웨이 DNV TYPE APPROVAL 선급, 유럽 수출 시 반드시 필요한 CE0061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건설시장에 공급하는 KS제품은 바디, 고무시트 및 디스크 등 KS규정에 맞도록 각각의 표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부 부속품을 중국산으로 대체할 수도 있었지만 이는 세계시장에서 한국산 밸브의 신뢰성을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주조 및 가공 전 공정을 국산화했다.

케이비밸브는 양방향 소프트시트 버터플라이밸브도 제조하고 있다. 밸브 시프트가 밸브의 한쪽에만 설치된 이중편심밸브의 특성상 보통의 편심형 버터플라이밸브는 규정된 유체방향의 반대쪽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기밀성능이 구현되지 않는다. 케이비밸브는 유체역학적 밸브시트를 적용, 양방향에서 각종 국제규격이 요구하는 기밀성능을 완벽히 보장하는 이중편심 소프트시트 버터플라이밸브 개발에 성공, 기존 고객사 및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압, 고온에서도 기밀성능을 발휘하는 메탈시트 버터플라이밸브도 제조한다. 시중의 기존 평면 금속시트를 이중으로 적용해 기밀을 잡을 경우 작업과정 및 제품수리 발생 시 조치가 어려웠으나 케이비밸브는 금속제 시트를 프레스로 탄성을 가미한 형태로 압착가공한 시트를 적용, 제조공정 중에서 발생되는 부적합 사항을 개선했다.

여기에 더해 기밀성능과 토크특성을 크게 개선한 메탈시트 버터플라이밸브 개발에 성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케이비밸브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국내 대표 버터플라이밸브기업으로서 △중심형 △이중편심형 △이중편심 하이퍼포먼스형 △소프트시트 하이퍼포먼스형 △메탈시트 하이퍼포먼스형 △화재안전형 △삼중편심형 등 다양한 종류의 버터플라이밸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건설현장 및 산업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중심형 버터플라이밸브’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서 인지도 더 높아

케이비밸브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지도가 높다. 1998년 창업 이래 버터플라이밸브만을 연구, 개발, 제조해 오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케이비밸브의 제품은 국내에서는 건설시장 및 플랜트시설에, 해외에서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시설, 석유관련 시설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 2009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해 유럽, 미국, 칠레,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조선 및 다양한 플랜트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장하고 있다. 

버터플라이밸브의 각 나라별 규격 및 인증을 보유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인증과 규격에 부합하는 금형 및 목형을 사용해 조선, 석유플랜트, 건설현장에 고객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신속, 정확하게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인증 및 금형보유로 수출이 가능하며 유럽 및 미국 등 선진시장을 접하면서 축적된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구매자 및 고객이 요구하는 인증과 규격, 품질, 성적서 등 서류조건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다. 

2018년 최영준 대표 취임을 계기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년도 기준 수출이 2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영준 대표는 “케이비밸브가 보유한 고품질, 소재부터 가공까지 100% ‘made in KOREA’로 생산된 버터플라이밸브의 무한한 자부심과 강한 믿음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비밸브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열에 약한 고무시트의 내열성을 향상시켜 온도가 높은 물이나 증기 등을 취급하는 발전소에 적합한 제품과 함께 간단하게 체결이 가능한 그로브타입의 소방용 버터플라이밸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로 이미 수주된 계약들이 보류되거나 취소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좋은 생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품질인증 요구사항에 따른 전사적인 품질경영시스템을 실현하고 품질개선 및 원가절감 실현으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진정한 마음으로 버터플라이밸브를 제조해 세계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며 미래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특히 “미래의 혁신과 창조, 세계적인 버터플라이밸브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