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간연구원(auri, 원장 이영범)은 21일 ‘모두 함께 만드는 공공건축’을 주제로 ‘2022 공공건축 포럼’을 개최했다.
auri는 국무조정실 산하 건축·도시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국민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포용적 연구를 지향하며 건축·도시·공간분야 연구사업과 정책발굴을 수행하고 있다.
2014년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제정에 따라 법정기구로써 설치된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는 공공건축의 가치와 건축문화를 진흥시키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건축 조성 단계별로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며 공공건축에 대한 디자인 관리체계 개선, 매뉴얼 개발, 공공건축 DB구축,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uri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공공건축 포럼은 좋은 공공건축 조성을 위해 운영자와 이용자, 건축가, 행정가 등의 여러 주체들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해야하는지 함께 모색하며 제도적 개선방향을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조성룡 조성룡도시건축 대표의 ‘우리들을 위한 공공건축’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와 함께 공공건축 조성과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로 △공공건축 조성 현황과 과제(임유경 auri 연구위원) △다음세대를 위한, 다음세대에 의한 공공건축 만들기(지정우 이유에스플러스건축 대표) △학교도서관과 마을도서관의 상생, 김영수도서관(양민구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등이 발표됐다.
이어 강미선 이화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 △박기범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장 △심한별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선임연구원 △장진우 수원특례시 도시디자인단 디자인개발팀장 등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돼 좋은 공공건축 조성을 위한 관계주체의 역할과 중요성, 앞으로 공공건축 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범 auri 원장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건축이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건립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포럼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제도나 기준에 따라 공공건축을 건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공공건축을 조성할 수 있는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은 대면행사 및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됐며 auri 유튜브 채널(www.youtube/auritv)과 auri 페이스북(www.facebook.com/auriinfo)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