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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재호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 회장

산업계 대변인 역할 적극 담당

풍요와 번창을 상징하는 토끼띠 계묘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폴리우레탄산업계 및 회원사 여러분에게 풍요와 번창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22년은 펜데믹의 터널에서 벗어나 위드코르나로 전환하는 기대감은 잠시였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그 희망을 2023년으로 넘겨야했습니다.

폴리우레탄산업 또한 펜데믹 특수(냉장고, 매트리스, 소파 등 우레탄 수요 증가)에서 수요격감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특히 샌드위치팬널용 폴리우레탄은 어려움 속에서 2023년 맞이하게 됐습니다.

건축용 단열재산업에서는 개정된 법 규정의 시행 첫해로 산업현장에서는 많은 혼란과 오류로 갈팡지팡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일단 업계에서는 이전과는 확실히 개선된 준불연제품의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부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므로 거기에 대비해 산업에 불이익이 없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외벽 복합 마감재료의 실물모형시험 표준모델을 준비했으며 조만간 공표예정입니다. 각 기업들이 나머지 마감재료에 대한 성적을 준비해야하며 제도에 대한 불합리성은 시행 후 여러 모양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그런 자료들을 취합해 추후 대응을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우리 협회에서는 화재안전 관련법규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이의제기를 해 불합리한 부분들에 대해 일부 개정을 유도해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KS규격을 활용하지 못했던 분무식 단열재에 대한 규격 개정 및 제정도 제안하는 등 산업계에 대변인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올해는 개정, 제정되는 분무식 단열재의 KS규격을 근간으로 작업자에 대한 교육시스템 구축, 나아가 자격증제도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표준모델에 대해 홍보하고 교육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추진해 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화재안전 제·규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문제점에 대해 이슈화해 개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단열재 관련분야에 대해 치중됐던 사업분야를 CASE, Slab, 냉장고, 자동차 등의 분야로 넓히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에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금리인상과 그 여파가 실물 경기에 영향을 미쳐 우리 폴리우레탄산업에도 그 어려움이 어느 때 보다 가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폴리우레탄산업협회는 폴리우레탄산업 구성원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하는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으며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함께 고민하는 실질적인 협의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폴리우레탄산업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노력해주신 냉동공조, 녹색건축 전문언론 칸Kharn에 감사드리며 산업계 전체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가 풍요와 번창을 누리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