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케이(SSK, 대표 김황호)는 지난 2006년 공기청정분야에서 사업비전을 발견하고 창업했다. 환기 시 열회수효율 90% 이상 성능을 확보했으며 미세먼지 제거기능을 탑재해 특허를 획득한 세계적인 수준의 열회수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또한 간절기 열교환소자를 거치지 않고 환기가 가능한 바이패스 기능이 있어 계절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SK는 2017~2019년 국가 R&D 과제를 통해 시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2020~2023년 기술보완 및 제품 모니터링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했다.
E효율 극대화 가능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 상용화
최근 SSK가 양산하기 시작한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은 기기별로 분리돼 있는 △냉난방 △환기 △급탕 △제습 등 5가지 냉난방설비기능을 한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원자재비용 상승에 따른 가스비, 난방비 상승으로 인해 통합설비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최초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실내에서 공조설비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은 소규모 주택에서 구현이 쉽지 않았으나 건물 단열성능 향상으로 현재는 작은 건물에서도 요구되는 환기량이나 작은 덕트 사이즈로도 실내에 냉난방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은 하드웨어를 SSK가, 시스템과 연계되는 소프트웨어를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가 맡아 개발됐다. 특히 IPAZEB은 실내 냉난방부하와 실제 공급되는 용량을 비교, 검토해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또한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에 탑재된 로타리형 열회수 환기장치는 원천기술로 국내 최초 보일러가 없는 주택인 강원도 홍천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에 2009년 설치돼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에 사용되는 로터리형은 랜덤매트릭스 구조로 보조히터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은 냉방 시 제습관리를 해야하는 국내 특성상 바닥난방과 유럽식 급기난방을 모두 종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은 내부에 장착된 로터휠을 통해 1차 제습을 한 후 증발기 코일로 2차 제습이 진행된다. 이때 온도가 너무 차가워지기 때문에 결로방지를 목적으로 재순환용 덕트를 설치해 풍량증가와 결로방지를 동시에 해결한다. 이에 따라 제습과 동시에 실내에 충분한 부하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용량 확보가 가능하다.
SSK의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은 공기순환을 시키는 전열교환기 특성을 살려 실내‧외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결로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실외기가 필요없어 건축디자인과 공간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SSK의 관계자는 “냉난방설비 통합시스템은 최대 -20℃를 견뎌내며 탄소배출저감형으로 히트펌프를 통해 폐열회수를 통해 난방과 급탕 등이 가능하다”라며 “SSK가 개발한 통합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히트펌프에 공기 대 공기, 공기 대 물 방식을 동시에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