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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공조산업協, AHRI 시험개시‧50주년 기념행사 추진

2025년 정기총회 개최… 냉매규제 관련 콜드체인‧히트펌프 R&D 신규추진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가 지난해 HARFKO 2024 성공개최와 미국 AHRI 공인시험기관 지정 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시험‧인증‧표준 등 고도화 및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냉동공조산업 탄소중립화를 위해 콜드체인, 친환경냉매 등 분야 정부과제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신규과제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냉동공조산업협회는 2월25일 인천에 위치한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정회원 140개사 중 참석 43개사, 위임 75개사를 포함해 총 118개사가 출석해 성원됐으며 △2024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냉동공조산업협회는 오텍캐리어가 회장사를 맡고 있으며 △LG전자 △삼성전자 △귀뚜라미범양냉방 등이 부회장사를 맡고 있다. 이사사로는 △경인기계 △신우공조 △센추리 △고려엠지 △부성 △동화윈 △에이알 △에이피 △쿨맥스 △중원냉열 등 11개사가 활동 중이다.

 

강성희 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비우호적인 보호무역 정책과 불확실한 국내정세 등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냉동공조시장은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용적으로는 탄소전환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특히 AHRI 공인시험기관 지정에 따라 하반기부터 공조기 케이싱품목부터 본격 시험을 시작할 예정으로 앞으로 미국협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원품목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성희 회장은 “올해는 협회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4분기에 기념행사 개최를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경영자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냉난방공조산업과 회원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냉동공조산업협회는 제17회 국제냉난방공조전을 개최해 19개국 250개사가 838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2022년 개최된 직전행사에 비해 30%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 49개사를 유치하 수출상담 5억7,000만달러, 계약추진 2억5,000만달러 실적을 거뒀다.

 

 

표준개발분야에서는 스크롤 냉매압축기, 냉매용 스톱밸브 등 14종 KS를 정비했으며 AHU케이싱 등 3종의 AHRI 해외표준을 단체표준화했다. 또한 정부과제사업으로 친환경 대체냉매 등 계속과제 4건을 비롯해 ‘냉매규제 대응 친환경 저온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술개발’ 신규과제 1건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존 수주해 계속진행 중인 정부과제사업은 △친환경 대체냉매 적용 콜드체인시스템 시험‧평가인프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을 이용한 P2H 기술개발 △차세대 대체냉매 및 고효율 냉난방기기 핵심기술‧통합운영시스템 개발 △액화가스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개발 및 성능평가 등이다.

 

인력양성분야에서도 국가공인 및 등록민간 자격검정을 시행했다. 국가공인 자격으로 운영 중인 시스템에어컨 설계시공관리사, 냉매취급관리사 등 총 44명의 자격자를 배출했으며 등록민간 자격으로 운영 중인 가정용에어컨 설치관리사 총 165명을 배출했다.

 

국제업무로는 브라질에서 개최된 세계냉동공조협의회(ICARHMA) 회의참석, 중국 제냉전 및 두바이 빅5쇼 한국관 출품 등을 수행했다.

 

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은 차량용 냉동냉장 성능시험 등 신규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공인 KOLAS 시험을 진행했다. 신규설비는 차량용 냉동‧냉장, 친환경냉매 적용 냉장고 시험설비 등이며 시험인증은 AHU 케이싱, 이동식에이컨, 환기장치 등 시험을 실시했다.

 

 

올해 냉동공조산업협회는 2023년 KOLAS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계기로 AHRI 인증시험소 지정을 통해 시험항목 및 인정범위 확정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에 대해 회원사 입장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시험연구원 국책과제를 저GWP 적용 히트펌프 개발, 냉매전환 등으로 확대해 제조기업 관련부문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을 위해 냉매정책과 관련해 산업계 이슈에 적합한 연구기능을 확립하고 표준개발협력사업(COSD)을 확대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사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타국 표준을 국내에 도입해 운영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회원사 단압을 위해 ‘냉난방산업 발전 녹색포럼’을 3분기 중 개최할 예정이며 표준관련사업으로 ‘냉동용 유닛쿨러 냉동능력 시험방법’ 등 KS 5종을 정비하는 한편 ‘AHRI 규격 공조기키이싱 및 열교환기’ 등 단체표준 4종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과제사업으로 ‘L150 탄소중립형 히트펌프 개발‧실증플랫폼 구축’ 신규과제를 진행하며 중소회원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대학 리크루팅을 2~3분기 중 진행하고 민간자격 가정용에어컨 설치관리사의 국가공인자격화를 추진한다.

 

시험연구원은 유닛쿨러, CDU 성능시험을 위한 신규설비를 구축하며 KOLSA 냉동공조제품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신규설비로는 5톤 냉동‧냉장탑차, 콘덴싱유닛 시험설비 등을 도입하며 시험인증은 환기류 시험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환기협회 등 관련단체와 MOU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