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국가에너지정책에 참여한 에너지 석학들이 모여 ‘제3회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를 오는 11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는 국내외 에너지분야 석학들이 모여 해외사례와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올해의 주제는 ‘도시에너지, 그 미래를 보다’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10명의 국제에너지 자문단 이외에 요르겐 랜더스(Jorgen Randers) 노르웨이 미래학자, 데루유키 오노(Teruyuki Ohno) 일본 탄소배출권제도 설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서울에 모여 ‘도시에너지’에 대한 토론의 폭과 깊이를 더한다.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가 지구상 가장 중요한 2주일이라고 불리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에 앞서 열리는 만큼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간 시에서 추진한 태양광, 에너지효율화 등 4개 분야로 구성된 ‘원전하나줄이기정책’,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과 같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에는 요르겐 랜더스 노르웨이 BI 비즈니스스쿨 명예교수와 월트패터슨 영국왕립 국제관계연구소 환경연구원의 기조연설로 진행되며 기존 에너지문제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도시재생과 교통분야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전문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준비된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는 홈페이지(www.siec2015.co.kr)에서 시민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의 지혜를 나누고 각국의 우수한 정책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직접 참여해 세계와 지역의 에너지 정책을 공감하고 미래에너지의 혜안을 얻어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