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대표 원종연)는 건축물의 설계초기단계부터 수준 높은 저에너지 친환경계획을 적용해 운영단계에서 실질적인 에너지소비를 절약, 건축물의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하는 친환경컨설팅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2단지 제로에너지아파트 기술제안, 경기도 신청사 신축공사 기술제안 및 실시설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신축공사 기술제안 및 실시설계 등 국내 대표 건축물의 친환경계획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제로에너지빌딩(ZEB) 정책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원종연 네드 대표에게 공공부문 ZEB의무화 달성 가능성에 대해 들었다.
■ 공공ZEB 의무화 의미는 ZEB인증은 에너지자립률 20% 이상을 달성하는 것 외에도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를 달성해야 한다. 1++등급은 ㎡당 연간 1차에너지소요량이 주거용은 90kWh 미만, 비주거는 140kWh 미만이다. 이는 기저부하를 충분히 담당하는 높은 수준의 에너지수치다. 또한 원격검침 및 BEMS를 활용해 에너지사용자에 대한 절약방안도 추가 적용하는 것이어서 실질적인 에너지절감효과가 높다.
■ 공공기관의 우려가 많은데
국민들에게 ZEB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병원, 데이터센터처럼 24시간 공조존이 형성되는 시설은 제로에너지달성이 어렵지만 업무시설 등은 충분히 가능하다.
중·소규모건물의 ZEB인증 사례 등 다양한 용도와 규모에 최적화된 ZEB를 소개해야 한다. 면적이 크더라도 비공조존이 많이 분포되고 실제 공조존이 작은 경우, 설비시스템을 고려해 최적화된 건물은 충분히 ZEB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용도나 규모면에서 건물을 구분하면 10층 미만의 공동주택은 공사비 증가를 최소화하면서도 최적화를 통해 60~120% 수준의 에너지자립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 ZEB인증 획득에 대해 조언한다면
ZEB인증의 평가항목을 잘 알아야한다. ECO2프로그램 입력변수에 대한 최소한의 기술요소를 분석하고 적용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단순히 패시브 및 액티브설설계기법,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에 맞는 경제적인 패시브·액티브설계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우선 설계초기단계부터 대상건축물의 기후 및 지형 등의 입지조건에 부합하는 에너지절약적인 배치 및 형태를 계획하고 조명밀도를 고려한 최적의 평면계획으로 에너지절약이 가능토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프리패시브(Pre-passive) 계획요소는 외피계획 시 단열재 두께를 20~30% 가량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와 같은 프리패시브 및 패시브설계로 건축물의 에너지요구량이 산정되고 이는 ZEB인증에서 중요한 변수가 된다.
물론 단열재 및 창호성능을 강화해 에너지요구량을 1이라도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법적기준 이상의 단열강화는 초기투자비 증가를 야기하고 기대할 수 있는 성능향상은 미미하다.
경제적인 ZEB인증 대응을 위해서는 비주거시설의 경우 에너지요구량을 ㎡당 75kWh 미만으로 계획하는 것이 핵심기술요소다. 이와 같은 에너지요구량이 도출되면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을 7~12% 수준만 적용해도 에너지자립률 20% 수준에 도달한다.
이를 위해서는 설계초기단계에 건축, 기계, 전기, 친환경 전문가가 에너지통합설계를 통해 에너지요구량 목표를 공유하고 다양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해야 한다.